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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뻔하지만 오르는 곳은 아주 오랜된
죽령 옛 도로 희방사 입구-소백교에서 희방계곡-희방폭포-희방사-깔닥고개-x1122.3-蓮花峯(1376.9)-x1299.7-제1연화봉(△1395.0)-x1384.4-x1401.5-x1408.9-비로봉(△1439.7)-민배기재-어의곡 분기점-x1328.5-x1396.0-국망봉(1420.8)-상월산(1396.4)-x1293.0-늦은맥이-계곡-어의곡리 율전 주차장
거리 : 18.97km
소재지 : 소백산 국립공원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순흥면 단산면 충북 단양군 가곡면
도엽명 : 1/5만 단양 영주
소백산 국립공원이고 주 능선은 백두대간에 넓고 좋은 등산로에 딱히 설명이 필요없다
희방사에서 깔닥고개 오를 때 좀 가파르고 이후 완만한 오름이면 연화봉 이후 주 능선이다
영주시내 영주여객에서 08시 정각 출발하는 25번 버스가 희방사 입구 경유 죽령까지 올라가는데 카카오 버스 앱에는 125번 버스로 뜬다
어의곡 새밭 버스 회차장 단양행 오후 버스는 16시05분 18시20분 19시40분이다
1/5만 지도 보기
2026년 6월 21일 (일) 대체로 흐리고 가끔 햇볕
드류 광인 2명
서울에서 소백산 접근은 대중교통으로 편하니까 자주 가는 편인데 주 능선에 올라서 보는 경관은 맨날 거기서 거기다
아주 아주 오래전 희방사 경유로 올랐던 기억을 되살려서 가보자고 했더니 드류님 동행이다
첫 버스가 영주 시내 영주여객에서 08시 출발이라 희방사 입구 하차하니 0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평소 산행 시간보다 늦은 편이고 하산을 늦은맥이에서 어의곡리로 하려고 하니 만만찮은 거리 너무 늦게 출발하는 걸까!
예전 희방사역에서부터 걸었던 아스라한 기억은 죽령 옛길에서 희방사 가는 길이 먼지 풀 풀 날리는 비포장 도로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소백교를 지나니 우측으로 휘어 오르는 도로를 버리고 희방계곡으로 오르는 넓은 등산로를 따르자니 토요일 하루에 밤까지 내린 비로 수량이 풍부하고 물소리도 요란하며 시원한 공기가 그나마 늦은 출발을 위로해 주는 듯,
다시 잠시 도로로 오르면 희방사 주차장이고 금방 도로를 버리고 우측 등산로로 오르면 어제 내린 비로 세찬 물줄기를 흘려보내는 희방폭포를 보고 잠시 희방사도 들린 후 본격 깔딱고개 오름 능선이 아니라서 바람도 없고 습도는 높아 땀은 줄줄 흐른다
고도를 높이며 오르니 자욱한 박무에 새벽 산행을 하고 하산하는 사람들에 의하면 두 시간을 기다려도 곰탕(?)이라 그냥 하산합니다 라는 소리에「이거 오늘 산행 아무것도 못 보나!」
영주여객 버스를 기다리며 아침 식사로 먹은 토스트가 체했던지 온종일 꺽꺽 대며 힘들어 해서 가져간 간식은 먹지도 못하고 막걸리와 캔맥주 생수 오로지 마실 것만으로 하루 산행을 한다
그리고 하산 후 단양 상진1리 몇 차례 들렸던 시골밥상 식당에서 소주 한 병을 마셨더니 술꾼에게는 소주가 약이었던지! 좀 나아진다
제천역도 도착하기 전 기절 모드(?)에 빠진 후 청량리역에서 깨어나 22시 쯤 집에 도착한다.
