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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수출직결정보] 고효율 가스보일러 유럽시장 수출확대 기회다 | ||||
작성일 | 2012-10-01 | 작성자 | 최광희 ( 700014@kotra.or.kr ) | ||
국가 | 벨기에 | 무역관 | 브뤼셀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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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가스보일러 유럽시장 수출확대 기회다 - EU, 가정용 중앙난방 보일러의 열효율 등급 표시 도입 임박 - □ EU 의회, 에너지 효율지침 채택 o EU 의회는 2012년 9월 11일 1차 독회에서 대다수의 찬표(632 찬성, 25 반대, 19 기권)로 집행위가 제안한 에너지효율지침(EED : Energy Efficiency Directive)을 채택함. o 10월 초 이사회에서 이 지침이 채택되면 의회의 최종 서명과 동시에 관보에 발표될 것이며, 관보 발표일로부터 20일째 되는 날 발효에 들어감. 회원국은 발효일부터 18개월 내로 자국법의 시행법을 제정해야 함. o 이 지침은 EU가 2020년을 기해 에너지 소비를 현재 수준의 20%까지 감소할 것을 목표를 정한 바 이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에너지 효율 지침을 마련한 것임. o EU는 지금까지 에너지 효율을 높일 것을 장려해왔지만 법적 강제성이 없는 회원국의 자율적 조치에 기반을 두었는데, EED 지침을 통해 처음으로 EU 회원국들로 하여금 전 에너지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기 위한 조취를 취하도록 법적 의무를 지우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법규임. 회원국 정부가 수행해야 할 조치에는 다음과 같은 조치들이 포함됨. - 가정과 산업, 운송분야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수립 또는 정책적 조치 마련 - 공공분야는 에너지 효율 향상의 본보기가 돼야 함. - 소비자들이 얼마나 에너지를 소비하는지 알 수 있는 권리 부여(예: 스마트 계량기 도입은 이 같은 소비자 권리에 부합하는 조치임.) - 가정과 중소기업, 대기업이 에너지 절약 가능성을 알 수 있도록 에너지 감사(energy audit) 장려 * 예를 들어 벨기에는 2011년 7월 1일부터 주택 소유자가 주택을 팔거나 임대를 줄 때 해당 주택의 에너지 소비상태를 감사받도록 하고 에너지 감사결과 보고서를 공증인에게 제출해 구입자(임대의 경우 세입자)에게 전달되도록 의무화하고 있음. - 에너지 생산부터 공급 및 최종 소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 효율을 제고 o 가정의 에너지 효율 제고 조치로는 현재 수행되는 일부 가전제품과 자동차에 대한 에너지 라벨을 들 수 있음. - EU는 1992년에 에너지 소비량을 표시하는 라벨 관련 지침(EU Directive 92/75/EC)을 채택하고 그 후 다수의 수행 지침을 통해 백색가전제품(냉동/냉장고, 세탁기,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에어컨, 전구, TV, 자동차 등의 판매 장소에 소비자들이 각 제품의 에너지 효율성을 알 수 있도록 모델별로 EU 에너지 라벨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음. - 92/75/EC 지침에서 에너지 라벨은 A에서 G까지 7 등급으로 에너지 효율이 구분됐었는데 그 후 발달된 기술을 감안한 에너지 효율 등급을 도입하기 위해 2010년에 신규 에너지 라벨 지침(2010/30/EU)을 채택함(이 지침을 92/75/EC지침을 대체). 신규 지침은 A 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A+, A++, A+++ 등급을 도입하고 2014년 7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다수 제품(냉동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TV)에 신규 등급을 적용할 것임. o 공공분야는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주도하는 주체로서 공공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개축사업을 수행해야 함. - 중앙정부는 소유 또는 사용하는 건물의 냉·방 면적(바닥기준) 3%에 해당되는 면적의 에너지 효율 제고. 