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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지맥(統營枝脈) /부산의 조은산님
낙남정맥 대곡산(大谷山 542.8m)에서 남으로 분기하여 고성반도 끝으로 가는 산줄기.
고성읍내를 가로지르고 고성일대에서 가장 높은 벽방산에서 통영시로 넘어간다.
이어 통영시가지를 감싸 안으며 달리다가 한산도를 내려보고 미륵도를 마주보며
산줄기의 서쪽 끝 갈목마을에서 바다로 스며든다.
호미 땅끝 고흥 여수지맥 처럼 반도의 끝으로 가는 능선이라 지맥의 이름도 지역명을 땄다.
통영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삼도수통제영이 있던 곳이라 통영이 되었고,
현대에 들어와 충무공의 시호를 따서 충무시라 하였다가(1955~1995) 다시 통영시가 되었다.
그런고로 지맥상의 삼각점 명칭도 모두 ‘충무’로 되어 있다.
산경표 준비
지도 준비(조진대 선배님)
2010년 4월초에 요들산악회 따라서 낙남을 지나갔으니
만 7년만에 혼자서 찾아가네요.토요일 오후 늦게 대산-서산을 거쳐서
대전으로 나가고 ,밤 늦게 차로 고성으로 날아갑니다.
새벽 5시에 눈을 뜨고는 주섬주섬 준비를 마치고
차로 고성에서 사천시로 가는 4차선 도로를 따라서 가다가
감치재의 4차선 도로에서 우측으로 세멘트 길을 올라서 갑니다.
들머리
우측은 수원백씨 창효문에서 좌측의 세멘트계단으로 오르는데
처음에는 오를만한데,오르다보니 계단 양측에서 잡목이 막고요
오르다보니 잡목과 가시도 있는데다가
나무를 간벌한 곳들을 아무렇게나 방치해서 여름에는 무척 고생할 듯
오르다가 오르기 어려운 곳서 보니 우측으로
세멘트 포장이 임도처럼 동네에서 연결이 되어있고요
이리저리 오르다가 묘지 근처에서 부터는
길이 나아지고요
첫 봉우리 근처에서 남동방향으로
벽방산과 고성만이 보이기 시작하고요
남쪽
33번 국도 건너편
이 산들은 산행 시작한 감치재 건너로 와룡지맥이 남서로 가는데,
그 반대 방향으로 고성만으로 향하는 산줄기들인데
갈모봉산(*361)이 우측으로 보입니다.
듬성듬성 작은 바위들이 있는 첫 봉우리를 지나서
멀리 보이는 대곡산(*544)
대곡산 정상과 삼각점
충무4등삼각점이 보이고
대곡산 삼거리
여기가 낙남정맥이 V자로 꺽이는 곳이네요
바로 옆으로 잠시 내려가니
통영지맥 분기봉이고요
분기봉 바로아래 무덤에서 조망합니다.
우측 나무들 바로 앞에는 철마산,그리고 뾰족하게 보이는 *300.5봉
바로앞에서 휘돌아가는 통영지맥이, 가운데 멀리 벽방산으로 이어가고요
먼 좌측으로는 거류산
통영지맥에서 벗어난 뾰족하고도 특이하게 보이는 거류산(*571.7)
거류산 좌측으로 보이는 구절령(*564.5)
통영지맥에서 제일 높은
벽방산(*650.7)과 주욱 우측으로 가는 지맥을 살펴봅니다.
바로 앞에는 철마산(*416.9))와 좌측 능선뒤로 뾰족하게 보이는(*300.5)
더 당겨서보면
벽방산(*650.7)과 우측으로 천개산(*520.7)
그리고 고성시내에서 가야할 마루금을 짐작해보고요
그리고 통영시를 휘돌아내려가는
지맥의 능선들이 보입니다.
