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강좌」일정
날짜 |
강의회차 |
강의내용 |
3월 17일 (월) |
1강 |
포스트포드주의와 후기 산업사회 |
3월 31일 (월) |
2강 |
포스트모더니티란 무엇인가? |
4월 14일 (월) |
3강 |
계급에서 정체성으로 |
4월 28일 (월) |
4강 |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새로운 인간의 출현 |
*강 사: 정혁현 *강 사: (한살림교회 목사, 제3시대 그리스도교연구소 운영위원, 영상문화연구소 [케노시스]대표)
*강의시간: 격주 월요일 오후 7:30~9:30 (질의/응답 시간이 30분 정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수 강 료: 전 강좌 4만원 (개별 강좌로 수강신청을 받지는 않습니다.) |
※ 인문학 강좌를 기획하며...
“사실 저는 세상은 일관되고 정교하게 다듬어진 이성이 지배한다고 믿는 편이었습니다. 그런 만큼 세상을 통일되게 해석하는 철학이랄까 이념이라는 것이 갖는 힘을 믿었습니다. 저항과 탄압의 폭정으로 대별되던 저의 20대였던 80년대와는 달리 “세상은 이러저러한 것이다”라는 규정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기도 하고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깊이 깨닫지는 못하고 있지만 제 스스로가 모순과 혼돈, 위선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시민회 10년지기 MT의 이재용회원 발제글 중에서)
위에 인용한 재용이형의 글은 우리의 20대와 현재를 아주 잘 드러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민회 또한 추상적인 지향은 있지만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그 지향을 이론적으로 그리고 실천적으로 구체화하는데 한계를 드러내며 혼란스러워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0년 전, 절차적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진전된 상황에서 형식적 측면보다는 제도의 내용적 측면과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 시민회의 문제의식은 정확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의식을 갖는 것과 그것을 이론으로, 실천으로 발전시키고 구체화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현재 시민회는 잘 운영되는 사업들은 있지만 사회를 바라보는 치열한 문제의식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번 강좌는 이런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문제의식을 발전시켜나가기 위해서는 낯설고 어려울 수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를 정교하게 이해하기 위한 ‘공부’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그래서 강좌의 제목도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강좌」라고 정해보았습니다.
이런 공부는 시민회의 지향과 실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토대와 근거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울퉁불퉁한 세상 속에서 이런 저런 고민에 싸여있는 우리의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 바쁜 일정들이지만 오랜만에 마련된 강좌에 기꺼이 시간과 마음을 내주시면 좋겠습니다.
- 열린사회은평시민회 김승현 회원
※ 강의 내용의 주텍스트로 사용되는 교재 소개
[모더니티의 미래] 스튜어트 홀 외 著 / 전효관, 김수진 외 옮김
21세기로 접어들며 불기 시작한 전지구적인 변화는 모더니티의 지속성과 전망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한다. 러시아와 동구 공산주의의 몰락이 갖는 의미와 함축, 전세계적인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역학과 조직상의 변화, 전지구화의 영향으로 인한 ‘세계적인 것’과 ‘지역적인 것’ 사이의 긴장, 동시대의 문화와 정체성 형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의 유형, 현재의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생태학적 위협과 녹색미래의 문제, 그리고 민족 국가라는 가장 전형적인 현대 정치 제도에 대한 다양한 도전 등의 문제들이 그것이다. 이런한 변화는 모더니티의 속도와 규모를 강화하고 가속화 시키는 반향으로 진행될 것인가, 아니면 완전히 변화된 혹은 새로운 배열을 갖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활을 창출할 것인가?
모더니티의 경계와 그 너머에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은 당대의 사회 이론과 문화 이론에서 첨예한 논란거리를 제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 세계에서 일상적 경험도 변화시킨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에 대한 지도그리기, 그것에 대한 분석과 평가, 종국에 모더니티의 가능한 미래를 탐구하고 있다.
※ 그 외에 같이 읽으면 좋은 책 [현대성과 현대문화] 스튜어트 홀 외 著 / 전효관, 김수진, 박병영 옮김
* 나를 되돌아보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시민회 회원 및 지역주민, 관심 있는 분 모두 참여 가능합니다. 은평시민회로 전화 및 메일로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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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은평지회 회원분들은 지회에서 50% 지원 해 드립니다. 총무님께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고미경,양승복 신청했습니다.
석은진 신청합니다.
김영임도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