첫 단계에서는 총 면적(total useful floor area) 500㎡ 이상의 건물에 적용되며 2015년 6월부터는 250㎡의 이상의 건물에 적용됨(회원국은 다른 방법으로 이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음.). □ 에너지효율 지침 내에서 가정용 난방 보일러에도 열효율등급 표시 의무화 o 지금까지 난방용 보일러에는 안정성을 보장키 위해 CE마킹만 요구되고 에너지 효율을 표시하는 라벨부착은 의무사항이 아님. o 그러나 에너지 효율 지침 내에서 가정용 난방 보일러에도 열효율 등급 표시가 의무화될 것이므로 앞으로 열효율이 높은 보일러 수요(대체수요 포함)가 대폭 증가할 것이 예상됨. - EU는 7년 전부터 가정용 보일러(온수 또는 난방)의 에너지 효율 라벨링에 대해 협의해 왔는데, 최근 EED 지침 채택과 더불어 가정용 보일러의 에너지 효율등급을 둘러싸고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과 환경단체 사이에 마찰로 귀추가 주목됨. - 2010년에 에너지 효율이 A보다 높은 A+, A++, A+++ 등급을 도입한 신규 에너지 라벨 지침(2010/30/EU) 채택 때 유럽 보일러산업협회(EHI : Association of the European Heating Industry : www.ehi.eu)는 가정용 난방 보일러(중앙난방보일러)에 A+, A++, A+++ 등급 적용을 반대해 집행위는 절충안을 제안하고 이 절충안에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했는데 최근(2012년 9월 중순) 우팅거 에너지 집행위원이 갑자기 이 문제의 표결을 연기하자는 입장을 발표함(일부 언론에 의하면 이 같은 입장 뒷면에는 독일의 주요 보일러 제조업체 Bosch의 강경한 반대압력 때문이라고) - 신 라벨링 규정에 따르면 2016년까지 가정용 보일러의 에너지 효율등급은 A++에서 G까지 구분되는데 재래식 보일러의 경우 최고 등급은 A임(재래식 보일러는 열효율이 A 등급을 넘기 어렵기 때문). A+ 또는 A++에 달할 수 있는 난방 시스템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heat pump(fossil fuel-free heat pump)만 가능함. - 이에 집행위는 A 등급의 재래식 보일러에 그린 칼러 사용을 제안함. 문제는 2017년에 A+++ 등급이 도입된다면 A 등급의 보일러가 A 등급 밑으로 내려가게 될 것이며, 이렇게 되면 그린 칼러의 라벨을 상실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우려해 EHI는 재래식 보일러의 열효율 최고 등급을 예외적으로 A+까지만 높일 것을 요구하고 나섬. - 한편, 환경주의자들은 화석연료 보일러의 열효율을 재생에너지 보일러와 같이 A+로 동등하게 표시한다는 것은 ‘Green Washing"이라고 주장해 두 의견이 맞서고 있음. → * EU가 제안한 난방보일러의 에너지 라벨에 의하면 2017년 이후 열효율성 등급 A는 □ 유럽 가스보일러 시장 및 생산 동향 o 유럽에서 전통적으로 중앙난방용으로 사용되는 화석연료의 보일러로는 오일보일러와 가스보일러가 있는데, 수년 전부터 신 주택건축 때나 기존 보일러의 대체때 오일보일러보다는 가스보일러, 이중에서도 열효율이 높은 응축(콘덴싱)가스보일러를 선호하는 경향임. - 이는 대부분의 EU 회원국 정부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콘덴싱 가스보일러 설치 시 세제혜택이나 장려금을 부여하기 때문임. - 벨기에(브뤼셀 지방정부)에서는 재정적자에도 2012년 7월 1일부터 친환경 장려금을 2배로 증가해 예를 들어 가스보일러 설치 시 1600유로까지, 히팅 펌프 설치에는 4750유로까지 지원함. - 이 같은 정부의 고에너지 효율의 난방 시스템 장려 조치 덕분에 현재 유럽 가정의 약 10%가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사용함. 한편, 열 효율성이 가장 높은 열펌프를 설치한 가정의 비율은 1% 밖에 되지 않는데, 이는 아파트보다는 주택에 적합할 뿐 아니라 가격이 워낙 비싸기 때문임. - EHI에 따르면 가정용 난방 보일러의 소비자 가격대가 재래식 비응축가스 보일러(non-condensing boilers)의 가격은 1500~3000유로이며 응축가스 보일러는 약 5000유로, heat pump는 2만 유로 인데 응축가스 보일러가 재생에너지 열펌프(renewable heat pumps)보다 투자 수익기간이 훨씬 짧다고 함(재래식 보일러의 열 효율성은 약 50%인데 반해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최대 81%까지, Heat pump는 130%를 초과함.) o EU가 가정용 히터(Lcal Space Heater)의 에너지 라벨과 에코디자인을 규정하기 위해 사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에 EU에서 판매된 가스·오일 및 전기히터 수는 약 2120만 