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주년을 앞둔 백수문학회(회장 김일호)는 7일 오전 11시 세종시 모 식당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령 105호 발행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
세종문화관광재단 지원으로 발간되는 지령 105에는 105호는 여규용 시인의 특집을 비롯해 회원 41명이 쓴 시, 동시, 시조, 수필, 소설이 실려 있다.
1955년 문학동인지 모임인 ‘백수문학회’를 창립하고 이듬해 창간호를 발행한 백수문학은 세종시 조치원에 사무국을 두고 회원 9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세종시 출범과 함께 원도심에 뿌리를 둔 문학동인지로서 연 4회 계간으로 발행, 세종시 문단을 견인해 오면서 한국문단에서 주목을 받는 문학지로 평가받고 있다.
김일호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내년에 회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고희를 맞는 백수문학의 역사와 위상에 맞는 문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세종시민들의 건전생활문화 운동을 선도하고 신예 문학인들의 등용문 역할을 위한 문학만의 고유한 생명력을 한층 더 고양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