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귀공자 신부 납치사건!!※47
작가 퀸카대행진!?
감상 [eun-jeong-s@hanmail.net]
팬카페 So Lovely Family♡ [http://cafe.daum.net/sotkfkddmsslRjdi]
버디 러부러부리
*키스 귀공자란?: 세계적으로 알려진 피아노천재인 ○군을 이르러 부르는 별칭,
-47-[시나브로-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그래서? 어떻게 하기로 했다는거야 너네 정말 사귀는거야?"
"으음 몰라몰라~"
연우는 아침부터 핸드폰 진동소리에 놀라 일어났다
연우의 단잠을 깨운 장본인은 연우의 친구인 지수였고
지수는 한창 들뜬 목소리로 연우와 전화통화만 30분째 붙잡는 중이였다
"너 일부러 그 회사 들어간거 아니야 그놈 만날려고?
사실 맘에 들었던 거지 그치?"
"절대아냐 ~ 내가 뭐가 부족해서 그런짓을
그놈이 면접보려갔는데 심사위원 자리에 딱 앉아 있었다니까..
차기 사장감이라나 난 그저 ~ 빽하나 둘려고 좀 친해져 볼꺼야.."
"너 그런 나쁜맘 가지면 안된다~ 꼭 이용목적이여야해?
성원씨 맘에 든거아냐?"
"흥~ 부자놈들은 끼리끼리된다고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 제로란다
넌 요즘 드라마도 안보니 ~ 괜히 부잣집놈 좋아해서
무시받고 그런 여자들 난 한심해.. 그나마 드라마는 해피엔딩이지만
현실에서는 절대~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말이지~"
지수는 자기가 들어가고 싶었던 회사에 아는 사람이 있다는것이 좋은 모양이였다
대학시절부터 그 회사를 목적으로 삼고 공부했었던 지수..
그런 회사에 면접시험을 보러 갔었던 예기를 지수는 행복한듯 늘어놓고 있었다
허나 그녀의 이야기중 가장큰 이슈는 성원..
그가 그 회사의 사장님으로써 앉아있다는것이였다
"성원씨는 너한테 잘해줘?"
"음 의외로 말이 좀 통하더라고~ 나 그회사 들어갈꺼 같애~ 너무좋아!"
"그래 열심히 했잖아..꼭 붙을꺼야"
"아! 내 원래 전화목적은 이게아니고 3일후 하니 하루지냈으니까 내일 모래
현세민 콘서트있는거 알지? 너 양심이란게 있다면 꼭 가야된다 연락 받았지?"
"어..그래.. 연락받았어"
연우는 세민의 예기에 어눌한 말투로 대답을 했다
허나 지수는 자신의 기분에 빠져 연우의 달라진 말투를 느끼지 못한듯
다시 들뜬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표는 우편으로 그쪽 주소로 붙였어 주소는 성원씨가 알려주더라고"
"표를 이리로 붙였다고?"
"응 너 먼데 가있으니까 편지로 붙였어 내가 그제 보냈으니까
아마 오늘쯤 도착하지 않을까?
콘서트장 앞에서 만나자 알았지?"
"어?..어.."
"내가 니시간 너무 뺏은것 같다 이만 끊을께~ 그때 만나!"
지수의 전화 통화가 끊기고 잠옷에 흰색 카디건을 걸친채 밖으로 나오는 연우
일어날때부터 옆에 없었던 태훈은 아래층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었고
달콤한 냄새가 흘러 나오는것이 별장의 관리인인 서준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듯 보였다
"좋은아침~"
태훈에게 기분좋게 외치고 부엌안으로 들어가는 연우
식탁에 접시를 내려놓고 있었던 서준이 부엌으로 들어온 연우를 웃으며 맞았다
"일어나셨습니까?"
"잘 주무셨어요 혹시 저한테 편지 온거 없나요?"
"아 그것 나가는문 옆 탁자에 올려두웠습니다..."
"그래요? 고마워요.."
부엌에서 나와 탁자로 향하는 연우 곧 연우는 탁자에서 서준이 말한 편지를 집어들었고
꽤 묵직한 그것을 손에 쥐고 위층으로 올라가려는 연우에게
태훈이 말을 걸었다
"뭐길래 여기까지 편지를 보내는거지?"
피아노를 치고있던 태훈이 손을 멈추며 물었고
연우는 위층으로 올라가려던 발길을 멈추며 태훈을 돌아보았다
"친구가 보낼께 있다그러더라고 아무것도 아냐.."
