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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4대 세가의 소가주들
네 사람은 바로 대륙전장으로 갔다.
어서 오십시오!
이 전표를 모두 은전으로 바꾸어주시오!
알겠습니다!
그리고 나의 앞으로 온 돈을 찾고 싶소!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김병도요!
비밀번호는 몇 번이십니까??
.....이요!
알겠습니다!
김병도는 호씨세가와 청룡문에서 입금한 돈을 모두 찾았다.
고소야!
네. 사부님!
이제 표국으로 가자!
네!
네 사람은 표국으로 갔다.
어서 오십시오!
은10,000냥을 신집의 왕가수의 집에 보내고 싶소!
지금 그곳으로 가는 표물이 있으니 같이 보내면 되겠습니다!
고맙소!
네 사람은 은10,000냥을 염지교 자매의 외가인 하북 신집의 왕가수의 집으로 보냈다.
물론 보낸 사람은 염지교 자매의 이름으로 보냈다.
그리고 동봉한 서신에는 이제는 찾지 말아달라는 내용을 썼다.
그리고 염지교 자매는 눈물을 흘렸다.
염지교 자매는 한편으로는 이고소와 김병도가 고맙고 한편으로는 이제 외가에는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에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지교아가씨 이제 그만 울고 또 가야하지 않겠소?
네!
네 사람은 이제는 동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산서의 오대산으로 가야하기 때문이었다.
네 사람은 가다가 식사를 위하여 반점에 들렸다.
어서 오십시오!
가장 좋은 자리 있소?
2층에 가장 좋은 자리는 다른 손님들이 예약하였습니다!
그러면 그 자리 외에 가장 좋은 자리로 주시오!
그러시려면 그만한 음식을 주문해주셔야 합니다!
이 집의 최고급으로 준비해주시오!
그러면 일단은 2층으로 오르시지요!
그럽시다!
일행이 2층으로 올라가자 가장 전망이 좋은 자리는 “예약”이라는 패가 놓여있었다.
그 옆자리도 괜찮은 자리였다.
일행은 그 옆의 자리로 안내되었다.
이곳으로 앉으시지요!
그럽시다!
술도 하시겠습니까?
술도 가장 좋은 것으로 가져오시오!
그럼 바로 준비를 하겠습니다!
김병도는 음식이 나오는 동안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나는 두 아가씨들과 우리들과의 관계를 확실하게 설정하고 싶소!
말씀하세요!
대인!
우리가 두 아가씨의 외가를 약간 도와준 것은 사실이요!
과분하게 도와주셨습니다!
과분하든 어쩌든 그런 부분을 가지고 우리의 관계를 설정할 수는 없소!
어찌 그런 말씀을....???
나는 이제부터 강압적으로 우리의 관계를 설정하겠소!
말씀하세요!
대인!
이제부터 나의 이야기에 불만이 있다면 나는 그 분은 우리의 일행에서 제외시키겠소!
저희 자매가 어찌 대인의 말씀에 불만을 가질 수가 있겠어요?
그러면 나는 이곳에서 우리의 관계를 확실하게 설정하겠소!
저희들은 무조건 따를 것이니 말씀하세요!
우리는 이제부터 모두가 동등한 관계요!
누구도 누구의 시녀라든지 그런 이야기는 다시는 용납하지 않겠소!
어찌 그러실 수가....??
비록 우리가 나이가 더 많다고 하나 그것으로 인하여 상하가 가려지는 것은 아니요!
그래도.....??
그리고 그대들이 큰돈이라고 하지만 조금 도와준 것으로 인하여 그대들의 신분이 시녀로 바뀐다면 나는 여기서 헤어질 생각이요!
제발 그런 말씀만은......!!!
두 아가씨들은 나의 이야기를 충분히 이해하였을 것이요!
그래도....??
아니라면 지금 식사 후에 바로 떠나주시오!
그래도....??
지금 두 분은 확실하게 대답하시오!
그래도 어찌....???
어서 대답하시오!
아~알~겠어요~~!
저도 아~알~겠어요~~!
