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틀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틀리다는 것은 자신의 자존심 뿐 아니라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존중을 받고자 하는 자연스런 소망마저 꺾어버린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내가 틀렸기를 간절히 바란다. 스콜라리, 메추, 다른 이들과 접촉을 시도하던 우리는 갑자기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을 맞았다.
영어 사용이 감독선임 이유?
미디어의 반응은 거의 모두가 긍정적이다. 그러나 명백한 쟁점이 되는 문제를 사람들이 직면하고 싶어하지 않을 때를 가리키는 영어속담이 있다. “방 안에 있는 코끼리에 대해선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다”라는 속담이다.
이 경우에 코끼리는 본프레레 감독의 이력이다. 이 네덜란드인 감독은 다국어를 구사한다고 되어있다. 그런데 나는 그가 KFA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한 이력서에 어떤 언어를 사용했는지가 매우 궁금해 진다.
그가 선택된 데에는 아마도 좋은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KFA 기술위원회의 어떤 누구보다 내가 더 많은 전문지식을 가진 것처럼 가장하고 싶지 않다.기술위원회 회원들은 내가 있어온 시간보다 훨씬 더 오랬 동안 축구계에 몸 담아 온 사람들이다. 내 견해가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의 이력은? 파면, 파면
하지만 나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이 감독이 그동안 달성한 결과들을 살펴 보는 것도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이것이 첫번째 비교할 수 있는 부분이다. 1998년 월드컵 예선에서 본프레레의 카타르 팀은 중국과 비겼고 이란, 쿠웨이트, 사우디 아라비아에 지고 파면당했다. 2002년 월드컵 예선에서 그의 나이지리아 팀은 예선전 탈락 위기에 몰렸고 다시 그는 파면 당했다.
물론 이 두 나라들이 감독을 위한 최고의 환경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각각의 경우에서 본프레레의 후임자였던 나이지리아의 아모두 감독과 카타르의 합지아지치 감독 모두 바로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게다가 좋은 성적을 거둔 감독 대신에 매번 변명이 있었던 나쁜 성적을 거둔 감독을 받아들인 것이 과연 좋은 선택일까?
우리는 본프레레 감독이 아시아 팀들에 대항해서 싸운 유수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고 듣고있다. 이것은 사실이다; 월드컵과 걸프컵 예선전에서 그는 아시아 팀들을 만나는 경험을 했고 모두에게 졌다. 그는 또한 아프리카와 아시아 클럽 축구에서 패배한 일관된 기록을 가지고 있다.
8년전 우승이 그의 유일한 경력
본프레레 감독을 지지하는 이유로 언급된 또다른 점은 그가 1996년 올림픽 우승국이었던 나이지리아 감독이었다는 점이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은 실제로 이 팀을 훈련시키고 준비시킨 사람은 클레멘스 웨스터호프 였으며 그가 떠난후에 본프레레 감독이 팀을 잠깐 맡았던 것 밖에는 거의 한 일이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만일 한 회사에 일자리를 지원했는데 내 이력서에 유일하게 내세울 만한 좋은 이력이8년 전에 했던 것이라면, 설사 그들이 내게 일자리를 주지 않는다 해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 같다.
KFA가 우려해야 하는 일이 또 한가지 있다. 코엘류 감독이 베트남과 오만에 패배한 후 선수들을 비판했을 때, 그는 미디어를 통해 KFA의 한 관계자에게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 당했다. 이 점에서 본프레레의 경력은 흥미롭다.
그가 나이지리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을 때, 그는 그것을 축구협회 탓으로 돌렸다. 그가 UAE에서 나쁜 성적을 냈을 때, 그것이 선수들 탓이라고 했다. 이집트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그는 심판을 탓했다.
