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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한점동해]작업에 들어가며..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6/26 11:16 읽음: 15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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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그러나 꼭 옮겨놓고싶은 희망으로
기획한 [한점 의혹없는 기다림]의 동해공연을 위한
첫 만남에는
이승석 최홍석 정지연 이렇게 세사람이 다가왔다.
이 공연이 갖는 지금까지의 플라타너스와는 또다른
한단계 더 높은 지향점을 향한 내용과 형식때문에
작업의 개요를 설명하고
의지를 묻는 과정이 다른 어느 공연때 보다 중요했다.
세사람 모두 적극적이엇고 공감하고자햇으며
그것을 마음으로부터 우러나 행동하고싶어하는듯 보엿다.
작업은 우려했던 것을 염려로 버리고 손쉽게 시작되는듯 하다.
공감하며 하고파 한다는 가장 큰 어려운 과제를
쉽게 풀고 동지감을 찾을 수 있는 시작.
물론 이 작업 역시 마음을 행동을 ㅗ옮겨내고 실천하기가
만만치않다.
특히 자기안의 실존하는 삶의 한부분 추억이나 그리움을
모르는 곳 스쳐만나게될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희망으로 아련한 추억으로 새겨지게 한다는
이 공연의 희망은 그만큼 스스로 성숙해지고
고뇌하여야만 하는 줄거운 고행이 짐으로 존재할 것이다.
세사람은 모두 연기자며 자기부분에 있어선 공동연출자로서
나와 함꼐하며
나는 전체의 구성과 연결고리를 정리하고
기본줄거리를 그들의 얘기와 화합시켜
하나의 예술로서 제시하는작업을 시작하게된다.
다움모임땐 첫모임에 나온 세사람은
자기내용의 기초대본을 구상해서 만나기로했다.
그리고 여행의 동반자들을 함꼐 찾아가기로 했다.
세사람의 일정을 조정하여
당초예ㅒ정했던 일정을 조금 바궜다.
7월 26일(토) 밤차로 출발,
26(토),27(일),28(월),29(화)의
3박4일로 일정을조정햇다.
예정지는 안인 정동진 묵호 망상으로 내정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제 목:[한점동해]28일,2차모임..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6/29 00:27 읽음: 18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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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의혹없는 기다림
동해공연 및 엠티를 위한 두번째 모임에
첫모임에 나왔던 이승석 최홍석 정지연님과
새로이 이용인 심원예 이도선 김용철님 등이 참여했다.
여행일정을 나온 사람들의 참가르 위해 다시 재조정,
7월 25일(금)밤에 출발,26(토) 27(일0 28(월)로 정했다.
초연때의 원당성당 공연 대본을 텍스트로 전달,
새로이 나온 사람들에겐 이 공연의의미및 현식에 대해서 설명했고
의외로 모두들 기꺼이 참여하고 싶어했다.
각자 개졀적인 작품의 구상안및 초안을 설명,
다음주부터는 개별미팅을 가지는 한편 전체모임을 수요일에
갖기로..
예기 드림
yegie dream
제 목:[한점동해]기다림-그리움-희망..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6/29 08:22 읽음: 18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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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점의혹없는기다림의 동해공연여행은
공연의 주제와 공연양식 그리고 만남 아니 스침 모든것을
기다림-그리움-희망의 연결고리안에 담든 작업이엇으면한다.
플라타너스가 그동안 그려왔던 그리고 추적해왔던 모든것은
결국 그리움이 아니엇을까?
그리고 그 그리움은 기다림을만들고
기다림은 희망으로 직결된다.
국립극장무대에서 담아선 찾음과 제시에서 부터
경복궁에서의 그 역사안의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죽음으로 승화시키는 기다림의 미학.
향원정 샘물곁에서 소복의 한 여인이 쥐어준 한줌 재는
희망으로 가을고궁에 담겻고
이후 후이넘나라.
그곳에서 만난 야후와 후이넘을 함께했던 사람들..
그가 파파로티와 스팅의 노래가 가득 담겨지는 저쪽
인간세상으로 굳이 돌아가는 걸음이 간직했던
그리움과 만남을 위한 희망의 기다림.
51817에선 우린 마지막 김영철의 [인간은 죽지않는다]는 말과
[보고싶어요]란 멈춰서서 오히려 선명한
목소리를 들으며
후이넘에서 돌아오던 그 발걸음이 결코
과욕은 아니엇음을 스치는사람들 속에서 만나며
기다림은 희망으로 승화되고 다시 기다림을 그리움으로
지속시켜주어 ....
한점 동해여행은 희망에 대한 한걸음 더 나아간 추적이엇으면한다.
물론거기엔 정말한점 의혹없는 기다림의 희망이 있기때문이다.
왜 동해로 떠나려 하는가?
왜 만나려하는가?
왜 자신안에 그리움을 기다림으로 얘기하며
아련한 희망으로 스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려하는가?
그런 것이 우리가 떠나온 하늘안에서
어떤 의미를 주며
어떤 존재의 가치를 증명해주는가?
이번 공연은 이런 화두들을 각기의 가슴에 안고
자신이 만났던 그리움을 찾아 구성하고
생존하여야한다.
그리고 이 모든것을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닌
스치는 사람과 자연들을 향한
하나의 바람이나 공기의 원소로서
스스로 산화하듯 존재하여야한다.
공연여행이 아닌 바람같은 마음으로 동해 어느곳에
1997년 여름,
스쳐가는 요정들,아닌 꿈을찍는 사진사들이 되었으면 한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제 목:[한점동해]51817의 그 기자..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02 07:50 읽음: 19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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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17] 2부 [남행열차]의 마지막부분,금준이 광주캠프로
향하던 호남선 비둘기호 야간열차
그리고 거기에서 다시 읽히던 그 기자의 독백부분이
시간과 장소를 달리해서
향하는 그 기자의 모습으로 [한점 의혹없는 기다림]안에
연결된다.
정동진에서의 공연에서는
기차시간에 맞춰 열차소리를 함께 공연에 담는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제 목:[승석][한점동해]기다림(1)
올린이:승석 (이승석 ) 1997/07/02 15:25 읽음: 19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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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의혹없는 기다림
가제-별,사진 그리고 죽음
1)
탯줄의 고리를 고통으로 끊고
세상에 눈을 하나둘씩 뜨게되고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세상을 어느정도 알게 되었을때
날 끊임없이 누르는 건
내가 어디로부터 왔는가였다.
세상은 나를
어디로부터 끌고와서 어디로 가게 만드는 것인가.
생명의 비밀
존재의 비밀
어느곳에도 머물지 못하고
내 안의 벽에만 갇혀 있을것인가.
내가 만드는 벽은 무엇인가.
내가 기다리는것들은 무엇이며
내가 가져갈것이 무엇인가.
내가 이곳에 남길것은 무엇인가.
2)
집착...
기억의 꼬리들이 날 끝없이 붙잡는다.
항상 가방안에는 무언가들이 잔뜩 들어있다.
쉽게 무언가 놓칠 못한다.
내 안에 남겨진 흔적들
나로부터 숨쉬게 하는것들은 무엇인가.
무엇이 이런것들을 놓지 못하게 하는가.
이젠 하나하나 풀어 헤쳐 버려야겠다.
3)
누구나 가지고 있는
단 하나의 생명
하지만 그 생명의 끝을 어느누구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내가 보았던 죽음의 어두운 늪들..
죽음으로의 두려움....
살아가는자의 비굴함과 슬픔
살아가는 일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방법이 중요해져야 하며
죽음의 그림자들은 어느곳에도 있다.
나로부터의 진정한 자유가 있어야 된다..
죽음을 만들어가는 것들......
제 목:[한점동해]3번째모임을끝으로...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02 23:17 읽음: 15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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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모임을끝으로 이작업에 참여할 사람들과의 기본 미팅은
마쳤다.
이용인님이 주제가 마음에 와닿지않음을 이유로 포기의사를 표해왔고
이승석님은 대충의 테마를 잡아왔으며
심성구님은 작업의 방식에 대한 얘길접하며 구성을 함꼐했고
정지연님 역시 내용에 대한 구상안을 상의했다.
최홍석 이윤정님 그리고
아직도 기다리는 사람 몇몇..
오늘로서 전체모임을 마감하고
이제부터는 개별작업을 위한 미팅 시작.
개별적으로 작업을 진행하며 연출자와 긴밀하게 연락
작업을 구체화시켜나감.
작업은 결국 스스로 절실하고 충실한 마음가짐으로
향해 지향함의 의미를 실천해나가려는 사람이
가장 큰 몫으로 존재할 공연이 될듯.
예기 드림
yegie dream
제 목:[한점동해]개별연습시작..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04 23:57 읽음: 9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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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과 이현경의 연락을 받고 기다리던 개인연습에들어갔다.
정지연은 지난번 만남에서 구상했던
어느 할머니가 보여준 죽음앞에서의 기다림에 대한 얘길
적어왔다.
"근데 우린 죽기직전에 누구를 기다리게 될까?
만나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못만나면 어떻게 될까?"
그의 대사속에 비춰지는 마지막 글이 고운 여운을남긴다.
대본은 이 작업이 줄거리에 의한 극이 아닌 이미지의 오버랩으로
전달되는 극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그리고 전달하고자하는 인물의 중심얘기에 집중을 위한 방향으로
수정되었다.
이현경은 이 작품의 연결고리를 이어주는 역을 맡기로햇다.
플라타너스의 개념과 왜 연극을 하며 무엇을 위해
표현하려 하는가하는 원론적 연극론과
삶과 연극의 방식에 대한 얘기들을 우선 주었다.
자신으 얘기를갖고 온 경우와는달리
이 작품이갖는 주제의 전달자역을 하게될 사람이기에
원론적인 개념의 전달이 중요시됐다.
초연시의 대본에서 그의 얘기들을 일단 하나하나
이해하고 입에 익혀나가자했고
기다림과 희망의 확신을 도윰주기위해
[후이넘이야기]의 대본을 참고로 전달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제 목:[한점동해]지워달라신 글을 지우며..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07 14:26 읽음: 12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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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구님의 이미지안에 담긴 어떤 진실을 기다림이란
고움으로 표현해보고자햇던 작업과정을
부탁하신 대로 지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우리가 만나야할 가장 가까운 사람,
그리고 가장 소중한 사람의 이름은
"누구나"로 불려지는 공동체의 모든 인격체입니다.
편애하거나 길들임에 집착하지않는
사랑과 나눔이
자신을 버리고 자기를 공기안에 담을 때까지
쉬운것만은 아니겠지만....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진실한 마음을
누구에게나 들려주고
처음만난 사람에게도 전해주고
처음만남 그사람이 그의 얘길 듣고
가슴아려하며 또하나의 진정으로 공유하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겟습니다.
[한점동해공연]이 갖고싶은 것은
바로 그러한 모르는 이와의 진정한 가슴아린 나눔이랍니다.