그러면 이제부터 두 번 다시 시녀니 뭐니 그런 소리는 안 하는 것이오!
알겠어요!
저도요!
그럼 이제부터 정말로 재미있는 여행을 즐겨봅시다!
네!
네!
김병도는 이렇게 하여 염씨 자매가 두 번 다시 시녀니 뭐니 소리를 못하도록 확실하게 못을 박아버렸다.
고소야!
네, 사부님!
너, 불만 있냐?
연초(담배)도 없는데요!
이런 미친 녀석이.....!!
후후후후~ 농담입니다!!
이고소의 농담에 염씨 자매도 킥킥거리면서 웃어댔다.
이렇게 해서 심각한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부드러워졌다.
이야기가 끝나자 바로 음식들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일행은 즐겁게 식사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때 예약 손님들이 나타났다.
젊은 남자 4명이었다.
모용형!
말씀하시오!
남궁형!
지난번에 일월신교와 약간의 갈등이 있었다고 하더니 어떻게 되었습니까?
일월신교는 워낙 은밀하게 움직이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산서의 평요에서 하찮은 일로 서로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일월신교의 누구였소?
산서지부의 지부장인 월인검 상문인이라는 자였소!
그래서 어찌 되었소?
그자들의 무공은 정말 놀라웠소!
어느 정도였소?
그때 우리의 수가 30명이나 되었소!
그러면 그쪽은 몇 명이나 되었소?
그쪽은 고작 5명이었소!
그래서 어떻게 되었소?
우리는 그들을 포위하려고 했소!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되었소?
그러나 그들은 포위되려는 찰나에 비켜서버렸소!
그래서 싸웠소?
결국 싸우게 되었는데 그들은 부상이 없고 우리만 5명이나 부상을 입고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지나가던 팽형이 세가의 고수들과 함께 도와주어서 다행히 거기서 끝나게 되었소!
그 이후에는 아무 일이 없었소?
그 이후에 비밀리에 우리에게 서신이 한 장 왔소!
그래서 어떻게 되었소?
서로가 지난 일은 잊자는 것이었소!
그래서 어떻게 했소!
그 서신에는 만약 동의를 하면 청색의 깃발을 3일간만 세가의 정문에 달아놓으라고 했소!
그래서 어떻게 했소?
사실은 나도 그들이 두려웠소!
그래서 세가의 정문에 청색의 기를 달았다는 말이요?
그러면 어쩌겠소?
괜히 서로 싸우다가 양쪽이 서로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될 텐데..!!
남궁응수는 곰곰 생각에 잠겼다.
일월신교는 일개의 세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세력이었다.
다행인 것은 그들이 함부로 양지에 나오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그들이 만약 양지로 나오게 된다면 대문파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많은 세가들은 상당한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세가끼리의 연합도 서로 간에 이해관계들이 얽혀있어서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도 서로 협조를 하고자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서로 얼굴이라도 여러 번 보려고 만나기는 하지만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하였다.
깊은 이야기로 들어가면 서로의 이해가 상충되기 마련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대문파들에 비하여 약한 세가들이라는 것을 스스로들이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겉으로는 언제나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그래서 지나가던 팽가에서도 직접적으로 나서서 싸워주기까지 하였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은연중에 견제를 하고 있는 것도 또한 사실이었다.
다행인 것 중에 또 하나는 세가들이 어려울 때는 은연중에 남궁세가를 중심으로 뭉쳐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남궁세가에서 모용세가와 일월신교와의 관계를 해결하고자
남궁응수가 남궁세가의 어른들의 동의를 얻어서 젊은 소가주들의 회합을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이미 해결이 된 상태였다.
정말 다행이요!
그러면 앞으로는 다른 일은 없을 것 같습니까?
지금으로서는 그렇습니다!
저는 그것이 걱정이 되어서 이렇게 소가주들의 회합을 주선한 것이었소!
남궁형 고맙소!
이제 무사히 끝났다고 하니 오늘은 이 남궁소제가 점심과 술을 너끈하게 사겠으니 모두 즐겁게 먹고 마십시다!
역시 멋진 남궁형이요!
