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냥 놀고싶어서 오래간만에 걸그룹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순서는 진짜 최근순이어요.
1. 누드 - 아이들
https://youtu.be/fCO7f0SmrDc
민니는 정말 너무 지나치게 섹시합니다. 아아 너무 좋아.
하여간,
아이들이 누드로 돌아왔는데, 난리가 났죠. 새삥마저 밀어버리고 멜론차트 압도적 1위.
노래도 정말 잘 나왔고, 외모도 여전히 너무 좋고, 퍼포먼스도 좋고, 컨셉도 좋고 뭐 하나 나무랄게 없습니다.
무엇보다, 자신들의 정체성을 여전히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는게 좋습니다.
뭔가 굉장히 주체적인 여성상을 얘기하는데, 그래서 걸크러쉬 계열인데,
그런데 또 굉장히 남자들이 좋아할 섹시함을 잘 보여줘서, 남녀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봅니다.
단점은 없다고 봅니다.
너무나 잘 나왔습니다. 꼭 한번쯤은 보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톰보이가 더 좋았다...
2. 안피프라질레?? - 르세라핌
https://youtu.be/pyf8cbqyfPs
제목이 너무 어렵네요.
르세라핌 역시 대뷔때의 컨셉을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굉장히 세련되고 트렌디하면서, 걸크러쉬 컨셉도 가지고 있지요.
날이 갈수록 채원의 매력이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채원은 얼굴만 놓고 보면 뭐가 이쁜가 할 수 있지만,
체형이 진짜 사기일 정도로 좋아서 전체적인 춤선이 매우 좋습니다.
매우매우 매력적인 캐릭터에요.
노래는 잘나오긴 했지만 우와 끝장난다 정도는 아닙니다.
적절히 좋은 음악이고, 딱 1집 피어레스 정도의 느낌입니다.
르세라핌은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차차 컨셉 정립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거라고 보입니다.
무엇보다, 6인에서 5인으로 바뀌면서 뭔가 어수선해보였던 무대가, 5인으로 정립되면서 안정적이 되어서 좋네요.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3. 일낼라 - 마마무
https://youtu.be/PwcWw96FTgM
인정할건 인정해야 합니다.
한때 대한민국 1군 걸그룹이던 마마무는 이제 지는해도 넘어서, 져버린 해가 되었습니다.
저는 한때 마마무의 굉장한 팬이었습니다만,
어느새부턴가 참 뭐랄까, 좋게 말하면 예술성이 보장된 행보를 보였고,
좀 나쁘게 말하면 대중성을 점점 잃어갔고,
더 나쁘게 말하면 자기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있더군요.
그래도 마마무는 매우 유니크한 걸그룹이라, 그들의 음악도 유니크해서 가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많이 봤죠?
익숙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일낼라는 전혀 일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마마무의 이번 활동이 실패다, 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이미 재계약이 끝나면서 팀이 갈라진 이상, 트와이스처럼 전원계약을 하지 못한 이상,
아니 심지어 그 트와이스가, 재계약을 모두 성공시켰는데도 50위권에 맴돌고 있으니
이정도면 뭐 솔직히 충분히 예상된 그리 놀랍거나 아쉽거나 하지 않습니다.
팬을 위한 연장전 같은 느낌입니다.
노래는 레게리듬을 잘 살린 전형적인 마마무 스타일의 노래이니 좋은 편입니다.
4. 불이나 - 익시드
https://youtu.be/WsREawZfufw
솔직히 이 활동으로 재기를 노린다, 이런건 팬들도 막 바라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요즘 걸그룹 잘나가는데 한번 오래간만에 뭉쳐보자, 정도입니다.
그렇기에 반응은 그리 좋지 않은데, 거의 다 '나온지도 몰랐다'정도의 반응입니다.
노래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요즘 걸그룹 노래 중에 안좋은거 찾기가 더 힘들죠.
문제는 약간 옛스럽다는거...
맴버들의 매력은 여전합니다.
생각보다 나이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현역으로 활동해도 무방할 정도이지만,
익시드는 이미 이미지를 많이 소진했고, 그걸 다시 리프래쉬하기는 힘들어보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비전 등은 보이지 않습니다.
팬들을 위한 오래간만의 반가운 만남, 그정도에서 만족하는게 정답이라 봅니다.
