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기행 (1/4) 동방명주탑과 황포강의 야경(1/2) 상하이는 중국의 유명한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내가 즐겨 찾는 사찰이나 명산이 있는 관광지가 아니라서 그런지 지금까지 중국여행에서는 단지 경유지로 스쳐갔을 뿐 들린 적이 없는 도시가 상하이였다. 다행히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이번 여행의 핵심코스가 관음의 성지 보타산이였기에 여행의 시작과 끝 지점이 상하이라서 돌아오는 날에 인터넷에 회자하는 이름난 몇 곳을 돌아볼 기회가 생겼다. 인터넷에 상하이에서 볼꺼리 있는 곳을 찾아보니 주가각, 노가, 예원, 그리고 동방명주가 있는 황포강의 야경이 단연 으뜸이었다. 따라서 이곳을 테마코스로 하여 귀경길에 대충 둘러보았다. 이번 중국여행코스는 상하이에서 바로 항저우로 이동하여 영은사, 서호를 둘러보고 관음성지 보타산과 낙가산을 돌아 본 후 상하이로 돌아와 귀경하는 코스였지만 포스팅은 역으로 상하이에서 항저우 낙가보타산 순으로 잡았다. (낮과 일몰 그리고 선상야경 순으로 포스팅된다.)
상하이는 중국 본토 동부의 창강(중국어: 長江) 하구에 있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직할시로 현대 중국 경제의 중심지 중 하나로 널리 알려졌으며, 또한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 상업, 금융, 산업, 통신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행정적으로는 성과 동급인 성급시이다. 우리나라 임시정부의 유적지가 보존되어 있는 상하이(上海)는 우리나라와도 연관이 깊은 곳이지만 중국의 역사 속에서도 장구한 내력을 지닌 도시가 상하이다.
@춘추시대에는 오나라의 동쪽지역에 속했으며, 전국시대에는 초나라에 속했다. 일찍이 초나라 춘신군(春申君)의 봉토였으며, 그 흔적은 현재 상하이를 관통하는 황푸 강(黃浦江)의 옛 명칭인 춘신강(春申江)과 상하이에 대한 약칭 중 하나인 선(申)에 남아 있다.
그리고 삼국 시대 오나라의 항구 도시였으며, 오나라 황제 손권(孫權)의 형인 손책(孫策)이 회계 전투에서 이겨 이곳을 차지하였다. 손권은 이곳의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지나칠 수가 없어, 자신의 별장을 만들어 구경하였다고 하는데 이 별장의 위치가 와이탄(外灘) 주변에 있다.
서기 4, 5세기 진나라 때 쑹장(松江)(지금의 쑤저우허(蘇州河))과 임해 일대의 주민들은 고기잡이를 생업으로 삼았고, 대나무로 “후(扈)”라고 부르는 낚시 도구를 만들어 사용했고, 또 당시 장강의 지류가 바다로 이어지는 곳을 “두(瀆)”라고 불렀기 때문에, 쑹장 하류일대(현재 쑤저우허와 황푸 강이 만나는 지대)를 “후두(扈瀆)”라고 불렀다. 후에 “호(扈)”를 “호(?)”라고 부르게 되었다(이 또한 상하이의 약칭 중 하나이다).
상하이는 오송강(吳松江) 하류에 위치해 있어 “상하이푸(上海浦)”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 당나라 중엽에는 화정(華亭) 현의 일부였고, 송나라 말에 상하이 진(鎭)이 형성되었으며, 1292년 상하이 현(縣)이 되었다. 명나라가 흥성하던 1553년에 왜구에 대항하기 위해 성을 쌓았고, 남경(南京)지구 쑹장 부 관할이 되었다. 쑹장 부 관할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큰 면방의 중심지였다. 청대에는 명의 제도를 답습하여 장강 이남의 쑹장 부에 귀속시키고, 상하이 세관을 설립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상하이는 다시 경제와 금융, 무역에 있어서 중요한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1993년, 푸동(중국어 간체: 浦東)의 개방된 이후로 상하이는 국제적인 경제, 금융, 무역, 항운의 중심이 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상하이는 주변도시와 연결된 거대한 대교가 많다. 푸동과 푸시를 연결하는 도로의 건축도 상하이의 발전진행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황푸 강과 장강 양안의 공동 발전을 위한 기초를 다졌다. 1971년에는 쏭푸대교(松浦大橋)의 건설로 다리가 없던 황푸 강의 역사를 다시 썼다. 1991년 12월 1일에는 난푸대교(南浦大橋)를 개통했다. 황푸 강에는 연이어 6개의 다리가 건설되었다. 루푸대교와 양푸대교 (1993), 수푸대교 (1996년)등으로, 2003년 완공된 루푸대교는 세계에서 가장 긴 아치 교량 중의 하나이다.