사람들은 내가 새로운 감독의 명예를 훼손하려 한다고 우려할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 나는 진심으로 그가 잘 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미디어에 종사하는 우리가 오로지 KFA와 친구로 남기 위해 방 안에 있는 코끼리를 무시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한국 축구의 친구가 아니다. KFA는 위대한 멕시코 혁명 장군인 알바로 오브레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대를 공격하는 적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대에게 아첨하는 아군들을 두려워해라.”
본프레레와 히딩크가 동격인가?
한 신문은 본프레레의 임명을 “제2의 히딩크”라는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한국에 오기 전 히딩크는 레알 마드리드 팀과 월드 클럽 컵에서 우승했었고, 네덜란드를 월드컵 4강까지 이끌었을 뿐 아니라 PSV 아인트호벤을 유럽의 참피언으로 만들었다. 좋다, 본프레레는 네덜란드인이다. 하지만 그가 네덜란드 인이라서 자동적으로 히딩크처럼 지도하는 법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어떤 이들은 감독을 찾을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고 말한다. 나는 정말로 그러한 절망이나 시간부족이 그렇게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데 주요한 요소가 아니었기를 바란다. 게다가 아시안 컵까지만이라도 팀을 맡겠다는 핌 베어백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은 아니었을까? KFA가 그 이상의 약속까지 베어백에게 해줄 필요도 없었을 것이고 계속해서 일류 감독을 찾을만한 여유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왜 내가 이 문제에 대해 이토록 흥분하는가? 기자로서 항상 객관적이 되려고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렇게 흥분하는 이유는 진심으로 한국 축구가 정말 잘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내가 틀렸기를 바란다
나는 아일랜드 인이고 앞으로도 그럴것 이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의 내 감정과 열정으로 부터 축구에 있어서 만큼 나는 한국인이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누군가는 이 말을 해야만 한다. 나는 우리 팀, 우리 선수들, 그리고 우리 팬들이 좀 더 나은 기준의 감독을 가질만 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로서 나는 말하고 싶다. “본프레레 감독, 환영합니다. 행운을 빌고, 진심으로 당신이 한국 팀과 함께 훌륭하고 성공적인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지금으로 부터 이년 후에, 한국이 독일 월드컵 16강에 들게 된다면 나는 “내가 틀렸었다” 라고 말할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나는 정말로 행복할 것이다.
스위니의 the 12th Player
< 이어서 이집트와의 평가전 당시 본프레레를 비난하는 이집트 기자관련 기사입니다 >
“본프레레 감독 잘합니까?”
한국-이집트 평가전이 열린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이집트 일간지 알굼호리아의 메키드 나와르 기자(52)는 한국 취재진과 대화 도중 대뜸 비아냥대는 말투로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집트 프로팀에선 별로였는데 요즘 어떻습니까”라고 물었다.
본프레레 감독이 2001년부터 2년 동안 아흘리 팀을 맡았는데 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것. 당시 본프레레 감독의 아흘리 팀엔 대표선수가 3명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9명이나 되는 게 이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02한일월드컵 4강국인 한국이 본프레레에게 감독을 맡긴 것은 우리에게 굉장히 놀라운 뉴스였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이집트에 질질 끌려 다니는 경기를 펼쳐 팬들을 실망시켰다.
사실 본프레레 감독에 대한 낮은 평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의 미디어 담당관이었던 같은 네덜란드인 얀 룰프스 씨는 본프레레를 “3류 감독”이라고 깎아내렸었다. ‘본프레레 호’를 중도 하차한 허정무 전 대표팀 수석코치도 “전략 전술이 없고 선수장악 능력 등 지도력에 문제가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림픽우승에대한 이사람 글은 헛소리라는게 증명됐고.. "그는 또한 아프리카와 아시아 클럽 축구에서 패배한 일관된 기록을 가지고 있다. " <--- 이말에 대해 반론을 해보겠습니다. UAE리그 우승시켰고, 이집트리그 준우승이었지만 마지막경기에서 1:0으로 지는바람에 준우승을 한거고 12연승이란 신기록도
죠 봉 정말 싫소. 누가 뭐래도, 나는 싫어요 이제. 원래도 싫어했었지만, 이카페는 이동국 & 조봉래 예기만 나오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보니깐, 말하는것도 귀찮았고요. 죠 봉 가라 어째라 이런예기도 하기도 싫고, 그래도 꼭 할말 하라면, 더 잘해주는거 바라지도 않으니 더 말아먹지 말라는겁니다.
