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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부선<사진>이 "총각이라 말한 정치인과 동침했다"고 거론한 인물에 대해 네티즌들이 '상대가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L씨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부선은 지난 11일 발행된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몇 년 전 변호사 출신으로 피부가 깨끗하며 지난 지방선거에 당선된 한 정치인과 데이트를 즐기고 잠도 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가) 분명 총각이라고 말했는데 알고보니 처자식 딸린 유부남이었다"며 "그래도 실명은 거론하지 말라, 그가 가진 권력으로 나를 괴롭힐 수 있다, 끝까지 말하지 않으면 너무 억울해 지금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에 대해 진위파악에 나선 네티즌들은 지난 4월 보도된 L씨의 지방지 인터뷰에 대한 인터넷 댓글 중 '김부선'이라는 이름으로 "거짓말로밖에 안 보인다, 나한테 총각이라고 했잖아"라는 내용을 발견했다. 이외에도 L씨 관련 기사에 '김부선'이라는 이름의 댓글이 여러 개 더 달려있는 것도 찾아냈다.
L씨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12일 "김부선씨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적은 있다"며 "그 자리에서 김부선씨가 했던 말들이 신뢰가 가지 않아 그 이후에는 다시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애마부인' '말죽거리 잔혹사'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던 김부선씨는 "대마초는 한약이다"라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