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의 배경
디모데전서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이 책이 쓰인 배경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사도행전 20장에서 우리는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청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그들에게 엄중하고도 중요한 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이 그들과 함께 3년간 있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모두 숨김없이 그들에게 전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이것은 바울이 신약에 있는 하나님의 계시를 그들에게 완전하고도 철저하게 설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20, 27, 31절).
그러고 나서 그는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할 것“(29절)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이리’는 유대교의 믿는이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교회 안에서 건강하지 않은 일을 하고 있었고 건강하지 않은 말을 하고 있었다.
건강하지 않은 말은 독이 가득한 말이며 죽이는 말이다.
이러한 건강하지 않은 말을 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들에게 공급을 주기보다는 그들을 파멸에 이르게 하고 독을 주입했다.
이런 의미에서 그들은 이리와 같았다.
주님은 요한복음 10장에서 자신이 선한 목자라고 하셨다.
그분이 오신 것은 사람들이 생명을 얻도록 그들을 위해 목숨을 잃어버리려는 것이었다(10-11절).
주님은 이리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늑탈하고 해치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12절).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고 파괴하는 자들은 모두 이리들이다.
다르게 가르치는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그들이 가르치고 있는 다른 가르침은 건강하지 않은 가르침이다.
건강하지 않다는 말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공급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것은 해를 입히며 파멸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먹는 음식과 비교할 수 있다.
만일 어떤 것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이라면 그것은 해로운 것이다.
만일 우리가 유해한 음식을 먹는다면 그것이 우리 몸에 이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재로 우리 몸을 해하고 육신의 생명을 위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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