첫댓글 ㅡㅡ;; 이거 완전 아무것도 모르고 쓴거 모릅니까? 거짓말뿐인 쓰레기 기사입니다.
차라리 당신이 감독하는게 더 나을 듯 한데??????????
오은스위니 저사람이 틀렸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사실을 기사화한 무책임한 사람입니다.
제가 저번 생방송 세상의 아침이라는 방송 보니깐 스위니치 사람이 인터뷰를 해서 본프레레에게 문제가 많다며 미리 질타를 하던데요.?
근데 저 기사에서 스위니 완전 틀렸어요. 본프레레 그간 업적은 다 깎아내린겁니다. 알지도 못하면서
아 이 칼럼 정말 지겹습니다-_-;;;올림픽팀을 잠깐맡은게 아니고 1년정도 맡아서 우승시켰고(스위니도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이라 했죠?사실이 '아닙니다!'), 98월드컵도 16강까지 팀을 올려놓았습니다. UEA'따위가' 사우디,이란을 이기지 못한다고 감독 경질하는것도 웃기지 않나요?
올림픽우승에대한 이사람 글은 헛소리라는게 증명됐고.. "그는 또한 아프리카와 아시아 클럽 축구에서 패배한 일관된 기록을 가지고 있다. " <--- 이말에 대해 반론을 해보겠습니다. UAE리그 우승시켰고, 이집트리그 준우승이었지만 마지막경기에서 1:0으로 지는바람에 준우승을 한거고 12연승이란 신기록도
수립했는데 이게 패배한 일관된 기록입니까? 당시 이집트에는 자말렉이란 초강팀이 있었고(아프리카 수퍼컵우승과 02년부터 04년 말까지 무패팀) 그팀에게 마지막경기에서 져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겁니다.
그런데 저번 이집트전때 이집트기자가 본프레레를 많이 비난하지 않앗나요???
한명이 그런말을 한거죠. 이집트기자 모두가 그런게 아니고.
ㅡㅡ;; 남이 뭐라든 우리가 잘 써먹으면 그만입니다. 그런 거 신경쓰면 아무것도 못해요.
그런데 현재 잘 쓰고 있다고 보긴 그렇죠.. 나중에 달라질수있을지는 모르지만.
김연오님. 저건 믿지 않는게 좋아요. 유럽리그 감독으로서 맡아본적은 없지만 코치로는 여러팀 맡았었습니다. 네덜란드나 이외 다른 국가에서
MVV 마스트리히트 클럽, 로다 JC(이상 네덜란드),FC Geel 클럽(벨기에) 에서 감독 맡았던걸로 아는데요. 로다는 현재 네덜란드 1부리그지만 당시엔 1부였는지 모르겠고요..
그렇군요. 감독도 맡았었네요. 어디 경력 본것 중 코치라는 기억뿐이라 =0= 아마 헤렌벤인가에선 코치도 맡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1991년 : FC Beershot 클럽(벨기에) 감독한것도 있군요. 축협홈피의 경력에서 퍼온겁니다.
죠 봉 정말 싫소. 누가 뭐래도, 나는 싫어요 이제. 원래도 싫어했었지만, 이카페는 이동국 & 조봉래 예기만 나오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보니깐, 말하는것도 귀찮았고요. 죠 봉 가라 어째라 이런예기도 하기도 싫고, 그래도 꼭 할말 하라면, 더 잘해주는거 바라지도 않으니 더 말아먹지 말라는겁니다.
사실이 아닌 거짓을 바탕으로 작성된 이런 칼럼은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