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정책이 답답해서 이런 말을 하는 곳이 없나 했었는데
마침 찾았습니다. 반갑습니다.
다문화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40대입니다.
저는 다문화 가정의 한국어 지도 봉사를 하다가
채용되어 한국어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그렇듯이 다문화 가정은 당연히 도와줘야 하고, 가난한 나라에서 왔고 가난하고 무능한 가정에 시집을 와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돈 벌어서 고국에 보내서 부모님 용돈 동생들 학비 내는, 그런 착하고 순수한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런 분들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면서 보니 제 생각과 많이 다르더군요.
가장 심한 것이 무분별한 혜택과 한국인에 대한 역차별 정책이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이민족을 차별해서 난리가 났었는데 이 나라는 다문화를 너무 잘해줘서 역차별이 난리입니다. 문제는 국민들이 그걸 모른다는 것입니다. 여기 카페에 있는 내용들 거의가 제가 경험한 것들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주위에 하소연하면 대부분 한국인들은 내용도 모릅니다.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한 편의 글로 썼는데 너무 요약 같아서 장황하게 써 볼랍니다.
이 글은 다문화 가정을 비하하거나 폄하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들은 분명 우리의 이웃이고 가족입니다. 정성으로 잘 대해 주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혜택의 부당함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정부정책을 비판하기 위함입니다.
내용이 많아서 시리즈로 올리겠습니다.
1. 보육료 100% 무상 지원 - 지난 해까지는 보험 수준에 맞춰서 지원했습니다. 조금 더 혜택은 주었지만 그래도 불평등을 심화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올 해부터 100% 지원입니다. 두 아이면 대략 60만원 정도 되지 않을까요. 한국 어린이집들이 먹고 사는 길이죠. 우리는 차상위 계층에게나 해주죠.
아이들이 한국말을 잘 못 배워 한국 사회에 적응 못한다고 생각한 정치권에서 만들어 내었답니다. 다문화 여성들이 시집와서 조금만 있으면 친정으로 돈을 보내려고 하는데 남편들이 능력이 모자라는 사람이 많고 그것이 부부싸움으로 이어져 시끄러우니까, 일하러 갈 수 있게 만들어 준 것이기도 합니다.
한국 엄마들 어지간히 가난하지 않으면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돈벌러 나가는 것 싫어하지요. 또한 자기 자신이 그런 현실을 서글퍼합니다. 그러나 다문화 가정 여성들 많은 사람들이 나가고 싶어합니다. 아이 키우고 집에 있는 것 답답하죠. 친구들 누구는 어디 다니고 얼마 받고 등등 정보도 다양합니다. 남편 눈치 안 보고 자기가 번 것은 어느 정도 자기가 쓸 수 있으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용돈을 잘 주지 못하는 남편들도 더 이상 막을 수 없습니다. 한국 정부에서는 다문화 센터가 활성화 되면 다문화 여성들이 통 번역 서비스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어느 정도는 그분들 취업한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 다문화 센터 취업 별로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외국인 대상으로 TOPIK-토픽(한국어능력시험) 수업을 한 적이 있습니다. 4급 정도를 가지면 한국에서 취업을 하기에 용이하죠. 그런데 센터나 이런 곳 급여가 너무 낮아서 그분들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급여가 너무 낮기 때문이지요. 