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졸업한 제자놈 두 녀석(현재 고2)이 근무중인 학교에 찾아왔습니다.
학창시절 자유롭게 체육관에서 운동했던것이 그립다며
1:1 농구 한게임을 제안하길래
내가 퇴직한 다음에 너네랑 시합해도 안져~!
라고 우선 정신공격 후
실제로도 가볍게(?) 승리했습니다.
다만 이녀석들이 키와 몸무게가 살벌했는지라
꽤 땀을 뻘뻘 흘리며 시합을 했네요.
제자들과 교무실에 돌아와서 한참을 놀리면서
니들은 도대체 언제 성장하냐라고 2차 정신공격과 함께
농구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담이 왔는지 목이 안움직이네요.
팔도 올라가지 않구요.
몇년전에 썼던 글 하나가 생각납니다.
https://cafe.daum.net/ilovenba/34Xk/273464?svc=cafeapi
농구하다가 간만에 손가락 부상을 당했네요 ^^ (혐오사진 주의)
한창 농구할 때는 손가락 부상은 너무 흔한 일이었는데이정도로 다쳐보긴 처음이네요37살 나이에 19살 고3제자놈이랑 농구하다가한번 이겨보려고 용쓰던중 농구공에 제대로 손가락을 맞았네요
cafe.daum.net
그때도 농구라면 제자에게 질 수 없지 란 마음으로 가볍게 하다가
큰 코 다쳤었는데...
잊었습니다.. 제 나이와 체력을..
오후에 조퇴 올리고 병원 예약했습니다 ㅠㅠ
와이프의 잔소리 폭격도 슬퍼지네요 흑..
첫댓글 나이 들면서 마음은 아직 인데 몸이 안 따라 주더라구요 .. 아들이랑 캐치볼 잠깐 했는데 그 다음날 어깨가 .. 와이프가 숨쉬기 운동만 하라네요
우와 그래도 대단하십니다 ㅋㅋㅋㅋ그리고 좋은 쌤이신가봐요 졸업한 제자들이 농구하러 오다니..
고2면...피지컬이 전성기는 아닐지라도 무한체력 양성중일텐데 고생많으셨것네요~그래도 트레쉬 토킹?!? 하고나서 이겼으니까 망정이지 ..졌더라믄 ㄷㄷ고생많으셨으니~ 승리의 몸살도 잘다스리시길 바래봅니다~그래두 부럽네요~선생님이랑 제자랑 저리 살갑게 운동하는거 보니 ㅎㅎ
고등학교 반가워요ㅎㅎ저도 고등학교인데, 저 있던 지난 19년간 저보다 농구 잘하는 학생은 아무도 없네요.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요즘 애들이 농구를 안해서ㅜㅜ그나마 예전엔 농구하자는 애들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애들조차도ㅜㅜ그냥 가끔 혼자 슛만 좀 던져봅니다.그리고 이젠 아들래미랑 하는게 더 많죠ㅎㅎ
19년차~!! 선배님이시네요 ^^ 전 고등학교 4년 근무후 지금은 쭉 중학교에서 13년째 근무중입니다 ㅎㅎ 제가 근무하는 곳의 애들도 농구보다 풋살을 더 좋아하긴 해요.
@트윈사냥꾼 저도 애들이 풋살만 합니다ㅜㅜ농구였으면 폼나게 할텐데...축구는 잼병이라ㅜㅜ중학생들 힘드시겠어요ㅜㅜ제 딸래미 보면 참ㅜㅜ
후후...애초부터 누구도 이기지 못한다면 큽..ㅠㅠㅜ
어 님 나랑 똑같음
한 7년 전 쯤인가.. 중학생 정도 돼 보이는 애들한테 털리긴 했는데 ㅋㅋ
마음과 몸이 따로 놀죠 ㅋ
좋은 스승이시네요! 이순신의 정신으로다가 담결림을 주위에 알리지 마시고 승리를 굳히세요!ㅎㅎ
친구야 난 족저근막염와서 절뚝이며 농구한다...근데 나도 이겼지롱 ㅋㅋㅋ 뭔소리여 쾌차기원
고2 상대로 와. 대단하시네요. 좀 쉬셔야할듯...
전 뭐 원래 못하니 자존심도 없죠 ㅋㅋ
첫댓글 나이 들면서 마음은 아직 인데 몸이 안 따라 주더라구요 .. 아들이랑 캐치볼 잠깐 했는데 그 다음날 어깨가 .. 와이프가 숨쉬기 운동만 하라네요
우와 그래도 대단하십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좋은 쌤이신가봐요 졸업한 제자들이 농구하러 오다니..
고2면...피지컬이 전성기는 아닐지라도 무한체력 양성중일텐데 고생많으셨것네요~
그래도 트레쉬 토킹?!? 하고나서 이겼으니까 망정이지 ..졌더라믄 ㄷㄷ
고생많으셨으니~ 승리의 몸살도 잘다스리시길 바래봅니다~
그래두 부럽네요~선생님이랑 제자랑 저리 살갑게 운동하는거 보니 ㅎㅎ
고등학교 반가워요ㅎㅎ
저도 고등학교인데, 저 있던 지난 19년간 저보다 농구 잘하는 학생은 아무도 없네요.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요즘 애들이 농구를 안해서ㅜㅜ
그나마 예전엔 농구하자는 애들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애들조차도ㅜㅜ
그냥 가끔 혼자 슛만 좀 던져봅니다.
그리고 이젠 아들래미랑 하는게 더 많죠ㅎㅎ
19년차~!! 선배님이시네요 ^^ 전 고등학교 4년 근무후 지금은 쭉 중학교에서 13년째 근무중입니다 ㅎㅎ
제가 근무하는 곳의 애들도 농구보다 풋살을 더 좋아하긴 해요.
@트윈사냥꾼 저도 애들이 풋살만 합니다ㅜㅜ
농구였으면 폼나게 할텐데...축구는 잼병이라ㅜㅜ
중학생들 힘드시겠어요ㅜㅜ제 딸래미 보면 참ㅜㅜ
후후...애초부터 누구도 이기지 못한다면 큽..ㅠㅠㅜ
어 님 나랑 똑같음
한 7년 전 쯤인가.. 중학생 정도 돼 보이는 애들한테 털리긴 했는데 ㅋㅋ
마음과 몸이 따로 놀죠 ㅋ
좋은 스승이시네요! 이순신의 정신으로다가 담결림을 주위에 알리지 마시고 승리를 굳히세요!ㅎㅎ
친구야 난 족저근막염와서 절뚝이며 농구한다...근데 나도 이겼지롱 ㅋㅋㅋ 뭔소리여 쾌차기원
고2 상대로 와. 대단하시네요. 좀 쉬셔야할듯...
전 뭐 원래 못하니 자존심도 없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