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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1. 28 주일예배설교
진정한 승리를 원한다면(사무엘상 17:40-54)
Ⅰ. 서론
옛말에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다. 이것은 특히 전쟁터에서 치열한 싸움을 하고 승리한 군인들이 아주 절실하게 느끼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전쟁터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군인들의 기쁨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승리의 소식일 것이다. 그들이 승리의 소식을 듣는 순간 그들은 자신들이 지금까지 전쟁을 치르느라고 겪었던 수많은 고생을 한순간에 잊어버리고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영적 전쟁터인 이 세상에서 선한 싸움을 싸우고 있는 우리 성도들의 신앙생활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여러분! 신앙생활의 기쁨은 무엇인가? 그것은 매일의 삶에서 승리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면 성도인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승리하는 비결을 무엇인가? 본문 말씀을 통해 살펴보고 함께 은혜를 나누자.
Ⅱ. 본론
* 내용요약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과 끊임없이 전투를 해 온 민족이 있었다. 그 민족은 바로 블레셋이다. 오늘 우리가 살펴본 본문에도 블레셋의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이에 다시 전투가 벌어졌다. 이 때 블레셋 진영에서는 골리앗이라는 장수가 선봉장으로 나섰다. 사무엘상 17:4에 의하면 그는 ‘가드 사람’으로 키가 여섯 규빗 한 뼘(약 3m)이나 되는 거인이었다. 그런데 그가 나서서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면서 자신과 전쟁의 승패를 걸고 1:1로 대결을 벌일 것을 요구하였다(8-9절). 하지만 이스라엘 군사들은 모두 골리앗의 체격과 위엄에 놀라 크게 두려워한 나머지 아무도 감히 나서는 자가 없었다. 아무도 나서지 않자 사울 왕은 골리앗을 죽이는 자에게는 부귀와 영화를 줄 것을 약속하였다(25절).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 어느 누구도 감히 골리앗 앞에 나서지 않았다. 골리앗 앞에 나가 싸우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죽음 앞에 부귀영화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한편 이 때 다윗은 아버지 이새의 심부름으로 전쟁에 나간 형들의 안부를 묻기 위해 음식을 가지고 왔다가 골리앗이란 장수가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이에 다윗은 의분을 느꼈고 자신이 골리앗을 대항하여 싸우고자 하였다. 이 때 다윗의 큰 형 엘리압은 다윗을 교만하다고 꾸짖으면서 말렸으나 다윗은 결심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마침내 다윗은 사울 왕의 허락을 받아 골리앗과 전투를 벌이기 위해 출정하게 된다. 이 때 다윗이 가진 무기는 오직 막대기와 매끄러운 돌 5개와 물매뿐이었다(40절). 이를 본 골리앗은 다윗을 업신여기며 자기 신들의 이름으로 저주하였다(42-44절).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믿고’ 나아가 골리앗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즉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가 물맷돌을 골리앗의 이마에 명중시켜 단숨에 골리앗을 쓰러뜨린다(49절). 그리고 골리앗이 차고 있던 칼로 골리앗의 머리를 벰으로써 싸움을 끝낸다(50-51절).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블레셋 군대는 도망을 하고 이스라엘은 그 뒤를 쫓아가서 그들을 대파하게 된다(51-54절). 이것은 참으로 통쾌한 승리가 아닐 수 없다.
* 본문이 주는 교훈;
그러면 이러한 다윗의 승리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 이 세상에서의 승리는 ‘오직 믿음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믿음의 충분성』
다시 말해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믿음 이외의 그 어떤 것도 요구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어떤 사람은 이 세상에서 성공하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실력과 재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위에 실력과 재력을 가지고도 실패하는 사람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주위를 살펴보라. 그러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를!
여러분! 명심하십시오.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고 우리의 성공과 실패를 주관하시는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시편 127:1-2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여러분!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인간이 아무리 많이 수고하고 아무리 많은 재력과 실력을 쌓았다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때로는 우리의 공든 탑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인생은 결코 성공하거나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말을 반대로 이야기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는 인생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사실입니다.
* 그러면 과연 어떠한 사람이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날마다의 삶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그 사람은 바로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본문의 다윗이 그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전쟁터에 있는 그 누가 보더라도 골리앗의 승리를 예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놀랍게도 다윗이 승리를 거두고 말았습니다. 골리앗은 칼 한번 휘두르지 못하고 다윗이 던진 물매돌에 맞아 쓰러지고 자신의 칼로 다윗에게 목베임을 당해 죽게 됩니다.
여러분! 어떻게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다윗의 전력이 골리앗의 전력보다 뛰어나서 그랬나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두 사람의 전력을 비교하면 전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골리앗이 우세했습니다.