진실과 사랑 ...그리고
이 우주안에 공존하는 모르면서 알고있는 모든 생명체들과의
조건없이 진정한 나눔.
예기 드림
yegie dream
제 목:[한점동해]개인적이란 것과..공유와..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09 09:23 읽음: 11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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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동해작업은 처음부터 공유와 공존을 위해
자신을 버리고 자신을 담아 떠나고자하는 여행이엇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전달되는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은 그 내용에 관계없이
일반적 선입관으로 받아들여져서
되설명해주고
또 이해마져 시켜야하는 어려움을 또 겪는다.
필요한건 제시와 그것을 공유하고자하는 누군가와의 만남의
필연이다.
스스로 느끼고 스스로 사랑하고자하며
자신을 한번쯤 삶의 한순간에 이기심을 버리고 솔직히 터놓고
모르는 아름다운 영혼들과 만남을 추구하는 그런
시간과 삶의 방식을 제안한 것이다.
대개의 사람들이 잊고살며 버리지못하고 살고있는 무엇안에서
달리 살아보려는 어떤 찾음을 향한 제시며
만남,아닌 스침을그리워한다.
[한점동해공연]은 아마 미지의 공연장소에서 미지의 공연을
미지의 공연자와 나누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연습은 스스로 자신안에 준비함이다.
하지만 왜 준비해야하는가 하는 이유가
자신을 버림에서부터 시작하지못하면
결코 자신의 존재의미를 찾아내지 못한다.
그래서 설명을 버리고
꾸미기를 버리기로 했다.
나는 나의 얘기를 만들고 또 모르는 이들은
아련한 그리움을 절실함으로 승화시켜 만나기위해
무언가를 만들어 스스로 다가오길 바라며
거기에 간다.
거기에서야 문득 만나면 어떠랴.
"아니 어떻게 왔니?" "그리고 언제?"
"이곳에 미리와서 준비하고잇었지"
"스치는 바람부터 먼저 만나고싶어서.."
그러면서
바닷가 모래사장에
준비해온 자신의 무대를 만들고
소중하게 준비해온 그 얘기를
서로 나누며 감각하며
또다른 하늘아래 영혼들을 만나
그리움을 희망으로 마주하게...
예기 드림
yegie dream
제 목:[한점동해]매미의 꿈 중에서...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09 09:43 읽음: 11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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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번 공연에서 가장 큰 절실함으로 자신을 걸고
작업하고잇는 이는 단 하나 [매미의 꿈]이란 얘기를 갖고
참여하는 이승석 하나뿐인 것 같다.
4차대본 역시 이기적이고 답답하다.
그러한 그의 심정적 표현이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해줄수 잇을까?
그 전체내용은 다음 독립작품으로 미루고
이번 [한점동해]에선
거리와 오피스텔에서의 선배와의 대화장면으로
구성을 집약시키기로했다.
우선 시간상 세트디자인과 제작품목.
테이블 2개 의자 3개 공중전화박스 하나
요리를 할수잇는 싱크대 하나.
예기 드림
yegie dream
제 목:[승석][한점동해]준비하며..
올린이:승석 (이승석 ) 1997/07/09 11:10 읽음: 8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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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차대본을 준비해서 모임에 나섰다.
개인적인 대본의 전체내용이 맞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했다.
너무나 개인적이기 때문이다...
한점의혹없는 기다림.....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이 내가 기다리는 것인
과연무엇인가.
라는것이었다.
결국 이기적이고 답답한 얘기였다...
나 자신도 싫었다...
그러나 내가 지금 풀어야 할 문제는
현재로선 [매미의 꿈]이었다.
나로부터의 탈출을 시작하고 싶었다.
내껍질을 벗겨야 다른 것들에 대한 시각과
절실함들이 벽돌을 쌓듯 다가올것 같고
좀 더 커다란 의미의 공유와 나눔이 생겨 나갈것 같다.
물론 4차대본 전체가 공연에 쓰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가장 이미지에 맞을 수 있는 것이 골라지기 바랬다.
결국 2번과 3번장면이 골라졌다..
다른 친구들은 아무것도 하지못했다....
개인적 시간적문제...작업에 대한 견해의 차...
기타등등..
하지만 이 작업자체가 그들에겐 또한 개인적인 작업으로 들어
간다는 생각을 했다..
난 어떤가라는 생각을 했다..
나도 그런것은 아닐까...
하지만 최소한 난 좀 더 넓은걸 공유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부터 풀어나가야 할 과정인것 같다.
예기도 그렇고 각자 참가하고자 했던 사람들도 그렇고...
하지만 끊임없이 반복되어지는 설명들....
결국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을것같다..
어디선가 그걸 필요로 하는것이 있을테니까.
어쨋든 작업을 해가면서
무언가 풀수 있을것 같다....
다른이들도 같이 나누고 함께 할 수 있는사람들이 생기길 바란다.
제 목:[승석][한점동해]...
올린이:승석 (이승석 ) 1997/07/09 15:14 읽음: 7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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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도 똑같다.
수십편의 작품을 보면서 과연 저렇게
만들어야 하나...라는 생각들..
그동안 10여편의 작품을 하면서
유일한 해결책이라 생각했고
삶의 방법이라고 까지 뇌리에 깊이 새겨놓았다.
하지만 [한점의혹없는기다림]의 작품을
만들면서 내 작품을 올리면서 날 혼돈으로 만들었고
나에게 내 스스로 배신감을 느끼게 했다.
결국 나도 똑같은 인간이라는 걸
결국 나도 내가 가장 싫어했던 그런 행위를
하고 있다.
과연 내가 글을 쓰면서 줄수 있는것은
무얼까...
기다림의 얘기를 하면서 희망을 과연 줄 수 있는가...
어떤 제시도 희망도 아닌
그냥 넋두리같은 얘기로 무얼 남길것인가.
과연 동해 어느곳에서 한명 아니 어쩌면 아무도
찾지 않을 수 도 있지만 그들에게
과연 무엇을 줄 수 있을까.
내가 풀고자 하는건 무엇인지...
얼마나 풀 수 있을까..
과연 한걸음 더 나아가 아주 조그만 빛으로되어
누구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까...
제 목:[한점동해]일정입니다.차표예매서두르세요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09 23:31 읽음: 6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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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의혹없는 기다림]동해공연엠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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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아침 10시 청량리출발
29일 저녁 8시45분 청량리도착 3박4일
26일(토)*10:00 청량리역 출발(통일호 청량리->묵호)
*16:23 묵호역도착
묵호에서 1박
27일(일) 10:00 묵호공연(공연1)
13:00 묵호출발(시내버스 묵호->망상)
*14:00 망상해수욕장 도착
19:00 망상공연(공연2)
*망상해수욕장에서 1박
28일(월) 12:00 망상출발(버스 망상->안인)
*14:00 안인도착
안인공연및 정동진공연준비)
18:00 안인공연(공연3)
안인에서 1박
29일(화) 6:00 안인출발
*7:00 정동진도착
8:00 정동진공연(공연4)
12:00 정동진출발(정동진->동해)
13:00 동해도착
*15:00 동해출발(무궁화호 동해->청량리)
20:45 청량리도착
공연준비자및 일반참가하실 분들은
미리 열차표를 예매 하시고
개인별로 합류하실분은
*표시를 한 지점에서 합류하세요.
제 목:[한점동해][예쁜전화가있는풍경]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10 08:32 읽음: 10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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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아니 바다 바로 그곳에 있는 작은 방
작은 테이블에 꽃병처럼 예쁜 전화기가 한대.
그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목소리,목소리.
하나하나 소중하고 정겹게 담기는 얘기들.
바닷가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고운 음률과 함께.
예기 드림
yegie dream
제 목:[승석][한점동해]5차대본
올린이:승석 (이승석 ) 1997/07/10 11:40 읽음: 18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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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의 꿈 (5차대본)
공간 1) 어느 거리(대학로)-표현상 개인사무실이나 까페라도 무방
거리의 소음들이 들려온다.
어디선가 북소리,와 매미울음소리가 들린다.
이런 소리들이 뒤섞이다가 사라진다.
남자는 수첩을 뒤적인다.
남자 : 형이야! 응 나야!
내일 부터 출근 하지 않을거야
몸이 피곤한건 견딜 수 있지만 내 체질에 안맞는거 같아.
물론 내 입맛에 맞는 일만 할 순 없지.
하지만 이건 아니야.
형이 좀 고생스럽겠지만.. 미안해
뭐라 할 말이 없어. 버텨보려했는데.
내 짐들은 며칠 후에 정리하러 갈께...
전화를 끊고 다시 전화를 건다.
남자 : 안녕하세요 이 승석입니다.
새롭게 올려지는 작품이 있던데..
제가 직접 찾아 뵐까요..
물론 이죠... 네 그럼 사무실에서 뵙죠.
호출이 온다. 확인한 후
남자 : 호출하신 분 좀 부탁합니다.
오랜만이네요.직접 연락까지 주시고요.
아 그래요! 그런 내용이라면 빨리 연락주셔야죠...
바로 받아서 올려드리지요...사진도 같이 부탁해요
많을수록 좋아요.
잘 됐네요. 내일 오전에 약속이 있으니 그 일보고 바로 찾아뵙죠.
고맙긴요...네 그럼..
다시 호출온다. 짜증스럽게..
남자 : 네 저예요
오늘 그만둔다고 얘기 했어요.
알아요 하지만 그일은 제일이 아니예요
제가 하고자 하는일은 따로 있어요.
한 두푼때문에 제살길을 잃고 싶진 않아요...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 주세요
그일은 알아서 할께요.
알았다구 했잖아요..네..네....
전화를 끊고 다시 전화를 건다.
남자 : 이승석이라고 합니다.
네.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네,네 감사합니다.
다시 전화건다.
남자 : 응 나야..
오늘 좀 볼까. 그만 뒀어.
집앞으로 갈께....
왜 넌 너자신한테 떳떳치 못해!!
너한테 나라는 존재는 뭐지?
너까지 그럴래!
됐어!!
남자,가방을 뒤적거리다가 수첩에서 무언가를 찾는다.
수첩사이에서 무언가 떨어진다.
사진들...
7년만에 보는 사진..
수첩을 뒤적거려 전화번호를 찾는다.
망설이다 전화를 건다.
남자 : 안녕하세요.저예요.
오랜만이죠? 잘 지내죠?
네 잘 지내요...
전화통화하기 곤란하진 않으시죠?
네.저어...
네 갑자기 수첩뒤지다 전화번호가 보이길래 궁금해서
한번 뵙고 싶은데요...괜찮으시겠어요?
네,네,네..그곳으로 찾아가지요
찾기 어렵진 않군요.
음악이흐른다.
공간 2) 오피스텔
주방이 달린 사무실.
깔끔하게 정리정돈 되어있고 한쪽에는 업무를 볼수있는 공간
책상과 의자 그위에는 책들과 스탠드 읽다가 만 문서와 노트 놓여있다.
