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중국의 태양열 발전은 환경 시한폭탄"..왜?중국 샨시(山西)성 다퉁(大同)시엔 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팬더가 있습니다. 축구장 300개가 넘는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만들었는데, 태양광 집열판을 거대한 팬더 2마리 모양으로 배열해 놓은 것입니다. 중국의 상징 동물인 팬더 모양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을 만들 정도이니, 중국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요즘 얼마나 장려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실 중국은v.media.daum.net
중국은 여전히 화력발전이 전체 전력생산의 3분의 2 가까운 비중.
작년 기준 중국의 전체 전력 생산량은 1,646GW, 이 가운데 화력발전이 1,064GW. 64%.
그다음이 수력발전 332GW, 풍력발전이 149GW, 태양광발전이 77GW, 원자력발전이 34GW를 차지.
중국 내에선 태양광발전이 국내 전체 전력생산 비중의 5%도 안 되는 수치.
다른 나라의 태양광 발전 현황과 비교해보면 그 규모와 증가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중국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많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추고. 2위인 미국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시설.
놀라운 사실은 지금 갖추고 있는 시설의 절반 정도가 작년, 2016년도에 구축됐다는 점,
올해 새롭게 만들어질 태양광 발전시설은 작년 기록을 또다시 넘을 것이라는 점.
극심한 스모그 문제를 앓는 중국이 석탄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설을 계속 늘리는 건 당연한 추세
극심한 환경오염에 대한 대안으로 권장 받는 태양광발전이 중국에서만큼은 끔찍한 환경오염의 시한폭탄이 될 거란 주장 제기.
그것도 빠르면 20년 안에 우려가 현실화될 거란 충격적인 얘기. 처음 제기한 사람은 중국 재생에너지학회 태양광위원회 부장 뤼팡.
뤼팡이 태양광 발전시설이 끔찍한 재앙이 될 것이라고 한 이유는 노후한 태양광 집열판 처리에 대한 대책이 없기 때문.
뤼팡은 2034년 정도면 노후 태양광 집열판의 누적 전력량이 70GW이 될 거라고 예상.
작년 태양광 발전 총량과 맞먹는 규모, 세계에서 가장 큰 수력발전소인 장강삼협댐 발전용량의 3배.
2050년이 되면 폐기처분해야 할 태양광 집열판의 무게는 2,000만t, 파리 에펠탑 무게의 200배 중량.
2050년 기준 미국은 100만t, 일본은 750만t 정도 폐집열판이 나온다고 예상한 것과 비교해 보면 중국의 폐열량판량이 압도적.
보통 태양광 집열판의 수명은 20년에서 30년. 특히 주변 환경적인 요인이 수명에 큰 영향.
예컨데 설치된 장소의 온도가 지나치게 높은 곳이면 집열판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고, 눈이 많이 내리거나 모래 폭풍이 자주 부는 지역이면 집열판의 수명이 더 단축.
중국의 태양광 발전시설은 네이멍구 고비 사막 같은 인적이 드물고 기후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
중국의 태양광 집열판의 수명이 그렇게 길게 지속될거라고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
반면 태양광 집열판을 재활용할 수 있는 중국 업체들은 대부분 바닷가 가까운 큰 도시지역에 위치.
노후한 폐집열판을 사막지역에서 바닷가 도시 지역까지 운반하기가 녹록치 않을 수 있다. 운반비용만 해도 상당히 많이 들 거라는 얘기는 자명.
태양열 집열판은 납이나 구리 같은 금속 포함하고 알루미늄 틀로 만들어졌다. 태양광전지는 두꺼운 플라스틱 보호막에 감싸인 실리콘으로 만든다.
유럽 여러나라에서는 이 태양열 집열판을 90% 정도 재활용할 수 있는 정교한 기술을 갖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그처럼 정교한 기술력은 아직 갖추지 못했다. 폐집열판을 운반하는데 막대한 비용, 수거해온 폐집열판을 재활용하기 위한 공정에서 또 상당한 비용.
여기에 요즘 1kg당 미화 13달러 수준인 실리콘 가격은 점점 더 떨어지고 있다.
향후 10년 뒤에는 30%까지 떨어질 거란 전망도.
즉, 먼 거리를 운반해, 또 복잡한 재활용 공정을 거쳐서 얻어낸 재활용 실리콘의 효용성이나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들을 종합해볼 때 중국은 20~30년 안에 노후된 폐집열판이 어마어마하게 쌓이게 될테지만,
폐집열판을 적절하게 재활용하지 못할 확률이 높아 엄청난 속도로 늘리는 태양열 발전시설이 결국 환경 시한폭탄이 될 거란 우려
"중동 국가에 팔면 됩니다" 정부도 어떤 대책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의 한 재활용업체 대표가 내놓은 폐집열판 문제 해결책.
중동 국가 고객은 최신형 패널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집열판을 원하지 않고, 싼 것만 찾기 때문에 폐기처리할 집열판을 중동에 싼값에 넘기면 된다는 것.
중국 입장에서보면 그 막대한 폐집열판 처리를 이런 식으로라도 할 수만 있다면 괜찮은 대안일 수.
하지만 그 폐집열판을 사들인 중동 국가는 추후에 그걸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까? 지구 전체적인 입장에서 보면 환경오염 쓰레기를 안방에서 건너방으로 옮겨놓는 꼴과 뭐가 다를까?
그냥 사막에 파묻으면 되지 않은지...;; 메마른 사막 한공간에 침출수가 안 생길 장소에 묻으면 될듯 싶은데요.
앞으로는 태양광을 온 국토에 도배할 수밖에 없는 한국도 예외가 될 수 없는 문제로 보입니다.
미세먼지와 태풍, 눈, 대기오염으로 수명을 제한시킬 요인이 많죠.
게다가 만약 공간이 부족해 화력발전이 최근에 부지를 잡는 것처럼 산기슭에 조성을 많이 한다면 운반 문제가 마찬가지로 발생하죠.
한국은 연료전지 발전이나 파력/조력발전과 같은 형태가 적합한 듯 합니다.
첫댓글 신재생 에너지는 주파수가 그렇게 불안정하다던데
그러고보니 태양광판으로 반사되는 햇빛이 오히려 지구 온난화를 더 부추긴다는 이야길 들은 적이 있는데 말입니다.;;
그냥 처리시설을 만들면 될일같은데...
그 업체들이 해안가에 있다는 소리죠
태양광발전시설은 저 내륙에 있고
태양광도 그렇고 수력은 당연하고 풍력같은 친환경 발전소를 지을려면 환경을 파괴해야한다는 역설이 있던군요;
원래 인간활동이라는거 자체가 그러니 예견된 일이죠. 인간의 정착지 건설이 좋든 싫든 자연 환경 자체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니 발전소들도 예외는 아니겠죠. 문제는 역시 돌아오는 부메랑의 강도가 어느정도냐를 정하는 일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