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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선진국 실현’을 선포한 ‘제2기 민병희 호(號)’가 1일 출범한다. 민선 ‘민병희 호’의 핵심정책과 과제 등을 진단한다.
민선 교육감 2기 체제가 1일 본격 출범한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아이들을 더욱 사랑하겠습니다’,‘안정 속 변화’를 모토로 강원교육 4년의 청사진을 도민들에게 다시한번 제시했다.
무상급식·고교평준화 등 제1기 진보교육 정책 성과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 중심이 될 담대한 교육정책들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제2기 민병희 호’의 성패는 ‘교육선진국’ 실현 여부에 달려있다.
민 교육감은 “강원도에서 학생들이 행복하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교육 선진국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즐거운 공부를 위한 수업복지 △최고의 교육환경을 위한 시설복지 △저마다의 꿈을 키워가는 진로복지 등 3개 영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업복지는 수업 방법의 혁신을 위한 교사 연수와 새로운 수업방법의 개발·확산에 역점을 뒀다.
지난 6·4지방선거 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기초학력 저하 문제가 맞춤형 수업방법으로 개선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시설복지는 ‘학교시설도 교육’이라는 관점으로 낙후된 학교 시설 개선에 주력해 나가는 것이다.
진로복지는 전국 최초의 강원학생진로교육원을 설립,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를 지원하게 된다.
또 대입 진학지원 체제도 굳건히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학교 수학여행의 소규모 테마형 의무 전환, 학생안전강화 추진단 상설 운영 등의 안전한 학교 △무상급식, 사교육비 경감 등의 돈 안드는 교육 등의 세부 정책도 약속했다.
고교평준화와 친환경무상급식의 안정적 정착 여부도 관건이다. 고교평준화 지역의 학교 추첨에 따른 원거리 통학 불편 문제와 평준화 시행에 따른 수업의 질 저하 등은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무상급식은 올해 고교 확대 시행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학교 급식의 질 만족도 향상, 식재료의 도내산 비율 확대 등이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강원도형 혁신학교 모델인 ‘행복더하기 학교’ 확대 여부와 작은학교 살리기, 무상교복 현안 등도 2기 진보교육 정책에서 탄력을 받아야 할 현안이다.
민 교육감은 “강원도에서 교육선진국을 실현, ‘제2기 모두를 위한 교육’을 흔들림없이 추진해나가겠다”며 “지난 4년간 추진했던 각 정책들을 안정 속 변화, 중단 없는 발전으로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