연우는 웃으며 대답했고 태훈은 더 묻고 싶었으나 자신이 상관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다시 악보로 고개를 돌렸다
거의 완성을 다본 곡은 부드럽게 끝마쳐져 있었고
태훈은 다시 악보를 검토하는 작업차 시험으로 쳐보고 있었다
연우는 계단을 올라서고 방문의 앞에 섰을때 다시 시작되는 태훈의 연주를 들었고
그 선율에 이끌려 연우는 아래층의 태훈을 더 지켜보았다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노래 하지만 묘한 매력을 주는 곡
슬픈듯 하면서도 신비로운 선율이 온몸을 휘감는듯 했다
피아노연주를 들으며 손에들려있는 편지를 뜯는 연우
연우는 그 속에 있는것을 꺼냈다 하나는 포스터를 접어서 넣은것이였고
하나는 예상했듯이 1등석 표한장이 그녀의 손에 잡혔다
"6시..."
중얼거리며 다시 태훈의 피아노 연주로 고개를 돌리는 연우
피아노의 음은 조금은 톡톡튀는 활기찬 연주로 바뀌였지만
초반부터의 신비로움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태훈의 긴손가락이 피아노에서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는것을 지켜보는 연우
그녀의 얼굴에 미소가 피었다
연주가 막바지에 다르고 태훈이 손을 피아노에서 차분히 내렸을때
연우는 위층에서 멋진곡을 선사해준 그를 향해 박수를 몇번 쳤고
그 소리를 들은 태훈이 위를 올려다 보았다
"정말 좋다 그곡..
못들어본 곡인데 니가 지은거야?"
"어.."
"정말 좋아 작곡 힘들탠데 다 완성하고
그럼 여기서 할일은 끝난거야?"
"뭐 그런 셈이지.."
"아 그래~"
연우는 알듯 모를듯한 미소를 지으며 방안으로 들어갔고 편지의 내용물을
화장대 위에 내려놓았다 한참을 내려다 보다가
태훈의 독주회 표를 서랍안에서 꺼내드는 연우
세민의 콘서트와 똑같은 날짜 비슷한 시작 시간...
그녀가 고민하고 있었던것은 그것이였다
둘다 꼭 가야할곳이였다.. 허나 하나만 선택을 해야만 했다
"뭐야 너무하잖아.. 같은 날짜로 부족해서
시간까지 비슷하니...
이런 우연이 있을리가..."
"혹시 현세민... 일부러 그런건가..."
두장의 표를 바라보며 인상을 찌푸리는 연우 너무나 똑같이 들어 맞는 날짜와 시간에
그녀가 그런 의심을 하는것도 당연한 결과였다
"아가씨 아침드시러 내려오세요"
방문앞에서 들리는 소리에 연우는 그두장의 표를 재빨리 서랍안에 넣었고
방문을 열었다
"네 옷갈아 입고 내려갈께요.."
문을 반쯤열고 대답하는 연우 서준은 사람좋은 미소를 보이며 알았다는 표시로 고개를 끄덕였고
연우는 깔끔한 원피스를 입고
계단을 내려왔다
연우가 부엌에 들어섰을땐 예상대로 태훈이 먼저 식사를 시작하고 있었고
연우는 그앞에 조심스레 앉았다
"오늘 나랑 놀자~"
앉자마자 예기를 꺼내는 연우 태훈은 식사를 하다 무슨말이냐는듯 연우를 바라보았고
연우는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일 끝났다며 그러니까 나랑 놀자고~"
"뭐하고?"
"어 그말은 나랑 놀생각이 있다는뜻? ~ 오 그건 걱정마셔
설마 놀거리가 없을까"
연우는 신이 난듯 수저를 들었고 뚱한 표정의 태훈을 장난스럽게 바라보며
식사를 시작했다 그런연우를 싫지 않은 눈빛으로 바라보다
다시 음식으로 눈길을 돌리는 태훈 연우는 뭐가그리 좋은지
식사를 하며 싱글벙글 웃기만했다
식사후 태훈에게 겉옷을 입히고 자신도 코트와 목도리를 들고
태훈의 손을 이끄는 연우
태훈은 마지못한척 연우에게 이끌려 갔고 별장을 나오자 마자
바람이 그둘을 반기는듯 시원스럽게 불고 있었다
"여기와서 나 한번도 누구랑 논적없어 외롭다구우~"
이런 좋은곳에서~ 혼자놀기 아깝단 말이지~"
"이것좀 놓고 가지 그래 야!..."
막무가내로 끌고가는 연우 덕에 바닷쪽으로 걸음이 빨라지는 태훈
연우는 바닷쪽으로 태훈의 옷깃과 손목을 꽈악 잡고 뛰고 있었고
태훈도 그런 행동이 나쁘지만은 않아 그녀를 따라가고 있었다
"우아 바다바람 좋다 해뜬거봐~! 이쁘지?"