주욱 당겨보면
고성만 바다 건너로 세줄의 능선이 보이는데
맨 앞에는 봉화산,매봉산들의 능선이고
두번째 능선이 길목마을로 가는 지맥의 능선이고
맨 뒤는 통영대교 건너의 100대명산인 미륵산(*458.4)이죠
북동쪽
낙남정맥이 함안과 마산 방향으로 가는 산들일텐데
이 사진 한 장에 전체 통영지맥이 다 보입니다.
거류산 너머로 먼 일출이네요
주욱 내렸다가 60여 미터 오른
철마산 정상부는 여러 바위들이 몰려있고요
철마산 정상바위
정상바위 근처에서 조망합니다.
남서방향으로 감치재 건너서 와룡지맥의 능선들
가운데 나무 뒤로보이는 무이산과 수태산(*574.8)이 겹쳐보입니다.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능선들도 와룡지맥일 듯
철마산 정상바위에서
북서방향으로 뒤돌아보는 대곡산과 우측으로 낙남의 *530.7봉
그리고 *530.7봉 우측 뒤로 보이는 무량산(*582.6)
북동
약간 더 우측으로 보면
맨 좌측으로 무량산이 보이고,낮게 이어져가는 낙남정맥
저 멀리는 함안의 낙남정맥들
내림길에 올해의 첫 생강나무를 보고
조금 더 가니 무덤이 한기가 보이고
저 편에 삼각점이 보입니다.
충무4등삼각점이 지키는
*300.5봉
이제 막 진달래의 꽃 봉우리가 올라오네요
이제 동네 뒷길처럼 길이 유순해지고요
동네가 지척인듯
수로의 옆길을 따라 내려가니
안무량도로에 내려오고요
임도로 이어가다가
마을 임도길을 따라가다가
여기서 군부대 좌측으로 갈걸
우측으로 가니
아주 큰 소나무가 담장 옆에 자리한 것을 보지만
그냥 도로에 떨어져서, 마루금을 약간 이탈하고요
고성중학교를 지나서
시내구간을 지나고요
남산공원 입구에 다다릅니다.
오래전의 군수들과 지역 유지분들의 공덕비가 즐비하고
남산공원 계단을 오르니
보광사 대웅전 앞을 지나가게 되고요
서쪽
공원에서 좌측 1/4에 쑥 들어간 33번 국도의 감치재
우측으로 통영지맥의 분기점인 대곡산과 우측으로 낙남정맥의 *530.7봉과 나무에 가린 부분은 무량산
감치재의 좌측부분은 와룡지맥이
대곡산에서 내려와서 사천으로 가는 산즐기들
고성시내를 통영지맥이 지나오는 모습
감치재 좌측 산들을 당겨보고요
공원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합니다.
잘 가꾼 나무 하나하나 눈이 가고요
수준점도 보고
*108봉인 남산정의 조망이 멋지죠
남산정자에 올라서 조망합니다.
남동으로 벽방산(*650.7)과 통영지맥 능선들
동쪽 거류산(*571.7)
남쪽
고성만이 내려다 보이고
건너다보이는 주욱 삐져나온 부분은 매봉산(*308)과 봉화산(*327)
아마 저 뒤로 안보이는 부분에 길목마을로 가는 통영지맥의 마지막 능선이 있을텐데
다시 보는 대곡산과 우측으로 가는 낙남정맥
아까보다는 나무에 가리지않은 무량 주변도 잘보이네요
감치재 건너로 남쪽과 남동으로
고성만 방향으로 가는 이름없는 산줄기
갈모봉산등이 보이죠
남산정에서 지맥을 이어가야 하는데
이리저리 살펴보니 무덤으로 내려가는 길이 흐릿하게 보이고요
길따라서
33번국도에 내려오고요
여기가 바로 신월교 위인데
좌측 방벽을 넘어서 내려가니~~
~~다리 밑에서 일하던 분이 어리벙벙한 표정으로 바라다보기에
인사를 꾸벅 하니~~~어디로 가시는데 그리로 내려오냐고 여쭈어 오십니다.
