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어서 잊혀진
‘한입 호박고구마’
씻어서 돌리기만 하면 되는것을 잊어버림
호박고구마 좋아해서 농협 하*로마트에서 한입크기 사이즈를 엄청 저렴한 가격에 팔길래 구입해서 잘 먹고, 갑자기 잊혀진 호박고구마
이럴수가…
차라리 큰 고구마라면 싹도 큼직하게 날텐데,,,
심어야겄다, 나오기는 할라나~
죽지않으면 다행, 고구마 열리나 실험이나 하자
잎이 제일 많이 난 고구마는 처음에 싹난 호박고구마를 수반에 키웠었다.
매일 물을 갈아주고 애지중지 돌보았으나, 한입 크기라 한계를 느끼고 잎이 시들기 시작…;;
언젠가 밥먹으러 갔다가 고구마를 접시에 키우는데 물도 바닥에 깔릴만큼인데 엄청 풍성하게 카운터에서 자라는걸 봤었다.
걍 흙에 뿌려두면 알아서 잘 커주는 것에 감사할따름
듁지않으면 살겄지하고싹난호박고구마 화분 세군데에 나눠 심기.
뭐 이렇게 많아 하면서 몇개 안되는데 그만 심을까 고민.
살았어?
고구마잎이 커지기 시작하다니!
역시 생명의 신비! 비온뒤에 살아난 호박고구마
비실비실하길래 이대로 가는구나 싶었던 호박고구마!
한입고구마여도 잎은 커지는구나?
사느냐 죽느냐 실험정신으로 심었던 호박고구마
땅이 작아서 더 많이 키우지는 못하겠지만, 초코미코 떵물 거름삼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좀 더 큰 고구마였다면 이미 잎이 엄청 커졌을텐데~
고구마순 먹기는 어려울듯
대신, 고구마잎은 장아찌로 담아두면 고기쌈 먹을때 맛이 좋다.
일단, 한입고구마라도 싹이 난 이상 심으면 살아서 크는거 확인했으니, 고구마순이 두마디 이상 자라면 그때 꺾어서 남는 화분에 심어봐야겠다.
고구마를 심는것보다 고구마순을 꺾어 흙에 꽂아두기만 해도 오히려 더 잘 열린다고 한다.
제대로 고구마를 심으려면 둔덕을 만들어 고구마가 밑으로 열릴 수 있게끔 땅이 넓어야 하는데 베란다 텃밭의 한계.
그래도, 고구마 잎과 고구마순에 있는 영양이 엄청나니까 좀 더 풍성해지면, 솎으면서 장아찌로 변신시켜두면 좋다.
여기저기 화분에 뿌리채 마트에서 산 대파도 심어두고.
대신, 화분에 심다보니 대파가 쪽파 수준~
마트에서 흙쪽파 세일할때 구입해서 쪽파는 먹고 뿌리를 잠시 물올림했다가 심어버림~
실파수준이지만, 요즘 쪽파 한단이 꽤 하기에 혼자서 쪽파에게 고맙다고 감사해 하고 있다능.
화분이 부족할때는 거름포대에 구멍뚫어서 화분으로 활용해도 잘 커준다.
오늘아침 고구마는??
대박!!!
며칠 못본 사이 비맞고 쑤욱 커버림
작은 고구마라고 잎도 작을거라 했던거 취소
폭풍성장중!
오늘 새벽 수확한 깻잎, 적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