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서부전선이라 하면 강원도의 동부전선보다는 낫소. 포천같은 데는 설과도 가깝잖소. 그러나 충고하나 하자면 어디로 가느냐..무슨 부대로 가느냐...이런거 하나또 안 중요하다오. 정작 중요한 건 주특기하고 배치된 부대의 분위기, 고참 중에 싸이코가 있느냐....같은 문제올씨다.
306-_- 에에.. 차라리 강원도쪽으로 빠지고 싶기도 한 심정이네요-_-; 경험안해봐서 모르지만;
간나구 306 좋소.. 식판으로 대가리 찍는 정도가 최고 가혹행위요.
라울 입대 전에 조기축구라도 좀 뛰시오...
동양올빼미 난 10월 102 보충대로 되어있소..하지만 운전병합격하면 논산으로 간다고 하오..
306-_- ......; 제 친구녀석이 저보다 보름정도 일찍 들어가는데.. 차라리 그녀석 후임으로라도 들어가면 좋겠네요-_-;
306-_- 친구랑 동반입영인가.. 그것도 신청해볼까 생각중..;
간나구 에이..보름이면 동기잖아
... 일단 논산으로 가면..팔자 핀겁니다..90% 이상이 특기병으로 빠지죠..
성남햏자 군대도 사람사는 곳이오...살기 좋소...너무 걱정하지 마시오...
간나구.. 성남햏자 맞소. 참고로 나도 성남사는데..그럼 나도 성남햏자요???
라울 허걱....차라리 강원도?.........................그런 말 마오. 강원도의 겨울을 맞는 보병의 생활을 아시오? 그런 말 마오. 대한민국 국군중에 제일 깟땜이 육군이고 그 중에 제일 깟땜이 육군 보병이고 그 중에 제일 깟땜이 강원도 육군 보병이고 세상에서 제일 깟땜이 축구 못하는 강원도 육군 보병이오.....내가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라울이겠소....
50사단 에대해 알려주시오..본햏 한번 연기를 했더니 306에서 대구 50사단으로 밀렸더구려....궁금하오 50사단
오오 햏자들과의 리플커뮤니티 상당히 괜찮구려....상당히 걱정되는게 경상남도로 빠지는거요-_-;;좀 머오-_-; 우선 그다지 빡쌔지 않다는걸로 위안을 삼아야되는거요??
간나구 빡센거랑 안빡센거랑.. 거의 똑같소.. 수치로 치자면 100 : 99 되겠소.. 다 똑같단 말이오
306-_- 전에 얼핏 들어본 거 중에 제일 겁나는 게.. 치약뚜껑에 머리박고 원산폭격...-_-; 그런것도 진짜로 했나요 전에는? -_-;;; 듣기만 해도 공포네요-_-;
성남햏자 그런거 절대로 안시키오...요즘에 그런거 시켰다가는 가혹행위로 처벌받는다오..
간나구 안타깝구려 옛생각이나서.. 그런거 걱정 말구려.. 본햏 96군번이오만.. 그런거 한번 안당해봤소. 훈련소에서는 아주 쬐금..얼차려 있을거고.. 자대에서는 자기만 잘하면 거의 무난한 생활을 할 수 있소. 다 똑같은 사람들 끌려와서 고생하며 사는 곳이오..
306-_- 그나저나 얼마전에 영화 블랙포크따운-_- 을 본지라.. 전쟁이라는 거 생각만해도 무섭네요-_-;;
간나구 흐흐..근데..슬슬 겁좀 주고 싶은 생각도 드는구랴..어찌할까나..
306-_- 으하하-_-;; 어차피 당할거라면 알고 당하는 편이 더 좋을거 같네요-_-;
간나구 306-_-햏자.. 지금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누군지 갈챠주면.. 내 정말 좋은 정보 하나 알려주겠소.
원츄~~~* 군대 아직 안간 햏자들 들으시오... 본좌 경험으론 어느 군대 어딜 배치 받으나 생소하고 힘든건 매 한가지요...좀 지나면 다 적응되고 살마하더이다...본좌 널널하다는 공군지원했다가 헌병특기 헌병반에 행사초병 어느 육군 보다 더 고생했다고 장담 할수 있소이다..ㅡㅡ; 그것두 4개월이나 더...참 후회 많이했소... 차라리 해병대 지원해서 때깔이라도 날껄...하고.... 본좌 아직도 무릎 관절염에 발바닥 티눈 안 업ㅂ어진다오...어짜피 갈거면 굵고 짧게 가는게 젤이오...
성남햏자 블랙호크다운은 전쟁이 아니오...그리고 군대는 26개월의 담력훈련이라 생각하면 편하게 다녀올수 있을것이오...