모래사장쪽으로 멈춰선 연우와 태훈 연우는 태훈의 옷을 놓고 바다 너머로 뜬 해를 바라보았고
태훈도 기분좋게 연우의 눈길이 향한곳에 눈길을 두었다
태훈이 바다의 멋진광경에 눈을 때었을때
연우는 태훈의 옆에 쪼그리고 앉아 무언가를 열심히 쌓고 있었다
모래를 가득모아 세모꼴로 만드는 연우
연우는 태훈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것을 느꼈는지 입을 열었다
"나 바다에서 모래성 쌓기 하고싶었거든..
그리고 조개로 목걸이 만들기도~
모래가 알맞게 젖어서 잘 쌓아지는걸 너두 해봐 생각보다 재밌다고~"
"싫어.."
"놀라고 나왔잖아~"
"싫다니까.. 그런것.."
"재미없어.. 나 니가 그말하기전까진 신났는데...
오늘은 정말 신나게 놀고 싶었는데.. 갑자기 너때문에 우울해 질려고 그러잖아!"
연우를 내려다 보던 태훈 할수 없다는듯 그자리에 연우와 같이 쪼그려 앉았다
그동안 연우는 모래성을 다 쌓은듯 제법 커진 모래성을 보고 웃었다
그리고 어디서 가져왔는지 나무 막대기를 꼿았다
"이왕 쌓았으니 재밌게 무너뜨려야지~ 할거지?"
태훈은 또 안한다고 했다간 울기라도 할것같아 고개를 마지못해 끄덕였고
불편한 자세를 그만두고 그자리에 편안하게 앉았다
몇분 후 그렇게 시작된 게임은 두사람의 경쟁심을 불태우고 있었다
이 게임의 주의할점은 지나친 경쟁의식에 사로잡혀선 안된다는것인데
이 두사람은 깨끗하게 그 주위를 어기고 있었다
"너 조금 더가져가! 너 새끼손가락만 써서 야금야금 가져갈래!"
"너도 똑같이 하면 되잖아!"
"너랑 똑같은 놈 되기싫다.. 그딴 소심한 방법을 네 참.."
"너 그러다 쓰러진다 호호호~ 쓰러진다 쓰러진다 쓰러진다! 쓰러져라
오 예~"
"안해 나 안해!!"
막대기가 쓸어질것 같자 모래성을 다 밀어버리고 일어서는 태훈을 웃으며 바라보는 연우
그녀의 얼굴엔 장난기가 가득했고
태훈은 그녀를 보다가 돌아서서 바닷가를 걸었다
"오 조개 많다~"
태훈을 뒤쫓으며 모양이 이쁜 조개를 골라 줍는 연우
태훈은 앞서 걷다가 연우의 목소리와 걸음소리가 들리지 않자
그자리에서 돌아서서 태훈과 좀 떨어진 모래에 앉아 조개를 들고 웃고 있는 연우를 발견한다
연우도 태훈이 바라보는것을 느꼈는지 태훈을 보며
조개를 흔들어댔고
태훈은 그녀의 꾸밈없는 웃음에.. 숨이 막힐것 같은 감정을 느낀다..
그의 심장이 세차게 뛰고 있었다
가끔씩 그의 심장이 멋대로 뛰고는 했다 자기 멋대로..
그의 감정을 속일수 없는것은.. 이 가슴뿐이였다..
그녀를 좋아한다는 그의 증거는...
"이래서...네가... 싫은거야..."
태훈의 표정이 차차 굳어졌고 고개를 돌린채 한쪽손을 가슴에 대본다..
아직도... 아직도 뛰고 있다..
여태것 세현만이 그의 여자라고 그의 운명이라고 생각해왔다
어렸을때부터 여자친구라곤 그녀뿐이 없었기에..
그에게 세현이 제일 이쁜사람이였고 제일 좋은 사람이였기에
힘들때고 어려울때고 같이 있어준사람이 그녀였기에..
그녀만한 사람은 없으리라...생각하며 결심한 결혼이였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그에겐 돈을 목적으로 접근하는 여자..
아니면 그랑 같이 다니면 뭔가 잘나보이고 좋아보이니까..
자신을 위해서 접근하는 여자 뿐이였기에..
너무나도 이쁘고 마음이 착한 그녀를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지 않았기에...
곁에 두고싶었기에.. 그런 안이한 생각으로 결심한 결혼이였다..
그것을 사랑이라고 믿었다...
