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저희가 다 가로되 십자가에 못박혀야겠나이다. 빌라도가 가로되 어찜이뇨 무슨 악한일을 하였느냐 저희가 더욱 소리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마 27:22~23)
샘물교회 사건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국내 뿐 아니라 온 세계가 이번 사태의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염려와 우려를 하고 있으며 가족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 났을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다 알수 없지만 이번 사태는 엄중한 하나님의 경고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한국교회는 질적 양적 성장을 통하여 선교 백주년을 맞이 했으며 금년을 기점으로 1907년 대부흥을 부르짖고 있다. 선교사의 수가 이만명으로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축복을 받았다. 그러나 무분별한 선교전략으로 시행착오를 겪어 온것도 사실이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무분별한 선교행위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될 것이며 새로운 차원의 선교전략을 모색해야 될 것이다.
샘물교회 단기 선교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오히려 내가 그들과 더불어 현장에 있지 못함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나는 이번 사태를 바라보면서 한국교회의 문제점과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안타까움에 이 글을 쓰는 것이다.
탈레반에 의하여 인질사태가 보도가 되었을때 국민들은 경악과 충격을 받았다. 시시각각 전해지는 현지의 소식을 접하면서 전쟁터의 소식을 보고 받는 것 같은 긴박한 상황속에서 많은 분들이 그들의 안전과 무사귀환을 염려하며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순간 난리가 났다. 순식간에 입에 담기도 어려운 악성 댓글들이 끝도 없이 올라왔다. 댓글들을 보면서 반성할 부분도 있었지만 대개의 경우는 혈압 올라오는 내용들 뿐이었다. 마치 지옥에 있는 사단의 세력들이 총출동한 것 같았다. 건수를 잡기 위하여 매복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드디어 한 건 올린 것처럼 교회를 향하여 일제히 공격을 하고 있다.
오늘 말씀에 기록되었듯이 그들이 현지에 가서 잘못한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빌라도의 말처럼 저들이 무슨 악한 일을 행하였는가 말이다. 전쟁으로 말미암아 병들고 못사는 가난한 나라에 순수한 의료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 그들은 그곳에 있었다. 그러나 탈레반은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것이다. 나는 비난과 조롱과 온갖 악한 말로 그들을 욕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사단의 앞잡이 노릇하고 있는 그대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은 다른 민족 다른 사람을 위하여 희생과 봉사를 해본 적이 있는가 말이다.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하여 그것도 이방인을 위하여 그들은 목숨을 걸고 자기 희생을 통하여 봉사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악한 세대여 당신들은 비난할 자격이 있는가 말이다. 빌라도의 법정에 있던 유대인들은 소리치며 옷을 찢고 악을 쓰며 예수를 못박으라고 떠들고 있다. 당신들은 당신들의 행위가 심판의 근거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사단의 영에 사로 잡혀 온갖 악한말로 교회와 하나님을 향하여 달려드는 악한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당신들의 행위와 삶이 누구를 비판할 정도로 올바른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거라.
이번 사태는 사단이가 정면으로 교회를 향하여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이번 사태로 선교가 위축되지 않게 하시고 교회들마다 중보하며 금식하며 회개하며 나아갈 때입니다.
억류되어 있는 22명의 무사귀환을 기도합니다. 더 이상 희생자가 발생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원수의 손과 세력에서 샘물교회 형제 자매들을 건져주옵소서. 사랑하는 아들 배형규 목사를 주님 품안에 받아 주시고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배형규 목사의 피가 결단코 헛되지 않게 하시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몸을 아낌없이 주고간 그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 영광을 받으옵소서. 피랍 가족들을 위로하시고 승리케 하옵소서. 이 일로 인하여 마음이 아프고 찢어집니다. 주님 우리의 눈물을 받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