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반쯤 시청광장에 도착해서 행진에 참가했는데 원래 목적은 용산 대통령실까지였지만 그쪽엔 날리면들이 진치고 있다고해서 삼각지역을 최종 목적으로 출발했습니다. 근데 숙대입구역에 다다르니 8시가 되서 할 수 없이 거기서 해산하며 마무리했네요.
오랜만에 집회를 참가하는데 이번엔 예전같은 기분이 아니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당시 집회를 참가할땐 멀리서부터 사람들이 모여있는게 보이고 거기에 다가갈수록 가슴이 두근거리고 뭔가 가슴이 벅차오르는 듯한 기분이었는데 이번엔 아무런 두근거림도 벅차오름도 없었습니다.
왜 그럴까...?
그때보다 나이를 더 먹어서 그런걸까..?
그러기엔 여기에 박사님도 계시고 행진할때 보니 나이가 많으신 분이 생목으로 구호를 열정적으로 목이 쉬도록 선창하시도 하더라고요.
나이탓 하기엔 아직 부끄럽고 그런건 아닌 거 같고요.
앞에 두 사람보다 이번이 훨씬 강력한... 최종빌런을 만난듯한 느낌...?
솔직히 가능할까라는 의심이 너무나 짙게 들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왜 그런지...
근데 어쩌겠어요. 그래도 해야죠.
방법이 없습니다. 방법이...
뱀발)
첫번째 사진 가운데 '군포시민 모이자' 피켓을 든 두 분은 열심히 흔들며 정말 흥겹게 집회에 참가하시더라고요. 그 흥도 열정도 참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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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참가한 촛불집회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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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최종 빌런느낌이라 꽤 오래 참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완급조절하면서 즐기는 느낌으로 해야 할듯 싶어요
정말 감사해요.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뱀발댓글. 군포시민분들은 센스넘치고 미남미녀들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참여할게요
새로운 열정들이 모이겠죠, 응원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조만간 근처에서 같은 공기 마시겠습니다. :)
군포!!! 제 고향! 군포는 역시 민주당이죠ㅎㅎ
고생하셨어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멀리 미국에서 응원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셨다시피, 암울합니다. 촛불로 가능한거면 서초동때 이미 가능했을겁니다. 이 자는 눈 하나 깜빡 안했었죠. 지금도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럼에도 응원합니다. 몸조심하십시오.
고생하셨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명박때 고등학생 신분으로 촛불집회 간 이후로 쭉 갔었다가
이번엔 지쳐서? 안갔는데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ㅠㅜ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지방에 산다는 핑계로 못 나갔는데..저도 꼭 참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