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EPL [Ryan Giggs] 맨유의 전설이자 레전드 긱스 다큐 캡쳐

[Monkey D Luffy]

이 게시물은 한 비공개카페의 '빨간리본사순'님께서 작성하신 글이란 것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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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맨유 팬은 아니지만 긱스는 참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해요.

실력도 실력이고, ㅎㄷㄷ한 커리어에, 팀과 국가를 향한 충성심까지!

정말 대단한 선수!!!!!

좀 된 다큐이긴 하지만 캡쳐 좀 해봤어요.

It's A Wonderful Run From Giggs (SKY SPORTS)

리그 우승 10회에 챔스 우승까지 한 김에 제작한 스카이 스포츠의 긱스 다큐.

영상에서 긱스에 대해 회상하며 인터뷰하는 선수들을 보면

새삼 긱스가 참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브라이언 롭슨부터 웨인 루니까지 팀메이트로 둔 선수라니......

 

챔스 결승에서 교체출장하는 장면으로 다큐 시작.

 보비 찰튼의 기록을 깨고 최다출장 기록을 세움.

 

 

 

승부차기 맨유측 마지막 선수로 나와서 킥을 성공시킵니다.

놀랍게도 이게 긱스 커리어 사상 단 두번째 pk라네요.

첫번째는 무려 실패ㅋㅋㅋㅋㅋ

 

퍼거슨 이거 시키면서도 좀 긴장했을 듯ㅋㅋㅋㅋㅋ

 

 

 

 

보비 찰튼의 기록, 열번의 리그 타이틀, 또 한번의 챔스 우승까지...
모든 것을 얻은 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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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거슬러, 카디프에서 맨체스터로 건너온 일곱살의 라이언 조셉 윌슨.

 

귀여워ㅋㅋ

 

일찍이 긱스의 재능을 알아 보고 스카웃 한 분입니다.

 

얼굴 진짜 하나도 안변했숴ㅋㅋㅋ

아니 이게 어떻게 14세의 얼굴?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무렵의 긱스는 9-0으로 진 경기에서도

MOM으로 뽑히던 타고난 재능의 꼬꼬마였습니다.

 곧 퍼거슨의 관심도 끌게 되었고,
어려서부터 맨유 킹왕짱 팬이었던 긱스는
열 네살 생일에 곧바로 연습생 계약을 맺죠.

 

긱스가 맨시티와 계약하길 바랬던 이 아자씨는 많이 실망했다지만,
정작 긱스는 맨유랑 계약하는데 있어 일말의 망설임조차 없었다고....맨유 덕후
(긱스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 주장시절ㅎㄷㄷ)

 

 

1988년 스쿨컵에 참가한 긱스.

 

경기를 중계했던 스카이 해설자 마틴 타일러.
그때 당시에도 상당히 주목받는 선수였다고 기억하고 있음.

 

결승에서 긱스는 자책골 유도 포함 총 어시 셋으로 대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끕니다.

이때까지는 아직 라이언 윌슨.

 

 

 

 

FA 유스컵 우승.
베컴도 보이고, 게리네빌도 보이고....

이무렵 긱스 부모님들이 헤어지고, 긱스는 엄마 성을 따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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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첫 출장.
어윈의 부상으로 예기치 않게 교체로 투입된 경기라 별로 기억에 남는 건 없었다네요.

 

 

 

하지만 첫 선발 출장의 충격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답니다.
맨시티 전이었고 득점까지 기록했으니.(사실 상대 선수의 자책골이었는데 긱스 골로 기록 됨)
이때 긱스 나이 열일곱.

 

 

 

 

 

 

그 다음 시즌은 긱스의 첫 풀시즌.

Young Player of the Year 상 수상.
퍼기 할배 입 찢어지겠네효.

 

 

 

EPL 출범과 함께 긱스는 슈퍼스타로 도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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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 샤프가 있지요.

리 샤프는 긱스 이전에 주목받고 있던 신성.

이미 열아홉살부터 잉글 국대로 활약하던 재능이었죠.

긱스랑은 같은 포지션을 놓고 경쟁하던 사이였지만, 되게 친했어요.
1군 스쿼드에 또래가 서로 둘 밖에 없었을테니...

 

 

 

아무튼! 그 유명한 블랙풀 일화ㅋㅋㅋ

경기 끝나고 블랙풀에 놀러갔던 걸 퍼거슨이 알게되서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난 상태였는데,
그 사실을 모른채 그날 저녁 놀러나가려고 했던 샤프-긱스 외 무리들....
근데 퍼거슨이 리샤프네 집까지 쳐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

퍼거슨이 온 줄도 모르고 2층에서 머리 만지고 있던 리 샤프 흉내ㅋㅋㅋㅋ

 

집에 있던 애들 다 내쫒으면서 문 앞에 서서 나가는 애들 머리통을 한대씩 때려줬다는 퍼거슨ㅋㅋ
여자애들까지 예외 없이!ㅋㅋㅋㅋ
그리고는 긱스랑 샤프 앉혀놓고 역사상 최강의 헤어드라이기 작렬ㅋㅋㅋㅋ

 

감독님이 엄마한테 이를까봐 어마어마한 속도로 차를 몰아 집으로 달려간 긱스ㅋㅋ
소심쟁이 겁쟁이 마마보이 꼬꼬마였던 젊은시절 긱스ㅋㅋㅋㅋ

 

퍼기 옹 이때랑 비교하면 진짜 성질 많이 죽었죠.
뭐 시대가 변하기도 했고 퍼거슨이 나이가 든 탓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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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 긱스 인기는 정말 엄청났다고 하죠.