어찌 팽형의 칭찬을 받으니 민망합니다!
이 팽제가 남궁형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면 누가 알아주겠소?
이 남궁소제는 이번의 일에 팽형께서 세가들끼리의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신데 대하여 심심하게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끼리 서로의 어려움을 모른 체해서야 어찌 되겠소?
그리고 언제나 우리 세가들의 일에는 발 벗고 나서주시는 남궁형에게 감사를 드리오!
이 남궁소제는 아무 것도 한 일도 없이 정말로 고생하신 팽형의 칭찬만 들었는데 오늘 술도 안 산다고 하였으면 정말로 몸 둘 바를 모를 뻔 하였습니다!
이렇게 세가의 젊은 가주들은 서로 만나서 화합을 다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이 술이 한잔씩 들어가자 젊은 혈기가 발동하기 시작하였다.
덩치로는 한 덩치 하는 언가의 소가주가 술이 많이 되자 말이 지나치기 시작하였다.,
팽형!
네, 언형!
옆에 어여쁜 아가씨 두 분은 어째서 그런지 자리를 잘 못 앉았다는 느낌이 자꾸 드는데 왜 그럴까요?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의 자리에는 젊고 쓸 만한 머슴들이 넷이나 있는데 말이요!
혹시 억지로 끌려 다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소!
그러면 우리가 구해주어야지요!
그러나 그녀들이 끌고 다니는 분들이 무서워서 옳게 말씀이나 하시겠소?
그러면 어찌하면 좋겠소?
남궁형이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을 해보시오!
남궁응수는 참으로 난감했다.
동조를 안 하자니 세가의 소가주들에게 눈꼽이 끼게 생겼고 동조를 하자니 할 짓이 아니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이제 직접적으로 질문까지 받게 되니 정말로 난감하게 되고 말았다.
한편,
이고소는 대 무당의 체면을 보아서도 이들을 혼을 내야겠는데 그랬다가는 조용히 가야할 길이 번거롭게 될 것 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사부님!)
(응!)
(저 건방진 녀석들을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건들면 시끄럽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가능하면 조용히 가야하니 그냥 모른 체하고 남궁꼬마의 행동을 지켜보자!)
(저런 새파란 꼬마들에게 당하고 있어야 하니 속이 터집니다!)
(그래도 참아야지 어쩌겠느냐??)
(우리가 먼저 일어날까요?)
(차라리 그러자!)
이렇게 해서 이고소가 먼저 일어났다.
사부님, 이제 일어나시지요!
그러자!
아가씨들도 일어납시다!
네!
이때 성질 급한 언가의 소가주가 벌떡 일어났다.
이보시오!
왜 그러시오?
왜 젊은 아가씨들을 납치해서 도망가려고 합니까?
그 말에 책임질 수 있소?
그러면 왜 식사도 안 끝난 것 같은데 벌써 일어나시오?
참다못한 이고소가 드디어 발작하고 말았다.
이런 건방진 자들이 있나?
뭐라고?
남궁형 이자가 우리보다 건방지다고 하고 있소!
언형!
왜 그러시오!
우리 조용히 앉아서 술이나 마십시다!
아니 그러면 이자들을 용서하자는 말씀이요!
용서가 아니고...
그럼 무엇이란 말씀이요!
우리가 필요 없이 남들의 일에 끼어들 필요가 없다는 말씀이요!
아니 남궁형은 이렇게 어여쁜 아가씨들이 납치되는 모습을 보고도 그러신다는 말씀이요?
이분들이 납치되고 있는지 아닌지 우리가 어찌 알겠습니까?
모습을 보고도 모른다는 말씀이요?
이때 보다 못한 이고소가 나섰다.
야, 이 건방진 녀석아, 그래 내가 납치했다!
그래서 어쩔 거냐?
남궁형, 보시오!
이자의 입으로 납치했다고 하지 않소?
그러시지 말고 어서 앉으십시다!
어찌 대장부가 불의를 보고 참는다는 말이요?
그러시지 말고 어서 앉으시오!
아니요!
이고소도 참지 못하고 말을 했다.
