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가 공사 했어!
지난 주말 열매반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주고 계시는 놀이터에 유담이네 가족도 와서 함께 했었나봅니다.
어린이집 도착하자 친구들에게 아빠랑 와서 공사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많이 이야기들을 풀어 놓습니다.
우리 아빠가 공사 했어.
위에도 만들고, 아래도 만들었어.
나랑 엄마랑 송수민 형아랑 같이 와서 만들었어.
우와! 진짜?
놀이터 다 만들었어?
우리 아빠 내일 또 와서 만든대.
하연이 누나 아빠가 도와달라고 해서 또 올 수 있다고 했어.
그래서 나 엄청 기분이 좋았어.
토리 없을 때 어린이집 와서 토리도 보고 싶었어.
놀이터 다 만들어지면 빨리 놀고 싶어.
유담 : 토리 없을 때 어린이집 와서 아빠가 공사했어.
아빠들이 모여서 위에도 공사하고, 아래도 공사했어.
계단도 있어.
놀이터 공사 끝나면 빨리 놀고 싶어.
유담이의 이야기를 선두로 아이들의 주말 지낸 이야기들이 쉼없이 흘러 나옵니다.
나는 부산에 갔었어.
너 부산에 갔어? 난 해남갔어.
우리 해남 할머니 생일이어서.
나는 키즈카페 갔는데! 바니바니 키즈카페!
나는 엄마랑 놀았어.
단우 : 아빠랑 엄마랑 나랑 하나랑 부산에 갔어.
부산에서 외할머니랑 외할아버지랑 외숙모랑 외삼촌이랑 주원이도 만났어.
주원이는 우리 친구 주원이 아니고, 김주원이야.
그래서 나는 주원이랑 같이 잡기 놀이도 하고 놀았어.
이솔 : 나는 은서랑 키즈카페 갔다왔어.
바니바니 갔는데,
내가 바로 갔을 때 은서가 팔꿈치를 다쳐서
은서는 희망병원으로 갔어.
그래서 나는 다른 친구랑 트램폴린 타고 놀았지. 뭐.
은서는 팔꿈치가 부러졌대.
그래서 주사도 맞고, 아프대. 은서가 걱정돼.
하엘 : 나는 성빈이랑 같이 놀았어.
성빈이랑 같이 놀아서 기분이 엄청 좋았어.
거기에 거미도 있고, 토끼도 있었어.
가짜 거미랑 가짜 토끼야.
물놀이도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추워서 못했어.
성빈 : 하엘이랑 하엘이 이모랑 나랑 누나랑 엄마랑 같이 도서관에 갔었어.
거기에 거미랑 토끼랑 오리랑 다람쥐랑 고슴도치랑 장수풍뎅이 애벌레도 있었는데
다~ 가짜였어. ㅎㅎㅎㅎ
하엘이랑 곤충 잡기도 하고 놀았어. ^___^
리원 : 나는 엄마랑 리원이랑 찬주오빠랑
그때 친구들이랑 같이 갔던 놀이터 갔었어.
짚라인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 거야.
기다려서 짚라인 탔는데, 진짜 시원하고 기분이 좋았어.
주원 : 주원이랑 엄마랑 같이 놀고 있어.
블록으로 타이타닉호를 만들며 놀고 있는 거야.
타이타닉호가 바다에 빠지고 있어!
구해줘야 해!
하온 : 해남 할머니 생일이었어.
해남에서 할머니랑 같이 케이크도 먹었어.
딸기랑 사과가 들어 있는 케이크야.
달콤하고 맛있는 케이크였어.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들로 가득 담아온 줄기들에게서 밝은 빛이 나는 듯합니다.
어린이집 놀이터 공사를 함께 해주신 유담이네 가족부터 할머니 생일파티로 해남에 다녀온 하온이네,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부산에 다녀온 단우네, 함께 도서관에 다녀온 성빈이와 하엘이네, 중외공원 놀이터에 다녀온 리원이네, 친구와 키즈카페에 다녀온 이솔이네, 그리고 요즘 푹 빠져 있는 타이타닉 호를 엄마와 함께 만들고 놀이한 주원이네까지 줄기들의 재미있는 일상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