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 김해시 신어산(631m)
[신어산(神魚山)은 백두대간 남쪽 끝 지리산에서 시작해 남동쪽으로 뻗어가는 낙남정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산이다. 백두산∼지리산 백두대간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맥이 부산 낙동강과 남해로 잠영하기 직전 치솟은 한반도 산줄기 최남단의 산이다.
이 산 아래에 김해시가 있다. 이 도시는 옛 가락국의 터전이었다. 신어산의 이름은 신의 물고기, 즉 소중한 것을 지켜준다는 ‘신어(神魚)’에서 유래한다. 가야의 상징이랄 수도 있는 신어가 신어산 기슭 은하사 대들보에 두 마리 물고기인 쌍어(雙魚) 문양으로 그려져 있다. 이 쌍물고기는 가락국 수로왕(首露王)의 능 앞에도 새겨져 있다. 이 문양은 은하사 대웅전 내 수미단에도 있었으나 최근 도난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로왕은 인도 허황후를 아내로 맞은 가락국의 시조이며 은하사는 허황후의 오빠 장유(長遊)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다. 이 두 곳에 쌍어 문양이 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주목하는 것은 이 문양이 가락국에만 있는 게 아니고 바다 건너 아유타국 불교유적지에서도 발견된다.
유추하면 서기 97년 멀리 인도 아유타국 공주가 인도양을 건너 이 산이 올려다 보이는 남해로 들어와 산자락에 쌍어(雙魚)로 대변되는 불교 기반의 새로운 고대가야문명을 뿌린 것이다. 이렇듯 신령스러움과 영험함을 지닌 산이 신어산이다. 그래서 가야의 올림포스 산이라고도 한다.
장유화상은 인근 굴암산 기슭 장유사도 창건했는데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불교가 전래됐다는 남방불교전래설을 입증하는 사찰로 회자된다. 이는 당초 고구려 소수림왕 때(서기 372년) 중국 전진에서 왔다는 북방불교 전래설보다 300년이 앞선 것이다.
일부에선 신화의 역사화에 대한 위험성을 제기하며 허황후의 실존과 아유타국 관련 설화를 부정하는 이도 없지 않다. 근래에 와서는 ‘달마야 놀자’ 영화촬영지로서도 명성을 높였다.]
산행코스: [ 은하사 주차장-은하사-천진암-신어산 주능선-신령 거북바위-출렁다리-신어산과 영구암의 분기점 삼거리-신어산-신어산과 영구암의 분기점 삼거리-영구암-동림사-동림사 입구 간이 식당-은하사 주차장 ] (약 5km)
'달마야 놀자'를 촬영했던 장소로 널리 알려진 사찰
김해 신어산 은하사는
김해시 삼방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어산의 옛이름이 '은하산'인 것으로 전해진다.
은하사의 창건 연대는 가락국 시조 수로왕의 왕후
허황옥의 오빠 장유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당시 이름은 서림사였다고 하는데
창건 연대로 보면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이전이기에
1900년이 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사찰이라고 전한다.
가락국(43~532) 김수로왕의 왕비인 허왕후의 오빠 장유화상이 창건한 김해 동림사는 수려한 경관을 가진 신어산에 있는 사찰이다. 장유화상이 신어산에 들어와 고향인 아유타국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며 수행하던 사찰로 신어산 동쪽에 있어 동림사라고 전해지며 신어산 서쪽에는 서림사(현 은하사)가 있다. 임진왜란 때 화재로 모두 소실되었으나, 1989년부터 13년에 걸쳐 화엄선사와 월주스님이 복원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림사(김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신어산 갓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