그책상 한구석엔 작은 카세트가 있고 몇개의 음악cd(또는 음반)
그리고 사진첩과 수첩....
그옆엔 음식을 만들수 있는 공간과 테이블 때론 그곳이
그녀에겐 편안히 쉴수 있는 유일한 공간처럼보인다..
테이블엔 꽃과 촛불이 놓여있다.
기본적으로 차릴수 있게 놓여진 도구들이 가지런히..
사무실을 두리번 거리며
남자 : 생각보다는 깨끗하네요
요즘 강의는 많아요? 바쁘시군요.
건강은 어때요?
네...네...
여전하죠...네에 잘지내요
아버님,어머님은 여전하죠?
한번 찾아뵈야 할텐데....
아기는요..어머니가 힘드시겠네요..
남편은...바쁘시겠군요..
사무실 책상을 둘러보다가 음악테프를 찾는다.
여자 커피를 끓인다....
남자 : 아직도 이 음악 들?
듣고 싶은데요.
음악을 튼다..
잠시 서로 마주 앉아 듣고 있는다.
어색함의 시간....
남자 : 말투가 어색해요?
너무오랜만이라...
배가 좀 고프네......
주방도 있어요?
그전에 음식도 자주 만들어 먹었는데...
오랜만에 내가 한번 해볼까
여기저기 뒤져가며 만든다..
음식을 만들어 놓고 커피도 끓인다.
남자 : 이게 얼마만이?
행복해요?? 다행이네.
한동안 힘들었어...알잖아요..
기억나요 비오는날 압구정동 아파트 앞 백화점에서
저녁늦게 전화했던 때..
그때 남편한테 많이 혼났지?
후후후
시간이란것이 무섭더라구.
그땐 견디기 힘들었는데...
좋아보여서 기뻐..미안하하기도 하구...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우습네..
참 생각나요..
지방에서 학교 다닐때 나 수업 빼먹고 매일 서울 올라와서
누나 학교 수업있을때 매번 불러내서 같이 다녔던것...
학교앞 그린하우스 빵집 아직도 있더군요.....
돈이 없어서 매일 빵으로 때우고 학교에 들어가서
자판기 커피로 분위기 잡고..
후후후후
약속장소 엇갈려서 추운겨울날 8시간이나 기다리다 만나서
제일 먼저 한게 사진찍은 거였지?
아직도 그사진 갖고 있어요..후후후
남자 : 저요 얼마전에 회사 그만뒀어...
답답하고 틀에박힌 일들이라 견디기 힘들었어.
대부분의 직장생활이 다 그렇겠지만...
지금? 연극이 좋아서 그쪽일을 좀 하고 있죠...
뭐 이것 저것.. 꽤 됐어요..
어머니?....저만 아니면 편안하죠..
남자 : 항상 그랬지만 나를 "당신"의 틀에 맞추시길 바라지
어머님의 기준이 나의 기준이되고...
어머니의 기다림이 내 기다림이 되어버렸지..
그런것들이 날 견딜수없게 해버려 미칠것 같아...
어머니의 삶은 어머니의 삶이고
내 삶은 또한 내 삶이야.
그래요......
나쁜놈이라 손가락질을 당해도 상관없어..
사람들 시선이 두려웠다면 이런생각하지도 않았어
책임?
가족에 대한 책임이 과연 뭐죠?
금전적인 안락과 경제적인 안위만이 책임을 다한건가?
그것만 쫓다가 결국 어떻게 된 줄 알아요?
아무것도 남은게 없어.
어머니 자신은 자신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짊어진채
스스로 갇혀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포기한채 고스란히
자식에게 맡겨버리고 굴레를 다시한번 대물림시키려하고..
내가 끊도록 하라구..
어떻게?
단지 맞추어서 살고 끌려가는게 가족을 위한 어머니를 위한
삶인가요...
어머니처럼 자신을 포기하는게?
난
제 목:[승석][한점동해][매미의꿈]세트,소품
올린이:승석 (이승석 ) 1997/07/11 00:23 읽음: 10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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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의혹없는 기다림]동해공연
[매미의 꿈] 세트제작과 소품들
탁자 2EA :제작시 접힐 수 있게
탁자틀과 다리 제작을 위한 각목 1M 20EA
탁자판 1M 2EA
의자 3EA 시중판매구입
벽(국립극장소극장 공연때 쓰던 벽과같이)
2M 4EA
3M 2EA
50CM 4EA
싱크대
150CM 8EA(싱크대틀)
12CM 8EA(싱크대 하부다리)
75CM 4EA(싱크대상부틀)
30CM 8EA(싱크대상하부연결다리)
싱크대 판 75*75CM 2EA
거리소품
거리를 상징화할수 있는 소품
현장에서 구입 또는 습득한다.
기타 필요한 소품은 상의후 결정
오피스텔 소품
옷걸이 포스터 그림액자 여성의류 몇벌 전화기 스탠드
부루스타 도마 칼 후라이팬 커피잔 커피포트 책 노트
화장품 필기도구 노트북 사진첩 거울 꽃 꽃병 거울 촛불
커튼
의상
구두 2켤레 폴라스웨터 점퍼 청바지 가방(수첩 사진 노트 엽서)
정장 한벌 레인코트 장미한다발
소품과 세트 들의 경우 상의후 조정가능
제 목:[승석][한점동해][매미의꿈]음향
올린이:승석 (이승석 ) 1997/07/11 00:27 읽음: 9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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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음향
효과음 : 매미소리 북소리 비틀즈음악 해바라기음악
기타효과음 추후 상의후 결정
제 목:[승석][한점동해][매미의 꿈]기다림.
올린이:승석 (이승석 ) 1997/07/11 00:29 읽음: 10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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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에 한점 초록별이 떠있듯
깨끗함..
이른새벽에 풀내음과 흙내음이 나듯이...
기다림은 내겐 새벽우물에서 우물물을 떠먹는듯한 청량함..
제 목:[한점동해][예쁜전화가있는..]이미지구성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11 11:07 읽음: 13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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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어느 광활한 자연속에
테이블 하나있고 그 위에
고운 파스텔 톤의 세워진 모양의 예쁜전화기 한대 놓여잇다.
그리고 그 옆에 꽃병,조그마한 액자,
마이마이같은 작은 카세트와 거기 연결된 스피커 한대.
카세트엔 이 작품의 모든 음향이
여백을 포함해 60분간 들어있다.
전화벨이 울린다.
이 방 주인의 부재와 메세지녹음을 부탁하는 음성 들린다.
전화를 걸어 온 이가 그에 답한다.
다시 시간..
또다른 전화벨
주인의 부재와 메세지녹음을 부탁하는 음성 들린다.
전화를 걸어 온 이가 그에 답한다.
다시 시간..
또다른 전화벨
주인의 부재와 메세지녹음을 부탁하는 음성 들린다.
전화를 걸어 온 이가 그에 답한다.
바다 혹은 숲
파도와 새들이 바람과 함꼐
이 방으로 스며든다.
제 목:[][한점동해]기다림(6)
올린이:승석 (이승석 ) 1997/07/14 01:56 읽음: 16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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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의 꿈 (5차대본)
거리의 소음들이 들려온다.
어디선가 심장의 울림과도 같은 북소리가 천천히 조용히 다가온다.
매미울음소리가 들린다.
이런 소리들이 뒤섞이다가 사라진다.
남자(화자) :
난 항상 이곳을 수없이 지나갑니다.
이곳은 내가 언제든지 안길 수 있고 찾을 수 있으며
누가 없더라도 나의 기다림들이 이곳에 항상 존재하니까요.
빨갛고 검은 인도의 블록들을 수많은 사람들의 숲으로 가려버립니다.
무엇이 목적인지 모르지만 이곳으로 그들이 쏟아져서 때론 혼자서
때론 여럿이서 각자의 방향을 찾아 흘러가고 있습니다.
난 이곳에서 과연 무얼 찾고 있는걸까...
무얼 기다리기 위해 또하나의 기다림을 갖는걸까요?
분명한것은 이곳엔 내가 살아가야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삶의 이유를 가르쳐준거죠..
시간이 갈수록 어지러움과 혼탁함들로 가득차 자기 자신을 버리지 못하고
무언가 타인으로부터 얻어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이 거리...
그 한복판에 서있는 나.
저도 분명히 그중에 하나일겁니다.
하지만 내 안에서는 항상 서로가 충돌을 일으킵니다.
나를 지키기 위한 싸움과 나를 버리기위한 싸움..
분명한것은 둘중에 하나는 쓰러져야 한다는 비참함입니다.
서서히 내안으로 부터 무언가 하나는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공간 1) 어느 거리(대학로)
남자는 수첩을 뒤적인다.
무언가 망설인다.
남자 : 형이야... 응... 나야...
내일 부터 출근 하지 않을거야
미리 말을 해두는게 예의인줄 알지만...
몸이 피곤한건 견딜 수 있지만 내 체질에 안맞는거 같아.
물론 내 입맛에 맞는 일만 할 순 없지.
하지만 이건 아니야.
형이 좀 고생스럽겠지만.. 미안해
뭐라 할 말이 없어. 버텨보려했는데.
내 짐들은 며칠 후에 정리하러 갈께...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본다.
쓴웃음을 짓는다..
전화를 끊고 다시 전화를 건다.
남자 : 안녕하세요 이 승석입니다.
새롭게 올려지는 작품이 있던데..
제가 직접 찾아 뵐까요..
물론 이죠... 네 그럼 사무실에서 뵙죠.
호출이 온다. 확인한 후
남자 : 호출하신 분 좀 부탁합니다.
오랜만이네요.직접 연락까지 주시고요.
아 그래요! 그런 내용이라면 빨리 연락주셔야죠...
바로 받아서 올려드리지요...사진도 같이 부탁해요
많을수록 좋아요.
잘 됐네요. 내일 오전에 약속이 있으니 그 일보고 바로 찾아뵙죠.
고맙긴요...네 그럼..
다시 호출온다. 짜증스럽게..
남자 : 네 저예요
오늘 그만둔다고 얘기 했어요.
알아요 하지만 그일은 제일이 아니예요
제가 하고자 하는일은 따로 있어요.
한 두푼때문에 제살길을 잃고 싶진 않아요...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 주세요
그일은 알아서 할께요.
알았다구 했잖아요..네..네....
가끔 거리의 소리들이 들린다.
전화를 끊고 다시 전화를 건다.
남자 : 이승석이라고 합니다.
네.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네,네 감사합니다.
다시 전화건다.
남자 : 응 나야..
오늘 좀 볼까. 그만 뒀어.
집앞으로 갈께....
왜 넌 너자신한테 떳떳치 못해!!
너한테 나라는 존재는 뭐지?
너까지 그럴래!
됐어!!
남자,가방을 뒤적거리다가 수첩에서 무언가를 찾는다.