허나 그의 굳은 결심이 조금은 무너져 가려 하고 있었다..
그의 마음을 조금씩 비집고 들어오려는 앞에있는 사람때문에..
시도 때도없이 가슴을 뛰게 하는 여자 때문에...
뭔가 슬픈 눈빛을 담고 그를 바라보는 여자 때문에..
"어 뭐야 혼자가는거야! 같이가~!"
"먼저 들어간다.."
"쳇 뭐야 ~ 놀아줄래면 끝까지 놀아줘야지~
너 들어가봤자 할꺼 없잖아~!"
"너랑 그런짓 하고 놀만큼 난 그렇게 한가한 사람이 아니라고..."
연우의 말에 딱딱하게 대답하는 태훈 연우도 태훈의 말에 화가난듯
그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렇다고 그냥 가버리면 어떻게! 넌 뭔가 나한테 뭐 하자고 말하지 않잖아!
맘에 안들면 딴걸 하자고 할 생각을 해야지
흥미 떨어지면 버려지는 장난감 처럼 시시해! 재미없어! 라는식으로 대하는거
정말 맘에 안들어! 뭐야.. 그게!!"
그녀의 말을 듣고 생각없이 자신이 말을 함부로 했다는 생각이 든 태훈은
그자리에서 멈춰섰고 인상을 찌푸리며 그를 바라보는 연우를 뒤돌아 보았다
멋대로 가슴이 반응하는것이 그게 신경쓰여서 둘러 댄것 뿐인데..
그것이 또다시 그녀에게 상처를 준 모양이였다
"그러니까 나같은 사람 데리고 놀면 재미없다고.."
"내가 재미없는지 있는지 어떻게 알아!? 그냥 같이 있는걸로 좋은거 아냐?
같이 그냥 이야기하는거.. 그걸로 좋은거 아니야?"
"휴..."
"나랑 있기 그렇게 싫은거야? 불편해..?..."
그녀의 눈빛에 말에 더이상 당하지 못하는 태훈은 발걸음을 아야 그녀쪽으로 돌렸고
그녀에게 몇걸음 걸어갔다
"알았어..."
"뭐야 그대답은.."
"잘못했다고..."
그는 더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이런 느낌을 가진 자신을 잠시 덮어두기로했다
세현과의 약속을 어길까봐 두려워하는 이런 마음을.. 잠시 접어 두기로 했다.
그녀에겐 적어도 미움 받고 싶지 않았다
이대로 그녀만 남겨두고 돌아가서 별장해서 뭔가 다른일을 하고 있더라도
후회를 하고있을 자신의 모습이 뻔히 보였으니까..
연우는 그의 사과에 바로 웃음 지었고
태훈은 그녀의 빠른 표정 변화에 잠시 놀라며 마음이 편해지는것을 느꼈다
"그럼 나에게 뭔가 하자고 말해.. 그럼 용서해 줄테니까.."
"조개 목걸이..
만들어줄께..."
연우의 손에 들린 조개를 보며 말하는 태훈 그의 말에 연우는 더없이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얼마나 지났을까 연우는 별장의 관리인인 서준과 태훈이 힙을 합쳐 만든 조개 목걸이를
기분 좋게 목에 걸치고 있었다
비록 이것을 만드는 동안 과정이 그리 쉬운것이 아니여서
서준과 태훈이 신경질을 내는 소리가 가끔씩 들려 왔으나
결국 그 두사람은 예쁜 목걸이를 완성해 냈다
그 목걸이를 걸고 콧노래를 부르며 위층으로 올라가는 연우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서준과 태훈
"도련님 저야 그렇다 치지만 이런것을 열심히 하시는거 처음봅니다
그녀가 마음에 드신겁니까?"
세현과 태훈이 같이 별장에 자주 들린적이 있어 그둘의 관계를 알고 있는 서준
조심스레 물어보는 그의 질문에 당황한 태훈은
얼굴을 붉히며 그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런거 아냐..."
쇼파에서 일어서서 창밖을 보는 태훈을 보는 서준
그는 태훈의 마음의 변화를 조금은 느끼고 있었다 그녀를 어려워하는 그의 눈빛
좋아한다는 감정을 느꼈을때는 그사람이 곁에 있는것 말하는것 그냥 바라보는 것조차도
신경쓰이는 법이다.. 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게 아닌척 하지만
알게 모르게 그녀를 신경쓰고 있는 그를..
태훈을 오랜시간 지켜본 서준이 놓칠리가 없었다
"주제넘는 말이지만 어쩌면 저분이 도련님의 진짜 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를 신경쓰고 계시지 않습니까.."