▽ 죽령으로 오르는 옛 도로 희방사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좌측의 도로로 오른다
▽ 소백교에서 도로를 버리고 희방계곡 등산로로 접어드니 어제 내린 비로 수량이 풍부하다
▽ 해발 약 715m에 위치한 희방폭포
▽ 희방폭포 상단
▽ 희방사를 잠시 둘러본다
희방사(喜方寺)는 643년(선덕여왕12)에 두운대사가 세웠고 소백산 연화봉 남쪽에 위치한 희방계곡 좌우로 부속 건물들이 들어서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월인석보 1,2권의 판목을 보존하고 있었는데 6·25 때 절과 함께 불타고 얼마 전에 책판(목판)이 나왔다
절 입구는 자연림이 우거져 햇빛을 가리며 희방폭포는 높이 28m로 내륙지방 최고의 폭포이다
▽ 희방사에서 동쪽으로 표고차 약 260m를 줄이며 능선의 깔딱고개까지 가파른 오름이나 요즘은 시설들이 좋아서 예전보다 편하다
▽ 약 1015m 지능선 깔딱고개에서 북쪽으로 틀어 오르면 x1122.3m 정상 쪽 막아 놓았고 우측 사면의 이 길을 따른다
▽ 약 1180m 지점 남서쪽 나뭇가지 사이로 도솔봉(1315.8) 사진을 찍는 것은 보일 때 찍어두자
▽ 능선에 오르니 방향에 따라 바람이 불어준다 연화봉 정상은 공사 중이고 박무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희방사역5km↔비로봉4.3km
▽ 안개가 없어도 보이지 않는 구간 연화봉에서 고도를 줄이며 내려간다
▽ x1299.7m 정상은 오르지 못하고 좌측 사면으로 지나고 다시 오름이다
▽ 분기봉 하나 오르고 내려선 후 제1연화봉을 향한 오름이다
▽ 남동쪽 달밭골 저 멀리 금계저수지고 좌측 능선의 원적봉(962.5)이며 멀리 영주시가지다
▽ 제1 연화봉 우측(동) 지능선
▽ 제1 연화봉 이정목이 있는 지점에서 좌측 정상으로 오르니 예전에 없던 2023년 설치한 아담한 정상석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소백산국립공원은 지리산, 설악산에 이어 세 번째로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웅장한 규모의 산이다
일반적으로 소백산은 죽령에서 북으로 구인사까지 이어지는 능선 일원을 일컫는다
소백산은 삼국 시대 국경을 이루었던 요지이며 태백에서 백제의 땅인 지리산까지 이어지면서 북은 고구려, 남은 신라, 서는 백제가 서로 대치하며 활동하였던 곳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단양)에서는 "소백산이 군의 동쪽 35리에 있다"고 수록되어 있고「여지도서」(단양)에 의하면 "소백산이 군의 동쪽 30리에 있으며 강릉부 오대산에 이른다"고 수록되어 있다(山徑表의 백두대간을 일 컷는다)
「여지도서」(영춘)에서는 "소백산이 현의 동면 40리에 있으며 강원도 강릉부 오대산에 이르고 경상도 순흥과 접해 있으며 국망봉이 소백의 최정상이다"고 수록하고 있다
「해동지도」에는 단양군의 외동면과 영춘현의 현내면에 소백산이 표기되어 있고「1872년지방지도」에는 단양군의 동촌면에 소백산이 표기되어 있고 「대동여지도」에는 영춘의 대곡면에 소백산이 표기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단양군 영춘면에 있는 산으로 수록되어 있다