수첩사이에서 무언가 떨어진다.
사진들...
7년만에 보는 사진..
수첩을 뒤적거려 전화번호를 찾는다.
망설이다 전화를 건다.
남자 : 안녕하세요.저예요.
오랜만이죠? 잘 지내죠?
네 잘 지내요...
전화통화하기 곤란하진 않으시죠?
네.저어...
네 갑자기 수첩뒤지다 전화번호가 보이길래 궁금해서
한번 뵙고 싶은데요...괜찮으시겠어요?
네,네,네..그곳으로 찾아가지요
찾기 어렵진 않군요.
심장의 울림과 같은 북소리
음악이흐른다.
조금전과는 다른 차림으로 약간의 흥분과 망설임을 갖는다.
한손에는 꽃을 한손에는 여전히 수첩을 들고 있는다.
남자 : 난 항상 내 앞으로 지나친 시간들에 매달려 있죠
눈앞에서 흐르는 시간이 아닌 저멀리 떨어져 있는
돌이킬 수 없는 그런것들에 대한...
난 여전히 나자신을 찾기위한 싸음을 계속 하고있죠
승부가 언제 날지 아직 모릅니다.
굳이 승리와 패배를 가르고 싶진 않습니다.
지나치는 과정속에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고
이 넓은 땅에 한점이 되어 누군가에는 전해져서
날 기억하고 있을테니까요.
공간2)를 다니며 이것 저것 만져보다가
음악을 튼다.
공간 2) 오피스텔
주방이 달린 사무실.
깔끔하게 정리정돈 되어있고 한쪽에는 업무를 볼수있는 공간
책상과 의자 그위에는 책들과 스탠드 읽다가 만 문서와 노트 놓여있다.
그책상 한구석엔 작은 카세트가 있고 몇개의 음악cd(또는 음반)
그리고 사진첩과 수첩....
그옆엔 음식을 만들수 있는 공간과 테이블 때론 그곳이
그녀에겐 편안히 쉴수 있는 유일한 공간처럼보인다..
테이블엔 꽃과 촛불이 놓여있다.
기본적으로 차릴수 있게 놓여진 도구들이 가지런히..
사무실을 두리번 거리며
남자 : 생각보다는 깨끗하네요
요즘 강의는 많아요? 바쁘시군요.
건강은 어때요?
네...네...
여전하죠...네에 잘지내요
아버님,어머님은 여전하죠?
한번 찾아뵈야 할텐데....
아기는요..어머니가 힘드시겠네요..
남편은...바쁘시겠군요..
사무실 책상을 둘러보다가 음악테프를 찾는다.
여자 커피를 끓인다....
남자 : 아직도 이 음악 들어요?
듣고 싶은데요.
음악을 튼다..
잠시 서로 마주 앉아 듣고 있는다.
어색함의 시간....
남자 : 말투가 어색해요?
너무오랜만이라...
배가 좀 고프네......
주방도 있어요?
그전에 음식도 자주 만들어 먹었는데...
오랜만에 내가 한번 해볼까
여기저기 뒤져가며 만든다..
음식을 만들어 놓고 커피도 끓인다.
남자 : 이게 얼마만인지..?
행복해요?? 다행이네.
한동안 힘들었어요...알잖아요..
기억나요 비오는날 압구정동 아파트 앞 백화점에서
저녁늦게 전화했던 때..
그때 남편한테 많이 혼났지?
후후후
시간이란것이 무섭더라구.
그땐 견디기 힘들었는데...
하지만 내게 소중한 기억이었고 그때의 기다림의 시간들은
불완전한 나를 일으켜준 계기 였던것 같아..
좋아보여서 기뻐..미안하하기도 하구...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제 목:[한점동해][예쁜전화..]저 떠납니다.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14 08:48 읽음: 19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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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 만남을 나누고져 동해로 떠납니다.
아마 3박4일정도의 일정이 될 것 같습니다.
모두 같이 가고 싶엇는데 아주 적은 식구들과
부족한 작품을 만들어 떠납니다.
하지만 희망마져 축소된 건 아니여요.
후이넘에서 돌아와 ,정말 무얼 어떻게해야할까?
막연한 만남을 향해 희망하며 그리움을 안고 떠납니다.
돌아오면 또 많이 달라지겠지요.
메세지 남겨주세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면 이렇게 메세지가 들려올겁니다.
그럼 당신의 메세지를 녹음해 주세요.
오늘부터 22일까지 저를 만나거든 여러분들의 메세지를
따겠습니다.
저와 만나게되실 분들은 준비해주세요.
생각나는 자신의 어떤 기다림에 대한 얘기를주셔도 좋고
동해로 떠남에 대한 느낌을 전해주셔도 좋습니다.
추억도 좋고 아님 생각나는 노래를하나 불러주시거나
시를 주셔도 좋겟습니다.
당신의 메세지는 [한점동해]에서 공연될 [예쁜전화가 있는 풍경]의
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제 목:[한점동해][예쁜전화]메세지를 글로도..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14 10:17 읽음: 17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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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음성메세지를 직접 만나 전해주지못하시는 분가운데
글로라도 적어주실분은
이곳에
[한점동해][예쁜전화음성메세지]란
제목글로 참여해주셔도 좋겠습니다.
제 목:[한점동해]일단 개별작품을...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19 23:39 읽음: 5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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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의혹없는 기다림]이란 작품을 재구성해서
동해에서 공연해보고자했던 작업은
이 작업에 참가하려는 사람들이 중도포기함으로서
개별작품을 만들어서 담는 식으로 하기로했다.
오랫만에 모처럼 이 작업에대한 얘길 할 수 있는 모임이 있엇다.
이승석 정지연 이창원 세사람이 함꼐하여
이승석은 [매미의 꿈]을
정지연은 아직 제목은 안 정해진 그 할머니의 얘기를
그리고 이창원은 내가 갖고있던 [꿈을 찍는 사진사]를 작품화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연기자가 나오지않는 작품으로
[예쁜 전화가 있는 풍경].
윤지영 윤세영님이 메세지를 녹음한 테이프를 전해주어
이 작업에 참가하엿다.
23일원당에서 각자가 만들어온 작품을 시연회를 통해 선보이기로
햇다.
그리고 이날 마감하는 작품들을 모아
동해공연의 구성을 마친다.
스스로 절실함을 갖고
자기아닌 모르는 이들과의 아련한 스침을 위해
준비하는 기다림과 희망의 작업은
진실아니면 행동하기 어렵다.
아직 최홍석 이윤정 두사람이 참가여부를 전달해주지않아
23일 시연회에서 만나길 기다린다.
제 목:[한점동해][예쁜전화]연결되는 메세지들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20 01:02 읽음: 6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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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동해][예쁜전화]그때그음성메세지들..
[예쁜전화가있는풍경]동해공연(초연)엔
예기식구들이 전해주는 새로운 메세지와 함꼐
플라타너스작업에서 이어온
[흐름][오늘같은밤이면]등에서의 그 메세지들을
다시만난다.
우리의 기다림과 그리움이
하나로 이어온 아름다움임을 상기시켜보고자하며
시간의 맥락속에 스쳐가는 아름다운 만남들을
상기시킨다해도 좋다.
첫번째음성..
국립극장소극장에서 공연되엇던 [흐름]에 담긴
양은정님의 목소리
그는 비가 내리는 날 애인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녹음해준다.
두번째음성
동숭소극장에서 공연햇던 후이넘이야기 중 흐름부분에
나왔던 석정우의 목소리
함꼐가지못하는 안타까움을 얘기한다.
세번째음성
여해에서 공연햇던 [오늘같은 밤이면]에서의
최고야님의 목소리
남아서 해야할 일과 어느 이의 작업에 대한
의지와 의미를 상기한다.
제 목:[한점동해][꿈을 찍는 사진사]1차 대본
올린이:dia (이창원 ) 1997/07/21 01:00 읽음: 15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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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동해 [꿈을 찍는 사진사]
카메라를 중심으로 해서 의자가 두개 놓여 있고
한쪽에 사진사 앉아 있다.
사진사는 여기서 주변적인 인물이며
사진사를 찾아오는 손님이 중심인물로 설정되어진다.
사람 들어온다.
사진사: 어서 오세요.
사람: 안녕하세요. 이력서용 사진을 하나 찍으려구요.
곧 직장에 입사시험을 치루거든요.
사진사:이곳은 사람들의 꿈을 찍어주는 사진관이랍니다.
손님도 저에게 꿈얘기를 들여주시면 사신에 꿈이 찍혀나오지요.
사람: 재미있으신 분이네요. 어렸을 때 꿈을 찍는 사진관이란 동화를
읽은 적이 있는데 그 동화를 좋아하셨나 봐요.
사진사:혹시 또 압니까. 정말로 꿈이 찍혀 나올지...
의자에 앉으셔서 손님의 꿈얘기를 해보세요.
사람: 아저씨의 얘기를 믿지는 않지만 정 듣고 싶으시다면 들려드릴께요.
많은 어린 아이들의 꿈이 대부분 그렇듯이
전 어렸을 적 꿈은 공주(또는 왕자)가 되는 거였어요.
화려한 옷을 입고 시종을 거느리면서 착한 사람들과 함께 사는 그런 공주(왕
자)요. 조금 더 커서는 과학자가 되고 싶었어요.노벨상을 꼭 타고 싶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우습기도 해요. 그런 생각을 했다니...
대학을 들어가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현실 속에서 그런 일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보다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더군요.
제가 가진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을 때 전 취직시험에 몰두했어
요. 뭐 사실 그렇잖아요. 자기가 해야될 일을 성실히 할 수 있고 또 조금은
능력있는 대기업의 샐러리맨 요즘같은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이 하는 생각아닙
니 까?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렇게 사는거
지요. 현실적인 꿈이라고나 할까요...
사진사: 현실 속에서 진정한 자신의 꿈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은 안하세요?
사람:그런 생각도 할 때가 있지만 할 수 없는 거잖아요? 그렇게 하다보면 스스로가
너무 이기적이지 않을까요? 자신의 꿈이 지나치게 이상적이라면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자유라는 것은 이 사회 속에서 너무도 무책임한
행동이니까요.
사진사:오히려 지금 생각하고 계시는 것이 이기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까?
사람:어차피 인간들이란 조금씩은 이기적이 아닙니까. 나만의 소중한 삶터를 가지고
싶다는 꿈......소시민적 사고방식이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다른 많은 사람들도 이런 생각을 하는데 전 이기적인 생각이라고는
하지 않아요.
사진사: 네. 알았어요. 그럼 손님의 꿈을 찍어드리지요.
사진사 사진을 찍는다. 시간의 개념는 무시되어지고 바로 사진을 손님에게 건네준다.
사진사: 손님이 말씀하신 꿈은 소중한 것입니다.하지만 그것보다 더욱 소중한
꿈을 손님은 가지고 계시군요. 당신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소중히
할 수 있고 세상이 모든 이들을 자유롭게하고자 하는 영혼의 꿈을 가지고 계
십니다.
