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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rong><font size="5">온통 어머니만... <br><br><br></font><span style="font-size: 14pt;">세상에는 온통 어머니만 있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아버지는 없는 세상인 듯 합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4pt;">아들이고 딸이고 다들 </span><span style="font-size: 14pt;">세상에서 </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4pt;">우리 엄마만큼 </span><span style="font-size: 14pt;">고생한 사람 없다며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우리 엄마, 우리 엄마 합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4pt;">아버지 당신은 무얼 하셨습니까?</span><br></strong><br><strong><span style="font-size: 14pt;">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느라</span><br><span style="font-size: 14pt;">묵묵히 집안에 울타리가 되고 담이 되어</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새벽같이 일터로 나가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더우나 추우나 비가 오나 </span><span style="font-size: 14pt;">눈이 오나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윗 사람 눈치보며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아랫 사람에게 치밀리면서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오로지 여우같은 마누라,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토끼같은 자식들을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키는 일에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일신을 다 바쳐오지 않으셨나요? </span><br><br><span style="font-size: 14pt;">내 새끼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이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마냥 흐믓하고 </span><span style="font-size: 14pt;">여우같은 마누라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곱게 치장시키는 재미에</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4pt;"> </span><br><strong><span style="font-size: 14pt;">내 한몸 부서지는 것은 생각않고,</span><br><br><span style="font-size: 14pt;">열심히 일만 하며 살아오지 않으셨나요 ?</span><br><br><span style="font-size: 14pt;">예전엔 그래도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월급날 되면 돈 봉투라도 내밀며</span><br><span style="font-size: 14pt;">마누라 앞에 턱 놓으며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폼이라도 잡으며 위세를 떨었건만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이젠 그나마 통장으로 </span><span style="font-size: 14pt;">깡그리 입금되어</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죽자고 일만 했지 돈은 </span><span style="font-size: 14pt;">구경도 못해 보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마누라에게 받는 용돈이 부족하여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갖은 애교떨며 살았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4pt;">세탁기에 밸밸 꼬인 </span><span style="font-size: 14pt;">빨래 꺼내어 너는 일도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청소기 돌리는 일도,</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4pt;"> </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4pt;">애들 씻기는 일도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분리수거하는 날 맞춰 </span><span style="font-size: 14pt;">버리는 일도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다 아버지, 당신의 몫 !...</span><br><br><span style="font-size: 14pt;">가만히 생각해 보면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이 시대의 아버지들이 참 불쌍합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4pt;">결혼하고 당신을 위해선 </span><span style="font-size: 14pt;">돈도 시간도 </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4pt;">투자한 적이 </span><span style="font-size: 14pt;">없는것 같습니다.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어머니처럼 화장을 </span><span style="font-size: 14pt;">하는것도 아니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옷을 사치스럽게 사입는 </span><span style="font-size: 14pt;">것도 아니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오로지 일터만 오고 가고...</span><br><br><span style="font-size: 14pt;">그러다 어느 날 집만 </span><span style="font-size: 14pt;">지키는 아버지를</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어머닌 삼식이라며 힘들어하고,</span></strong><br><br><strong><span style="font-size: 14pt;">딸들은 엄마 힘들게 하지말고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여행도 다니시고 그러라지만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여행도 노는 것도 젊어서 해봤어야지요.</span><br><br><span style="font-size: 14pt;">집 나와봐야 갈 곳도 없어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공원만 어슬렁 거립니다.</span><br><br><span style="font-size: 14pt;">차라리 마누라 눈치밥이지만</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주는 밥 먹고 집에 들어 앉았는것이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마음이 편합니다. </span><br><br><span style="font-size: 14pt;">시대의 흐름이라지만 </span><span style="font-size: 14pt;">마음이 아픕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이여!</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이제라도 당신을 </span><span style="font-size: 14pt;">위해서 사십시오.</span><br><br><span style="font-size: 14pt;">아버지 !</span><br><span style="font-size: 14pt;">사랑합니다</span></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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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잘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요,동감합니다,하지만 모든 아들 딸들은 엄마라는 두글자를 뇌리에
되세기는 것은 본능이 아닐까요,비록 아버지가 씨를 뿌려 주시긴 했지만
엄마의 아늑한 자궁속에서 십개월 동안 온갖 알게 모르게 교감을 갖고
마침내 엄마의 엄밀한 자궁을 열고 비로소 이 세상에 태어나 난생 처음
엄마의 따뜻한 가슴에 안겨 유두를 물어 젖꼭지를 빠는 순간 생명의 신비롬을
본능으로 제일 먼저 알았기에 아버지의 존재보다 엄마의 존재를 먼저 알았고
그 엄마는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이며 간난아이 때부터 알게 모르게 교감한
본능의 가르침이 아닐까요, 저도 어릴적부터 울며불며 "엄마"하며 울며 엄마찾던때가
장년되어도엄마는마음의안식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