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304장 (구 404장) / 요한일서 4 : 1 - 10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304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요한일서 4장 1절 – 10절입니다. 함께 봉독합니다.
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2.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3.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4.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5. 그들은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
6.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7.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아멘!
요한일서를 계속 묵상하고 있는데, 요한일서 전체의 주제는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기쁨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쁨으로 살려면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바르게 살려면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즉 하나님께 속한 자란 자기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께 속하여 있습니다. 즉 우리 인생과 역사의 배후에는 모든 것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들이 계획하고 땀 흘리고 애를 쓰지만, 우리의 배후에 하나님이 계셔서 섭리하시고 역사하십니다. 믿음의 눈이 없는 사람은 이것을 볼 수 없습니다. 오직 신령한 눈이 열린 사람만이 우리의 생의 뒤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어서 인도하심을 알게 됩니다.
중세의 유명한 신앙인 로렌스 형제는 하나님과 평생을 동행한 사람이고 그는 하나님의 마음을 많이 아는 사람입니다. 그는 이런 성찰을 하였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 이런 죄악이 가득한 것을 조금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타락하고 부패하지 않는 것이 이상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지 않았다면, 세상은 더 악하고 더 타락하였을 것입니다." 그는 세상이 이 정도라도 지켜지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우리 인간들과 하나님께서 지으신 이 세상을 왜 지키지 않겠습니까?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머리털까지도 세신 바 되신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들을 지키시고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께서 배후에서 역사하심과 하나님의 손길을 보면서 마음 흔들리지 마시고, 굳게 서서 언제나 성실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언제나 하나님께 속한 사람으로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사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영들을 시험하고 조사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많은 거짓 선지자가 나왔고 이에 미혹되는 사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고 하였습니다. 놀랍게도 세상에는 거짓 선지자가 있습니다. 악의 영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영들을 시험하고 조사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 2절 말씀입니다.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적그리스도의 교훈은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왜곡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고, 우리와 똑같은 육체로 오셨습니다. 이것이 성육신의 실재입니다. 이 예수님을 의지하면서 살면 모든 것이 바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 요한 당시에 철학적으로 이원론에 뿌리를 내린 영지주의라는 이단이 있었습니다. 육체와 물질을 더러운 것이고, 오직 영에 속한 것만을 거룩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더러운 육체를 억압할수록 영혼이 깨끗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육체가 더러운 것입니까? 육체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성경은 우리 육체가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전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속한 그리스도인에게는 이 세상에서 사는 삶이 의미가 있고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는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신 목적은 우리의 구원의 완성이요, 우리를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처럼, 하나님 말씀대로 살게 하시고 우리를 예수님처럼 되게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신앙생활의 핵심입니다.
미국 시카고에서 세계 기독교 회의가 열렸습니다. 그 회의에 러시아 교회에서 3명의 사람들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그 회의의 주제는 "성경에 오류가 없다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변증하느냐?" 는 것이었습니다. 사흘 동안 토의를 하는데 러시아 교회의 3명은 아무 소리를 안 하였습니다. 마지막에 그들에게 소감을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사흘 동안 이 회의를 여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말씀대로 살다보면 오류가 없다는 것을 저절로 알텐데, 그런 것을 가지고 뭘 회의를 하고 있습니까?" 그 말을 듣고 거기에 참석한 사람들이 숙연해졌습니다.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말씀의 권위와 영광과 능력을 알 것입니다.
R. A. 토레이 목사는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성경에 많은 번역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성경 번역이 있다면 그것은 내 삶으로 성경을 번역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주님이 살아 계신 주님임을 믿게 되고 알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삶이 일치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과 삶이 일치할 때 우리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다거나 의지하지 않는다면 결국 그 삶은 하나님이 없는 비참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인생만이 의미가 있고, 잘 사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들은 미래를 바라보면서 살아야 합니다. 현재를 믿음으로 살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며 마지막을 장식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 그대로 끝나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까? 어제 한 일, 오늘하고 있는 일 그대로 끝이 나도 상관이 없습니까? 우리는 죽음의 날, 종말이 언제 와도 상관없이 평소대로 맞이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종말이 어떻게 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종말이 온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항상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고, 매일 진실과 사랑과 부지런함으로 충성을 다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 안에서 더 큰 은혜를 누리는 삶을 살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 많은 꿈과 계획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내다보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 우리가 살아야 할 시간을 헤아려 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항상 우리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 속한 자로 살아가는 지혜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을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과거의 실패에 매어 살아서도 안 됩니다. 이제는 육체의 남은 때를 소중히 여기며 주님과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삶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온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목적이 있고, 계획이 있습니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헌신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살면, 세상이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와 성도들의 사명은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 이 세상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는 성도의 삶을 사시고, 더 나아가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을 전하시므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