안녕히 가세요.
손님이 건네 받은 사진 속에는 자기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함께 찍혀져있다.
예전에 그렇게도 증오했던 군사정권의 독재자..고등학교 시절 항상 성적에 대한
경쟁의식으로 말도 잘 건네지 않았던 반 급우. 돌아가신 할아버지. 어제 지하철에서
잠시 길을 물어보던 시골아저씨.. 자기가 전혀 보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인물들도..
모두가 환한 미소를 띄며 사진 속에 있다.
손님 사진을 바라보며 놀라워 하다가 곧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사라진다.
사진사 의자에 앉아서 멀리 하늘을 바라본다.
제 목:[한점동해][예쁜전화]소품을고르면서...
올린이:yegie1 (예술기획) 1997/07/22 01:44 읽음: 13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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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아이쇼핑을 하던 끝에
오늘은 소품-아니 주연으로 무대에 설
아주 작은 두개의 소품을 샀다.
크고 넓은 자연속에 아주작은 인간이 만든 물건 두개.
전화기와 카세트.
전화기는 예쁜것을 찾으려 애스고 다녔지만
그렇게 흡족한 모양을 구할순 없엇다.
결국 상징적으로 조그마한 자동차모양의 전화기를 택햇다.
빨간 몸체에 하얀 지붕
전화가 오면 헤트라이트가 켜지지만
동해공연에선 선이 연결되지 못할테니 그건 보여지지못하겟다.
그 전화기엔 음성메세지가 녹음되는데,
ㅇ ㅣ무대에선 음성메세지녹음기가 썰치되지않고
작은 카세트가 연결된다.
카세트는 갈빛이 나는 아주 납작하고 귀여운 것을
찾을수있엇다.
꽃병보다는 마른장미한두송이가 옆에 놓이면 더 아름다울것 같다.
이 두개의 소품이 얼마나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과기다림을
표현해줄수 있을까?
인간들은 기다림을 희망으로 담으려고
이런 물건들을 만들엇다.
음성이 녹음되는 카세트 그리고 상대를 기다리는 전화기
어떨땐 정말 자유란 인간관계에서
이뤄질수 없는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비극적인 생각이다.
동해바다에서 인간의 기다림을 그리움과 희망으로
전달해줄
두개의 아주작은 소품 자동차모양의 전화기와
손바닥에 들어오는 납작한 옥색 카세트를 보면서
자유로운 두명의 연기자를 만난다.
이젠 우리 [흐름]에서와 같이
함꼐 숨쉬자.
제 목:[승석][한점동해]준비를 하며
올린이:승석 (이승석 ) 1997/07/22 02:44 읽음: 14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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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스로 주체가 되어질 수 있는
공연을 떠난다.
23일 시연회가 있은후 작품에 대대적인 수정(?)이
생기겠지만
어쨋든 항상 아쉬움을 남긴채 준비되어지고...
이번에도 그렇게 될것같다.
불가피하게 소품의 부분을 줄였다.
다음번에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소품과 세트는 물론 구성자체도 줄여 나갔다.
스스로 해결하기엔 벅찬 문제들이 있었다..
그렇다고 누굴 찾고자 했던것도 없었다.
누군가에 부담으로 떠 넘겨질까봐서...
어쨋든 한점동해공연은 조금 고쳐져서
나의 이야기를 해야할것 같다.
시연회까지는 하루 남았다.
작은 부분이라도
어딘가에 있을 모르는 그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질 수 있는 그런 모습이
되어야 할텐데...
제 목:[한점동해][원예]묵호에서의 별헤는 밤
올린이: (심원예 ) 1997/07/23 11:20 읽음: 11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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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한점 공연에 참여하기로 마음먹고나니 기분이 즐겁고 유쾌해진다.
알수 없는 것은 1년전부터 또는 몇달전부터 준비해오던 공연일정이 잡히면
즐겁고 유쾌해지기보다는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마음이 무거워 주체할수없이 힘들어
했던 기억들이다..
3박4일 공연모두를 함께 할수없는게 무척이나 아쉽지만 하루라도 함께 할수있는
날이있어 고맙고 기쁘다.
처럼 찾아온 관객중 한명이되어 함꼐 느끼리라 공연일정이 잡히면서 마음억었는데
무대에대한 욕심이 생긴다.
내 기다림을 예쁜전화에 메세지로 남겨두고도 싶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를 읽어
나누고 싶기도 하고 그냥 세상이 아름답고 기다림이 그리워서 울고도 싶고..
토요일 오전 일찍 도착할것같다.
아마도 강릉에 오전 9시에 도착하게될듯.
그것이 내게는 또다는 기대와 설레임을 준다.
공연팀이 도착하기전 미리 묵호로 가 둘러보고 공연팀을 기다린다..
너무나 짜릿하다.
많은 생각않기로한다. 내가 무엇을 할수있든 아니든 난 그리움과 기다림이
나를 기다리고있는 그곳으로 간다.
토요일에 내가 만나게될 묵호는 섬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존재하는 섬. 이제 나는 그 섬에 가는것이다.
너무나 오랜만에 들뜬 기분으로 글을 쓰고나니 쑥스러운건 또 뭔지..쯧.
제 목:[한점동해]두작품으로 구성완료.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23 19:59 읽음: 15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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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간 서로의 그리움을 절실함으로 승화시키며
희망의 나눔이란 의미로 찾아온 만남은
오늘 출발 3일을 앞두고 시연회를 통해
구체화되엇다.
많은사람들이 함꼐 하고자 다가왔고 또 떠나갔으며
또 기다림을 주엇으나
시연회를 가진 작품은
이창원님의 [꿈을찍는 사진사] 한 작품.
거기에 에드립으로 등장인물없이 구성해온 나의 작품
[예쁜전화가 있는 풍경]을 합쳐
두작품이 동해를 향하기로 시연회를통해
구성을 마쳤다.
이제 우리가 동해로 떠나며 준비한 얘기는
[꿈을 찍는사진사]로 시작하여 그의 방한쪽 구석에 남은
전화와 카세트등 몇개의 기다림을 위한 물건들이 전해주는
[예쁜전화가 있는 풍경]으로 막을 내린다.
공연시간은 40분 정도.
거기에 스쳐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덧붙여 함꼐하기로 한 사람들의
참여로 이미지를 더하면
작업은 1시간 정도.
나름대로 아름다운 의미를 갖고 우린 떠날 수 잇다는
생각이 든다.
짧은 합류의 시간이엇으나
가슴을 다해 타인을 향한 자신의 의미를 찾기에 노력해준
이창원의 [꿈을 찍는사진사]는 시연회를 통해 볼때
그 존재의 의미가 아름답게 보여진다.
특히 사진을 찍을사람을 맞이하면서
꿈을 찍는 사진과 우리가 갖는 꿈에 대해 얘기하는
자세는 설득력이 잇어보여 좋앗다.
윤지영 윤세희님의 메세지 내용또한 이번 여행에
큰 힘이되엇다.
남은 이틀간 좀더 구체적으로 다듬어서
귀한공연 아름다움으로 만나길...
예기 드림
yegie dream
제 목:[한점동해][예쁜전화]..시연회정검..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23 23:10 읽음: 8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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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공간속에서 전화메세지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의미가 있어보인다. 그리고 조금은 극적이다.
테이블에놓여진 물건.
전화는 팬시상품이어서 전화같지않아보인다.
전화선이 연결되어있어서 인식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전화라는 것을표현해줄 부분이 한번정도는있엇으면
좋겟다.
극의 처음부분이나 마지막부분.
테잎을 담은 카세트는 전화와 전선이나 코드로 연결시켜놓는다.
음성메세지를 녹음하고 재생하는 것을
카세트에 담는것이 특이하다고 생각하게 할 수도 잇겠다.
마른 장미 한송이나 아주 작은 고ㅊ병에 담긴 꽃.
바람이 분다면 꽃잎이 흔들릴 수 있을테니까.
테이블엔 그외에도 몇가지 소품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다정한 사람과 함꼐 찍은 사진이 담긴 액자.
편지를 슬수있게 준비된 메모지와 펜 그리고 봉투 같은것.
디스켓과 cd-rom .
그리고 바람이 안불 경우를 생각해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사물이 필요하다.
음성은 움직이고있으나 사물은 너무 정적이다.
소리로만 듣는 공연으로서도 배려가 필요하다.
스치는 공연에서 듣는 시간의 흐름을 위해
효과음을 배려한다.
시연회에서 약수터에 흘린 파도소리나 물결소리는
느낌이 좋앗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제 목:[승석][한점동해]시연회불참의변..
올린이:승석 (이승석 ) 1997/07/24 00:02 읽음: 11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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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동해공연에 대한 소식을 듣고
무엇보다 설레임과 예기님 말씀처럼
아무것도 없는곳에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곳에서
무언가 같이 나눌 수 있고
그것이 자기의 희생으로 인해
어떤 이에게 그것이 한사람이던
내겐 자연을 향해 가장 값진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며 저 자신부터 삶의 방향과 목표를 깰 수 있는
작업이라 생각하며 크게 반겨이 했습니다.
제 작품이 상당히 개인적이며 어찌보면 전체 주제와는
맞아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라는 우려와
또한 그런 지적이 있는 가운데
작품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항상 강조되고
중요시 여기는 나눔의 일들이라
끝까지 같이 하려했으며 또한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오늘의 일은 분명히 예기님의 개인적인 일에 대한
일방적인 결정의 취소가 되어서는 안되며
약속이라는 것이 어떤것이며 또한 작고 사소한 약속과
이행이 얼마나 중요하며 무엇인가를
그동안 예기에서 지내면서 절실히 느끼고 있었고 저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희생없이는 절대로 무언가를 위해 그 무엇을 위해
나눠줄 수 없으며 개인적 이기심만 가득한 여러가지 모습에
실망하며 그렇게 살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희생없이는 공동체를 위한 나눔은 존재치 않는다라는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제 변명이 되겠지만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 벅차고 어려운 제게
남들은 제게 사치를 부린다고 생각하고 말들을 하는것을
저는 끝가지 들으며 그래도 제가 하고 있는 작은들에 대해
크게 자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것이 옳은것인가를
생각할때에 결론은 항상 제 스스로 내려져 있었고
어떤 어려움과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않고
하나만을 생각하며 끝까지 밀고 나가려 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요.
제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이번 시연회 취소와
관련하여 절실함이 없가거나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라고는
여겨주시지 말기 바랍니다.
또한 예기님뿐만 아니라 예기를 알고 있는 모든분들도 포함해서 말이지요
살아가는 목적이나 희망이 무엇인지를
누군가를 통해 무엇을 통해 배우고 또한 실행코저
하는 제겐 그런 말씀들이 제 스스로에겐
비수와 같이 들리는군요.