퍼거슨은 아직 어렸던 긱스를 언론과 팬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인터뷰까지 통제했었구요.

그래서 본의아니게 신비주의 노선을 걸었던 긱스ㅋㅋㅋㅋㅋ

이런 보호덕에 긱스가 어린 나이에도 지나친 스타의식이나 자만심에 빠지지 않고

이 시기를 현명하게 지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십대를 지나 이십대가 넘어가면서는 광고도 많이 찍게 되었어요.

 

심지어 자기 이름 내건 티비쇼까지!ㅋㅋㅋㅋ

긱스도 지금 보면 이런 걸 그렇게 즐기는 사람이 아닌듯 하고,
본인은 퍼거슨이 어릴적에 그렇게 보호해줘서 좋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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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계속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긱스.
활약상 중에 내가 좋아하는 세레머니 나오길래ㅋㅋㅋㅋㅋ

얼마나 기뻤는지 로이 킨 막 긱스를 내동댕이 침ㅋㅋㅋㅋㅋ
둘 다 머리는 또 왜이래ㅋㅋㅋㅋㅋㅋㅋ

 

 

동료들은 그저 찬양.

 

칸토나가 뭐라뭐라 하는데 솔직히 뭐라하는지 못알아듣겠음.

웅얼웅얼웅얼웅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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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밖에서 매우 장난꾸러기라는 긱스.

뭐 피치 위에서도....-_-

 

이어지는 증언들.

긱스가 되게 조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놀랐다는 래드냅.
언제 무슨짓을 할 지 모르니 항상 긴장해야 한다는 해리슨.
특히 니키 버트랑 둘이 엄청 장난 많이 친 듯.

 

구차한 변명 작렬ㅋㅋㅋㅋ

자기는 타인으로부터 영향을 매우 잘 받는 타입이기 때문에
처음엔 샤프, 그 다음엔 잉스, 그다음엔 버트한테 영향을 받아서 그런거라고ㅋㅋㅋ
뭐여ㅋㅋㅋ파트너는 계속 바꼈지만 본인은 계속 그대로잖아ㅋㅋㅋㅋ
괜히 남 탓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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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가 젊어서부터 뛰어난 활약을 보였으니
많은 클럽들이 긱스에게 관심을 보였던 것은 당연한 일.

(특히 인테르 모라티의 긱스 사랑은 유명했죠)

퍼거슨은 긱스만큼은 낫 포 세일이다라고 의사를 명확히 했고

 

맨유 덕후인 긱스 본인도 다른 클럽들의 오퍼를 심각하게 고려해 본 적 없다고 합니다.
표정 보니 정말 안하긴 안한모양ㅋㅋㅋㅋㅋ

 

뿌듯해 하는 퍼거슨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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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긱스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모든 긱스 스페셜 영상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 골'에 대한 이야기들

98-99시즌 FA컵 준결승 재경기 아스날 전에서 터진 골이죠. 긱스의 매직 드리블로 유명한 골.

로이킨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연장에 터진 골이라 더욱 극적입니다.

 

FA컵 역사상 최고의 골로 뽑혔고,

맨유 역사상 최고의 골로도 뽑혔습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는 다들 닥치고 찬양 모드입니다.
그 아스날의 포백을 제치다니, 패스할 줄 알았다, 거기서 슈팅을 때릴 줄 몰랐다,
믿을수가 없었다, 최고의 골이다...등등등

정작 긱스는 그냥 자기 앞에 있는 선수를 한명씩 제치고 슛을 때린 것일 뿐이라고...
말은 쉽지-_-

 

 

 

 

골만큼 유명한 사과나무 세레머니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긱스 본인도 셔츠 벗고 세레머니 한 거 후회할거라고 말하는 리 샤프ㅋㅋㅋㅋㅋ

 

역시나 후회한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놀림 많이 당했을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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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 드는 것에 대한 이야긴데요.

 
퍼거슨이 리오에게 긱스가 우승컵을 들어도 괜찮을지 직접 물어봤고 합니다.
리오는 물론 좋다고 했으나(거절할 사람이 있겠냐고) 오히려 긱스가 첨에는 거절했어요.
리오가 캡틴으로 나왔으니 리오가 드는게 당연하지 않냐며...
아무튼 퍼거슨이랑 리오가 설득해서 결국 긱스가 들게 되었습니다.

쉬운 남자 긱스, 엄청 좋아하고 있군요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런거 보면 퍼기 할배가 긱스를 아끼긴 아껴요.
 

 

 

 

보비 찰튼과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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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긱스에 대해 한마디씩 하는데

Genius.

