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315장 (구 512장) / 요한일서 2 : 12 - 20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315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요한일서 2장 12절 – 20절입니다. 함께 봉독합니다.
12.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음이요.
13.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14.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18.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19.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20.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아멘!
어느 교회에서 노인대학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은 그 교회 목사님이 노인분들을 다 모아놓으시고 이렇게 물어보셨습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이 세상을 살아오시면서 물론 즐거운 때도 있었겠지만 힘들고 괴로울 때도 많으셨지요?" 모두가 고개를 끄덕거리며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목사님은 또 물어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믿는 백성인 우리를 위해서 마련해 놓으신 천국은 이 세상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고 영화로운 곳임을 믿으십니까?" 모두가 큰 목소리로 "아멘!"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목사님은 그 대답을 들으시고 마지막 질문을 또 하셨습니다. "그러면 그 좋은 천국에 더 기다릴 필요 없이 오늘 밤 당장이라도 가고 싶은 사람은 한 번 손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랬더니 모두가 웃기만 할뿐 아무도 손 드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누구나 천국이 좋은 곳임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당장 떠나라고 하면 선뜻 내켜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이렇게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이제 사실만큼 사셨으니까 그만 사시고 천국에 가시지요?" 그러면 여러분이 좋게 여기시겠습니까? 아마도 섭섭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누구나 죽음에 대해서는 막연한 공포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기 스스로 죽어본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죽음이라하면 왠지 모르게 혼자서 무섭고 캄캄한 곳으로 가야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성경에 나오는 스데반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동료 유대인들에 의해서 돌에 맞아 순교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고통 속에서 그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처럼 환하고 평안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그는 지극히 평안한 모습으로 죽음의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생을 아름답게 마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많은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을 사랑하느라고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했으니까 하나님 앞에 서기가 주저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우리의 생을 아름답게 마감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이라도 삶의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세상을 사랑했던 우리의 마음이 바뀌어서 영원한 세계를 바라보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언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실지라도 우리는 주저 없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속에서 이 세상에 속한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왜 우리가 세상을 사랑해서는 안 되는지 그 이유를 세 가지로 밝혀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지 말아야 할 첫 번째 이유가 오늘 본문 15절 말씀에 나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아멘!
세상을 사랑하게 되면 우리의 마음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생각을 빼앗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 마음으로 하나님도 사랑하고, 세상도 사랑할 수 없습니다. 빛과 어두움은 함께 공존할 수 없습니다. 빛이 오면 자동적으로 어두움은 물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빛이 사라지면 어두움이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세상은 어둡습니다. 그러니 어찌 한 마음으로 하나님도 사랑하고 세상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든지 세상을 사랑하든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세상을 사랑하지 말고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강을 우리의 삶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어 지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지 말아야 할 두 번째 이유를 살펴봅니다. 16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은 우리로 하여금 죄를 짓게 만듭니다. 사도 요한은 죄악의 뿌리를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육신의 정욕입니다. 동물적인 욕구입니다. 본능적인 욕구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5:19∼21에서 육신의 일을 15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안목의 정욕입니다. 육신의 정욕이 동물적인 욕구라면 안목의 정욕은 인간적인 욕구입니다. 조금 차원이 높습니다. 눈으로 보기에 좋아 보이는 것들을 탐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이생의 자랑입니다. 가장 고차원적입니다. 자기를 내세우며 과시하고 싶은 욕구가 바로 이생의 자랑입니다.
지금도 사탄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통해서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사탄이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가지고 하와를 유혹할 때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와가 선악과를 보았습니다. 먹음직했습니다. 육신의 정욕입니다. 보암직했습니다. 안목의 정욕입니다.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워 보였습니다. 바로 이생의 자랑입니다. 결국 하와는 유혹에 넘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선악과를 따먹고 죄를 지었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을 시험할 때도 똑같은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돌들로 떡이 되게 하라!" 육신의 정욕입니다. "성전에서 뛰어내려라!"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박수갈채를 보낼 것입니다. 안목의 정욕입니다. "네가 내게 절을 하면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너에게 주리라." 이생의 자랑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호하게 사탄의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이기셨습니다. 우리도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물리치고 이겨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지 말아야 할 세 번째 이유를 살펴봅니다. 17절 말씀입니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아멘! 이 세상의 것들은 영원하지 못합니다. 잠시 있을 세상적인 것들 때문에 너무 집착하며 살지 말고, 영원을 바라보면서 살아야 합니다. 영원을 바라보면서 영원한 것, 신령한 것, 위엣 것을 추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누가 영원히 거하는 삶을 살아갑니까? 17절 하반부 말씀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란 누구를 가리킵니까? 구원받은 성도입니다. 왜 구원받은 성도는 영원히 거합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원한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잠시잠깐뿐인 이 세상적인 것들에 연연하지 말고, 영원한 하늘나라를 바라보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살아갑시다. 왜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까? 세상을 사랑하면 그것이 우리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빼앗아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은 우리로 하여금 죄를 짓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것들은 일시적인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을 사랑하지 말고 하나님을 사랑하십시다. 영원히 거할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면서 소망 가운데 살아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