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 Flash Note: Feedback
종목리서치 | 하이투자
■ 2015년 연간 영업이익 3,000억원 기록 전망
산업자재/화학 등 주력 제품군의 실적이 여전히 호조세를 이어 가는데, 4분기 패션 부문 최대 성수기 효과 추가 반영 등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3,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 실적도 올해 대비 증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는 최근처럼 유가 변동성이 큰 시기엔 주력 제품의 점진적 증설과 다각화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프리미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 산업자재: 전 제품군 호조세 지속
타이어코드(PET)는 우호적 환율 효과와 원재료 가격 하락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글로벌 수급 상의 개선으로 향후에도 현재의 호실적이 유지될 전망이다.
참고로 동사와 주요 메이저 타이어코드 업체의 신증설 계획이 제한된 가운데, 타이어코드의 경우 플랜트 건설에 1.5~2년 정도가 시간이 필요해 시차를 고려 시 2018년까지 타이트한 시장 상황이 예상된다.
또한 에어백은 중국 2공장 증설과 동사의 고객 다변화 전략 추진으로 내년 10~15% 이상의 외형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아라미드는 가동률 상승 및 소송 리스크 제거에 따른 미국/유럽 등 수출 확대로 3분기 low-single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 용도(범퍼/타이어) 개발 확대, 방탄용 교체용 수요 시기 도래, 소송으로 판매가 부진하였던 기존 고객 납품 재개 등으로 내년 추가적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참고로 동사의 아라미드 설비는 과거 5천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때 향후 증설을 위해 넉넉한 중합 설비를 설치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Capex를 투입해 방사 설비만 증설하면 생산능력을 3천톤 정도 추가 확보하며 규모와 원가가 동시에 좋아질 전망이다.
■ 화학: 점진적 증설 확대
화학 부문 실적 기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수지는 국내/외 과점적 M/S를 유지하는 가운데, 동사는 수첨수지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2014년 50%→현재 60%)하며 내년에도 차별화된 이익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동사는 향후 국내/외에서 C5/C9 등 원재료의 추가 확보를 통하여 석유수지 공장 용량 증대 및 신규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동사는 여수/대산에 미래사업을 위한 충분한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 패션: 중국 등 해외 시장 침투와 제품 믹스 개선 동시 진행
경쟁 아웃도어 업체의 급격한 영업이익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주요 타겟 연령층은 30대 후반에서 50대이며, 액세서리 등 브랜드 판매 비중 확대로 동사의 패션 부문 실적의 역성장이 상대적으로 제한된 상황이며, 내년은 중국 코오롱스포츠의 실적 개선 및 마진율이 좋은 커먼그라운드의 추가 싸이트 확보 등으로 올해 대비 증익이 전망된다.
■ 필름/전자재료 및 기타 부문: 중국 혜주 법인 등 실적 개선 전망
필름/전재재료 부문 중 PET필름의 경우 수요/공급 등이 아직은 우호적으로 돌아가기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동사의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범용 PET 라인 폐쇄, 수익성 위주 생산 정책 전환, 중국 DFR 실적 개선 등으로 내년은 흑자전환될 전망이다.
한편 기타 부문의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쳤던 듀폰과의 변호사 비용은 올해 4분기와 내년 초에 일부 금액 지불을 마지막으로 내년 초 이후에는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은 기계적으로 기타 부문에서 올해 대비 약 200억원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