 

Unbeaten.

 

 

엄친아도 한말씀 해주시고.(대체 이 인터뷰는 언제, 어디서 딴거지?)

 

Professional, exciting....

 

A legend.

그래 뭔말이 더 필요해.

He's a unique.

 

........hairy. 샤프는 또 긱스 털 가지고 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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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won it all.
And he wants to win more.
But for now, it has been a wonderful run from Giggs.

 

 

 

 

 

 

 

 

 

 

 

 

 

 

 

 

 

 

 

 

 

 

 

  

긱스는 EPL출범 이후 모든 시즌을 뛴 유일한 선수로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무려 10회)

 

맨유의 7번이 롭슨, (칸첼스키스도 잠깐,) 칸토나, 베컴, 호날두를 거치는 동안 11번을 등에 달고 뛰었어요.

맨유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죠. 

이미 레전드 한자리는 예약해뒀고...
맨유는 긱스 은퇴하면 11번을 영구 결번으로 만들어라!!!

 

 

 

 

 

 

 

 +) 그리고 이건 긱스 다큐 영화 True Red에서 몇장면 캡쳐해봤어요.

내용은 위 다큐와 대동소이해서 보다가 인상에 남는 부분 위주로 캡쳐ㄱㄱ

 

OT 정면에 이런게 걸려있나보네요.

잘 보면 지성팍도 보여요ㅋㅋㅋㅋ

스쿨컵 참가했을 때 차안에서 인터뷰.

긱스의 첫 공식 인터뷰입니다.

은근히 좀 센척 하며 인터뷰에 임하는 긱스.

친구들은 그저 웃길 뿐이고.

우승 후 라커룸에서 또 인터뷰

또 또 또 센척 작렬.

지금 보면 그저 웃음이 날 뿐이고ㅋㅋㅋㅋㅋ

사과나무 자라기 전 보송보송한 소년 긱스는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

 

맨유맨으로서의 삶이 시작된 순간.

 

하루에 저런 포대기로 5~6 포대기씩 팬래터를 받았던 그 시절.

팬레터가 하루에도 수천통씩 오니까 구단 직원들이 가져다주면서 긱스한테 짜증내고 그랬다죠ㅋㅋㅋㅋ

 

조지 베스트와 즐거운 한때.

저 시절 긱스는 제 2의 조지 베스트로 불렸죠.

 

긱스의 첫 리그 우승 트로피.

근데 부끄럽게도 옷차림이.....

잉스랑 누가 더 그지같은 옷 입고 오나 내기 했었대요. 아니 어째서.....

와중에 긱스는 본인이 이긴 것 같다고 좋아합니다.

별로 좋아할 일 아닌 것 같은데.

다행스럽게도 그 후 패션 감각이 많이 발전했음.

잠깐 나오는 딸 리버티랑 아들 자크.

딸은 아빠를 많이 닮고 아들은 엄마를 많이 닮았어요.

비가 왔는지 장남감 자동차에 고인 물을 빼줍니다.

동글동글 귀여워ㅠㅠㅠㅠㅠㅠ

이번엔 소파에 올라가서 콩콩콩

옆에 살짝 보이는 다리는 누나 리비.

긱스가 뛰지 말라고 하니까

리비 "Why?" 작렬.

그래 한창 그럴 나이지....ㄱ-

자크는 아빠 다리 사이로 지나다니고 난리ㅋㅋㅋㅋㅋ

애 둘 키우기 힘들지?

 

그래도 리비 애교에 웃지요ㅎㅎㅎ

긱스에게는 아버지 같은 존재라는 퍼기 옹.

요건 트레블때 다정하게 카 퍼레이드.

긱스네 집에서 차도 얻어 잡수시네요.

헤어스타일 때문에 긱스 뒷모습은 흡사 아주머니.

OBE 받으러 궁에 갔을 때

우선 공손하게 인사

잔뜩 얼었음ㅋㅋㅋㅋㅋ

악수

다시 공손하게 인사

날이 날인만큼 기념촬영.

어머니, 부인, 딸과 함께~

아이고 리비 너무 이쁘다ㅠㅠㅠㅠㅠㅠ

긱스랑 정말 많이 닮았음.

- 끝 -

[Monkey D Luffy]

실력, 멘탈, 인격. 세 가지 모두 완벽하신 제가 가장 존경하는 레전드입니다.
(칸나바로는 파시스트라 인간으로써는 그닥. 영표형님은 기독교 문제가 옥의티죠)

[맨유 Wazza]

ㅜㅜ 긱스,생강,네빌,반데사르 다떠나는구나 ㅜㅜ..세월이여ㅜㅜ 그 중에서도 영감님 ㅜㅜ

[Never...]

와 라이언긱스..그냥 짱이네요

[한영진]

나이가 드니까 더 멋있네...;;;;;

[Monkey D Luffy]

개인적으로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베컴보다 긱스가 더 멋있는것 같습니다.

[[LAL]썬업]

하비에르 사네티 그리고 말디니...등등 원클럽맨의 상징이죠..은퇴하면 눈물날것같네요...

[vs KG]

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