어쩔 수 없었다 내지는 도저히 안되겠다라는 말들을
수차례 주변을 통해 들었기에 제 스스로에겐
최소한 그런 변명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해결치 못하는 것은 있었습니다.
상대적이건 절대적이건
제게 희망은 최소한 저 자신에게 두려하지 않았으니까요..
이번일과 관련하여
여러사람들에 피해를 끼치게 된점 사과 드리며.
하루 하루의 발걸음의 무거움이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그 어떤 이들에게
더욱더 힘들게 하며 저 자신의 부담감 보단
다른 이들에게 부담감을 주려하는것 같군요.
아직 이틀이 남앗습니다.
또한 내일 추가모임의 기회가 주어져
제겐 다시 한번의 기회가 주어진것 같습니다,.
죽어도 같이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죽는것도 맘대로 안될땐 그 땐 어떻게 해야 되나요..
어쨋든 내일 작품을 가고 나가겠습니다.
어쨋든 작품을 갖고 나가겠습니다.
조금 바뀐 작품이지만요.
어쨋든 내일 다시 얘기나누죠....
제 목:[한점동해]시연회에 참석못했어도...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24 09:18 읽음: 13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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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회는 이번 동해공연에 참가할 개별작품을 한자리에서 보고
그것을엮어 하나의 모자이크작품으로 만드는 순서였습니다.
따라서 시연회에 참가못한 작품은
나의 구성에
엮역어질 수 없을 뿐
그 공연자체의 하고자하는 의지와 절실함만 있다면
동해에서 함께 공연될 수 잇을겁니다.
한편의 연극을 하려던것을
두세편의 연극으로 나눠서 공연하게되는셈이겟지요.
스스로 자신의 몫을 찾아서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고
그 확신으로 작업하면
그것이 플라타너스며 예술기획이란 공통명사의 공간입니다.
비록 한작품 밖에 제가 구성을 함꼐 할 수 밖에 없게 되엇지만
동해에서 많은 분들이 자기의 그리움을 희망으로 담아
나누기위해 생존하길
28일까지 줄곧 기다릴 것입니다.
공연일정이 끝나는 28일까지 줄곧 기다릴 것입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제 목:[승석][한점동해]공연에불참하며..
올린이:승석 (이승석 ) 1997/07/25 03:01 읽음: 9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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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여 동안 준비했던 공연에 돌연 불참을 얘기 하게
된것에 내 스스로 슬픔과 아픔이 생깁니다.
어느것보다 소중하고 진실된 이야기를 나누며
물론 처음에 의도했던 전체 작품이미와는 다르게 접근이 되었지만
뭔가를 만들고 싶었던 공연인 만큼 10여편의 다른 작품과와는
달리 느낌이 틀렸습니다.
하지만 시연회 전날까지 고민을 하며
내게 고통으로 남겨졌던 부분들이 현실에서
나를 짓눌렀습니다.
어느것 하나 준비할 수 없었던 문제들..
작품의 완성부터 작은여러부분까지..
혼자 작품을 떠올리며 이곳 저곳을 다녀보며
시장과 거리들 그리고 지나는 사람들
거리의 간판들을 보며 무언가를 찾아 헤매며
얻을 수 있는것이라곤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어쨋든....
다른 이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게 되었고
부지불식간에 같이 참여를 하고자 했던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들에게 피해를 입혔음에
사과합니다.
묘하게도 이런일들이 요즘의 예기 상황(?)과 맞물려
벌어졌음에 더욱 더 제 스스로 난감하며
혹시나 저의 일들이 다른일들과 연결짓는 분들이
계시질 않기를 바랍니다.
나 자신의 껍데기를 벗김으로써 정말로 추구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가를 찾고 진정으로 예기가 지향하는 바가 바로 나의 삶의
커다란 부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라는 생각에 이번 작품에
선뜻 응했으며 어려운 과정들을 지켜 보고 스스로 행하기를
주저치 않았으나 결국은 이러한 결론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어느 누군가에 희망의 모습을 주고
기쁨을 주고 생각을 할수 있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줄 기회가 되리라 믿었는데
제 스스로가 먼저 포기하게 된 꼴이되었군요.
연출과 구성을 맡으신 예기님이 공연 전날까지 어렵게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웠지만..
저의 생각을 바꾸기에는 제 스스로의 한계가 많아서 그러질 못했습니다.
앞으로 제가 처음에 이곳을 찾아와서 지금까지
다소 성숙된 높이만큼
지금부터 얼마후가 될지 모르겠으나
지금의 높이보다 좀더 높아 질 수 있을때
하루 이틀,일년 이년의 풀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어쩌면 10년후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진정으로 저로부터의 욕심에서 벗어나고
저에게 떳떳하며 제가 조금이나마 제대로 설 수 있을때
지금의 쓸데없는 허망함과 패배감 그리고 비참함들이 조금이나마 사라질때
어쩌면 영원히 못올 수도 있지만..
그때에 지금의 자리에서 다시 서게 될 수 있길
저에게 바랄뿐입니다.
또한 그때까지 예기가 계속 존재해야한다라는 전제에서지만
그때가서 작품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에 동해공연은 불참을 하며
[영화후이넘]작업에 나머지 참가할 수 있는부분에만
참여하길 바랍니다.
제게 이런 선택을 내린 제 자신이 무지 안타깝고 싫습니다만.
이것이 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제스스로 자위합니다.
앞으로 이곳은 지금처럼 같은 모습으로 자리를
지켜나갈것이고 저 또한 이곳에서 어느 무언가를 하고 있겠지요
무엇이 될지는 모르지만...
좀 더 다양한 나눔의 배움을 통해서 말이지요...
또한 희생의 의미를 더욱더 깨달으며 행할 수 있음을 몸부림처가면서요.
진실로 이곳을 통해 자기의 삶의 부분의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길 기대합니다.
제 목:[한점동해]구성대본.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25 08:58 읽음: 26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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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 동해공연
신영철 구성연출
공동창작 신영철 이창원 정지연 심원예
무대 오른쪽 할머니의 방
승식 할머니의 이불이 놓여있고 그 머리맡에 할머니에
할머니가 쓰시던 손때뭍은 물건 몇개가 놓여있다.
그 방을 지난 무대 가운데는
삼각대다리에 올려놓여진 조그만사진기
그리고 사진찍을 사람이 않을 의자 한 개.
의자뒷쪽으로 자그마한 탁자하나
거기엔 전화기와 카세트 그리고 사진이 담긴액자
연기자가 앉는 분장실의 거울달린 탁자.
1.승식할머니
이불앞에 지연 앉아있다.
열두살 승식이를 앞에 두고 얘기를 시작한다.
졸음이온다는 승식이를 할머니의 이불에 눕히고
재운다.
승식할머니의 이불앞에 등을 보이고 앉아있는 지연
2.꿈을 찍는 사진사
창원 손님을 데리고 들어오며 애기한다.
사진찍으러 오셧어요?
이곳은 꿈을 찍어드리는 곳입니다.....
그는 카메라 뒷쪽에걸터앉아서 의자에 마주앉은
손님을 향해 얘기한다.아니 설명한다.
설명이 끝나고 그의 꿈을 찍어주기로 한 그는
카메라앞으로 와서 정성스레
손님의 꿈을 촬영한다.
촬영이 끝난후 그는 사진을 뽑아준다.
그리고 손님과 함꼐 나간다.
의자를 들고 분장실 탁자앞에 가져다 둔다.
녹음으로 음성 들린다.
3.예쁜전화가 있는 풍경
사진관과 분장실 사이에 놓여져있는 전화
전화기같이생기지않은 빨간 자동차모양의 전화기놓여있고
그옆에 예쁜 카세트가 연결되어 음성메세지를
얘기하고 녹음받을 수 있게 선이 연결되어있다.
전화가 걸려온다
음성메세지 남겨 달라는 녹음이 나오고
친구는 메세지를 남긴다.
몇개의 전화가 더 오고 메세지가 남겨진다.
마지막 메세지이후 어떤 음악이 들린다.
4. 욕망이라는 이름의 분장실
메세지와 음악사이에 지연은 분장실에 들와앉아
거울앞에 있다.
[욕망이라는이름의 전차]가 공연되는
무대뒤 분장실에서 그는 분장하며 대사연습을 하고잇다.
그가 분장하는모습과 그가 준비하는대사는 다르다.
중간 연기자가 들왔다 나가며 그와 몇마디 말을주고받는다.
그는다시 연습한다.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이 진행되는 것을 소리로 들을수잇다.
그 프로그램 몇개를 가지고 무대쪽으로 나간다.
그리고 관객들에게 나갈때 앙케이트지를 전해달란말과
프로그램을 사달란 말을 한다.
5. 아이
아이는 사진관과 할머니 이불이 있는 그 한가운데 마당에
쪼그리고 앉아있다.
광고용 팬시엽서 수백장이 그의 손에 들려있다.
그는 그 엽서들을 하나하나 줄을맞춰서 모래사장에
꼽아세운다.
열개씩 열줄 ? 그는 무심해보이기도 하고 정성스레 보이기도한다.
그는 그것을 다 진열한 후 사라진다.
음악이 흐른다.
6. 원예얘기
음악에 맞춰 흥겹게 차배달을 왔다.
그는 의자에 앉아서 갖고온 보자기를 풀고
주문한 두사람에게 커피두잔을 따른다.
그리고 그들이 마시는동안 기다린다.
자신의 기다림과 꿈을 얘기한다.
손님들이 차를 다마신걸 보자 자기얘기를 중단하고
찻잔을 다시 쟁반에 담는다.
7.예쁜전화가 있는 풍경
아까 그 전화기에 다시 벨이 울리고 음성메세지 하나가 녹음된다.
"공연은 잘끝났니? 그럼 행복하길 바래."
8. 커튼콜
연기자들 하나하나 자기자리로 나오면서 인사한다.
제 목:[한점동해]그 작업구성을마치며..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25 09:26 읽음: 11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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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이 참가를 준비하고 더러는 중간에 포기하고
그리고 또 마지막에서야 참가를 결정하고
그래서 또 그의 작품을 구성하고..
시연회도 있었지만 시연회도 못한 분도 계시고...
하지만 동해로 떠나는 작업은 결국
절실하게 다가오며 그 끈을 놓지않은 아름다운 분들의
노력으로 한편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만남을 찾아 떠날 수 잇게 되엇습니다.
자신안에 기다림을 그리움으로 담아
누군가 그곳에서 도하나의 기다림을기억하고잇는 사람들을 만나
서로 희망으로 나누자는 작업은
이미 반은 이뤄진 느낌입니다.
작품의 구체적인 대본은 각자 자신의 얘기들을
써왔고 그것을 구성하여 한자리에 모앗습니다.
무대는 어떤 곳에 어떻게 배치될 지 모릅니다.
우리가 나누고자하느곳에서 가장 아름답고적절한 곳을
찾아 그곳에 세트를 세우고
음향을 틀면서 하나하나 얘기를 꺼낼겁니다.