306 존경하는 사람.. 움.. 저는 그런거 마땅히 없어서-_-;; 좌우명도 없이 사는 놈입니다-_-;;; 보통... 창조적인 사람을 주로 좋아하는 편이죠;
간나구 허허.. 아주 좋소. 입대 하고 딱 하루 지나면 존경하는 사람 생길거요. 바로 말년 병장이오.. 아햏햏..^^(미안하오..하지만 사실이오)
성남햏자 육.해.공.해병 모두 힘드오...여기저기 안힘든곳은 엄쏘 하지만 자기 자신을 믿으시오...그게 제일 편한거요..
간나구 성남햏자나 원츄햏자 말이 다 맞는 말이오만.. 체감이 안될것이오..
간나구 팁 하나, 훈련소에서..훈련 도중에 뭐뭐 잘하는 사람 손들라고 하면..그냥 쌩까고 하던거 하시오. 괜히 챠트나 그림이나 워드나..이런거 하다가 자유시간마저 뺏기오..
306-_- 그렇네요;; 갑자기 군 제대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심+ &.. 회충이에 대한 분노 +.... 를 느끼게 되는..-_-;
성남햏자 우선 다녀오시오~! 그리고 남들처럼 보란듯이 리플을 달아보시오...보람이 생길게요....
원츄~~~* 아~ 아주 좋은 방법이 있소...군대 안가는 방법....
흠~~ 헌병반 행사초병이면~~ 15비요~~ 아님~ 공사, 교육사, 계룡대정도... 나머진 행사가 거의 없을터인디~~
성남햏자 헉...그..그런건 알려주지 마시오...
간나구 아... 무언가 느껴지오!! 저기 걸려있는 야비군 마크 달린 전투모.. 눈물이 나려하오..ㅠㅠ 나에게 이런날이 왔다는 것이.. 갑자기 믿겨지지 않소..
306-_- 3년 뒤에 세상 다시 나오면 느낌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제대하고 적응하기 힘들다는 소리도 있던데;
원츄~~~* 하긴 공군 특기 중에 18 특기... 방포 특기라고... 나이키 호크 미사일 특기가 있는데 걔네들은 공군인데도 산 꼭대기에 자그마한 부대에서 지낸다우... 이름하야 30개월짜리 육군...ㅡㅡ 훈련끼고 행사 있고 하면 몇달만에 외박 나가면 차 지나다니는게 무서워 슬금슬금 피하기도 한다는.... 실화요...
간나구 참으로 예의바른 민간인이구랴.. 흐뭇하오.
간나구 그나저나.. 야비군 훈련은 왜 이리 빡센거요..
원츄~~~* 306 햏자 그 정도 4가지만 있으면 군대가서 고참들한테 사랑 받으며 잘 지낼수 있을거요... 부디 웃으며 입대하길 빌겠소...
성남햏자 본햏 야비군 4녀ㄴ졸업했소...인제 짠밥 먹을일이 없게 생겼소...ㅜ.ㅡ
306-_- 야비군도 몇년 하면 끝인가요..?;
Oops 3박4일 동원들 다녀오고 빡세다 하는 것이오. 4년차 졸업하고 5년차 이상되면 향방훈련장에서 돈주고 밥사먹어야하오. 짭밥수준의 밥을 3500원이나 내고 말이오. 예비군의 호주머니를 터는 더러운 국방부같이니라구..
성남햏자 2-4year 동원이라오...3박 4일간 짠밥을 먹는날...
성남햏자 동원빡세다고 말한적 없소...
간나구 4학년을 모두 시간미달자 보충교육으로 혹독한 동계훈련을 치뤘소. 물론 돈주고 밥사먹었소.ㅠㅠ. 짬밥이 그립소.
Oops 군대도 가지않고 예비군 걱정부터 하는게요? 그자세로 군대가면 참 사랑받겠구려. 요새는 좀 바뀌어서 1년차는 소집점검만 하고 4년차까지 동원 3박4일 7년차까지는 향방기본 향방자계등을 받는다오. 원래 8년차까지지만 8년차는 열외시켜준다고 우리 동대장이 말했소.
306-_- 아직은 예비군에 대한 건...; 입대도 안한 시점이니 만큼;
간나구 306햏자.. 너무 위축되지 마시오.. 조또 아니란 말이오..
Oops 그래도 대학다니면서 동원가면 편하지 않소? 반나절만 다녀오고 학교에서 도시락과 차도 대절해주고 끝나면 1500원도 주고 말이오. 내 동무는 예비군 편하게 하려고 대학원까지 다니는 훌륭한 놈도 있다오
성남햏자 26개월 긴시간이 아니오 지나보면 짧소...예비군 생각해도 괜찮다오...