서준의 말에 잠시 인상을 찌푸리는 태훈 옆으로 고개를 돌리다
다시 앞으로 고개를 돌리며 아무 말도 잇지 않는다
침묵은.. 긍정일수도 있고 부정일수도 있지만..
긍정인 쪽이 높았기에...
서준은 태훈을 의미 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키스 귀공자 신부 납치사건!!※48
작가 퀸카대행진!?
감상 [eun-jeong-s@hanmail.net]
팬카페 So Lovely Family♡ [http://cafe.daum.net/sotkfkddmsslRjdi]
버디 러부러부리
*키스 귀공자란?: 세계적으로 알려진 피아노천재인 ○군을 이르러 부르는 별칭,
-48-[사뭇 슬픈...]
"우아아"
조개목걸이를 거울에 이리저리 비춰보는 연우 그녀의 목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가지각색의 모양의 조개들은 연우가 움직일때 마다 반응하듯
마찰음을 내었다 만족한듯 자신의 목걸이를 살펴보다가 곧 그녀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그녀의 표정이 찌푸려진 원인이 된듯한 화장대의 서랍을 열어보는 연우
그곳에는 표 두장이 나란히 들어있었고
그것을 바라보던 그녀의 눈에 혼란스러운 눈빛이 스쳤다
"... 어쩔수 없는건가...
아 나한테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
남편 독주회에 빠진다는게 말이되나?
하지만..."
연우는 어젯밤에 힘없이 말하던 세민의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잊혀지지가 않았다
뭣때문에 그렇게 기운이 없는걸까?...
꼭 와달라 했던 그의 말...
그렇게 거절했던 가수의 일을 갑자기 허락한것 보면 연우를 위해 벌인짓 같았다
그런 사람의 콘서트를 안간다면 얼마나 실망한것인가...
"휴.."
그녀가 한숨을 쉬고 있을때 갑자기 문이 확열리며 태훈이 들어섰다
그의 손에는 악보가 들려있었고
연우는 표두장을 살펴보다가 재빨리 서랍을 닫았고
그것을 본 태훈은 그녀의 행동에 어리둥절했으나 곧
침대위에 걸터앉아 자신의 악보 파일에 자신이 완성한 곡을 끼어놓는 작업을 하였다
"뭘 그렇게 놀래..."
시선을 악보에 둔체 화장대서랍에 기대어 어물쩍하게 서있는 연우를 보고 묻는 태훈
연우는 아무것도 아니란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고
괜히 목에 걸린 조개목걸이를 만지작거렸다
"그거 맘에 들어?"
"응.. 정말 예뻐..."
"당연하지 누가만든건데..."
"어련하시겠어~ 그럼 할일해 난 시장하니 뭐가 먹고싶네~"
배를 만지며 문을 열고 나가는 그녀 그녀를 웃으며 보다가 태훈은
한곳에 시선이 멈추었다
그녀가 뭔가를 숨기는듯 행동했던 화장대의 서랍
태훈은 상관할께 아니다 싶어 다시 고개를 저으며
악보로 시선을 돌렸다
마지막 악보를 끼어넣을때.. 다시 서랍쪽으로 눈길이 가는 태훈
"역시 신경쓰여..."
그는 화일을 침대위에 나둔채 그녀가 허둥지둥 닫았던 서랍을 향해 다가갔고
그것을 열어 보았을때 그의 표정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뭐야 이건..."
태훈이 본 두개의 티켓중 하난 단번에 자신의 것인줄 알아보았고
의아해 하며 다른한개인 콘서트 티켓인듯한 것을 잡았을때
자신의 독주회와 똑같은 날짜와 비슷한 시간이 적혀져 있는 것이 그의 눈에 띄였다
"제보고 있었던거야?..하.. 웃기는군..."
두장의 표를 아무렇게나 서랍에 던저 놓고 그의 심기를 반응하듯 거칠게 닫는 그
뭣때문에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건지 알수 없었다
하지만 믿었다 그녀는 자신의 본분을 잊을리 없을테니까..
어쩔수 없이 오겠지..
허나 그것이 더 마음에 걸리는 태훈이였다
"어째서..."
......
...
방안의 이런 상황을 알리 없는 연우는 별장의 관리인인 서준에게 음흉한 눈빛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서준은 그의 특기이자 취미인 독서를 하다가 그녀의 눈길을 느끼고 금방 그녀에게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아가씨 무슨일이라도?"
"저 먹을것 없나요 ~헤헤 출출해서.."
"무엇이 먹고싶으십니까?"
"짜장면이요!"
"네?"
"헤헤.. 어려우면.. 그냥 아무거나 다요!"
