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교육지원청 상남초등학교(교장 신정순)는 10월14일, K-water 소양강댐 관리단(단장 이규탁)이 후원하고 (사)한국환경운동본부인제지회(지회장 심광섭)가 주관하는 ‘1학교 1하천 사랑운동’ 실천 교육에 나섰다.
이날 상남초등학교 전교생은 (사)한국환경운동본부인제지회가 주관하는 생물종다양성의 중요성에 관한 교육과 물고기 해부 교육을 받았다.
심광섭 지회장은 “지금 평창에선 생물다양성의 보전, 생물다양성의 지속가능한 이용, 유전자원의 이용으로부터 발생되는 이익의 공정하고 공평한 분배를 큰 틀로 하는 생물다양성협약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있다. 생물다양성협약당사국 총회는 1992년 UN환경개발회의(브라질 리우 정상회의)에서 158개국이 서명함으로써 채택되어 1993년 발효, 2014년 현재 194개국(EU포함)이 가입해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은 약 870만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최근 환경오염과 서식지 파괴, 기후변화 등으로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된 동식물은 20,934종에 이르며 1970년부터 2010년까지 11%가 감소한 반면 2050년까지는 전 세계 생물종의 10%가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구상 생물종 870만종 가운에 현재 우리나라에는 민물,바다포함 1000여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그중 200여종의 어류만이 민물에 서식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 실시한 ‘1학교 1하천사랑운동’ 상남천 모니터링을 통해 참종개, 새코미꾸리, 피라미, 갈겨니,퉁가리, 돌고기, 가는돌고기, 꺽지, 쉬리, 어름치, 모래무지, 참마자 등 12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고 그중 천연기념물259호로 지정된 어름치와 멸종위기야생동식물∥급에 속하는 가는돌고기가 살고 있는 것도 확인했는데 이 모든 것이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환경운동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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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정 박사가 물고기 형태 및 내부기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어 진행된 물고기 해부 교육에선 장근정 박사는 “ 물고기의 외부형태와 내부 형태를 살펴보면, 먼저 외부 형태가 유선형으로 이루어 진 것은 헤엄을 칠 때 물의 저항을 적게 받게 하기 위함이고, 비늘의 역할은 피부는 물론 내부 기관을 보호하고 점액세포 발달로 수분 흡수 조절, 세균 방어, 마찰 감소 등의 역할을 한다.
또한 몸통의 측면에 일렬로 배열되어 있는 옆줄은 측선 구멍을 통해 감각기관과 연결, 물의 흐름 방향, 온도, 깊이 등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며, 지느러미는 헤엄을 칠 때 이동 방향, 운동 속도, 몸의 평형조절을 감당하고, 부레는 공기 주머니로 부피를 조절하여 위로 떠오르거나 가라앉는 역할, 아가미는 빗살무늬로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를 얻어 숨을 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내부형태 설명을 통해 장 박사는 “ 입과 구강을 통해 물을 아가미쪽으로 운반하거나 먹이를 섭취하고, 아가미는 아가미궁을 중심으로 아가미세사와 아가미갈퀴가 연결되며, 아가미의 모세혈관은 역류교환에 의해 기체 교환의 효율이 높이는 역할을 하고, 아가미칼퀴의 크기와 수는 먹이 습성과 관계가 깊으며, 소화관은 식도, 위, 십이지장, 장, 항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육식어류는 짧고 초식어류는 몸길이의 2~5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간은 장 사이에 위치하며, 적황색이며, 쓸개즙을 생산하여 담낭에 운반하며, 담관을 통해 장에 연결되어 있고, 췌장은 간과 장 사이에 위치하지만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다. 한편 비장은 암적색이며, 혈구생산 및 파괴하는 역할을 하고 생식소는 난소(♀)와 정소(♂)로 구분되어 있는데 성어의 경우 생식기에 매우 발달되어 있으며, 부레는 2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일부 어류는 식도와 관으로 연결 되어 공기 중에서도 장시간 견딜 수 있으며, 연골어류는 부레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 박사는 “신장은 복강의 등쪽 척추와 부레 사이에 있는 1쌍의 적갈색 기관으로 요관에 이어 방광에 연결되어 있으며, 심장은 정맥동으로 심방에 직접 연결 되어 있으며, 심방은 한개의 크고 얇은 주머니로 심방과 심실 사이에는 이첨판이 발달되어 있으며, 심실은 두꺼운 근육성 구조물로 동맥망울과 연결 되어 있으며, 동맥망울은 대동맥이 시작되는 팽대부“라고 설명했다.
(사)한국환경운동본부인제지회가 주관하고 K-water 소양강댐관리단의 후원하는 ‘1학교 1하천 사랑운동’은 현재 인제초등학교를 비롯해 서화초등학교, 서성초등학교, 월학초등학교, 한계초등학교, 어론초등학교, 귀둔초등학교, 상남초등학교, 부평초등학교, 양구 원당초등학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인제인터넷신문]최종익 기자
2014-10-15 오전 9:3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