어느 단체에서 낸 연구서에 다문화 가정 여성과 탈북 주민들 대부분이 급여가 80만원에도 훨씬 못 미친다고 발표하는 것을 봤는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루 몇 시간만 알바를 했나보죠. 충남 논산에 있는 모 화장품 공장의 경우 생산직 근로자가 300명 정도 되는데 12시간 맞교대 근무를 했습니다. 급여는 주 야간이 섞여 있으면 170만원 정도이고 야간근무인 경우는 200만원 넘게 받는 분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곳은 다른 곳에 비해 급여가 높고 보장도 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일하는 시간이 엄청 많지요. 한국 사람들 생각에 적절한 곳 취직시키면 돈버는 것에 감사하며 만족할 것이라고 하겠지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허름한 곳 소개하면 개무시 당합니다. 집안 살림이 좀 괜찮은 집은 남편들이 이런 일 못하게 합니다. 아이도 있고 하니까. 더 그렇겠지요. 저한테 취업에 대해 물으면 그럽니다. ‘먹고 살만하면 아이 먼저 키우고 나가고 영 돈이 없어 힘들면 공장 가라’ 그게 훨씬 나을 것입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선생님 한 분은 월급 받아서 두 아이 유치원비 내는 게 고작인데 이 분 100% 이야기 듣고 거품 물었습니다. 그 전에는 순수한 열정으로 수업했는데, 생각이 혼란스럽대요
다문화 가정 아이들 모두 한국인입니다. 어려서는 동네에서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우리 아이들이랑 똑 같이 배웁니다. 행여 있었던 소수의 부적응 아이들을 일반화하여 특별 혜택을 주는 것은 안 되는 것이지요. 외국 오래 다녀오신 분들 보면 가족이 같이 가면 아이들이 제일 먼저 말 배우고 친구 생깁니다. 그러면서 적응해 나가지요. 성격이 원래 모나거나 폐쇄적인 아이들은 많이 어렵겠지만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한국어를 제대로 못 배워서 적응을 못한다고 일찍부터 보내라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아버지는 없나요? 다문화 정책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아버지라는 사람들은 역할이 없고 국가에서 그 역할을 다 해주려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어느 세미나에서 남편, 아빠의 역할이 뭐냐? 질문을 하니 아빠들은 일하느라 밖에 나가니까 아이에게 못 가르친답니다. 이게 뭔 개소리입니까. 우리 아빠들은 일 안 합니까. 그 가정들은 아빠는 일만하고 엄마는 돈 벌러 나가고 아이는 나라에서 키워줍니까. 우리 동네에도 학교 갈 나이 됐는데 아이가 말을 안 해서 미술치료 받고 있는 집 있습니다. 일본인 엄마인데 아이가 말을 안 합니다. 1년 넘게 봤는데 말 하는 것 못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어느 공개된 모임에서 다문화 관련된 사람이 그 댁을 지목하며 어려서 교육을 안 시켜서 그렇답니다. 그런데 그런 아이들 -언어치료 받으러 다니는-이 일반 가정에 의외로 많습니다. 그 아이가 다문화 가정이라서 말을 안 하는지 어떻게 압니까. 그런데도 그걸 말하며 유난을 떱니다.
또한 엄마가 한국 문화를 잘 몰라서 아이를 못 가르치니까 나라에서 가르쳐 준다는 말도 말이 안 됩니다. 우리가 억지로 불러 왔습니까. 강제로 결혼 시켰습니까? 다문화 단체에서는 이분들을 어린 나이에 팔려온 불쌍한 사람이고 남편들은 능력도 없으면서 나이 어린 딸 뻘 되는 여자 데리고 와서 사는 인간 백정 취급입니다. 결혼은 자기 의사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정보가 불충분하고 사기를 당했다는 사건들 이게 국민들 잘못입니까. 악덕 결혼중계업자 단속 못 한 정부 탓이지 않습니까. 또한 처음 보는 사람과 두 번 데이트 하고 결혼식하고 한국에 오는 분들은 잘못이 없습니까. 떼거리로 사기를 당해 팔려갔다면 도대체 그 나라 정부는 뭘 하는 겁니까.
우리 동네 공부하는 다문화 여성들 요리 잘 합니다. 아이들 잘 키웁니다. 여자는 엄마가 되면 알아서 잘 키우게 되더군요. 오늘 공부하는데 한국 온 지 2년 된 분이 해물 파전을 부쳐 와서 잘 먹었습니다. 알아서 잘들 사는데 왜 유독 한국의 정치권과 다문화 단체들만 못산다며 도와주지 못해 안달입니까.