서준은 연우를 보고 살짝 웃으며 대답대신 옆에 있는 전화기를 들었다
"어 김기사 어딘가? 아... 여기 짜장면하고 탕수육하나 갔다주게.. 그럼..."
"아가씨 탕수육도 괜찮죠?"
"오우~ 황송하죠~"
다시 책으로 눈길을 돌리는 서준
연우는 서준의 책에 관심이 있는듯 책의 이름을 보려 서준의 앞에 쭈그려 앉았다
"유리눈물?"
"김하인이란 작가가 쓴 소설인데 퍽 슬픕니다.."
고개를 연신 끄덕이는 연우가 귀여운듯 서준은 자신이 방금 읽은
대목을 찾았다
"아가씨 이 책에 나온 글귀가 있는데 읽어 들릴까요?"
"네!~ 들려주세요.."
눈을 반짝이며 서준을 바라보는 연우
서준은 읽어줄 대목을 확인한후 입을 열었다
"당신은 나 모르는 사이에
내 가슴속에다가 당신만의 집을 지었나봅니다.
당신이 내 가슴속에서 잠을 자고 아침을 맞고 나의 슬픔과 기쁨의 숲을 산책합니다.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당신이 오래전 떠났음에도
여전히 내 가슴 가득히 존재한다는 건 분명 아름다운 마법이 아닌지요....
제 뺨에 흐르는 눈물은 내 가슴속
당신 사는 집 지붕 위....비가되어 떨어집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뭔가 감동이 와요... 좋네요 그 글귀..."
서준의 낮은 음성과 글귀가 어우려져 연우의 눈에 뭔가 신비롭고 순수한 눈빛이
스쳤다 그런 연우의 눈빛을 본 서준은 그녀가 내심 아름다운 여자라 느꼈다
이런 문학작품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그녀의 눈빛이
그에겐 너무나도 인상적이였다
"이책 결말이 인상적입니다.. 여자는 사랑한다는 말을 남자가 죽을때 하게 되고...
남자는 끝내 사랑을 이룬 슬픈 마법에 깊은 잠이 들죠...
남자가 하는말이 이세상에서 가장 슬픈 마법이란...
자신이 여자의 눈앞에서 사라지는거라네요... 죽음... 그것이요..."
".. 그런 마술이라면 원치 않아요...정말로!
그런데 제가 그 슬픈 대목에서 분위기를 깬것인가요?"
"하하 덕분에 저 혼자 능청떨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가씨가 아니였으면 저 책을 부여잡고 울었을지도 하하"
연우는 멋쩍게 웃으며 서준의 앞에서 쭈그려 앉아있던 자신의 자세를 추스리며
일어났다 그러다 창밖을 바라보며 자신의 음식을 기다리는 모습이란
서준은 연우의 그런 천진난만한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저 여자야말로 도련님에게 꼭 필요한 여자인지도..."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서준 곧 연우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김기사
정확히 말하면 음식들이 거실 탁자에 펼쳐졌고 연우는
재빨리 나무젓가락을 두갈래로 갈르고 짜장면 한그릇을 손안에 들었다
"김기사 아저씨 별장아찌도 드세요~!"
"아닙니다 소정 아가씨 많이 드십시요~"
김기사와 별장 관리인은 일찍부터 연분이 있는 사이라 그둘은 연우가 잘 먹는것을 흐뭇하게 바라보다
무슨 예기라도 하려는지 자리를 비켰고 연우는 두사람이 나가자 후덕스럽게 본색을 드러내며 먹기 시작했다
"음음 맛있어~"
먹을때만큼은 누구보다 속편해 보이는 연우
연우가 짜장면의 반을 비우고 있을때 조금은 언짢은 표정으로 나오는 태훈
하지만 먹을것이 어디서 났는지 잔뜩 벌려놓고 먹는 연우의 모습을 보며
웃음부터 나오는 자신을 발견하고만다
"엇 태훈아 너도 이리 내려와~~"
"이젠 내 이름도 서슴없이 부르시는 구만.."
태훈의 웃음소리를 들은듯 손짓으로 부르는 연우
태훈은 아까의 그 티켓에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지만 애써 자신을 추스렸다
그녀가 안와도 상관없다는 생각... 그쪽으로 마음을 돌리려 애썼다
"안출출해? 너도 내려와서 이거 먹어 진짜 맛있어~"
"뭐냐 그건?"
주머니에 한손을 찔러놓고 연우가 먹는것을 들여다 보던 태훈은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내저었다
"입좀 닦고 먹어라..."
