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기 양현우입니다!
지난 7월 23일 전철여행기 1편(이라지만 사실 약간의 예고편적 성격이 있었습니다;;)http://cafe.daum.net/geopiad/6he/425
저는 이제 본편(?)인 2편을 15일이나 지나서 연재하게 되네요;;
질질 끌어서 죄송합니다 (;-;)
어쨌든 예정대로 그날 6시 9분에 상천역에서 상봉행 첫차를 타고 갑니다!
상봉까지는 앞으로 46분이 걸립니다.
청평 도착 전 경춘선 옛 철교가 보이네요~ 바깥은 아직 완전히 밝아지지 않은 아침 하늘...
청평역 도착합니다. 아직 반대편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조종천을 건너면서 청평을 떠납니다. 아래 보이는 것은 경춘가도(46번 국도), 그리고 뒤편으로는 청평대교(37번 국도 양평방향)가 보입니다. 원래 여기서부터 남양주시계까지가 북한강 풍경이 잘 보이는 곳이었는데... 지금 대성리까지는 터널의 연속입니다 ㅠ.ㅠ
대성리 근처를 지나면서. 북한강 한 컷 합니다. 여기는 여전히 경치가 좋네요 ㅎㅎ 다만 이것은 잠시 후 끝나고 다시 마석까지는 터널의 향연... 무엇보다 마석까지는 전철치고 역간거리가 너무 길어서 조금 지루하기도 했어요;; (평균적으로 5분 소요)
마석역입니다. 여기서부터 서울로 가시는 분들이 많이 탔었으니... 이제 차안에서 사진찍기는 힘들어졌습니다.
이제 남양주구간의 천마산-평내호평-금곡-사릉-퇴계원-별내와 구리시의 갈매역을 지나는 동안 사진은 거의 없었어요... 사람들이 이제 많이 타서 사진찍을 겨를이 없었습니다;;
망우역으로 들어오면서 중앙선 쪽에서 화물열차가 들어오네요. 중앙선인데 웬 디젤기관차?! (보통 이쪽은 영주 이북에서는 전기기관차라고 들었는데;;) 망우역이 서울 동부의 화물터미널 역할을 하는 만큼...
망우역입니다. 중간의 화물열차를 위한 선로가 많이 있어 중앙선과 경춘선 승강장이 저만치 떨어져 있네요 ㅇㅅㅇ 이제 얼마 안 되는 거리에 상봉역이 있어서 열차가 진짜 서행합니다;; 나무위키 조사 결과 0.6km로 나오네요.
상봉역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우.르.르. 내려서 7호선과 중앙선으로 빠지는군요.
저도 그 인파 중 한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14분을 기다려야 하는 운명 ㅠㅅㅠ
그래도 표지판을 따라가며 1번 승강장으로 가서 문산행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이 역부터 경의중앙선 색으로 바꿀게요~
상봉역 역명판입니다. 다음역은 중랑. 2010년에 경춘선 개통과 함께 중앙선상에 새로 생긴 역이라 그런지 시설은 깔끔한 편이네요^^ 스크린도어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지네요 ㅇㅅㅇ 14분을 기다리니...
저-쪽에 있는 4번선으로 춘천발 용산행 ITX-청춘이 통과하는군요;; 어차피 저거는 상천역에서 탈 수도 없고 저걸 타든 아니든 도착시간은 똑같으니... 그냥 무덤덤하게 보내줍니다.
기다리다 드디어 문산행이 와서 탔는데... 자전거 열차였습니다. 열차 한쪽에는 접이식 의자와 함께 자전거 거치대가 있었는데... 7자리가 5자리로 줄었네요 ㅇㅅㅇ 그쪽자리는 승차감도 별로고...
어차피 상봉부터 왕십리까지는 입석 크리였습니다. 무슨 토요일 아침 7시대부터 사람이 그렇게 많은가요;; (이 시간에 전철을 타는 것은 처음이라...)
왕십리에서 4번선을 떠나가는 수원행 분당선 신형열차를 봤지만... 사진을 못찍어서 못 올립니다.
청량리(1호선 종로방향)와 왕십리(아마도 2호선 아니면 분당선으로 많이 빠져나갔을 듯)에서 두 차례에 걸쳐 승객들이 상당수 빠져나간 뒤, 드디어 앉아 갑니다!
응봉역 출발 후, 한강을 따라 서빙고까지 갑니다. 강변북로가 보이고, 아래 자전거길도 살짝 보이네요~
전방에 한남대교가 보이는 것을 보니 여기는 한남-서빙고 사이입니다. 건너편 신사동이 저희 아버지 회사가 있는곳이죠;; 아무래도 주말 아침이다보니 경부고속도로로 들어가려는 차들로 한남북단 진입로가 차 있네요.
이촌-용산의 절연구간입니다. 이 절연구간의 원인은
한강대교!
한강대교의 교량은 철제 구조물이라... 이 구간에서 전류를 흘려보내면 그 순간 한강대교가 감전(...)되는지라
이 구간에 한해서 전류를 흘려보내지 않습니다.
게다가 용산역으로 들어가는 커브구간이라 속도도 느리고, 불이 꺼지는 시간도 어느 정도 길어서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낮은 그나마 낫지만... 밤은... (안산여행기에서 나중에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용산역을 지난 후 경의선으로 선로가 바뀝니다.
올해 4월 30일 새로 연 경의선 효창공원앞역... 여기도 공사지연의 산물이죠;;
서울가좌역을 지납니다~ '서울 가좌동이라니... 그래도 반 넘게 왔지만...'
그리고 대곡까지는 승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고
한가하게 왔습니다.
대곡역입니다.
환승하러 갔는데 제가 플랫폼에 오자마자 대화행이 떠나네요 ㅇㅅㅇ
그리고 14분을 기다린 후 대화역까지 갑니다.
학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SAFE~ 입니다.
이번 전철여행이 제가 혼자 다니는 걸로는 KTX를 제외하고 가장 장거리였던 것 같네요;; 힘들지만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신이 없어 버스에서 내린 후 지갑을 떨어트렸다는 슬픈 이야기 ㅠㅅㅠ
다음 여행기는 안산번개 이야기입니다! (18기인 저의 관점에서의. 공식후기와는 조금 다릅니다)
첫댓글 절연구간이 어떤 구간인가
전력 공급 방식이 바뀌거나(교류-직류), 변전소 구역 경계(교류-교류)가 되어 일시적으로 전원공급이 끊기는 구간이 있어요. 이때 전등이나 일부 장치가 꺼지는데, 대표적으로 남태령-선바위, 서울역-남영이 있어요!
자세한 사항은 나무위키에서~ (절연구간이든 DIA든...)
그리고 [17기] 레이첼님은 이번에 일산에 오면서 그 구간을 경유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