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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알려줄 사람 (골2-24) 2022년 11월 13일(화)
찬양 : 주님의 성령
본문 : 골4:7-8절 ☞ https://youtu.be/GN9EawOaCnk
충북 단양에 하늘빛 교회의 공동체가 있는 곳에 1박2일 일정으로 와서 한 밤을 지내고 눈 내리는 600미터 산골마을에 새벽을 맞는다. 오랜만에 눈을 쓸고 기도하고 묵상을 시작하니 이것도 새롭다. 주님, 찬양합니다.
어제 저녁 공동체 식구들과의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참 도전과 감동과 행복을 누리는 시간이었다. 이 외딴 곳에 살면서 주님의 꿈을 위해 일을 하며 행복하게 부부들이 사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
한 부부는 멀리 제천에서부터 목사님이 오셨다고 한 걸음에 달려왔다. 이 시간이 자신의 삶에 충전을 하는 시간이라고 하면서 ... 40이 넘은 친구가 그렇게 어린아이 같이 순전함으로 치열한 세상 한 가운데서 주님의 꿈을 꾸며 살아가는 모습이 넘 아름다웠다. 그리고 진심으로 축복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다. 주님, 이들을 축복하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바울이 자신을 도와 골로새 교회를 섬기는 동역자를 소개하고 있다. 7-8절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리니 그는 사랑을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군이요 주 안에서 함께 된 종이라 내가 저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낸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바울이 지금 두기고를 골로새교회에 보내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리니>
골로새 교회가 그들의 영적인 기둥과 같은 바울이 갇힌 현실에 흔들림을 방지하고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두기고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울을 가장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며, 또 영혼을 만지고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기에 바울은 한 사람을 선택해야 했고 그 선택의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으로 두기고가 선택된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사람을 선택하는 일이 매우 힘겨움을 많이 느낀다. 왜냐하면 누구도 완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세워짐에는 시간과 기회가 필요하다. 나도 그렇게 성장해 왔기에 시간과 기회를 주려고 노력한다. 나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실수할 수 있는 기회다. 다만 이런 기회에 자신을 인정하고 겸손히 일어나는 사람이 필요하다.
바울은 오늘 두기고를 선택하며 그 선택한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음에 주목된다. <사랑을 받는 형제, 신실한 일군, 주 안에서 함께 된 종>
형제요, 일군이요 종으로 두기고를 부르고 있음이 묵상의 주제가 된다.
사랑받는 형제란 동료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표현일 것이다. 위기의 골로새 교회를 섬겨 일으킬 사람은 사랑받는 형제여야 함을 묵상한다.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모두에게 필요한 사람일 뿐 아니라 모두를 겸손한 섬김으로 인정받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또한 신실한 일꾼은 충성됨을 표현하는 말일 것이다. 그는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이었다.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충성하는 일꾼으로 두기고는 바울에게 인정되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 안에서 함께 된 종이라 한다. 즉 그리스도의 노예로 바울과 같은 동역자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노예 즉 그리스도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부인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자신은 감옥에 갇혀 있고, 골로새 교회는 위로하여 세워야 하는 바울에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고 바울은 그 선택의 순간 두기고를 선택하여 이렇게 추천서를 써서 그를 보내고 있다.
과연 나는 어떤 추천서로 주님이 보내실까? 궁금하다.
그러면서 흔들리는 공동체에 <바울의 사정을 다 알리고 그들을 위로할 수 있는 두기고>같은 제자를 세우고 있는지를 돌아본다.
과연 누가 내 사정을 다 알려줄 수 있을까? 오늘 나도 스콘이란 감옥에 갇혀 있는데 누가 내 사정을 알려줄 수 있을까? 판단과 비판하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상대방을 위로하며 다시금 신뢰하며 나갈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나는 세상에 그리스도를 그렇게 다 알리고 위로하며 두기고처럼 충성된 일군, 사랑받는 자로, 종으로 사역하고 있을끼? 다양한 생각이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주님 ~
<다 알게 하리니>라는 단어가 자꾸 묵상 된다. 바울의 사정을 다 알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두기고다. 과연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을끼? 바울의 사정을 다 알고 그것을 바울의 마음으로 전달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겉으로 보여지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기 생각이 살아있는 사람은 이것을 말할 수 없다.
오히려 바울의 사정을 자기 입장에서 말하며, 더욱 신뢰를 깨고 분열을 조장할 수 있는 것이다. 돌아보면 내가 그리스도를 알리는 일에 주님을 다 알려드리지 못하고 내 입장에서 전하여 준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를 돌아본다.
아마도 두기고도 완벽하게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만 바울은 두기고를 그렇게 믿고 신뢰하며 추천하며 세우는 것이다. 왜 실수가 없었겠는가? 다 실수가 있다. 그러나 바울은 믿음으로 그를 이렇게 신뢰하고 추천하는 것이다. 그 중심에 신실함과 사랑스러움과 종된 마음이 있기에 말이다.
하늘빛 공동체에 와서 젊은 부부가 주님의 꿈을 위해 산속에 거하며 13년이란 시간을 보내며 세상의 삶을 최선을 다해 섬기고 주님의 꿈을 향하여 한 걸음씩 달려간다는 사실에 이들이 두기고 같은 부부임을 본다.
어제 저녁을 풍성하게 맛나게 차려준 노 부부는 다 좋은데 예배를 함께 드리지 못함이 제일 안타깝다고 함께 예배할 수 있는 시간이기를 소망하는 모습을 보았다. 인천에 있는 교회까지 매주 오지 못하고 영상으로 예배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였다. 진실로 주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에 주님의 은헤가 임하기를 축복한다. 주님 ~
주님, 이 종도 주님께서 쓰실 때 주님의 사정을 다 알리며 주님의 뜻대로 서는 일에 충성된 일꾼, 사랑받는 자, 그리스도의 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이 그런 추천서로 저를 사용할 수 있는 종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스콘 앱 베타버전 출시가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완성되게 하소서.
2. 라마나욧선교회가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춘 탈바꿈이 있어 작은교회와 후원자들과 긴밀한 라포가 형성되어 하나가 되게 하소서.
3. 2023년 새로움을 입게 하소서
4. 산적한 문제들속에 주님 마음을 닮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