▽ 아무 표시 없고 볼 것 없는 x1384.4m를 지나면
▽ x1408.9m와 비로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 북쪽 앞 용산봉(943.9) 뒤로 삼태산(878.2) 숫자 1은 갑산(732.4) 좌측 뒤 가창산(818.6) 우측 뒤 무등산(619.5) 승리봉(695.3)
▽ 크게 당겨본 남쪽 영주시가지 좌측 멀리 안동의 학가산(869.6)
▽ 남서쪽 도솔봉과 좌측 고향치 너머 옥녀봉(888.2) 달밭산(974) 천부산(852.0) 능선이다
▽ x1408.9m를 향하며
▽ 중앙 멀리 금수산(1015.8) 우측으로 동산(895.5) 작성산(844.3)으로 이어지고 좌측으로 말목산(720.2)이 솟아있고 좌측 남한강 건너 사봉(886.6) 가까운 앞은 瑟吟山(슬음671.3) 금수산 앞쪽 허물어진 천주봉(579.2)이다
▽ 전면 x1401.5m 두 번째 비로봉
▽ x1401.5m봉 일대
▽ 비로봉이 가까워진다
▽ 뒤돌아보며 크게 본 제1연화봉 연화봉 제2연화봉을 본다
▽ 비로봉 직전 돌아본 멀리 제2연화봉에서 연화봉 지나온 능선이다
▽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 엄청난 인파에 경남 김x 지역의 동호인 산악회 몇 사람으로 인해 국공 직원의 제지가 있었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들이 있었다
비로(毘盧)는 비로자나(毘盧遮那)의 준말이며 몸의 빛 지혜의 빛이 법계에 두루 비치어 가득하다는 뜻으로 '부처의 진신을 일컫는 말'이다
산봉우리를 영험하게 여겨 佛界에서 명명한 지명으로 추측되고 금강산의 최고봉, 오대산의 최고봉, 치악산의 최고봉도 비로봉이며 같은 맥락의 지명으로 여겨진다
「여지도」(풍기)와「영남지도」(풍기)에는 비로봉(毗盧峯)「광여도」(풍기)에는 비로봉(毗峰)이라고 한자가 다르게 적혀 있다
비로봉 남동 사면의 비로폭포(毘盧瀑布)와 달밭골의 비로사(毘盧寺)는 관련 명칭이다
▽ 하늘이 오전보다 좋아졌다 멀리 도솔봉 고모치 옥녀봉 달밭산(974)천부산 능선이고 그 뒤는 자구지맥의 자구산(757.5) 부춘산(732.4) 부용산(689.0) 능선이다
▽ 우측 원적봉 능선 좌측 옥녀봉(665.1) 능선 사이로 초암골과 멀리 순흥저수지와 멀리 자개지맥의 낮은 능선이다
▽ 우측으로 진행할 국망봉과 상월산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신선봉(1375.9) 민봉(1362.4)이다
인파가 상당한 비로봉 정상에서 유독 시끄럽고 눈길을 끄는 한 무리의 동호인 산악회 일원들이 정상석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는다고 줄지어 서 있는데 정작 사진을 찍히는 본인보다 대포(?)를 들고 찍는 사람이 온갖 자세를 요구하며 시간을 소모한다
물론 나야 그런 사진을 찍지 않아 대수롭지 않지만 잠시 후 국립공원 남녀 직원 두 사람의 외치는 소리「목책 위에서 내려가 주세요」
그냥 사진을 찍으면 될 것을 목책 위에 올라서 난리를 치니 사고를 막기 위해 제지하는데 들어 먹지를 않고 오히려 불평이다
경남 어느 도시에서 온 참! 저런 친구들이 산 다니는 사람 싸잡아 욕 먹이는구나!
