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난 밤에 발생한 참사에 대해 아이 키우는 부모 마음으로서 진심으로 안타깝고 참담하게 생각하는 비스게인 입니다.
아래 5년전과 비교한 글을 스크랩해 왔는데, 애도는 하지도 않고 정치병자로 몰리는 것 같아 해명(?)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당연히 이런 국가적 대참사가 발생했으니, 애도를 표하는 것이 맞죠.
진영논리와 정치를 끌어 들이자는게 아닙니다.
애도의 마음을 갖으면서 동시에, 국가와 정부 행정 시스템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 넌 안하무인의 사람이야 라는 소리를 들어야 할까요..
사람마다 성향과 성격이 다르지 않나요?
예를 들어 가족중에 한명이 타의에 의해 불운한 사고로 사망한다면, 가족들 대부분이 엄청난 충격과 슬픔에 빠지겠지요.
그 와중에 누군가가 사고를 수습하고 원인과 책임규명을 해야 되지 않을까요?
애도부터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지적을 당해야 하나요?
물론 애도하는 마음을 갖고 본인이 당한 일 처럼 몰입하는 분도 계실테고, 저 처럼 애도라는 마음을 갖지만 이 사태에 대한 분노로 대체 원인이 무언지 찾으려는 분도 계실테고요.
일어날 수 있는 참사 맞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왜 안일어났나요?
이태원에서 처음 있던 축제도 아니고, 예전보다 인파가 더 많았던 것도 아니고, 예전에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도 않았죠.
그때는 왜 그랬을까요?
이태원 안가본 거 아니고, 골목 좁은 것도 압니다.
17년도에 어땠는지 모르지만, 올해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려나왔다는데, 예를 들어 일부 골목은 라인 치고 일방통행을 하게 하던지 하는 조치를 하지 않았을까 추정을 해봅니다.
코로나 이후 주말이나 공휴일에 인파들이 더 몰리는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그러면 더 만반의 준비를 해야되는 것 아닌가요?
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이 안합니다.
매년 열리는 축제던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던 간에
불안요소가 있으면 대비를 해야죠.
그냥 주말 저녁 이태원이 아니고, 3년 만에 이태원 할로윈 축제 불금 이었다면.
대통령이 쓸데없이 청와대 가출해서 출퇴근에 투입되는
경찰 병력이 700여명 된다고 하는데
이태원에는 200명 정도 투입됐다고 하죠..
그래서 전 화가 나는 겁니다.
이건 민주당이었어도 마찬가지에요.
전정부에 대한 호 보다 불호가 더 큰 사람입니다.
전 왜 22년도에 천재지변이 아니고, 인재로 인한 참사를 맞이해야 하는지 분노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이런 글이 보기 불편하신 분들 계시겠죠.
그냥 지금은 조용히 애도나 해라 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지만, 저는 애도의 마음도 있지만, 이런 국가에 의해 국민에 대한 안전이 무너지는 대참사에 대한 분노가 더 큰 겁니다.
이런사고가터지면
축제취소 ,직위해제, 사퇴, 책임으로 끝낼께아니라
정확한 원인규명과 안전대책
불필요한 공권력이투입되는곳에대한 조정 행정적 사무적 장치가 필요하지않나 싶습니다
정치권에서 애도로 끝내야지
전정권은 이랬다 저랬다로 서로 헐뜯진 말았으면한데
유독 그정권이 대권을잡으면 이런 대형사고가일어나는지 참 답답하고 화가납니다
명복을 비는 것과 다른축으로 위기와 사고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시스템이 부재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고 꼬리 자르기 이전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한 엄중한 논의 필요하다는데 동의합니다
지금 장관도 이따위 워딩을 하고 있는데 누가 누구보고 정치병이라고 뭐라하는지 모르겠네요. 왜 저런말들에 대해서는 조용하고 별말없는건지 저건 정치병 아닌건지 모르겠습니다. 애도는 물론 해야하는게 사람의 도리지만 말이죠
글을 보면 신기한게 더 분노해야할 이상민 발언에 대해서는 이글에 분노한 분들을 좀 찾기 어려운 거 같아요
국가 시스템에 문제가 있으면 공공기관이나 청화대 게시판 같은데 건의하세요. 본인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신 부분에 대해 기여 또는 건의하신게 있으신가요? 여기서 비스게인끼리 내가 맞니 틀리니 해명하고 다 무슨 의미입니까? 그리고 글이 솔직히 타이밍상 보기 안 좋습니다. 그냥 자기 주장만 계속 하는거 같고요.. 동감이 되지 않습니다.
극히 공감합니다. 애도와 대책마련 재발방지는 다른 이야기죠. 몰려서 사고가 났으니 자유를 더 제한하는 조치가 생길까봐 걱정인 1인 입니다..
공감합니다
댓글 쭉 보니 반반으로 갈리네요.... 흠
애도의 방식이 다른겁니다.
누구는 슬픔으로 힘이 쭉 빠지고 누구는 슬픔으로 인해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데 서로 이해를 해줘야지 조용히만 있으라고 강요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 정치적으로 엮는 사람 보이면 정말 역하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루만에 이런글이 보이네요. 휴..
재난과 안전에 관한 이야기를 하셨나요? 밑 쓰신 글에 오세훈 어디갔냐는 글이랑 윤석열 자세를 못마땅하게 보셔서 저는 정치글인줄 알았네요.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때와 장소에 맞는 말이란 게 있듯 조금 더 신중한 게 좋을 듯합니다.
동의합니다. 애도와는 별개로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매뉴얼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맞는말만 하시는거 같은데..
입장차가 있다 뿐이지 애도와 분노는 한마음 아닙니까
싸우지는 마십시오
맞는 말씀인데요. 이와중에 오세훈은 출장 중이란 사족까지 붙은 그 글이 진짜 대책을 위한 글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웠어요. 대책과 원인규명을 빙자한 '이제 신나게 까봅시다' 로 의도가 읽혔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뭐라하신거죠. 우리 카페에 현 정권 좋아하는 사람 몇이나 되겠어요. 대놓고 말해서 이걸 빌미로 더 깔게 생겼단 생각도 들어요. 근데 사건 발생 하루도 안지난 시점에 굳이?? 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2222 이 분한테 다른 분들이 괜히 화를 내고 질타하는게 아닌데, 이 글에 묻혀버리고 괜히 욕하는 사람이 됐죠.
333333333같은생각입니다.
글쓴이님은 피드백은없으시네요
이런일이 정치싸움으로 번지면 결국 제일 상처 받는건 유족들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