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어 사람들한테 들어봐서..
예아가 누구야?"
-걔 1년전에 죽었는데?
내 말이 맞았다.
예아는 죽은 아이였다.
"왜 죽었는데?"
-다 아는 사실이니까…
신예아는 우리보다 한살 어린 애인데.
중3때 서열 1위 신예현이랑 사귀는 사이였어.
처음 알았다,
신모씨한테 그런 여자가 있을 줄은 말이다…
-아마 내일이 예아가 죽을지 1년되는 날일거야,
근데 어떡해 죽었나면…
서열 1위랑 2위는 같은 동네에 살아서
매일 싸웠어.
근데 밤에 싸워서 누가 누군지 안보일거아니야?
그런데 예아는 신예현이 사운다는 소리에
그 곳으로가서 신예현을 막으려고 허리를 잡았는데...
신예현이 흥분하고 이성을 잃었기 대문에
예아가 적인줄 알고 쇠파이프로 머리를 때려서
죽인거야… 그 다음부터 신예현은 나타나지 않는거구..
다시 생각해봐도 비극이다.
"그. 그래..."
-겨우 그거 땜시 전화 한겨? 나 잠 다 달아났다-0-!!
"고마워 하영아, 양 세고 있어!
그럼 잘자!"
핸드폰을 닫고 창문을 열어서
역시 신모씨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생각했다.
흥분하고 이성을 잃으면…
충분히 그럴수 있는걸…
몇분이 지나고,,
신모시가 우리 집 앞을 지나가고 있을때 불렀다.
"신모씨!"
"소영..."
지금보니까 예아도 이곳에서 이렇게
신모씨랑 예기했을지 모르겠다.
신모씨 그때 참 고통스러웠겠다..
사랑하는 사람을 죽였으니까…
"불렀으면 말을 해"
"내일 예아 무덤 같이 갈래?"
"............"
"이 집에 예아 살았잖아.
할머니도 오늘 예아야 하면서 우시길래…
이제야 알았거든"
"그래서 피하려고?"
"아니, 안피해…
내일 야자 빼먹고 같이 가는거다"
"응"
"잘가, 사랑하는 친구 신예현~"
"피식- 어, 잘자라... 소영아.."
손을 급하게 흔들어주고 재빨리 창문을 닫고
화끈거리며 붉어진 내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안았다.
분명히 소영이라고 했지?
그 말이 왜 이렇게 심장이 두근거리게 하는거지?
"그리고 미안하고, 사랑하고, 소중했던 예아도.."
잠에서 일어나 교복을 입고 밥먹고 할머니께 인사한뒤,
거울 한번 보고 집에서 나왔다.
하품을 하고 있는 신모씨…
귀여워라, 한번 볼 만지고 싶다-0-!!
"가자"
나는 신모씨와 얼마나 친해졌는지 궁금해서,
팔짱을 꼈는데..
가만히 있는다, 예전에는 발버둥을 치더니…
"너 예아 죽은거 어떡해 알었냐?"
"하영이가 말해줬어,
사진 보니까 귀엽던데…
어떤 아이인지 궁금했었는데,
어제 알았다"
"예아 몸 허약했지만, 겉으로는 강해보이려고 했다…
예아도 외톨이였는데... 자기가 고비를 넘기면서
친구를 사귀었는데… 내가......."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내 뱉는 신모씨,
너는 풀이 죽은 모습은 안어울려!
"너도 예아처럼 강해보이게 해봐^-^
싸울때는 자기편인지도 모르고 때릴 경우도 있어서
자기편의 생김새나 특징을 외우는거야…
괜찮아!! 예아는 하늘에서 밝게 웃는 아이일테니까…"
학교가 끝나고 나와 신모씨는 우리 집앞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택시를 타서야 산 앞에 도착했다.
맙소사 산을 올라가야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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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네 재밌게봤어요
[은혁이미모
] 님 댓글 감사드려요
이렇게 댓글 
아주셔서 소설 쓴 보람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오늘은 예아 예기가 많이 나왔네요, 재밋게 잘 봤어요


[emfkehs] 님 댓글 감사드려요
이렇게 댓글 
아주셔서 소설 쓴 보람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재미있어요. ^^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ㅠ_ㅠ 죽었다....
... 오늘도 잘읽고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