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 27 재보선 결과 예측
재보선 투표일이 10일 정도 남아있다. 그 결과가 무척 궁금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그 결과를 한번 예측해 볼까한다.
여러 예측할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심오하고도 고도의 분석은 나는 그런 자료도 없기에 불가능하고 그냥 간단한 방법으로만 결과를 알아 맞춰 볼까한다.
그 간단한 방법은 사람의 갖고 있는 습관성이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투표에 참가할 것인가. 젊은 친구들은 얼마나 참여할까? 어르신들은 또 얼마나 참여할까? 성별, 세대별, 보수 진보 등 이념별, 가장 중요한 것은 머니 머니해도 후보자의 인물 됨됨이일 것이다.
여기서 나는 딱 2가지만을 놓고 결과를 예측할까한다.
1. 어떤 층에서 이탈 혹은 참여가 많을 것인가?
2. 지금까지 해왔던 유권자의 투표행태 내지 투표성향(습관성).
그러면 하나 하나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가장 비중이 큰 강원도.
엄기영 vs 최문순 ㅡㅡㅡㅡㅡㅡㅡㅡ> 최문순 승 10%(오차;+-3)
이유는 강원도가 부수적 성향이 강한 곳이었으나 mb집권 후 야권 성향으로 바뀌었고 그 기조가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기 때문. 두 후보의 인물이야 비슷하여 변동 폭이 미미하다.
김해을.
김태호 vs 이봉수 ㅡㅡㅡㅡㅡㅡㅡㅡ> 이봉수 승 15%(오차+-5)
이유는 김해을 지역 역시 mb집권 후 야권성향으로 바뀌였으며 유시민과 문재인의 진두지휘는 상당수의 유권자를 이봉수의 지지로 이끌 것이며 특히 이곳은 지방이라 수도권에서처럼 호남표가 많지도 않고 결집도 미미하여 거의 영향이 없을 것이기 때문(호남의 비토는 불가능). 또한 여권 성향의 표가 많이 이탈이 예상된다. 인물론으론 김태호가 총리후보로 나서면서 상당한 타격을 받았고 현재로선 회복 불가능.
나는 여기서 하나의 의문점이 강하게 드는 것은 김태호가 죽음의 길이란 것을 알면서도 왜 나섰을까! 하는 점이다. 태호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것이 아닐까!! 아니면 마땅한 자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나섰다고 보기엔 타격이 너무 크다. 드러나지 않은 뭔가 있겠지 뭐~~~
결과가 이렇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예상에 불과하며 이봉수측은 안일하게 선거운동을 하면 안 되고 죽을 힘을 다해서 뛰어야 할 것이다.
순천.
민주노동당의 후보 당선 불가능.
이유는 이곳은 호남의 텃밭이고 민주당색깔의 무소속이 나설 것이고 이곳의 투표성향은 여지껏 단 한번도 자신의 지역당을 안 찍은 경험이 없다. 영남이야 민노당도 되고 민주당도 되고 하는데....... 같은 꼴통 지역주의면서도 정도가 무지 심한 지역이 호남이기 때문.
만에 하나 민주당색깔이 후보가 전무하다면 가능 할 수도 있지만....... 이 가정이 실현되는 것보다 민노당이 당선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마지막으로 분당을.
강재섭 vs 손학규 ㅡㅡㅡㅡㅡㅡㅡㅡ> 강재섭 승 3%(오차+-5)
이유는 분당은 여권성향이 매우 우세한 수도권지역이고 예전대로 투표가 행해지면 20~30%차가 날 것이나 mb의 삽질과 여권 혐오층이 늘어 여권표가 상당히 이탈이 예상되며 인물론이야 손이 상당히 우세하여 많은 표차이를 상쇄하지만 약간 부족해 보인다.
손이 여기서 지면 타격이 무지 클 것이다. 손의 하락으로 이득을 챙길 자가 있으니 그 자는 다름 아니고 정동영이 아니라 바로 김문수다. 호남의 대안 세력으로 어쩌면 비호남 출신으로 유일하다고 보는 김문수세력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손이 이러한 최고도의 난관을 극복하고 당선을 확실시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유일한 방법은 유시민에게 SOS를 치는 것뿐이다.
유를 비토하는 세력도 있지만 유를 지지하는 세력도 있다. 유가 직접 후보로 나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 때문에 손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은 손을 진정으로 지지하는 자가 아니다. 후보가 마음에 들면 옆에 누가 있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법이다.
왜냐 자기가 좋아하는 후보가 당선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물론 한 두명 정도는 있겠지만 당락을 좌우하지 않는다. 그리고 유가 강력하게 손을 지지하도록 독려하면 유를 따르는 세력은 손을 지지할 것이다(유의 세력들은 개성이 강하여 유가 아무리 독려해도 그 자에 반감이 강하면 지지를 하지 않지만 손에 대해서는 강한 반감 정도는 아니라고 보기에........누구나가 거의 다 이렇지만).
간단 명료하게 말하자면 손이 유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아 당선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도움을 청할 때는 유의 세력이 감동할 수 있도록 간곡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손의 모습은 향후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손이 조용한 선거전략을 구사하기를 원한다면 유와 유의세력에게 거기에 맞춰달라고 주문하면 되는 것이다. 유와 유의 세력은 아주 아주 잘해낼 것이다.
손은 지금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건투를 빈다.
**이상은 한 개인의 생각에 불과하니 이 글에 동의하지 못한다면 그 뿐이다. 크게 개이치 말라는 소리다.
2011.04.17..13;09
첫댓글 비록 예측이지만 분당을은 좀 아니다고 생각합니다.강보다 손이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것은 사실이라 팬님의 예측도 맞기는 하지만 지금의 입장으론 강이 다소 유리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손이 강을 현재 앞서고 있는 양상입니다. 강은 분당에 15년동안 살기만 살았지 그 동안 한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측 흥미있게 읽었습니다..강원만 한나라당이 우세지역으로 나오고 다른지역은 야당이 우세하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렇게 되는것이 근혜님께 어쩜 더 낳지 않을까 하는 짧은 생각입니다..건필하십시요..
김천사랑님^^ 어떤형태가 박짱한테 유리한가가 아니라 제 자신의 객관적 감정으로 정확한 판단을 하려고 했고 그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표란 것은 투표장에 갔던 사람이 다시가게 돼있고 그 사람들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예전에 했던 행태로 투표하게 돼 있습니다...지금의 상황에선 여권표가 크게 이탈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시간이 지나서 두고보면 알게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