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면(長壽麵)과 장수십칙(長壽十則)

[반추]

장수면(長壽麵)의 유래(由來)

「장수면(長壽麵)」이란? 길이가 2 미터 내지 3 미터 쯤 되는 기다란 가는 국수를 일컫는다. 수성(壽星)의 장명백세(長命百歲)를 축복(祝福 )해 주는 수연석상(壽宴席上)의 음식 중 하나인데 저각(豬腳 : 돼지 다리)과 달걀(雞蛋)과 함께 요리한 국수를 일컫는다. 다음은 장수면(長壽麵)의 유래(由來)이다. 한무제(漢武帝) 유철（劉徹）은 서기전（西紀前) 156년에 태어나서 서기전 87년에 70세로 세상을 마친 한나라(漢) 제 6 대 황제(皇帝)이다. 한(漢) 나라 경제(景帝) 유계(劉啟)의 아들이며 한(漢) 나라 문제(文帝) 유항(劉恆)의 손자(孫子)이고、한(漢) 나라 고조(高祖) 유방(劉邦)의 증손자(曾孫子)이다. 16세(歲)에 등기(登基)하여 재위(在位) 54년간（서기전(前) 141년(年)－서기 전(前) 87년）흉노(匈奴)와 야랑(夜郎: 귀주성의 서부)과 남월(南越)과 위씨조선(衛氏朝鮮) 등을 격퇴시켜 「한무성세(漢武盛世)」를 창립(創立)한 황제이다.

한무제(漢武帝)는 만년(晚年)에 귀와 눈이 어두워 지고 신지(神智)가 혼란(昏亂)해 져서 미신(迷信)과 방술(方術 ; 점)에 의지하며 불로장생(不老長生)을 추구(追求)하였다. 또 총애하는 신하 강충(江充)의 거짓말로 남을 중상모략하고 헐뜯는 말을 믿어 궁정(宮廷) 내에 골육상잔(骨肉相殘)의 비극이 벌어졌다. 정화(征和) 2년（서기 전(前) 91년）에 태자(太子) 유거(劉據)에게 전혀없는 사실을 꾸며 죄에 빠뜨린 「무고지란(巫蠱之亂)」 이 발생하였다. 태자 유거는 부황(父皇) 한무제를 저주하게 되었으며 한 무제와 소원한 관계였던 여태자(戾太子) 유거(劉據)는 기원전 128년에 방술사(方術士: 점쟁이) 강충 (江充)의 무고(誣告)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강충을 죽이고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발병기사(發兵起事)하였으나 결국 태자의 군대는 관군(官軍)에 패하고 여태자(戾太子) 유거(劉據)는 태자비(太子妃) 사양제(史良娣)와 함께 자살하였다. 그 후 한무제는 유거의 모후(母后) 폐황후(閉皇后) 위자부(衛子夫)를 폐출시킨 뒤 사형에 처하였고, 여태자의 처가 일족에게 연좌율을 적용해 사형에 처하였다. 뒤에 강충(江充)의 무고(誣告)를 알게 된 한무제는 후회막급하여 여태자가 자결한 곳에 사자궁(思子宮)을 세워 장남의 넋을 위로하였다고 한다.

여태자(戾太子) 유거(劉據,: 기원전 128년 - 기원전 91년)는 중국 서한(西漢) 한무제(漢武帝)의 황태자(皇太子)였다. 한무제와 폐황후 위자부(衛子夫)의 아들이며 제 7 대왕 소제(昭帝 : 기원전 86년-기원전 74년))의 이복형이며 제 8 대왕 선제(宣帝: 기원전 73년 - 기원전 49년)의 할아버지이다.

「무고지란(巫蠱之亂)」은 그후 40여 년간 영향을 미쳤으며 이 사건에 연루되어 약 40여 만명이 죽었고 정치군사(政治軍事) 방면의 수 많은 인재(人才)들이 유실(流失)되었다. 이때부터 서한(西漢)의 정권(政權)은 쇠패(衰敗)하기 시작하였다.

어느 날 한무제(漢武帝)가 조정(朝政)에 나아가 문무대신(文武大臣)들이 수령지사(壽齡之事)에 관하여 한담(閒談)하는 말을 들었다. 어느 대신이：「겸장취수장(臉長就壽長)」이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다시 말하면 “얼굴이 길면 장수한다."는 뜻이다. 한무제(漢武帝)는 ：「根據相書記載，應該是人中（位於鼻與嘴之間）長，壽更長。」” 라고 말했다. 다시 말하면 “상서에 기재된 것을 보면 인중이 길면 장수한다.” 는 뜻이다. 동석(同席)했던 대신(大臣) 중 동방삭(東方朔 : 서기 전(前) 154년－서기 전(前) 93년)은 ：「人中長就壽更長，八百歲的彭祖，臉不知有多長！？」이라고 한무제에게 물었다. .다시 말하면 “인중이 길면 장수한다면 800세 된 팽조는 얼굴이 얼마나 긴지 아십니까?“ 고 물었다. 동방삭(東方朔)이 말을 마치자마자 군신(君臣)들은 일제히 박장대소(拍掌大笑)하였다.

동방삭(東方朔)의 말은 민간(民間)에 유전(流傳)되어 내려왔다. 동방삭의 겸「臉」과「면(面)」은 동의어(同義語)이다. 그러므로 「겸장수장(臉長壽長)」이「면장수장(面長壽長)」으로 전의(轉意)되었다. 또 면(面 : 얼굴)과 면(麵: 국수)은 동음(同音)이다. 그리하여 가늘고 긴 국수를「장수면(長壽麵)」이라고 칭한다. 후에 백성(百姓)들은 경사시(慶事時)에 장수(長壽)를 축원하는 수연(壽宴) 파티 석상에서 반드시 장수면(長壽麵)을 먹는 습속(習俗)을 형성(形成)하였다.

현재 생일 파티에서 장수면(長壽麵)을 한 그릇씩 먹는데 기다란 가는 국수를 짧게 자르지 않고 먹는다. 이는 국수 가닥 처럼 길게 오래 살기를 원한다는 장수(長壽)를 염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또 국수를 입안에 넣고 오랫동안 씹어서 삼킨다.

다음은「장수십칙(長壽十則)」이다. ：

一、소차다보(少車多步; 많이 걷고 차는 적게타라)。

二、소욕다시(少欲多施: 욕심을 버리고 베풀어라).

三、소노다소(少怒多笑: 화는 적게내고 많이 웃어라).

四、소식다작(少食多嚼: 적게 먹고 음식을 입안에서 오랫동안 씹어서 삼켜라).

五、소염다초(少鹽多醋: 소금은 적게 섭취하고 초는 많이 마셔라).

六、소언다행(少言多行: 말은 적게하고 많이 움직여라).

七、소의다욕(少衣多浴; 목욕을 자주해라).

八、소번다면(少煩多眠; 수면을 많이 취해라).

九、소당다과(少糖多果: 단것은 적게 먹고 과일을 많이 먹어라).

十、소육다채(少肉多菜: 고기는 적게 섭취하고 채소는 많이 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