이 새파란 녀석아 안 참으면 어쩔 건데??
이런 대낮에 납치범이 도리어 큰소리를 친다??
그래서 이 녀석아?
언소가주가 드디어 주먹이 날았다.
이고소는 간단하게 피하면서 주먹을 잡아서 비틀어버렸다.
아~악!
남치범의 실력이 어떠냐?
이때 팽소가주도 같이 덤볐다.
어쭈~ 한 녀석이 더 덤벼보겠다??
이고소는 언소가주를 발로차면서 밀어버렸다.
그러자 언소가주는 밀려가서 구석에 쳐 박혀버렸다.
그리고 바로 팽가의 권을 흘리면서 이마빡을 때려버렸다.
아이고~오~!
또 덤빌 녀석 있으면 나와라!
구석에 쳐 박혔던 언소가주가 드디어 검을 빼들었다.
그러자 남궁소가주가 말렸다.
비키시오!
어쭈구리, 이제는 아주 죽여 달라고 하는구나!
저자를 내가 혼을 내주겠소!
어쭈~ 제법인데!
정말 제법인지 당해보아야 알 것이다!
이고소는 남궁소가주에게 물러나도록 했다.
남궁소가주!
네, 대협!
너무 걱정하지 말고 물러나시오!
그래도....?
다치게 하지 않을 테니 물러나시오!
그러면 부탁드리겠습니다!
남궁소가주가 물러나자 드디어 이고소가 검도 뽑지 않고 언소가주를 충동질했다.
이제 어디 한번 휘둘러보시지!
검을 빼라!
이 녀석아 너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무슨 검을 빼란 말이나?
정말이요?
걱정하지 말고 어디 마음껏 휘둘러보아라!
이렇게 되자 2층에 있던 손님들은 모두 도망을 가버렸다.
그러나 김병도와 염씨자매는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염씨자매는 이번 기회에 이고소의 실력을 보고 싶었다.
4대세가의 소가주라면 상당한 실력자들로 알고 있던 염씨 자매였다.
그런 4대 세가의 소가주들을 아주 우습게 다루는 이고소를 보고 염씨 자매는 기분이 좋아졌다.
그러나 언소가주가 검을 빼들자 걱정을 했는데 지켜보는 김병도가 아무 걱정도 하지 않고 있자 염씨 자매도 마음을 놓았다.
언소가주가 검을 휘두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고소를 잡지 못했다,
이고소의 손에 의하여 자꾸 검의 진로가 막혔다.
그러자 언소가주도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래서 신중하게 검을 휘두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래도 마찬가지였다.
검이 나가려고 하면 먼저 손이 와서 검의 면을 쳐버렸다.
혹은 찍어 누르고 혹은 밑에서 위로 올려치고
위에서 밑으로 검을 내려치면 검면을 옆에서 쳐버리고 도무지 방법이 없었다.
대각선을 따라서 휘두르면 한 발 물러서면서 비스듬하게 검면을 쳐버리고
언소가주는 검을 휘두를수록 어려웠다.
어느 정도 되자 이고소가 조용히 소리쳤다.
이제 검을 거두어라!
죄송했습니다!
나도 너희들처럼 젊은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은 용서하는 것이다.
죄송하지만 대협의 존호는 어찌되시는지요?
알 필요 없다!
4명의 소가주는 모두 이고소에게 용서를 빌었다.
대협, 저희들의 경망스러움을 용서하여주십시오!
너희들은 이집에 보상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가겠다!
대협의 존호라도 알려주십시오!
이미 말을 했다.
그러면 조심해서 살펴 가십시오!
알았다.
염씨 자매는 이고소의 실력을 직접 눈으로 보고는 지극히 존경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이고소는 일행들과 함께 반점을 나왔다.
그리고 다시 길을 갔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즐독하고 갑니다
즐감했습니다.~~감사합니다.
즐감요!!!!!!
잘보구갑니다
즐감했습니다.^^^^^
ㅈㄷㄱ~~~~````````````````````
굿..즐감,,,
감사합니다
ㅎㅎ
잼나부요이~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
즐겁게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재미 있게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