저~~!벽방산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씀드리니니~
~길따라 가다가 택시타고 가라고 하시는데~~$%^^&
내려오니
멋진 느티나무 보호수가 보이고
가야할 산길을 농부들이 일부러 막으셨네요
할수없이 눈으로 마루금을 보면서
주욱 옆으로 휘돌아서 오르고요
윗담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마을주민이 이리 가라고 길도 가르쳐 주시네요
대나무 사이로 가면 길이 좋다고요
청매화가 피어나고요
월평삼거리 주유소가 보이죠
주유소앞 횡단보도를 건너서
월성초교 앞을 지나서
월평리 매수마을 길로 가서는
철탑 근처가 농장을 새로 일구어서 길이 바뀌어서
영농법인 으아리농장을 휘돌아서 가게 되는데
무덤 조성하느라 간벌하는 지역을 지나오고
두리번 거리다 이어지는 길을 찾아서는
길이 아주 흐릿한 길을 오르는 데
이 다홍색 표지기는 산악랜드에서 선두대장들이 붙이는 표지기지요
2년전에 금대-노목지맥을 가면서 신세를 많이 진 대장님들이 생각납니다.
가시잡목도 심심찮게 보여서요
통영지맥도 군데군데 진행이 고달픈 곳도 눈에 띕니다.
경사도 급하고
여름에는 지나기 어려울 듯~~~
*176.6봉
바위 주변은 걷기가 좀 수월하고요
벽방산과 우측으로 시루봉과
맨 우측으로 다음 구간의 도덕봉을 보고는
길들이 우왕좌왕 하면서 걸어가는 듯하다가
이런 특이한 바위 비슷한 곳들이 길이 좋은 곳이고요
선답자들의 표지기를 잘 보면서
길을 이어갑니다.
무덤이 나오기에 길이 좋아지는 듯
갑자기 등로 옆으로 넓은 바위가 있어서 시원하게 조망하고요
서쪽
대곡산 건너로 고성만으로 가는 능선과
멀리 와룡지맥이 겹쳐보이는 산들이네요
이제는 등로가 일반등로와 합쳐져서
걷기가 편안해집니다
한참을 쉬면서 충전하고요
매바위가 보이고
조금 오르니
이제 매바위가 가까이에 보이죠
벽방산 서편
너덜지역를 보면서 깜짝 놀랐네요.
절벽 건너의 매바위
고성만을 내려다 보고
시루봉과 뒤로 도덕산이 보이고
저 고성만에서 가운데 멀리가 사량도가 보일텐데
아주 흐릿흐릿하죠
매바위앞 전망대에서 본 안정재와 천개산(*524.5)
바로앞의 큰 능선이 천개산
우측으로 시루봉과 다음 구간의 도덕봉
저 멀리 우측 1/3의 뾰족한 봉우리가 미륵산일듯
남서
가운데 멀리 잘 안보이는 곳이 사량도일텐데
재미있는 바위 길들을 오르니
충무2등삭각점이 지키는
벽방산
멋진 정상석이네요
조망은 올라오면서 본 조망들과 거의 비슷하죠
북쪽
거류산(*571.7)과 우측 뒤로는 구절령(*(*564.6)
구절령앞은 당동만
동쪽
안정국가산업단지
바다 건너로는 거제도가 지척인데 흐릿하죠
남서
남쪽
바로 아래는 안정치고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철탑이 천개산(*520.7),
그리고 우측으로 나무 뒤로는 시루봉(*370.8)
시루봉 뒤로 편평하게 보이는 도덕산
조망안내도와 비교해서 찾아보고요
이제 벽방산에 조망을 마치고
급경사 계단으로 안정치로 내려갑니다.
안정치
안정치에는
칡즙을 파는 사람이 있다더니 안보입니다.