나쁘게 말하면,
팬이 아니라면 그닥..
5. 스타라이트 - 라임라잇
https://youtu.be/MQDxpXxxLak
9월 말에 등장한 따끈한 신인인데, 놀랍개도 대뷔는 내년 1월이랍니다.
일종의 프롤로그라는 소리인데,
실력도 괜찮고 맴버들 매력도 나쁘지 않습니다.
노래는 좀 전형적입니다.
노래 자체는 즐길곳이 꽤 있지만, 너무 노래의 텐션이 일정하게 유지되서 음악을 듣다보면 어느새 딴생각을 하고 있게 되더군요.
강약조절 실패한 노래.. 지속적으로 들을 일은 없지 않을까...
일단 너무 무난해서.. 굳이 이 그룹을 좋아할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일단 정식 대뷔하면 다시 봐야 겠지요.
6. 로즈 - 미미로즈
https://youtu.be/eo2bCGZnazc
소주한잔을 포기하고 만든 걸그룹.
임창정이 만든 걸그룹.
그래서 기대가 많았는데, 일단 성적은 좋지 않습니다.
이 그룹이 그렇게 주목을 받았음에도 오픈빨이 좋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캐릭터가 별로다!!!!
이게 좀 많이 큽니다.
맴버들이, 외모를 떠나, 개성이 너무 없습니다.
너무나 평범한 인물들..
아이돌은 솔직히 안이버도 됩니다.
저는 심지어 나연도 별로 이쁜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외무 자체보다는 캐릭터의 개성인데,
맴버들이 너무...
하다못해 다채로운 느낌도 안들고, 통일성도 없습니다.
맴버구성이 완료된 상태이니, 얼른 맴버들 캐릭터를 좀 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력은 괜찮은 편이고요,
노래는, 아주 좋습니다.
약긴 인도풍으로 시작하는데, 그래서 전체적으로 이국적인 느낌이 나서 좋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멜로디. 멜로디가 굉장히 살아있습니다. 곡의 흐름이 자연스러우면서도 멜로디의 고저차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듣는 재미가 좋아요.
훅은 아니지만 노래에 포인트도 있고요,
의외로 저는 '로카로카'가 입에 붙더라고요.
뜬금없이 로까로까앙~ 이러고 다닙니다.
하지만 뜨기는 힘듭니다.
다음의 행보도 그닥 기대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좀 안타깝네요.
엘리스정도? 다이아정도?
위키미키정도의 인지도도 어렵습니다.
7. 그라타타 - 라필루스
https://youtu.be/r33CmisuENg
6월에 대뷔한 신인. 그라타타.. 언급한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네요.
두번째 활동곡인데, 나무위키 업뎃이 늦는걸 보니 팬덤도 약한듯..
신인인데 그래도 뮤비에 돈을 좀 투자한거 같기는 합니다만,
전반적으로 너무 뻔합니다.
특별할게 너무 없는 평범한 걸크러쉬 스타일.
갈길이 머네요. 안타까워요.
노래얘기를 좀 더 하자면, 솔직히 확 들어오는 부분도 없고, 노래와 반주가 겉도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별로입니다.
끝.
8. 다이스 - 엔믹스
https://youtu.be/p1bjnyDqI9k
엔믹스. 흐음.
일단, 멜론차트 50위권에 있습니다. 한때 30위권까지도 갔습니다.
대뷔때 보다는 성적이 좋지만, 아직은 실망스러운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천천히 올라가고 있으니 아직은 기대를 해 봐야 겠지요.
노래는 좋은데 별로입니다.
장단점이 너무 딱 떨어집니다.
장점은,
이전보다는 전체적인 곡의 구성과 흐름이 쉬워졌습니다.
멜로디도 이전보다 좀 더 쉬워졌구요,
자신의 컨셉을 확고히 다지고 있어서 좋습니다.
단점은,
역시나 믹스팝이라는, 곡 안에서 몇개의 노래가 짬뽕된 느낌이 너무 강해서 산만하다는거.
아이브도 짬뽕느낌이 나긴 하는데, 그래도 전체적인 구성과 흐름이 느껴지거든요.
근데 엔믹스는 아직은 좀 산만합니다.
엔믹스는 솔직히 JYP빨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획사빨이 평생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다음 활동에서 더 올라가지 못한다면, 피기도 전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부디 다음은 좀 더 대중적이 되기를.
