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삼 왕국은 13세기 초에 건국되며 꽤 일찍 건국되었다. 건국 시조는 몽 마오 출신 왕자 중 한명이 왕위 계승권이 거의 없다시피 하자 자신의 국가를 세우고 싶어 무정부 상태였던 카마루파 왕국 지역을 가며 시작되었다.
아즈텍이나 여타 디아스포라와는 달리 그들은 해당 지역 원주민 유력자들과 혼인 혹은 공물 등을 주며 그들과 평화롭게 살면서 결합되어졌다. 그리고 그들을 아홈 족이라고 불렀다.
아삼 왕국 혹은 아홈 왕국이라고 불렸던 그들은 건국 이후 100년 간은 아홈인들의 친목회 느낌으로 서로 골고루 떨어져서 분포했고 별로 눈에 띄는 세력도 아니었다. 그러나 한 사건으로 인해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었다.
바로 아홈 추티야 전쟁 즉 아삼 사디야 전쟁의 발발이다. 카마루파 왕국의 강역에 대한 지배권을 두고 사디야가 정복 전쟁을 시작하며 생긴 이 분쟁은 마치 우리나라의 삼국시대와 많이 닮았다. 넓고 수십개의 나라로 쪼개졌던 카마루파 지역은 아삼, 사디야, 카차리 삼국으로 어느 정도 정리되었고(가야나 부여처럼 몇 소국은 남긴 했음.) 이 과정에서 서로 떨어지며 평화롭게 지내던 아홈인들은 통일되고 군사적으로 강해진다.
마침내 아삼 왕국은 파익 제도를 통해 사회 제도 및 군사 개혁에 성공하며 사디야와 카차리 왕국을 복속시킬 수 있었다. 통일 이후에 벵갈 술탄국의 공격을 받고 막아내며 사디야인와 카차리인과의 내부 결속이 강해질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아삼은 자신들이 카마루파 왕국의 후예라는 정체성을 가지며 이를 천명하였다.
무굴 제국의 침공까지 막아내며 그들은 최전성기를 맞이했으나 동시에 쇠퇴기가 왔다. 파익 제도에 불만을 가진 모아모리아 반란이 일어나 아삼 왕국의 국력이 반토막 나고 사회 제도가 유명무실해졌다.
첫댓글 북인도가 대체 얼마나 혼란했길래 저정도 영토만 가지고 그 무굴까지 막아낼수 있던거지..?
고구려도 수당 막아내다가 내부분열로망했는데요 뭐...
그런 이유보다는 갠지스강 상류와 열대우림의 천혜의 방어 지형과 아삼인들의 결집력이 이기게 해준 것입니다.
버마 꼰바웅 왕조가 점령했다고 하는데 멸망시키진 않고 복속시킨 것에 가깝겠군요. 사실 그동네 전쟁은 멸망시키보다 복속시키는 식이라...
맞습니다. 그리고 꼰바웅과 영국의 알력 다툼 역시 있었기에 완전한 복속 역시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