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통권 100호 기념 ● 새해 새날이 밝았다. 한 해의 계획을 세우고 마음을 새롭게 다잡는다. 2008년 1월호는 art에겐 특별한 책이다. 1999년 10월 창간호를 발간한 이후, 바야흐로 ‘통권 100호’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팍팍한 한국 미술계의 틈바구니 속에서 신생 잡지로 출발한 art가 어엿한 미술 정론지로서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미술잡지 통권 100호 기록은 한국미술의 역사에서 통산 세 번째다. 척박한 미술저널리즘의 토양에서 일궈낸 art의 노력과 성과. 미술계 모든 식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 ● art는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 그리고 100호를 기념하는 마음으로 한국미술의 ‘세대교체’를 이끌어나갈 젊은 미술인(1970년 이후 태생) 100인을 선정했다. 창작과 이론 분야는 물론이고 미술을 둘러싼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일꾼들이다. 한국미술의 차세대를 주도할 ‘영 파워’ 들이다. 비엔날레와 미술관에서, 마켓에서 떠오르는 젊은 작가, 저널 출판 온라인 등을 통해 새로운 예술론을 피력하는 평론가, 국내외에서 각자의 예술 철학을 전시로 엮어내기에 바쁜 큐레이터 중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찾아냈다. 최근 미술시장이 뜨거워지면서 발걸음이 분주해진 갤러리스트, 아트컨설턴트, 경매사 등은 물론이고 아트아카이브, 문화행정, 예술 전문 출판, 미술 교육, 작품 수복 등 미술 동네 구석구석까지 시선을 돌렸다. ● art는 젊음을 지향한다. 우리도 ‘한국미술’을 이끌어가는 일원이라는 자부심으로 이번 특집을 정성껏 준비했다. 100인의 주인공은 저마다 개성과 활기가 넘쳤으며, 무엇보다도 치열한 직업의식이 매력이었다. 이들과 함께 한국미술의 밝은 내일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