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밤을 사로잡는 빛의 정원, 디피랑
피랑'은 ’벼랑‘의 통영 사투리로 통영에는 3개의 피랑이 있다. 서피랑,동피랑. 그리고 한달 전에 오픈한 디피랑. 동계올림픽 폐막식 기술진이 만든 최신 미디어 아트다. 빛이 벙커처럼 밀폐된 공간이 아닌 사방 탁트인 난망산공원 전체를 활용하는데 의의가 있고 가장 통영다운 스토리를 담고 있어 맘에 든다.
강구안 바다에서 남망산 조각공원에 오르면 시민문화회관이 나온다. 해가 넘어가면 이 거대한 건물은 캔버스가 되어 다양한 컬러로 뒤바뀐다.
디피랑은 ‘디지털 피랑’의 줄임말로 남망산공원 산책로 1.5km 구간에 15개의 디지털 아트 테마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달이 떠오르면 서피랑과 동피랑에 있었던 옛날 벽화들이 디피랑으로 모여 다시 살아 움직인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통영을 상징하는 나전칠기, 남해안별신굿, 통영 오광대놀이, 전혁림의 그림까지 통영만의 자랑거리를 빛으로 표현했다.
입구부터 혼을 빼놓는다. 동굴의 천정에는 광섬유 조명이 비추고 기둥 돌에는 미디어파사드 조명을 밝혀 이상향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한다. 디지털산장, 신비폭포는 물론 안개까지 바닥에 깔려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숲속에 반딧불이로 가득차고 은하수가 반짝여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들은 동심을 소환한다.
디피랑의 하이라이트는 비밀공방이다. 4면의 벽면과 바닥에 꽃과 나무, 폭포, 바다, 심지어 나전칠기 등을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등 최신 디지털 조명을 통해 감동의 도가니로 밀어 넣는다.
특이하게도 하늘이 뚫려 있어 별까지 볼 수 있다. 지금도 낮에는 배드민턴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니 더욱 놀랍다.
기념품샵에서는 피랑이라는 캐릭터상품을 만나게 된다.
피랑의 도시.통영에서 빛의 마법에 빠져보라.
여행팁
혼잡을 막기 위해 30분 간격으로 입장을 하니 디피랑 홈페이지( http://dpirang.com 1544-3303) 예약하고 들어가는 가는 것이 좋다. 성인 1만5천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1만원 관람시간은 50분에서 80분 소요. 하절기(19:30~24:00), 동절기(19:00 ~24:00).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다. 남망산조각공원 아래 공영주차장이 있으며 무료다. 미리 도착해 남망산조각공원의 미술작품과 강구안 야경을 감상하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첫댓글 작년 여름 갔을때 공사 하고 있던데 오픈했네예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통영 충무 3피랑과 시내 산책 앞바다 섬들 욕지도 등 두루 가보고 파요....고맙습니다....
에고 내 고향 토영에 이런 곳이 ^^* 고맙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