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운영 대부분 서비스 시스템 오류로 먹통
15일 포털사이트 다음과 카카오톡,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맵, 카카오T등 카카오(035720)가 운영하는 대부분 서비스에서 접속 장애 현상이 나타나며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부터 오후 4시 현재까지 포털사이트 다음 뉴스 카테고리에서 기사를 클릭하면 '503 Service Temporarily Unavailable' 문구와 함께 접속이 제한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음 뉴스 메인 화면(news.daum.net)은 정상적인 접속이 가능하지만, 인링크 기사(뉴스를 포털 사이트를 통해 보여주고 댓글도 이 사이트에서 달게 하는 방식)를 읽고자 제목을 클릭하는 경우 이같은 오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음 카페 등 다른 서비스도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같은 시간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 카카오맵 등 카카오가 운영하는 여러 어플에서 접속 오류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카카오톡 PC버전은 자동 로그아웃이 된 뒤 로그인이 안되는 상태이며, PC·모바일버전 모두 메시지 송수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 서비스도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카카오페이지에 접속하면 '서버통신문제' '현재 서버와 통신상 문제가 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팝업창이 뜬다.
카카오T와 카카오맵 역시 '네트워크 연결 문제' 관련으로 접속이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다.
카카오 측은 "이날 오후 3시반 문제를 처음 인지했고, 내부적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시스템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오늘 오후 3시30분쯤부터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며 "빠른 복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큰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공지했다.
카카오톡은 11일 전인 지난 4일에도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