탁자에서 휴지를 몇장뽑아 연우에게 던져주는 태훈
연우는 태훈의 행동에 인상을 찌푸리다 곧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가
탐스럽게 반짝반짝 빛을내는 탕수육으로 젓가락을 내질렀다
"도대체가 잰..."
부엌으로 돌아와 시원하게 물을 들이키는 태훈 ...
음식앞에서 방긋 방긋 잘도 웃으며 앉아있는 연우를
재밌다는듯 바라보았다
한편으론 의심이 가기도 했다... 부잣집아가씨 치곤
너무나 새로운 느낌을 주는 행동이였기에
다음날 연우와 태훈은 아침일찍 짐을 챙기고 있었다
오늘 예정인 독주회 리허설을 위해 태훈이 아침일찍 공연장에 도착해야 했기 때문이였다
짐을 다 챙기고 밖으로 나왔을때 연우는 바닷가를 쭈욱 둘러보았다
그러다 짐을 옮겨 실는 태훈에게로 눈길을 두는 연우
그의 꾹 닫혀있는 입매 날카로운 눈... 보는것만으로도 멋있는 남자...
연우는 그의 모습을 보고 쓸쓸하게 고개를 내저었다
방금 자신이 떠올린 생각에 자신이 없어진 것이였다
'내가 사라지는것이.. 너에게도 슬픈 마법 같은게 될수 있을까..?...'
어제 서준이 들려주었던 책의 글귀를 떠올리며 생각한 말이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터무니 없는 생각이였다..
자신은 그에게 아무것도 아닌것이다.. 헤어지면 영원히 보지 못할수 있을뿐더러..
어쩌다 지금의 관계가 나아져 친구로 지낼수 있다 하더라도
헤어진후 어디서라도 만난다면 아무래도 편하지 못한 사이가 될것 같았다
연우는 짐을 다 정리한후 연우에게 차에 올르라는 눈짓을 보내는 태훈에게 웃음으로 응답하고
곧 차에 올랐다
연우는 일찍 일어나 서둘렀기때문인지 차안에서 금방 잠이 들었고
태훈은 그런 연우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무슨 꿈을 꾸는지 인상이 찌푸려진 연우의 얼굴...
"놀리지마... 그러지마....괴롭히지마...."
그녀가 중얼대는 말들.. 태훈이 옆에서 듣고 있기 안스러울 정도 였다..
그는 할수 없다는듯 그녀를 끌어당겨 자신의 어깨 위에 눕혔고..
이상할 정도로 힘겨워하는 그녀에 웬지모를 애착이 갔다
"잘해~ 실수없이 잘하고와.."
차가 태훈의 공연장부터 도착하고 안좋은 꿈을 꾸고 안색이 조금은 안좋은 연우가
활기차게 꾸민 목소리로 그를 배웅했다
태훈은 아까의 그녀의 모습이 신경이 쓰였으나
그냥 악몽일 뿐이란 생각에 연우의 인사에 고개를 끄덕인후 곧장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연우를 태훈차는 다시 집으로 향했고
연우는 왜 그런 기분나쁜 꿈을 꾼걸까 생각하며 고개를 내저었다
오빠와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는 꿈이였다
기분나쁜 상처의 기억과.. 어렵던 시절 당하던 핍박과 멸시어린 눈길..
모든 기분나쁜 기억들이 겹쳐 그녀를 괴롭혔다..
그때의 기억만으로도 가슴이 아픈데.. 꿈에서까지 이렇게 현실처럼 또다시 나온다면
연우는 그때만큼은 너무나도 슬퍼서 짜증나고 우울해서 견디지 못할것 같은 기분이 들곤했다
어제 전화를 했던 오빠가.. 그녀의 심적 부담감을 안겨주는 요인이 된것일까..
그녀가 이런 꿈을 꾸게 된것은...
"휴... "
꿈에서 본 장면들을 떨쳐내려는듯 고개를 연신 내젓는 연우
"아가씨 무슨 기분나쁜 꿈이라도 꾸셨습니까?"
"예 좀.."
"그꿈을 꾸시는동안 도련님이 아가씨를 안고 토닥 거리셨습니다..
어찌나 중얼거리며 힘들어 하시던지...꿈을 꾸시며 우시길래 전 큰일난줄 알았습니다.."
"태훈이가요?..."
"예..."
좀 의외란 생각을 하며 도착한 집에서 내리는 연우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내일로 잡혀있는 태훈의 독주회로 한창 기분이 들떠있는
태훈의 모를 발견할수 있었다
"소정이 태훈이랑 잘지내다 왔니?"
"예 즐거웠어요.."