8월 언젠가는 서울이나 근교에서 다시 작업하여
동해에서의 나눈 얘기들을 이어 들려드리겟습니다.
예기 드림
yegie dream
번 호 : 38
제 목 : [한점동해]커튼콜노래..
작성자 : 신영철
E-mail :
U R L : http://
시 간 : 2000-04-17 오후 8:09:00
내 용 :
『예기플라타너스-재의(작품작업노트) (go YEGIE)』 1696번
제 목:[한점동해]커튼콜노래..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25 11:57 읽음: 13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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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동해]마지막 씬..예븐전화가잇는풍경의
마지막 메세지로 공연의 끝남을 알리면(이 부분은
김성구의 백남준프로필과 다소 흡사한 면이 있다)
그 메세지가 마쳐지면서
커튼콜을 향한 음악이 흐른다.
쉬운곡으로 골랏다.의미는 공연을 함꼐했던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전달되길 바라며..
성진우의 [너의 얘기를]
친구에게 물엇지 오늘도
우연히 너의 얘기를
그때마다 숨이 난 멎을 것 같아
이제는 나의 머언 얘긴데
다시 헤메이겟지 한동안 잊은 듯 지내왔지만
왜 이렇게 자꾸 생각이 나는지
선명해오는 지난 기억들
가금은 너도 내 얘길 듣겟지
질문없이 넌 웃어 넘기려 할거야
나와 함께 한 시간들이 네겐
그리움이 아니란걸 알아
하지만 내 가슴속에 남아있는너는
움직이지 않는걸.
이건 사랑을잃은 사람의 못잊는 얘기지만
스쳐가는 만남의 상대에게
소중함을뼈져리게 느껴가며
기억해가는 사람의 상대적이지않은 사람에 대한 자세를
의미하면서 선곡한다.
제 목:[지연][한점동해]욕망이라는분장실
올린이:승석 (이승석 ) 1997/07/25 12:33 읽음: 12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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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욕망이라는 이름의 분장실
작 : 정지연
여자 : 소년이었어요.어린 소년이었죠 내가 어린 소녀 였을때 일이었어요
16살때 처음 발견 했어요....사랑이라는걸요..너무나 당돌하고
(분장하던것을 놓고 진지하게)
그리고 너무나 격렬하게.항상 그늘진 곳에 있던 물건 위에
갑자기 눈이 부실듯한 밝은 빛이 비친 것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세상이 내 눈앞에서 별안간 빛을 받은 것 같았어요
하지만 난 불운했어요
(극에서 빠져 나와)
난 불운 했어요. 난 불운 했어요
(다시 분장을 하며)
난 속은 거예요.그 소년한테는 어딘가 남자답지 않은 신경질적이고
부드럽고 연약한 그런 이상한 데가 있었어요
그렇다고 여성적인 티가 나는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뭔가가 있기는 했어요
그 소년은 도움을 얻으려고 나한테 온거예요
나는 그걸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아무것도 몰랐어요
(분장을 멈추고 극에 몰입한다.)
다만 못견딜 정도로 그 소년이 좋았고 그러면서도 나도 그 소년도
거기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에 모든것을 알고 말았어요
그것도 아주 고약한 상태에서!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고 방을 들어섰는데..
사실은 빈방이 아니었어요
두사람의 남자가 안네 있었어요.내가 결혼한 그 소년이
오랫동안 사귀어온 나이 많은 남자와...
(무대에서 분장실로 배우 한명이 들어온다)
그냥 연습하는거야
언젠가는 하게 될꺼야
(분장을 마무리한다.배우가 다시 무대로 퇴장한다)
(발성을 몇번해본 후 다시 극에 몰입한다)
그 후에도 우리는 아무일이 없었다는 듯 시치미를 떼고
있었어요.셋이 같이 차를 몰죠.술에 잔뜩 취해 연방 웃어가면서
폴카곡에 맞춰 춤을 추었어요.한창 춤을 추고 있는데 나와 결혼한
그 소년은 갑자기 날 떼어놓더니 밖으로 뛰쳐나갔아어요
잠시후 한 발의 총소리가 들렸어요
총을 입에 물고 쏜거예요
"넘어 질듯하면서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가린다.
춤을 출때 난 자신을 억제 할 수가 없어서 나도 모르게
"봤어요. 다 알아요! 구역질이 나요.."하고 말해버린게 원인이었어요
(주인공 배우가 분장실로 등장한다)
어머 벌써 끝났어요?
수고하셨습니다.
(달리듯 무대로 퇴장하며)
저 아직 가지 마시구요 들어올때 나눠드린 설문지를 작성해서 제게 주세요
감사 합니다
제 목:[한점동해]떠나며,..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26 08:29 읽음: 14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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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개월을 준비해왔지만
나는 아직 내눈으로 연습을 보지못햇거나
대본조차 읽어보지못한 작품을 가지고 내일부터의 공연을 위해
오늘 떠난다.
많은사람에게 이 작업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있엇다.
자신의 가슴안에 담은 기다림에 대한 얘기들을 모아
모르는곳 미지의 장소 미지의 시간으로 다가가
자연속에 세트를 설치하고
마치 바람과 파도 산새들에게 얘기하듯
그 진실을 털어놓으며
스침으로 만나는 사람들,다가와서 가지않고 끝까지
귀기울여주는 사람들을 만난다면
그 기다림의 그리움을 희망으로 같이 나누고 떠나오리라
플라타너스가 추구하는 가장 순진한 작업.
여러사람이 공간하고 동의했으나 이러저런 여건으로
참여못하거나 중간에 연락이 끊어졌고
기다림은 작업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시작.
결국 [한점 의혹없는기다림]이란 10여명이 출연하여
해설과 에피소드로 이끌어가는
초연무대의 구성그대로의 작업은 포기되고
연기자가 없는 사물극,
소리로만 진행되는 음향극
그리고 설치미술에 움직임이 가미된 표현 등등이
다시 준비되면서
각자 갖고올 자신의 그리움과 공동체로 향한 진실나누기의
절실함을 기다렷다.
떠나는 일정도 간다고 한 사람에 맞춰 보다많은사람이 참여할수잇게
조정하고 기다림의 소재에 걸맞지인ㅎ아 얘길 못만드는
사람이 있을가봐 기다림이란 주제도 광범위한 상징적 의미로
폭을 넓혔다.
갖고있는 어떤 얘기의 소재를 주어보며
그 인물을 한번 만들어 보지않겠냐고 제안하기도 햇다.
결국 사람들은 수많은 교차끝에
막판에 결정으로 아니면 부족한 느낌만으로
최소한의 자기대본을 구성하여
연출자인 내겐 수줍어 보여주지도 않고
이러저런 걸 할거란 애기만해주면서
동행한다.
아마 동해에가서 무대를 만들고 연습하면서야 아마
그들이 준비해 온 얘길 나조차 처음 듣게될 모양이다.
어저면 그게 또하나의 즐거움일수도 있다.이런 공연 ,
이런 나눔은 그의 생이 묻어나오는 진솔한 얘기들이니
따로 외우고 연습하기보단
그가 만나는어떤 자연과 사람들속에서 문득 달리 표현되고
자연스러움으로 얘기되면 더욱 진실할 수도 있으니까..
다만 그것을 나누려하고 무언가 타인을 위해
표현하며 자신의 이기심을 버릴수있는 마음의 자세에 대한
연습과 준비만이 [한점]작업의 기본 줄기며 뿌리일 것이다.
하루전에서야 마지막 사람이 입석표를 샀다.
세트로 접는 의자를사고
음향을 녹음했다.
대사가 많은 작품은 무선마이크를쓰고 싶엇는데,
사지도 빌리지도 못햇다.
간혹 돈이 있으면 조금 더 좋으리라는 생각이 들때가
이런 때다.
하지만 돈이 있으면 이런 공연의지조차 들지않을지도 모른다.
두사람이 세작품을 그리고 내가 한작품을 준비했지만
현장을 만나면 그곳에서 보다많은 이미지로
소품들을 더 많이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네개의 서로 다른 이미지의 장소에서
네번의 공연을 한다.
아마 다 다른 공연을 하게될지도 모르겠다.
[한점 의혹없는 기다림]이란 작품은 이번 작업에서 중간에
포기하고
새로운 작품이 만들어졌다.
[한점]이란 제목으로 플라타너스 11번째 작업을 초연한다.
이 작업은 장소를 옮겨가며 누구던 자신의 애기를준비해서 갖고오면
그 에피소드를 모자이크해서
[한점 동해] [한점..]하는 식으로 수없이 공연해나갈
공기같은 작업의 첫 발걸음이 되기로 한다.
열차표를 같이 구입못한 사람들은
버스표와 비행기표를 구입해서 합류한다고 한다.
묵호에서나 모두 만날 모양이다.
세어보니 열명의 식구가 떠난다.
처음만나는 사람도 있고
연기를 처음하는 사람도 있다.
중요한건 이들의 욕심없는 이 작업이
동해 어느곳에 살고 잇는 또다른 그리움을 가진
어떤 이들에게 부딪겨 서로 희망으로 나눠지면 족하다는것이다.
단 한명이래도 좋고 ..
아무도 없어도 자연안에 사물들과 공기가 함꼐 느껴도 좋고..
제 목:[한점동해]녹음부분...
올린이:yegie (신영철 ) 1997/07/31 23:15 읽음: 12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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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동해공연의 영상화를 이한 후반작업을 위한
녹음부분은 켐코더로 촬영해서 그것을 따는 방향으로
하겟습니다.
정지연님과 이창원님은 각자 자기에피소드를
연기로 준비해주십시요.
제 목:[승석]한점동해공연일지(1)
올린이:승석 (이승석 ) 97/08/01 02:25 읽음: 17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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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로 떠났던 한점공연...
무엇도 우릴 기다리지 않았던 곳...
그 무엇도 우리를 기다리지 않고 희망이라는
정해지지 않은 기다림을 떠났던 것이다.
자연과의 만남....
태양과 파도와 흙과 나무와 별..
모든 스쳐가는 사람과 사물들의 소중함과 애정을 느꼈던
그런 시간들이었다.
대자연이라는
어찌보면 막연하게 느껴지는 것들과의 소중한 만남이
내겐 그 어떤것들보다 더 잠깐이었지만
소중하였고 또한 가능성을 보았다.
낮과 밤의 시간의 교차를 통해 보여지는 또다른 공간
무엇하나라도 버릴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제 목:[승석]한점동해공연일지(2)
올린이:승석 (이승석 ) 97/08/01 02:26 읽음: 15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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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시간을 놓쳐 같이 동행키로 한 일행들과의
동행은 불가피하게 혼자하게 되었다.
기차를 타고서 같이 얘기들을 나눌 수 있는
기회였는데..
출발하기로한 시간보다 2시간이나 늦게 묵호행 입석을 끊고
묵호로 향했다.