글이 길어져서 일단 1만 올렸습니다.
내일 또 써야겠습니다.
첫댓글 현실에서 직접 부디치고 일을 한분이라서 상세하게 알고있고 있네요.. 동남아 여자들 매매혼 이유가 한국 와서 돈벌자고 오는것이니 자식이고 남편이고 문화고 배울려고 할까요? 사랑해서 오는 국제결혼과 매매혼으로 이루어진 결혼은 문제가 심각하죠..
한국에 모든분들이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다문화가정으로인한 한국사회현실을 주위분들한테 꼭점 알려주세요..
한국은 다문화가정에 취업시키느라 바쁘고 월급많이주고,회사로 취직시켜줄려고 혈안이고 동남아 여자도 취직해서 돈벌려고 한국오고 가정은 뒷전 애는 국가에서 키워주고 전국구가 고아원이나 마찬가지임..2세는 한국에 문화나 전통은 전혀모르고 앞으로 참 깜깜한 세상이 올거
아~ 망해가는군아...우리나라 ㅠㅠ 미치겟당
저희 시댁쪽 시골에도 오신분있습니다. 저희신랑 월급 200좀넘게받는데 아이둘인데 혜택못받고있습니다. 집이있단이유죠... 그런데 거기는 다문화라고 애기낳을때부터 돈지원되고 어린이집당연히 100프로입니다. 저보다 더 좋은기저귀,분유,옷걸칩니다. 집안어른이 얼마나 잘해주시는지.."도망간다고..." 제가 오죽했으면 우리신랑한테 우리도 다문화가정이었으면좋겠다. 외숙모님(나보다는 10살넘게어리죠..ㅋㅋ)너무 부럽다고했습니다. 진짜 한국에서 한국사람으로 사는거 여간해서 애기둘키우기힘든데... 정말 우리나라 좀 희안합니다.
이게 다 국민에 혈세라는거 아시죠? 우리가 뼈빠지게 돈벌어서 세금으로 내면... 정부는 그걸 가지고 세금한푼 안내고 들어오는 외국인들에게 퍼줍니다.... 진짜.. 조세백서라도 해서... 국민에 혈세를 정부가 어떻게 쓰는지 조목조목 따져야 합니다
다문화 가정 맘에 안들어 유럽 노르웨이 테러는 어떻게 생각할까?
착각하지 마세요 다문화를 모르는게 아니라 필요없는것 아세요.
다문화 하다가 혼혈아가 급증하면 그 아이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사회 경제가 나빠져 그 아이의 능력이 뒤 떨어지게 되죠
말하자면 혼혈은 한국인 보다 다르죠 능력이 없으면 나라가 망합니다.
국가를 위해 군대가서 뺑이치는 젊은이들이 불쌍하단 생각이듭니다 제대하면 취직이나 하려는지 아마 노가다하려고 해도 못할겁니다 조선족들에게 왕따 당할테닌까요 어찌보면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군생활 같단 생각에 마음이 아픔니다.
한국인들이 다문화를 모른다는게 말이 되냐?
다문화는 별로 필요없는 존재지.
대한민국에도 아파트 몇채씩이나 갖고 있고 또 6억미만의 아파트 소유자들도 소득만 적게 서류작성해서 올려서,건강보험료 적게 내면서 저소득층처럼 위장해서 별별 혜택 다 받는걸,당신들은 아시나요?다문화가정이라 해도 현재까지 별호 혜택받은것 없었다.애낳으면 클때까지 산모와 아이한명당 한주에 계란 한판,두유2리터씩,우유2리터,콩,두부 등등 쌀도 시장가의 80%가격으로 제공한다...아이가 두세명이면 그집에 장볼일 별로없다!그외에도 엄청많은 혜택을 준다...참고로 난 다문화가정으로 째지게 가난한 시부모 빚만 십여년간 갚아드린 남편과 결혼한 여자다.아이 출산하고도 그동안 전혀 땡전한푼 혜택못받았다.세금이 과연 어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