대이며, 이중 휴대형 전기히터가 700만 대, 붙박이형 전기히터가 1300만 대, 가스보일러 70만 대, 오일 보일러 50만 대로 추정됨. * 고체연료(석탄, 나무 등)의 히터는 주택의 일부 공간(주로 응접실 또는 주방)을 덥히거나 또는 장식용(특히 벽난로형)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주택건물 전체를 덥히는 난방시스템으로 간주되지 않음. o 생산 - 유럽에서 가정용 가스·오일 보일러 주요 생산국은 독일, 이탈리아이며, 이들 두 국가가 각기 EU 총 생산의 60%, 20%를 차지하고, 그 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가 나머지 15%를 점함. o EHI에 가입한 유럽 히티이스템 제조업체 수는 40여 업체이며, 이중 20개 업체가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생산함. 대표적 제조업체로는 독일의 Bosch Thermotechnik, Vaillant, Viesmann, 이탈리아의 Ariston, Baltur, Ferroli, Immergas, Riello, 프랑스의 Atlantic Group, Wilo Intec, 벨기에 ACV, Daikin(일본의 다국적 기업) 등을 들 수 있음. 유럽 가정용 난방 보일러 판매현황(2010년 기준) □ 수출입 현황 o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EU의 중앙난방 보일러(HS 84031090, 전기보일러 제외) 수입이 계속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음. - 2009년에 역외국으로부터 2억4500만 달러, 2010년에 2억8300만 달러, 2011년에 3억6800만 달러를 수입해 2009~2011년 연간 22.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전년대비 증가율을 보면 2010년에 15.3%, 2011년에 30.2%로 불황을 모를세라 호조를 보임. - 5대 주요 수입국(역외수입)은 터키(총수입에서 차지하는 점유율 68.1%), 스위스(18.1%), 리히텐슈타인(6.0%), 세르비아(1.2%), 한국(1.2%)임. o EU의 역외국 수출도 계속 증가세를 보임. - 2009년에 8억4000만 달러, 2010년 9억3000만 달러, 2011년에 11억 달러를 수출해 2009~2011년 사이 연간 14.7%의 증가율을 보임. - 5대 주요 수출국은 러시아(28.2%), 터키(19.8%), 우크라이나(7.3%), 스위스(7.3%), 중국(7.1%) 등임. □ 시사점 o EU 가정의 89%가 에너지 효율성이 낮은 비 응축가스보일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앞으로 특히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응축가스 보일러의 신규/대체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유럽업계는 보고 있음. o 건물용(병원, 학교, 사무실, 상점 등) 보일러를 중점적으로 생산하는 벨기에 보일러 제조업체(ACV International N.V)가 한국으로부터 열 효율성이 높은 벽 설치형(mural) 가정용 응축 가스보일러 수입을 원하는데, 이는 앞으로 수요가 점점 커질 것을 대비해 충분한 물량 공급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임. - 이 회사는 유럽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 15개의 판매 지사가 있으며, 그 외 전문 유통업체를 통해 40여 국에서 판매활동을 하는 유력한 업체임. - 이 회사의 연락처는 다음과 같음. . 업체명: ACV INTERNATIONAL NV . 설립연도: 1922년 . 주소: Kerkplein 39, 1601 Ruisbroek . 전화: 32-2-334 82 40 . 팩스: 32-2-378 16 49 . 접촉자명: Michel DONCK(Marketing Manager-Business Dvt) . 이메일: michel.donck@acv.com . 매출규모: 55 백만유로(2011년) . 이 회사는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폴란드,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체코, 러시아, 크로아티아, 미국, 칠레에 판매 지사를 두고 있으며 멕시코, 모로코, 리투아니아,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콜롬비아, 덴마크, 그리스, 헝가리, 루마니아, 뉴질랜드, 스위스, 우루과이에서는 에이전트를 통해 판매함. 자료원: EU집행위, EHI, ACV INTERNATION NV사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