첫댓글 아이들!! 르세라핌 타이틀은 저도 보고 너무 어렵단 생각이 들더군요. 꾸라랑 채원이 보는 맛이 있습니다. 엔믹스는 사실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제 기준 전혀 귀에 안박혀요.
르세라핌은 솔직히 이름이 너무 구려요. 아이브나 트와이스급으로 잘지었으면 더 인기있었습니다. 옛날에 레드벨벳도 짐살라핌 이상한 이름노래 아무도 모르죠.
보이그룹도 많이 나오는건지 모르겠네요. 걸그룹은 나오면 그냥 좋아요 ㅋ
보이그룹이 사실 더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대중화가 안될 뿐이죠. 보이그룹은 팬덤 장사로 굳어져서 안 보던 사람은 볼 이유가 1도 없게 된 그들만의 리그가 돼 버린지 오래입니다. 그러니 비스게 아재들하고는 접점이 1도 없죠. 걸그룹 보기도 바빠죽겠는데 우리가 걔들 노래를 뭐드게 듣습니까...
항상 재밌게 보고 있어요 👍
전 다이스 묘하게 중독성 있더라구요 그리고 해원이라는 멤버도 눈이 갑니다
아이들! 이번에 앨범 구매했습니다ㅎ 노래 너무좋아요! 컨셉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전 미연이 팬인데 슈화도 이번에 장난아니게 이쁘게 나왔더라구요ㅎ
포토카드는 슈화가 나왔습니다ㅎ
@파크마루
아이들은 꾸준히 독자적인 길을 걸어오다가 톰보이 이후로 슬슬 독보적인 길로 접어들어 가는 것 같아요. 전소연의 힘인건지 여튼 현존 걸그룹 중에선 뉴진스와 함께 가장 눈과 귀에 들어오는 그룹입니다.
저 불이나는 ... 뭐랄까 이엑스아이디 역대 최악아닐까? 라는생각이.. 원래 들으면 이엑스아이드 스럽게 괜찮게 만들었네 이런느낌이 항상있었는데 이번엔 없어요..
걸그룹 풀은 마르지 않는 샘 ㄷㄷ
채원이는 얼굴이 이쁜데요 ㄷㄷ
라임라잇이 143쪽 걸그룹으로 압니다. 케플러 멤버들(강예서 마시로)이 케플러 기간 끝나면 여기로 갈 수도 있을듯. 마침 라임라잇에 또 다른 걸스플래닛 출연멤버가 있기도 하고요..
케플러도 다뤄주세요 ㅠ
근데 노래가 너무 별로...
엔믹스는 제왑피빨 치고는 초반 행보가 부진한 편인것 같네요.보통 이쪽 여돌은 초반에 빵 뜨는데...
물론 오마이걸 같이 차근차근 인지도 올라가고 잘 풀리는 여돌 그룹도 있긴 하지만..
그건 WM이 유일한 여돌인만큼 올인해서 관리하고 키워줘서 가능했던 일.
제왑피는 안되겠다싶음 새로운 그룹 또 만들 것 같은 대형기획사라 초반부에 도약을 좀 해야 살아날듯 싶네요.
노래가 하나라도 빵 떠야는데
전부 망
노래 앞부분 잠깐 들어보니 곡 제목이 Anti-Fragile (안티 프라질)
fragile = 깨지기 쉬운. 그 반대니 난 깨지지 않아, 난 강해 그런 노래잉가 보네요
이엑스아이디는 예전에 그 정장입고 노래했던 그때 진짜 멋있었는데
마마무가 가져갔던 걸크러쉬 컨셉의 정상은 아이들이 가져가는거 같네요
뭐 아무래도 더 예쁘고 외국에서 인기도 더 많을거 같으니..
근데 일낼라 이곡도 딱 마마무 스러운 곡이고 3~4년전에 나왔으면 1위는 마마무 이름빨로라도 쉽게 먹었을곡인거 같은데
그냥 재계약 관련된 잡음이라던가 익숙함때문에 망한거 같네요..한마디로 음악은 그대로인데 대중의 귀가 바뀐거 같은?!
오 리뷰 잘 읽엇습니다
정화가 마니 달라진듯@@
드림캐쳐도 'vision' 새로 나왔는데, 이 노래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