천개산 오름길
통신탑과 쉬어갈 정자가 있는 천개산(*521)
젊은 남녀 5명이 정자에서 쉬고 있기에
제가 막걸리를 마시다가 남은 것을 병째 건냅니다.
어차피 저는 조금있으면 한치로 금방 내려가서 산행을 마치기에~~
자연스레 이야기가 오가는데 안정치에 칡즙 장사가 없어졌다고 알고 계시더라고요.
봉우리같지도 않은데 대당산이라네요
5분여 걸어가다가
등로 우측에 웬 돌탑인가 했더니
여기서 90도 우측으로 지맥이 틀어지네요
*여기가 *403봉으로 지맥갈림봉인데,하마터면 그냥 지나칠뻔하였죠
길 옆에 *403봉이라고 표시도 보입니다.
건너다보이는 시루봉
내려가니 시루봉으로 오르기 전에 임도가 있고
거추장스런 가시잡목도 있네요
시루봉 정상 근처엔
크지않은 바위들이 듬성듬성 보이고
시루봉(*370)
편히 걸어가다가 건너다 보이는
다음구간의 도덕봉
생강나무도 보고
전에는 자갈로 된 임도였을 곳을 지나서
3분여 더 걸어가니
한티(*171m)
건너다보이는 다음 구간의 도덕산(*342)이네요
다음 구간을 확인해보고
세멘트포장길을 따라서 통영방향으로 가다가
우동저수지를 보고요
인터넷검색으로 이 지역의 맛집이라는 통구미횟집으로 가봅니다.
통영의 서항에 있다네요
한사람 당 3만원이고요
횟집에서 나오기 면서 본 서항의 전경
건너편 산은 미륵산(*456.4)
고속도로에 막 들어서면서 멀리보니
맨 좌측의 대곡산에서 우측으로 낙남정맥이 펼쳐집니다.
맨 좌측인 대곡산(*544),고속도로 표지판 뒤로 보이는 산이 무량산(*583)
요사이 발걸음이 무척 느려지고 무거워져서
많은 생각을 하다가
좀 더 일찍 산행을 시작하고,전날에 근처에 가서 잠도 더 자고 산행을 해서
다행히 대전에서 서산으로 가는 막차를 여유롭게 타고가게 되네요.
대전복합터미널로 오고 다시 서산으로가는 막차를 타고
서산을 거쳐서 대산으로 돌아옵니다.
통영이 멀기는 참 머네요.
첫댓글 2주전에 진래 핀걸 봤는데...감치재는 동네에선 모르더군요 맛난 회 부럽네요 벽방산도 남부럽지않은 조망인데 박무가 아쉽네요
날 잡아서 바닷가 산행을 같이 하면서,쏘주 안주로 회를 한접시 해봅시다.벽방산에서 조망이 더 터져주면 참 좋은데~~~그나마 보이는 것들로 만족하고 내려왔습니다.
ㅎㅎ 혼자서도 잘 드시네요. 통영이 멀기는 하지요. 미답지인 통영지맥 잘 봤습니다.
술은 한잔만 하고요~~아니 방장님이 통영지맥을 안가셨나요?미리 알았으면 같이 가자고 말씀드리는 것인데~~대전에서부터 운전을 도와준 친구가 있었지요~~같이 술도 하면 참 좋았을텐데~~~
식사후 여유롭게 서산으로 돌아오셨으니
산행이야 더없이 즐거운 일이기는 하지만,오가는 교통편이 항상 문제입니다.막상 첫 발을 디디면 걸어가기만 하면 되는데,첫 발을 뗄때까지가 문제더라고요~~~
일출 직전의 풍광이 압권이며 벽방산 정상과 거류산 조망도 정겹습니다
낙남때 그냥 먼발치로 고성을 보다가,혼자서 찾아가니 여기저기가 다 보이더라고요~~~날씨가 추운 날에 조망이 터지면,거제와 사량도 근처도 잘 보일텐데~~~하면서 잘 구경하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