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하고 있다. 2023.6.6. 국가보훈부
윤석열 대통령이 7일 “(한국이) 유엔(UN) 192개 회원국 가운데 180개국 찬성으로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한 것은 글로벌 외교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7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한국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출로 한국은 1996~1997년, 2013~2014년 임기에 이어 내년 1월부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비상임이사국 진출은) 윤 대통령의 외교가 국제사회에서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 홍보수석은 “전후 폐허 속 원조를 하는 나라로 거듭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 평화 질서를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에 당당히 입성하게 됐다”며 “긴박한 한반도 정세에서 윤석열 정부에게 거는 세계 각국의 큰 기대에 부응해 가치 외교, 책임 외교의 기치를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5개의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와 10개의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비상임이사국의 임기는 2년으로 매년 절반씩 교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