혹시나 이 사람들이 국망봉으로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다행히도 어의곡 분기점에서 어의곡으로 진행하니 이후 조용한 산행이 된다
▽ 어의곡 능선 분기점 직전 이 봉우리에도 난리가 아니었지만 디지털 기술로 다 지워버렸다
▽ 어의곡 4.7km 분기점 이후 국망봉 가는 능선에는 아주 조용해서 좋았다
▽ 사진 좌측 멀리 봉화군 문수봉(1207.6)도 보인다
▽ 크게 보는 풍기시가지 영주시가지 뒤로 용암산(635.5) 시루봉(606.9) 둥지리봉(543.5) 주마산(516.2) 능선이다
▽ 국망봉 신선봉 민봉
▽ 우측 바위 위가 x1328.5m고 곧 비로봉1.6km↔국망봉1.5km다
▽ 초암골 갈림길 직전 눈길을 끄는 바위
▽ 나뭇가지 사이로 국망봉을 올려 본다
▽ 국망봉 오름에서「봉바우」도 바라보고
▽ 풍기시가지 영주시가지 뒤로 용암산 시루봉 주마산 능선들
▽ 국망봉을 향해서 마지막 부드러운 오름
▽ 뒤돌아본 비로봉과 멀리 도솔봉
▽ 크게 보는 용산봉 삼태산은 다른 방향으로 보인다 좌측 뒤 갑산 우측 가창산
▽ 국망봉 정상 인근
▽ 국망봉 정상석과 정상의 삼각점
▽ 마지막으로 크게 보는 중앙 앞 봉우등(695.7) 좌측 슬음산 그 뒤 말목산에서 우측 금수산으로 흐르는 능선과 금수산 앞 망가진 천주봉
▽ 가야할 철쭉 능선 상월산(1396.4)이다
▽ 크게 보는 형제봉(1207.0)과 좌측 베틀재 이후 이어진 마대산(1051.0)
「여지도서」(영춘)에 의하면 "소백산 이현의 동면 40리에 있으며 강원도 강릉부 오대산에 이르고 경상도 순흥과 접해 있으며 국망봉이 소백의 최정상이다"고 수록하고 있다고 국망봉이라는 지명이 처음 나타난다
「해동지도」에는 영춘현 남쪽 남천의 상류에 소백산 남천사(南川寺)와 함께 '국망산(國望山)'으로 표기되어 있고「조선지지자료」에는 단양군의 가곡면과 영주군의 순흥면에 걸쳐 있는 국망봉으로 수록되어 있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56대 경순왕의 왕자 마의태자가 신라를 회복하려다 실패하자 망국의 한을 달래며 개골산으로 가는 길에 이곳에 올라 멀리 옛 도읍 경주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하며 이런 연유로 이곳을 국망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상월봉 정상 우측 주먹바위를 상월불로 불리는데 따라서 상월봉으로 부리었다 한다
▽ 어의곡에서 단양 나가는 버스시간 때문에 상월봉 오름을 포기하고 좌측 사면으로 진행한다 2022년 신선봉 민봉 구인사로 가며 올랐던 사진이다
▽ 늦은맥이로 고도를 줄이며 내려간다
▽ 어의곡주차장 5km 고치령 9km 늦은맥이재에서 백두대간과 작별하고 좌측(서)으로 내려간다
▽ 밤까지 내린 비로 등산로로도 물이 흐른다
▽ 부지런히 내려간다
▽ 약 715m 합수점 늦은맥이재에서 주차장까지 딱 절반 거리 내려섰다
▽ 마지막 하산
▽ 어의곡 새밭 주차장 버스정류장에서 걸음을 멈춘다
어의곡 새밭 주차장에서 단양행 18시 버스로 알고 상월봉 정상 무시하고 부지런히 하산했더니 18시20분 버스다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출발한 버스로 어차피 단양역 가지 않는 버스라 상진1리에서 하차, 몇 차례 이용했던 시골밥상 식당에서 반주에 식사 후 단양역으로 이동, 잠에 빠져 돌아온다.

첫댓글 저도 가겠습니다..
추억의 희방사입니다.
열차표 예매했습니다.
능선 오르면 맨날 똑같은 그림이지만 저도 희방사 코스 하도 오래되어 한 번 가보려 하는겁니다
역시 소백산이 장쾌합니다.
시원시원 합니다.
비가 많이 와서 희방폭포도 멋지고요.
저도 함 다녀와야겠어요...
KTX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지요
서울서 제일 만만하게 다녀올 수 있는 큰 산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