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님께 지지후보 관련한 진지한 논의를 '재차' 요청합니다
진보신당은 지난 14일 민주노총이 지지후보와 관련해 요구한 <후보자 서약서> 관련해 당의 자주성과 피선거권을 침해하는 내용이라며 민주노총과의 진지한 논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몇몇 지역본부의 요청을 통해 민주노총 지지후보 서약서의 내용으로 △민주노총 4.11 총선 선거 방침에 대한 동의 △민주노총이 제시하는 후보단일화 원칙과 절차를 지킬 것 △그 결과에 대한 절대 승복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진보신당은 총연맹으로부터 어떠한 제안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당내 혼란을 초래한 것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진보신당은 민주노총을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진정한 파트너이자 주체로서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민주노조운동의 성과로서 선배 열사들과 노동자민중의 피와 눈물의 결정체로서 민주노총을 존중해왔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진보신당의 제안에 묵묵부답과 일방적인 통합진보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 발표로 답했습니다.
민주노동자운동에 한 축에서 헌신하고자 했고 그만큼 힘을 보태왔던 진보신당에 대한 민주노총의 이같은 반응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진보신당 홍세화 대표를 비롯한 당 대표단은 조속한 시일 내에 김영훈 위원장 및 민주노총 지도부를 방문하여 총선 지지후보와 관련해 진지한 논의를 가질 것을 재차 제안 드립니다. 김영훈 위원장님께서 항상 강조하신 '단결과 연대'는 상대방에 대한 '인정'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012년 2월 21일
진보신당 부대변인 박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