마침 내가 가져간 소품의자가 있어서 입석이라도 열차사이통로에
느긋한 마음으로 의자를 놓고 앉아 7시간의 여행을 시작했다.
장기간의 여행은 오랜만인지라 기대도되었고 또한
같이 가기로 했던 일정과 다르게 가게 되어 먼저 출발한 일행들
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같이 만들기로 한 작품은 불가피하게 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같이 나눌 수 있다는 기쁨으로 열차를 탔다.
동해역에 도착해서 만나기로 한 장소를 찾았다.
저녁녘이 질 무렵에 도착하여서 묵호까지는 버스로 약 20여분..
만나기로한 장소를 찾아가니 예기님과 사모님 그리고 아드님인 초이와
창원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같이오기로한 원예는 교통편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를 못하게 되었고
또한 지연이와 그의 친구들은 교통편이 각각 달라 시간보다 늦어졌다.
처음부터 삐걱대는것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생겼다.
지연이와 그의 친구 은희 그리고 후배 용훈이가 도착했다.
우선 우리는 숙소를 찾아 나섰다.
숙소를 찾기 위해 묵호 일대를 걸었다.
늦은 시간에 주변을 둘러보고 숙소를 찾고 또한 공연 장소를 물색했다.
초등학교에 들러 공연을 예정하고 값싼 여인숙을 잡아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여장을 풀고 묵호항으로 향했다.
밤바다가 보이는 곳...
비릿한 바다 내음이 나는 곳..
태풍의 영향으로 근해로 어업을 나갔어야 할 선박들은 항구에 무수히 정박해
있었다...
그 모습이 참으로 대단했다.
우리는 그곳에서 잠시 쉬면서 각기 준비한 작품에 대한 시연회겸 이야기를
나누었다...
파도치는 바다를 보니 시원함을 느꼈다....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한점 동해공연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여인숙 앞에 자리를 펴고 소주 한잔을 기울였다.
평소 하지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한점동해공연과 같은 형식의 공연을 서울에서도 했으면 하는 바램
그리고 각자 느꼈던 예술기획에 대한 느낌들..
시간은 새벽으로 달리고 내일을 위해 눈을 붙이기로 했다..
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묵호시내를 돌아다녔다...
묵호항 앞바다에서 바다를 지켜 보았고..
모든 잠든 시내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여러생각에 빠졌다.
이곳에 와서 무엇을 할것인가 부터 이곳에 오기로한 선택에 만족을 했다.
내일부터 누군가와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어찌보면 아무도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중요한것 보다 우리가 무엇을 했다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생각했다.
어느날 먼 시간이 흘러서
97년 7월 26일
난 무엇을 했는가라는 생각을 하고 물었을때
무엇인가 이야기 해줄 수 있다라는 것이 뿌듯했다.
새벽을 걷다 지치면 다시 숙소에와서 잠시 쉬고
다시 나가서 걸어보고 하다보니 결국 아침이 찾아왔다.
난 일찍문을 연 시장에 들어가서 이것 저것 보다가
교통편도 알아보고 물어본 후에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아침 9시경이 되서야 모두들 일어났다..
전날의 피곤함때문이었는지 일찍 못일어났다..
우선 대충정리하고 묵호에서의 공연장소를 찾았다.
한번도 리허설을 해보지 못한지라 리허설처럼 공연을 하였다.
어느 작은 마당에서 지연이의 작품,창원이의 작품 그리고 예기님의
작품등을 시연회를 하였다.
주변의 소리와 움직임들까지도 소품처럼 생각하며 그것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어떤 돌발상황에라도 무난하게 대처해야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변의 소음들과 사람들의 움직임 그리고 바람들..
이것들까지 만나기위해 이곳을 찾아 왔으며 같이 느끼며
작지만 어느 한사람이라도 필요할것이라는 느낌으로 이번 작품을
맞이해야 할것이다.
우린 지금 망상으로 향한다.
제 목:[창원]한점동해일지 첫번째
올린이:dia (이창원 ) 97/08/01 11:12 읽음: 22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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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동해 일정-
신영철님.임혜영님.신초이. 이창원 청량리역에서 묵호행 12시 차로 출발
19시 10분 묵호역 도착
이승석님 20시경 묵호 도착 알 앤 비에서 합류
정지연님.은희님.용훈님 20시 30분 합류
참가하기로 했던 심원예님 오지 않음.
묵호에서 일박
허름한 목조건물을 배경으로 한점 동해 시연회
13시경 망상 해수욕장으로 출발
예정되어 있던 망상 공연을 다음날 아침으로 연기.
망상에서 일박후 망상해수욕장 바다를 배경으로 한점 동해 공연
안인으로 출발전 망상역에서 한점 동해 공연
19시경 안인 도착
안인에서 일박
아침 7시경 안인에서 한점 동해 공연
10시경 신영철니,임혜영님, 신초이 서울로 출발
이승석님,정지연님,김은희님,김용훈님, 그리고 나는 당초 예정지였던
정동진 행을 취소하고 강능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설로 출발
-창원
제 목:[한점동해]추구해야 할 이 작업...
올린이:yegie (신영철 ) 97/08/02 21:34 읽음: 30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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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생각하기엔 무모할 것이란 전제하에서 였다.
그리고 그 발상이 [51817] 공연이 끝난 직후
진실은 오히려 공감대를 적게하면서 아주 작은 곳에서
역설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희망의 구조를 감지하면서 였기 때문이었다.
이어 [51817]의 영상회..
정말 아무도 없는곳에서 우린 기다림으로 무언가를 하고있엇다.
플라타너스작업의 10여회의 작업중 가장 안타가우면서
오히려 그 빛을 찾을수잇는 계기가 되엇다.
[51817]이후 아무것도 다신 할 수없을거라던 생각은
이 빈무대에서 펼쳐진
아무도 관심없는 6시간의 4편의 영상회를 통해서
해야할 것은 있는곳을향한 것이 아니라
공허함과 소외안에서 의미를 잃은 사람들이
오히려 관심없어하는 곳에서 찾아가는
마지막 희망에의 집념이라는것.
[그들이 떠나온 하늘에 대하여]란 작업의 구상이 이때 떠올랐고
빈곳을 향해 행하고있는이들의 공기전환의
인간의 문명화를 향한 작업이 한점 처럼 쉬임없이 이뤄져야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 것도 그때였다.
시작은 얼핏 예상외로 좋앗지만
결국 모두들 단순히 생각하고 놀러가는 엠티나
일반적 공연여행으로 생각했던 것이 이 작업이 가지는 의미와
너무 다르다는것을 알았을때
모두들 떨어져나가고
한 때는 혼자의 여행이 될거라는 생각에
모든 것을 언젠가 생각햇던 사물극으로 구상해서 구성하는
준비도 병행되엇다.
여덟 명이 결국 여행을 떠났다.
나를 포함한 세 사람이 어느 정도 그 의미를 향해
사심없이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추구했고
나머지 사람들은 반신반의 혹은 아무것도 모른채
여행에 떠났다.
돌아와서도 그 의미를 안고갔던 사람은 희망과 선명한 삶의가치를
되새길 수 잇엇고 스침과 만남을 볼수있었다햇고
그렇지못했던 사람은 그저 막연한 느낌이나
아니면 아예 자신의 생각에 맞춰서
기대이하의 여행을 하고온
표정도 보엿다,
하지만 이 작업은 떠나기 전에 생각했던 불투명한 그 의미가
3박4일의 여행과 3차례의 공연을 통해서
우리의 삶이 우주시공안에 가치있어야할
의미의 한점이 되어
보이지않는곳 관심이 주어지지않는곳에서도
그리움과 진실을 찾으며 희망하는 사람과 생명들에게
공유할수있는 생의 모습을 이미지로 낙점지어 간다는
희망에 대한 투명한 확신을 갖게해 주엇다.
결국 찾는이들만이 구하며
자신을 버리고 공유의 문명세게를 그리워하는 이들만이
만나며 스칠것이다.
[한점]은 이제 쉴새없이 삶자체가 되어야할 작업이 되엇다.
이번 [한점 동해]는 그것을 확인시켜주고 희망지어준
계기의 공연이다.
다만 아주 적은 동지로서 이것을시작하며
그 동지는 결코 쉽게 늘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필연적 외로움을 양식으로하면서
존재할것이다.
우주의 시간속에서 인류의 문명속에서 사람들은 역사적사실을
적을것이다 .
그리고 문화의 서술가들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접한 예술과 유명함에 평론하며
그것을 기억하고 추구하기에 노력할것이다.
하지만 인류가 적은 역사는 얼마나 되며
그들이 만들어놓은 문화예술이
수만광년의 우주 시간 속에서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닐까?
그리고 인류의 진화와 문명의 세계를향해 얼마나 기여할까?
이제 [한점]은 그점에 유의하며
내일이 비록 마지막이 되더라도 오늘 우리생명체의 존재의 의미와
진화를위해 한점의 이미지를 스침으로 공기안에 존재한다.
플라타너스 열한번째 작업이엇던 [한점동해]는 그걸 배워주엇다.
그리고 실날같은 희망을 가없이 굵고 진한 희망의 확신으로
배치시켜주엇다.
이제 필요한 것은 확신이며
보이지인ㅎ는곳에서 볼수있고 이뤄지지인ㅎ는 지나친공간안에서
제생시켜낼수있는 가슴그리ㅏ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위한
자연이라는 캔버스안에 담을 한점의 이미지다.
그리고 바람과 파도에서 나는 원소분해한다.
제 목:[한점동해]10일 여해공연..
올린이:yegie (신영철 ) 97/08/31 13:01 읽음: 14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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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점동해]팀은 9월 10일 여해에서 있을 영상회에서
공연을 하려합니다.
서로 연락하여 준비해주시길 바랍니다.
[꿈을찍는사진사]
[승식이할머니]
[욕망이라는이름의 분장실]
[예쁜전화가있는풍경]
[아이]
5작품입니다.
제 목:한점동해]10일 여해공연은..
올린이:yegie (신영철 ) 97/09/06 11:14 읽음: 12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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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동해의 그 작품을 동해에 함꼐했던 사람들이
다시모여 무대에서 영상과 함꼐 작업하고 싶엇으나
불러도 대답하는 이가 없어
연기자가 출연했던 부분은 빠지고
저혼자힘으로 다시 재현할 수 있는 사물극인
[예쁜전화가 있는 풍경]과 에필로그부분만
무대에세 실현하게 준비를 시작합니다.
동해까지 함꼐가서 보시지못했던 분들에게
지난여름 그 작업을 서울의 한 무대에서
재공연해볼 좋은 기회엿는데
너무 아쉽군요.
울릉도에서 또다른 분들과 이젠 정말 한점의 의미를
개인의 사사로운 생보다 더 중요시여기며 사는분들을 만나
다시 완성할 날을 기대하며...
예기 드림
yegie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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