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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고칠 수도 있다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는 방법 외에도 도전해 볼 만한 코골이 치료법이 있다. 단 사람마다 코 고는 원인이 다르므로 시도해 보고 효과가 없으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코골이가 심하다고 생각되면 일단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수면 다원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Ο 배가 나오면서 코를 골기 시작했다 → 체중 조절 날씬했던 신혼 때는 괜찮았는데 살이 찌면서 코를 골기 시작했다면 비만이 코골이의 원인일 수 있다. 실제로 코골이의 반수 이상이 비만 때문에 코를 곤다. 숨구멍을 드나드는 공기가 기도 주변의 기관을 진동시키는 것이 코골이. 살이 찌면 기도 벽이 두꺼워지면서 숨구멍이 좁아져 공기의 흐름이 빨라진다.
이와 함께 혀와 연구개도 커져서 기도를 더욱 많이 막기 때문에 공기 흐름이 힘들어지면서 코를 골게 된다.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 29 이상이면 비만, 23 이상이면 과체중으로 분류된다. 이에 해당하면 체중 조절을 시도해 본다. 단 비만이나 과체중이 아닌 사람 중에도 코골이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코골이의 원인이 다른 데 있는 것이다.
Ο 잘 때 목이 불편하다 → 베개 교체 지나치게 높은 베개를 베고 자면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면서 목구멍 쪽이 눌리게 된다. 기도가 좁아져 공기가 잘 드나들지 못하면서 코를 골게 되는 것. 베개를 낮은 것으로 바꾸면 숨구멍이 확보되면서 코골이가 없어질 수 있다. 이때 베개를 목 안쪽으로 깊숙이 넣어 베면 기도가 더욱 잘 벌어진다.
Ο 똑바로 누워 잔다 → 자는 자세 바꾸기 천장을 보고 자는 경우, 잠들며 힘이 빠진 혀가 기도 쪽으로 밀리면서 숨구멍이 좁아진다. 이때 옆으로 자면 혀의 위치가 바뀌면서 코골이가 줄어들 수 있다. 단 지금까지 익숙했던 수면 자세를 갑자기 바꾸면 숙면에 방해가 되기도 하는데 이때는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Ο 술을 많이 마신다, 매일 먹는 약이 있다 → 금주, 약 절제 술을 마시거나 수면제, 신경 안정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면 구강 내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지면서 작은 공기의 흐름에도 근육이 진동해 코를 골게 된다. 술을 절제해 보고, 약 또한 꼭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면 줄인다.
■ 이비인후과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치료 집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모두 했는데도 코를 곤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호. 코 질환을 검사해 없애거나 잘 때 착용하는 간단한 기구로 교정할 수 있다. 단 간단한 도구로 고칠 수 있는 코골이의 범위는 한정되어 있다. 이 대상에 들어가지 않으면 최후의 방법으로 수술이 남는다.
Ο 코 관련 질환이 있다 → 이비인후과 치료 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코 관련 질환이 있어도 코를 골 수 있다. 코 안쪽의 살이 염증으로 부어서 콧구멍이 좁아졌거나 콧구멍 사이의 막이 휘어져 있으면 코를 골게 되는 것이다. 이비인후과에서 검진을 받아 보고 원인 질환을 없앤다.
Ο 무턱이거나 턱이 작다 → 구강 내 장치 턱이 뒤로 밀리거나 너무 작아도 잘 때 기도가 눌리면서 코를 골게 된다. 구강 내 장치는 이처럼 구강 구조에 문제가 있을 때 물고 자는 기구로, 아래턱을 앞으로 밀어서 숨구멍을 확보해 주는 역할을 한다. 수술이 필요 없어 부담이 없고 당장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강 내 장치를 착용하면 이가 서로 닿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에 자면서 이를 가는 것도 함께 교정할 수 있다. 단점은 사용 후 턱이 뻐근하거나 이가 잘 맞지 않는 느낌이 생기는 것.
Ο 수면 무호흡증이 있다 → 양압 환기 치료 코골이 환자 중에는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이 많다. 수면 무호흡증이란 잘 때 1시간 동안 숨이 10초 이상 멎는 경우가 5번 이상 생기는 것으로, 이때마다 산소가 부족한 뇌가 의식적으로 잠에서 깨게 되므로 숙면에 장애가 된다. 건강을 위해서도 꼭 고쳐야 하는 증상. 양압 환기 치료는 특수한 마스크를 쓰고 자는 것으로 수술 없이 수면 무호흡증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마스크를 쓰고 자면 수면 무호흡증이 올 때마다 코 안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주는데, 이런 방법으로 기도가 적정한 압력을 유지하게 해서 제대로 숨을 쉴 수 있다. 산소마스크를 항상 끼고 자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Ο 연구개가 늘어져서 코를 곤다 → 코골이 임플란트 숨을 쉴 때 늘어진 연구개가 펄럭거리면서 진동을 하는 사람에게 하는 시술. 연구개 안에 폴리에스테르로 된 심을 끼워 늘어진 모양을 잡아 준다.
수술이라고는 하지만 일반적인 의미의 코골이 수술이 아니고 간단히 보형물을 삽입하는 정도다. 부분 마취로 가능하고 수술 당일부터 활동할 수 있다.
수술 시간도 20분 내외로 짧다. 기존 치료법에 비해 통증과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현재 가장 각광 받는 수술법이다. 그러나 전체 코골이 환자 중 5% 정도만이 할 수 있는 시술이다.
※ 진화하는 수술법 보조 기구로도 해결이 되지 않는 코골이를 고치려면 수술을 해야 한다. 요즘은 예전보다 통증이나 조직 손상이 심하지 않은 수술법이 나와 있다.
Ο 고전적인 구개 인두 성형술 :
소리를 내는 목젖과 입천장 부위를 성형하는 기본적인 수술로 전신 마취를 해야 하는 큰 수술. 기도를 넓히는 데는 가장 효과적이지만 회복 기간이 약 한 달로 제일 길고 통증이 심한 편이어서 코골이가 중증일 때 시행한다.
Ο 통증과 출혈을 줄인 레이저 수술 :
입원 없이 국소 마취로 가능하며 통증이나 출혈이 적은 편. 수술 성공률이 낮고 재발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Ο 조직 손상을 줄인 고주파 온열 수술
: 특수 전극이 부착된 바늘로 고주파를 발생시켜 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법. 조직에 손상을 많이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비가 비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