#루푸대교 루푸 대교(盧浦大橋)는 중화인민공화국 상하이의 황푸강을 가로질러 루완 구와 푸둥 신구를 잇는 전체 길이 3900m의 세계에서 가장 긴 아치교이다. 2.5억 위안이 소요되었으며, 2003년 6월 28일 준공되었다. 동방명주탑 @중국이 자랑하는 상하이의 명물로 곱히는 동방명주탑(중국어 간체: ?方明珠塔, 정체: 東方明珠塔)은 상하이에 있는 TV탑이다. 정식 명칭은 동방명주 TV탑으로 황푸(黃浦) 강변 푸둥 신구의 루자쭈이에 위치하고 있다. 반대쪽은 와이탄(外灘)이다.
@동방명주탑은 468m로 1991년 7월 30일에 착공하여, 1994년 10월 1일에 완공되었다. 현재 101층의 상하이 세계금융센터가 492m로 상하이 내에서도 1위 자리를 내주었으며, 88층의 366m의 진마오 타워가 그 다음을 따르고 있다. 동방명주탑은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로 높은 타워(Tower)가 된다.
@전 세계를 향해 개혁과 개방의 뜻을 알리고 거대한 건축물을 뽐내고 싶은 중국인의 의지를 표방하기 위해 개혁, 개방의 의지를 가진 덩 샤오핑이 상하이 황푸강 동쪽에 거대한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상징적인 건물로 세운 것이 동방명주라고 한다.
@1991년에 착공하여 3년 후에 완공된 상하이 동방명주는 아시아 최대 높이의 건축물 중 하나로 상하이뿐만 아니라 중국의 자랑이다. 468m의 높이를 자랑하는 건축물의 본래 용도는 라디오와 텔레비전 송수신 방송탑이다. 상하이 건축회사의 지안후안쳉(Jiang Huan Cheng)에 의해 디자인된 이 타워는 특히 둥근 모양이 진주 같다고 하여 동양의 진주라 불리기도 한다.
직경이 약 9m 정도인 3개의 기둥 태공창, 상구체, 하구체와 5개의 작은 구체, 그리고 탑 밑부분과 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기와 높이가 다른 구체가 맨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이어져 있고 중간중간 커다랗고 탐스러운 5개의 구체가 타워 중간에 박혀 있는 형상이다.
옥으로 만든 쟁반(황푸강)에서 크고 작은 구슬(동방명주의 원형 구조물)이 떨어져 내리는 아름다움을 묘사했다고 한다. 이러한 디자인은 멀리서 보면 뾰족한 침을 가진 주사기 같기도 하고 독특한 우주선 같기도 한 것이 보는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으로 표현된다. 특히 대형 탑의 야간 조명은 분홍색과 파랑색 등 찬란한 색을 선보이며 상하이 야경의 중심축을 이루는데 동방명주를 중심으로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 건물이 유명한 상하이 야경을 탄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원래 방송 관제탑이었던 동방명주는 높이가 무려 468m로, 상하이 타워와 상하이 세계 금융 센터(SWFC)가 생기기 전까지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았다. 동방명주는 크고 작은 11개의 둥근 모양이 있는데, 이는 진주를 의미한다. 황푸 강은 옥쟁반을 상징하며, 전체적으로 크고 작은 진주가 옥쟁반에 떨어지는 형상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동방명주에는 3개의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350m에 위치한 최고 전망대, 263m의 중간 전망대, 90m의 하층 전망대다. 최고 전망대에서 가장 탁 트인 시야를 느낄 수 있지만, 엘리베이터의 정원수가 적어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 중간 전망대는 가장자리 부분의 바닥이 강화 유리로 되어 있어 육발 밑의 풍경이 훤히 내려다보여 전망대 중에 가장 인기가 좋다고 한다. 이 밖에도 중간 전망대의 위층에는 맛은 평범하지만 경치를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회전 레스토랑이 운영 중이며, 1층에 위치한 상하이 역사박물관은 상하이의 역사를 재미있게 재현해 놓아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시간관계로 전망대와 박물관도 모두 스킵할 수 밖에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동방명주탑은 청황적백으로 불빛이 달라져 그 황홀함을 더한다. ~황포강의 야경이 너무 매력적이라 많은 사진을 담았다. 2부에서 계속 포스팅 한다.~ |
출처: 현림의 소리 원문보기 글쓴이: 나그네
첫댓글 _()_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_()_
감사 합니다
행복 하세요,
나무대자대비관세음보살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