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교리교사들이 첫영성체 관련해 13~14일 중급과정, 15~16일 초급과정의 가정교리 방법론 연수를 가졌다.
의왕시 관내 가정사목연구소에서 열린 이번 연수에는 중급과정 86명, 초급과정 91명의 교사들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연수 교재는 부모와 함께하는 첫영성체 가정교리 ‘살아계신 하느님을 만나러’로 진행됐다.
가정교리는 첫영성체를 준비하는 자녀에게 부모가 가정에서 신앙교육을 함으로써 ‘첫 번째 신앙교리교사’가 돼 가정의 복음화를 이루도록 돕는 교리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국교회에서는 인보성체수도회 가정교리연구소(소장 신정숙 안젤라 수녀)가 1991년부터 첫영성체 가정교리 ‘살아계신 하느님을 만나러’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은 첫영성체 대상자를 자녀로 둔 가정이 신앙교육을 통해 성사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가족관계를 돈독히 해 화목을 돕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신앙재교육을 받음으로써 참그리스도인으로 나아가 가정의 복음화를 이루도록 돕는다.
참가자 김희수(실비아, 남양본당)씨는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듯 첫영성체 가정교리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하느님의 사랑이 스며드는 것을 느꼈다”며 “첫영성체 교리를 시작하고 끝날 즈음 ‘내가 언제 이렇게 성장했지?’하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미화(카타리나, 왕곡본당)씨는 “작은 아이가 지난해 가정교리로 첫영성체를 했다”며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게 됐다”고 전했다.
2010년 ‘부모와 함께하는 첫영성체 가정교리- 살아계신 하느님을 만나러’를 교재로 첫영성체를 진행한 본당은 40곳이 넘는다.
※문의 www.inbocf.or.kr 가정교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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