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과 함께하는 금산 보석사 의병 승장 영규대사 추모제
영규대사 다례제, 추모음악회
일시 : 2023. 9. 23(토) 오후 4시
주최 : 금산문화원 후원: 금산군
장소 : 보석사
보석사 꽃무릇 축제기간 : 2023. 9. 15 ~17
보석사에는 천연기념물 제365호 은행나무가 있고, 또한 보석사에서 수도하던 영규대사가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킨 역사 깊은 사찰이다. 보석사 일주문에서부터 길가 양편에 50만 주의 꽃무릇이 심어져 있는데, 이 꽃무릇은 금산군의 지원과, 장곡스님이 대전서구 복지관장 퇴직금으로 받은 돈 전체로 보석사 꽃무릇 정원을 만들게 된 것이다. 그리고 꽃무릇이 꽃을 필 수 있도록 위험을 무릅쓰고 예초기로 장곡 주지스님이 손수 제초작업을 하여 만든 것이다.
꽃무릇(석산) (Lycoris radiata 수선화과 Red spider lily) 은 법화경 서품에 등장하는 귀한 꽃 ‘만수사화(曼殊沙華 Lycoris radiata)’ 로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할 때 하늘에서 꽃잎이 꽃비가 돼 무수히 내렸다 한다.
수선화과 상사화속에는 꽃무릇, 상사화, 백양꽃 등 국내 7종이 서식한다. 시기, 꽃색, 잎 형태도 다르지만 잎이 줄기가 없이 땅에서 바로 나오는 특징은 같다. 꽃말은 ‘이를 수 없는 사랑’ ‘슬픈 기억’으로 꽃과 잎이 따로 피어나 서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이별의 슬픈 전설도 전해져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