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존엄사, 안락사라고 익히 알고있는 스위스 조력 사망 취재 영상이야. 유튜브 보다가 흥미로워서 공유함.
2년 전, 60대 남성 허모 씨는 작가 신아연 씨, 가족들과 함께 죽음을 맞으러 스위스로 떠났음
허모 씨는 폐암을 앓고 있는 60대 중반임 6~7개월 전부터 식도협착으로 음식물을 넘길 수가 없고, 몸은 말라가고. 가족들의 설득에도 본인의 완고한 의지로 재작년 8월 스위스 바젤로 넘어감 공장같은 병원에서 본인 확인을 마친 후 돌아가실 분 앞에 정면으로 카메라를 대고 따라하라고 함.
"I am sick. I want to die. I will die." 나는 아프고 죽길 원하며 죽을 것이다.
조력사망을 합법화 한 곳은 10곳이 넘지만, 외국인을 받아주는 곳은 스위스 뿐임. 한국에서 타인의 자살을 도우면 처벌 대상이므로 스위스행을 준비하는 한국인들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
스위스에서 만난 65세의 조력사망 신청자 신경교종증이라는 불치병을 앓고 계셔 진단 후 수명이 얼마 남지 않으셨고, 화학 치료를 받았지만 오히려 더 아픔을 느꼈고, 현재 모든 치료를 거부중.
가족들과 잠깐의 인터뷰 후 정해진 시간이 다가왔어
그는 마지막 잠을 청할 침대에 눕고, 팔에 링거 주사를 꽂고 치사량의 수면제를 준비하고 기록용 카메라가 돌아감 스스로 링거 밸브를 열고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시작해
이렇게 가족들 품에서 마지막을 정리하셨어.
하지만 이 존엄한 사망이 장점만 있는게 아님
실제로 투병을 시작하며 1년에 쓰이는 비용이 상당하더라고. 오랜 투병에 빚만 남으신 분도 많고 가정이 가계가 무너지는데 투병의 끝이 완치나 치료가 아닌 경우도 많음. 이런 상황에 한국에 조력사망이 들어오게되면 경제적으로 힘드신 분들이 눈치를 보면서 스스로의 죽음을 결정하게 될 수도 있고(자살 조장), 그 사실여부를 판단하기도 어렵다는 거지.
언젠가 생명이 끝나가는 과정에서 남아있는 삶을 어떻게 존중해줄 것인가 취재한 기자님들 말대로 꾸준한 논의와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첫댓글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미래가 곧 오리라 또는 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전에.. 자살조장 관련 내용은 정말 심도 깊게 다뤄봐야할 문제겠다…
절차가 까다로우니 본인의지는 충분히 확인되지 않을까. 죽음보다 삶이 힘드니 어렵게 결정한건데 못죽게 하는건 너무 이기적이야
전에는 마냥 선택할 수 있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걸 보니까 부모들이 자식들 눈치보여서 자의 아닌 자의로 선택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 병원비 아까워서라든가.. ㅠㅠ 온전한 스스로의 선택을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관건이겠네
난 저반대이유가 기가막혀.. 그래 한가족들 인생다갈아넣고 집팔고 재산다말아먹어도 살고싶다고 쳐. 그럼 완치돼? 아니잖아. 결국 죽잖아. 나머지식구들도 인생말아먹고. 눈치봐서 죽으려는게아니라 그럴수밖에없는 상황이 된건데 저런부작용?때문에 반대한다? 말도안되는거임
저런걸 부작용이라고 할수있는건가
병수발들다가 자살하고 파산하는가족들은 안락사반대부작용에 안들어가는건가 싶은데.
간병인만 해도 월500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