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를 아십니까
1982년 11월14일 미국 라스베가스 시저스팰리스호텔 야외링에서 열렸던 WBA 라이트급 세계타이틀매치에서 도전자였던 김득구 선수는 14회에 KO를 당한 후 의식을 잃고 나흘 후인 18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사망한 후 그의 힘들었던 가정사가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더욱 가슴 아파했죠. 김득구의 어머니는 아들이 떠나고 3개월 후에 우울증과 죄책감으로 자살을 했고, 이 경기의 주심을 봤던 사람도 더 일찍 경기를 중단시키지 못했던 책임감으로 역시 7개월 후 자살을 했습니다. 당시 꽤나 잘 나갈 수 있을 것 같았던 레이 맨시니는 이 경기 후 그렇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은퇴합니다.
2011년 김득구의 아들을 수소문해서 찾은 후 자신의 집에 초대했을 때의 사진 김득구의 아들은 잘 성장해서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대 그리고..🧡
어제도 새로운 별이 지고 오늘도 새로운 햇살이 비추고,
세상 누구에게나 같은 세월, 야속하게도 반대로 향해가는 시계도 있나 봅니다.
세상, 별게 있나요? 움켜잡은 손 놓지 못해 세월 풍파에 흽쓸려 축 처진 어깨 위에 더 많은 것얹어놓지 못해 그리 사시나요 그대..
누가 뭐래도 저는 그대 편이 되어 드릴게요.
시계를 언제든 나 맘대로 돌렸다가 다시 돌려놓는 내 안의 시계가 있어 행복합니다.
지금 긴 기차를 타고 멀리 이름 모를 어딘가로 갑니다. 그대 그리고.. 잊지 마세요 저는 항상 그대 편이란걸요.
-글 조미향-✒ |
첫댓글
마음이 아펐 읍니다 지금도 경기의 모습이 생생히 기억 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외국만 나가면 특히 미국에가서 경기하면 맥없이 지고
주눅든 모습들이 많았는데 김득구 선수는 주눅들지 않고 용감히 정정당당한
모습으로 잘 싸워 주었 읍니다
지금도 생생하게 경기장면이 떠 오릅니다
아드님이 잘 성장하여서 치과 의사가 돼었다고 하니 너무나 감사한 일 입니다
김득구 선수님의 부인님께 위로를 드리고
아드님 유복자 잘 키우셔서 휼륭한 의사로 성장시키신점 고맙고 장하시네요
잘 지적하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억울하고 안타까운건 60년대말 주니어 라이트급으로 뛰던 기교파
서강일 선수의 세계타이틀매치에서 패배한
것입니다 너무 아쉽고 분통
터지는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잘 자라준 김득구의
아들과 갖은 억측 속에 잘
키워준 김득구의 부인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른바 후진국형 스포츠의 전형!!
춥고 배고프던 시절..인기도 많았는데..ㅠ
그때는 어려운 시절이어서
복싱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먹고 살기 좋아진
지금은 경기 자체가 잘
매치가 안되는 실정입니다
헝그리스포츠입니다.쯔 쯔 권투...
그렇죠 매 맞는거 좋아하는 사람들 없죠 ㅎ
그사람 그렇게 되고 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 했지요.
보상금이 나오니 어머니에게도 못가게 약혼녀가 임신 했다고 다 받아 간다고 해서 말이 많았지요.
그래서 김득구의 약혼녀가
오해를 많이 받았는데 결국
일종의 헤프닝이 되고 말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