306-_- 네^^; 가보면 알겠죠. 한편으로는 약간의 기대가 되기도..;
Oops 놈현이 4개월 줄여준다고 하지 않았소. 나때만 해도 원래 목요일날만 제대시켜 주었소. 재수없어 만땅이 금요일에 걸리면 7주일 더해야 하는 거요. 더럼게 말이요. 내 제대할때쯤 들어오는 병력부터 그냥 만땅 채우면 일요일에도 제대 시켜주게 되었소. 정말 배아파 죽는줄 알았소
306-_- ;;;;;;;; 저는 학교다닐때 그런 거 많이 느껴봤었죠-_-; 초딩때는 저희 졸업하니까 학교에서 급식해주고 중딩때는 졸업하니까 남녀합반-_-;
306-_- 버.. 번지점프요?; 보통 보병들도 그런거 해요?;; 지금 제일 걱정되는 게 수류탄 던지다 혹시나 실수해서 사고날까하는 거랑 그 가스 마시는 거 였는데-_-; 하나 더 추가될지도 모르겠네요-_-;
Oops 그거랑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시오. 26개월을 채웠는데 단 하루라도 그 곳에 있고 싶겠소. 만땅차고 7주일은 거의 시간이 멈춘듯 한다오. 그리고 아해들도 놀리오. 아저씨 집에 가라고 말이요. 한 밤엔 모포말이도 한다오.
간나구 쫄지 마시오. 13미터 정도 되는거요.. 로우프로...아뉘.-_-..로프로 허리 둘러치고 뛰는거요.. 철모 턱끈 때문에 턱쪼가리 나가는 경우도 가끔 있소. 햏햏
306-_- ;; 싫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즐거움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다리는 즐거움.. 이라는 거; 훈련받으면 저런 생각이 싹 가실려나-_-;;
306-_- 그 높이가 인간이 제일 공포를 느끼게 하는 높이라고 들었...;
Oops 바보인척 하는거요? 아님 바보인게요?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데 수류탄을 준단말이오. 다 연습용이오. 예비군 훈련장에서 쓰는 불꽃만 나는 거 말이어. 제일 돋같은 순간은 훈련소 들어가면서 부모들이 보이지 않는 커브길에 들어서는 순간이요. 그때까지 존대말 쓰던 조교들이 아무도 보지않는다고 욕하고 지X발광을 하오. 겁나 쫄게 말이요.
306-_- 죄송합니다; 아는게 없어서요-_-;;
Oops 겁들 그만 주시오. 가면 누구나 제대하지 않소. 그러다 햏자 김창후 이병처럼 탈영하면 어쩌려구 그러시오.
간나구 -_-;; Ooops햏은 몇년 군번에 어디서 훈련받았는지 모르겠소...-_-;; 96년도에 논산에선 진짜 수류탄 한발씩 깠소.. 지금은 사고 때문에 선발해서 까고있다 들었소만..
306-_- 아.. 그런데.. 180cm에 58kg의 몸으로 군생활 제대로 버텨낼 수 있을까요-_-;;
성남햏자 본햏 178에 60으로 잘 다녀왔다오..
간나구 허허.. 훌륭한 몸매요.. 거뜬하오. 내가 해낸걸 보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게 분명하오..햏햏
Oops 난 95 군번에 35사단에서 훈련 받았소. 우리는 연습용 수류탄도 안주었단 말이요. 물자가 딸린다구 말이오. 수류탄 이야기해서 생각나는데 조교하나가 시범으로 진짜 수류탄을 물웅덩이에 던져야하는데 비융신같이 물가에 떨어진 것이오. 그래서 물보다 흙이 더 튀어서 그 조교 겁나게 갈굼당했소. 훈련병들 앞에서 말이오. 그리곤 숙소로와서 꼬장 부리더이다.
306-_- 네^^; 다시 한번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__) 에.. 35분에 이 글 자폭하겠습니다;
성남햏자 본햏도 진짜 수류탄 던졌다오...삑사리 났을때의 굉음...땅이 울리오...
306-_- 40분으로 변경;
간나구 그렇소.. 진짜 수류탄은 충격이었소.. 기회되면 한번 더 만져보고 싶구랴
Oops 그래도 306이면 춘천보다는 낫지 않소? 내 동생도 306거쳐 1사단 가서 파주에 있었는데 비만오면 잠겨서 여름 말미에는 대민지원으로 짱께 얻어먹었다 하던데. 참 이번에 비상동원령 우편물이 왔던데 내가 306으로 바뀌었던데. 좋은 동네 살아야 예비군도 좋은데 가는거라오. 강남같은데 말이오
Oops 잘 다녀 오시구려. 180에 58이면 공익안가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띄지 않는것이요.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고 보이지 않는 존재처럼 말이오. 혹시 김창후 이병처럼 낯빛 어두운거 아니오? 더러운 고참 만나면 꼬이는 것이구. 모든게 그렇듯이 복궐복이라오.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