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이야기
바울 사도는 자신이 복음을 전할 때는 유순하게 말하고 떨어져서 편지로 권할 때는 담대하게 말하였지만 이제는 고린도 교회가 회개하였기에 온유와 관용으로 대하고 있음을(고린도 후서) 이야기하면서 다시 강력하게 권면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또 자신을 다른 철학자들과 같이 생각해서 육신을 위해 사는 사람이라 비방하는 이들이 있는데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러한 생각을 무너뜨리고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사도의 권세를 주셨다고 이야기하면서 고린도 교회 안에 있는 화려한 언변으로 자신을 판단하려는 생각에 대해 경고합니다. 계속해서 자신이 다른 철학자들이 성취한 것을 빼앗으려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복음을 전하다가 고린도에 보내심을 받았음을 이야기 하므로 당시 철학자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이 잘못되었음을 이야기합니다.
<바울 사도가 자기를 자랑하려는 이유>
고린도후서 11장 1 ~ 15절
① 1절을 읽어보세요. 바울 사도가 자신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라고 반복해서 간청합니다. 어떤 의미인가요?(16~18절)
- 바울 사도는 자신과 같이 새언약의 일꾼된 이들은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고 하나님이 나눠주신 범위의 한계에 따라 행동한다고 이야기를 해왔습니다.(10:13) 또 자랑하려는 이들은 주 안에서 자랑할 것이라고 말합니다.(10:17) 그런데, 고린도 교회는 외모로 자랑하는 이들(5:!2)의 영향을 받고 있었고, 또 교회가 "외모"만 보는 잘못을 범하기도 했습니다.(10:7) 바울이 보기에 이러한 주장과 행동은 모두 어리석은 일이었던 것입니다.
- 그런 바울 사도가 자신의 어리석음을 용납하라고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이 어리석다고 말하는 외적인 것을 자랑하는 행위를 바울 자신이 하려 하기 때문입니다.(16~17절)
② 바울 사도는 왜 자신이 어리석음을 용납하라고 하는 건지 몇 가지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무엇이낙요?(2~4절, 13~15절)
- 바울이 자신의 외적인 것을 언급하려는 이유 중 첫 번째는 바울 자신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그리스도와 혼인케 하는 중매자의 역할을 하고 이는 것인데 뱀이 하와를 유혹한 것같이 외적인 것을 자랑하는 이들이 고린도 교회를 미혹케 하여 부패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4~5절)
③ 5~6절은 두 번째 이유입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 바울 사도를 공격하는 이들은 바울의 사도됨을 폄하하기 위해서 그가 "지극히 크다는 사도들"과 비교하여 부족하다고 주장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5절)
- 여기서 "지극히 크다는 사도"는 아마도 에수님과 함께 사역하거나 그와 같이 믿음 생활을 한 이들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갈라디아서에서 언급한 당시 초대교회가 "기둥같이 여기는" 사도로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이 언급되는데 아마 고린도 후서를 기록할 때쯤이면 야고보 사도와 요한 사도를 언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바울 사도는 자신이 언변에는 부족할 수 있으나 지식(아는 것)에서는 부족함이 없다고 이야기하는데(6절) 여기서 "말에는 부족하나"라는 부분은 실제로 다른 사도들은 한 지역에서 교회를 돌보며 설교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반면에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처럼 기초적인 복음만을 전했기에 그 특징을 언급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식에서는 부족함이 없다는 것은 바울이 그의 서선을 통해서 교회의 문제들에 따라 권면하며 그가 가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충분히 설명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④ 7~12절까지가 세 번째 이유입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 바울을 공격하는 이들은 바울 사도가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운 다음에도 계속해서 자비량으로 선교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바울 사도가 그들에게 요구하지 않은 것은 그곳에 이미 들어온 소피스트들이 지식을 팔아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고 있었던 것과 구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그런데 바울을 공격하는 이들은 바울 사도가 자비량으로 선교한 것을 오히려 그가 사도가 아닌 증거라고 주장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즉 바울 사도 자신이 사도가 아니기에 사도라면 마땅히 요구하여야할 헌금(선교 비용)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 바울 사도는 만약 그들의 생각이 옳다면 자신이 다른 여러 교회에서 비용을 받은 것은 도적질 한 것이냐고 반문합니다. 그가 빌립보와 데살로니가 교회에서 헌금을 받은 것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러면서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회에 그와 같이 행한 것은 그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계속 행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즉 고린도 교회의 상황에 따라 그들에게 행한 것으로 오해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그들의 상황에 따라 그들을 위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