* 다윗과 골리앗의 전력 비교
①다윗의 무기는? 외모-젊고 붉고 아름다움(42절), 무기-막대기, 매끄러운 돌 5개와 물매(40절)
②골리앗의 무기? 키-약 3m, 무기-칼과 창과 단창(45절), 방패든 자(41절), 방어용 무기(5-7절)로 완전 무장
여러분! 다윗은 지금 배고파 우는 사자 앞에 양 같은 존재에 불과합니다. 전혀 싸움이 되지 않는 처지에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다윗은 과연 무엇을 믿고 싸우러 나갔을까요? 죽으려고 환장하지는 않았을까요? 여러분! 지금 다윗과 골리앗은 전쟁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민족의 생사가 달려 있는 엄청난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는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고, 평상시대로 목자의 도구-막대기, 돌, 물매-만 가지고 나아간 것이지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다윗이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다윗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무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바로 다름 아닌 만군의 여호와를 의지하는 믿음이었습니다.
45절말씀에 보면 다윗은 무장하고 나온 골리앗을 향하여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사무엘상 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그리고 다윗은 바로 그 비밀무기인 ‘믿음’으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승리하게 된 것이지요.
그래요 여러분! 다윗에게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놀라운 믿음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증거를 40절과 46절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1) 40절 - 블레셋의 가장 뛰어난 장수 골리앗과 싸우러 나가면서 다윗이 가지고 간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막대기와 매끄러운 돌 5개와 물매였습니다. 이것은 전쟁에 싸우러 나가는 군인의 무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그가 평상시 양들을 보호하고 인도하는 데 쓰던 목자의 도구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주목해 봐야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다윗이 하필이면 왜 매끄러운 돌 5개를 가지고 갔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기에는 놀라운 비밀이 담겨져 있습니다.
먼저, 왜 매끄러운 돌을 가지고 갔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단순히 이스라엘의 한 목동과 블레셋 장수와의 싸움이 아니라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과 블레셋 장수 골리앗과의 싸움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48-49절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골리앗을 향해 달려가던 다윗이 던진 물매돌(매끄러운 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박혀 그가 땅에 엎드려진 것입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다윗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던졌으면 매끄러운 돌이 이마에 박혔겠습니까? 우리는 뾰족한 돌로 아주 빠른 속도로 던져도 돌이 이마에 맞고 떨어진다는 것을 쉽게 생각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 일이 가능했을까요? 그것은 다윗이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나아갈 때 여호와의 능력이 다윗에게 임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물매에 돌을 걸어 던졌을 때 그 돌이 정확하게 골리앗의 이마에 맞게 된 것이고 골리앗은 (‘골’이 너무나도 아파서 ‘이얏’하고) 쓰러진 것이지요. (그래서 그 이름이 '골리앗'이지요. ㅎㅎ 우습다...)
다음으로, 왜 하필이면 돌 5개를 가지고 갔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다윗이 블레셋 군사들과 싸울 때 블레셋에는 무예가 뛰어나고 힘이 센 장수가 5명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장수가 골리앗이었지요. 그런데 다윗은 그 블레셋 장수 5명을 죽이기 위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부르셨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돌 5개를 준비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 나타난 것처럼 그는 블레셋의 최고의 장수 골리앗을 향해 돌 하나를 던져 그를 처치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지켜보신 하나님은 다윗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 위한 믿음으로 돌 하나만 던진 것을 블레셋 장수 모두를 쳐 죽이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에 충분한 것으로 인정해 주셨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돌 하나를 던진 다윗의 마음을 이미 받으셨고, 돌 5개를 모두 던져 블레셋장수 모두를 처치한 것으로 인정해 주셨습니다.
훗날 다윗의 믿음대로 나머지 4명의 장수도 다윗의 신복들에 의해서 처형당하게 됩니다. - <사무엘하 21:15-22>을 반드시 찾아보라! (16절-이스비브놉, 18절-삽, 19절-라흐미, 20절-손발가락이 6개씩 24개인 거인)
여러분!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장면입니까! 저는 여러분 모두가 다윗과 같은 믿음으로 나아가 이 감격스러운 장면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46절 - “....네 목을 베고...”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구절은 다윗이 자신이 승리할 것을 확신한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다윗에게는 칼이 없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지금 “골리앗 네 목을 벨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골리앗아! 네가 칼을 가지고 나아오지만 내가 네 칼을 빼앗아 네 목을 자를거야.”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십니까? 이것은 다윗이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단순히 신경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다윗이 자신이 승리할 것을 확신하며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의 그 믿음과 말대로 다윗은 골리앗의 머리를 베었습니다(51절).
사무엘상 17:51 “다윗이 달려가서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집에서 빼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
이 구절에서 보는 것처럼 다윗은 참으로 자신의 믿음대로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오직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승리하게 되고, 세상 사람이 자랑하는 그 모든 것이 다 자신의 것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골리앗의 칼과 갑주가 다윗의 것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53-54절).
사랑하는 여러분! 이러한 놀라운 복이 여러분에게 충만하게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Ⅲ.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이이 세상의 삶에서 날마다 승리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딱 한 가지입니다. 오직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나아갈 때 승리하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어떠한 문제가 놓여 있고, 우리 앞에 골리앗과 같은 원수 마귀가 있다 할지라도 우리는 결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8:35-39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요한일서 5: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이 말씀을 확신하며 오직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살아가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 위한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십시오. 그러면 오늘 본문에 나타난 다윗의 승리가 바로 여러분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나타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