"우리 태훈이도 우리 예쁜 며느리가 가서 있으니 일이 잘됬을꺼다
아! 소정이가 오늘 태훈이좀 잘 좀 위로해주고~ 그아이 강해보여도
독주회라면 아무래도 부담이있고 걱정스러울테니까..."
"네 그렇게 할께요..."
"그럼 아침 일찍 오느라 피곤할테니 올라가서 쉬거라.."
연우는 방안에 있는동안 쉬지 못하고 전화기를 붙들고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러 신문을 잡았다
집까지는 아직 연락을 하지 못한듯 보이는 오빠에게 빠른시일내에 돈을 보내야 할터인데
연우의 수중엔 이렇다 할만한 돈이 없었다 태훈의 집쪽에서 준 카드가 있긴했지만..
그돈으로 오빠의 자금을 대신하고싶지는 않았다
"흠.. ...혹시나 아르바이트를 하면 내가 민태훈 아내인줄 알지 않을까.. 흐음...
그럼 난감해 지잖아!... 어떡하지.."
아르바이트를 찾던 그녀의 손이 멈췄다..
혹시나 일을하다 아는 사람을 보면 큰일이였다
어떻게 수습할기도 어려울 상황이 될것이였다
그녀가 고민하고 있을때 그녀의 눈에 탁자위에 장식용으로 세워져있는 곰돌이 조각품이 눈에 들어왔다
"흠 저거야!! 얼굴 안알리고 할수있는일!"
곰돌이를 손으로 처억 가르키는 연우의 눈에 기쁨이 넘쳤고
금방 그녀의 친구인 지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뭐? 인형알바?"
"응... 알면 좀 소개해줘..."
"갑자기 예가 웬 알바를 한다고 나서는 게야~"
"사정이 좀 복잡해 너 누구 아는 사람 없니?"
"글쎄.. 아는 오빠한테 그런 알바 한다는 소리를 들은것 같긴한데"
지수는 신속하게 아는 오빠에게 연락해 연우의 사정을 말한뒤 그알바 자리를 구해 주었다
지수는 연우가 하는일은 모든지 들어주는 타입이였다 원래가 사려깊고
다른 사람보다 생각이 많은 연우가 괜한짓을 할리는 없다고 굳게 믿고 있었기에..
여러사람을 잘 다루고 사귈줄 아는 지수의 능력 덕분에 얻은 자리
연우는 연신 지수에게 고맙단 인사를 하며
집에서 간단하고 편안한 옷을 입고 집을 나섰고
지수와 함께 알바를 할수 있는 곳을 방문했다
그곳은 이벤트나 파티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회사였고
인형알바를 하는 장소는 시간마다 바뀐다는 설명과 적당한 보수에대한 예기를 들은후
연우는 곰돌이탈을 골라서 썼다
"그 별장의 곰돌이가 더 귀여운걸..."
탈을 입으며 중얼거리는 연우 그녀는 밝게 웃으려 노력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첫일을 활기차게 시작했다
그일이 끝난것은 밤이였고 연우는 녹초가 되어 집으로 버스를 타고 돌아가고 있었다
장소를 옮겨가며 그 탈을 쓰고 음악에맞춰 끊임없이 동작을 선보여야 하니
보통 기운이 빠지는것이 아니였다
집에 도착하고 이런 저런 변명으로 늦은 이유를 둘러데며 방안으로 들어가 쓰러지듯 눕는 연우
리허설을 나간 태훈은 아직까지 집에 도착하지 않은 모양이였다
"아 너무 힘들고 덥다..."
창문이라도 열어 시원한 바람을 쐬이고 싶은 기분을 느낀 연우는
지친 몸을 일으켜 창문을 열었고
곧 창문밖으로 보이는 대문앞의 상황에 눈길이 갈수 밖에 없었다
두개의 그림자...
역시 보자마자 연우가 느낀데로 태훈과 세현이였다
"역시 저 두사람....."
씁쓸히 웃으며 눈길을 돌리는 연우 다시 침대위에 눕는 연우의 눈은
사뭇 슬펐다...
[http://cafe.daum.net/sotkfkddmsslRjdi]
49편 50편 미리보기★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꼬릿말좀 달아주세요 ♡▽♡ !!!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키스 귀공자 신부 납치사건!!※47 48
다음검색
첫댓글 담편기대요+_+ 재밌어요 ㅎ
제가 읽는 연재 소설중에 10대소설은 퀸카 작가님이 유일한데.. 문제는 님이 자주 안오셔서 제가 스토리 내용을 기억하느라 마지막 편 다시 읽고 그리고 새로 울라온 편 읽고..이해하시?지요 무슨 뜻인지..수고..다음편 기대.. 46편. (47) 48편 47편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