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2일 일요일 훈련일지
ㅁ 일시/장소 : 05:30/신정교
ㅁ 운동내용 : 스트레칭 후 신정교에서 성산매점, 당산철교, 서강대교까지 왕복 훈련
ㅁ 참석인원 : 28명
강경훈, 김민기, 김성애, 김영승, 김은경,
김인수, 김정수, 나인균, 박종대, 박현훈,
손윤호, 송희수, 안정환, 우영호, 유영상,
이민숙, 이성수, 이양희, 이완섭, 이은근,
이주하, 정광자, 정대원, 정행창, 최병세,
최윤영, 김윤호(김인수 지인), 조승희(김인수 지인)
이른 아침 5시 30분,
시간 맞춰서 용왕산 마라톤클럽 회원님들이 신정교 아래로 집결하셨습니다.
반가운 인사와 정겨운 악수로 신정교 밑은 오늘도 떠들썩합니다.
김정수 훈련부장님의 구령으로 스트레칭을 시작합니다. 짝꿍 되시는 박종대 고문님, 최병세 고문님 두 분은 스트레칭하면서 눈빛만 봐도 즐거우신지 스트레칭할 때도 재미나게 하십니다.
막바지에 간단한 A스킵운동으로 스트레칭을 마무리하고,
5시 45분,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서강대교 이상의 장거리 주를 목표로 나오신 분들이 많은편입니다. 페이스 별로 두 무리로 지어가다 목동교를 지나면서 세 개의 무리로 나누어서 뛰었습니다.
김인수 님은 손님 두 분을 잘 챙겨가면서 목동교까지 앞 조 페이스를 훌륭히 진행해주었습니다. 목동교를 지나고 양화교를 지나면서 김민기 본부장님의 리딩으로 페이스가 올라갑니다.
합수부를 지나 한강으로 진입하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그런데 오늘은 성산대교를 가기 전에 경찰차가 와 있고 구급차와 소방차도 다급히 오늘 모양새가,,, 한강에 무슨 일이 생긴 것만 같습니다. 역시 익사 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여곡절 끝에 성산매점 도착!!
급수 타임... 그런데... 편의점 문을 안 열었네요. ㅜㅜ
우리 출발 시간이 빨라진 탓인지 살짝 허무합니다.
일단 앞에 먼저 앞서간 장거리 팀을 기다리기로 하고
편의점 문 앞을 안타깝게 서성거려 봅니다.
그런데,,, 정광자 언니께서 부르는 소리에 달려갔더니...!!!
우리 앞에!!
시원한 음료 간식과 초콜릿 그리고 얼린 얼음물을 가져오신
유영상 님께서 ‘짠!’하고 나타나셨습니다.
너무너무 감동입니다!!
스티로폼 상자에 보냉팩으로 시원함을 유지시킨 캔음료를 가득 넣고
그 위에 얼음 생수를 올리고 미니 초콜릿 바 한 봉지가 살포시 얹혀있습니다.
약 7킬로를 달리고 마시는 시원한 음료수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맛있습니다
유영상님!! 우리 용클 회원들을 위해 무거운 아이스박스를 자전거에 싣고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콜라 사이다도 종류별로 배음료와 캔커피 등등 음료수도 다양합니다.
후발주자들도 도착해서 감동적인 음료를 또 같이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이민숙 회원님의 훌륭한 산행 뷰 사진을 감상하고
오늘의 인증사진을 찍고...
이런 소소한 일상이 우리에게는 행복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 용클 회원님들은 행복한 일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또다시 신정교를 향해 출발~
먼저 간 서강대교팀이 아직 오지 않았네요.
남은 음료를 들고 뛸까 살짝 고민하다 기다리기로 결정
함께 기다려주시는 정행창님과 제가 앞선 장거리 주자들을 기다립니다.
행복과 정성이 가득 담긴 음료 전달을 위해서 말이죠.
저 멀리 김민기 훈련본부장님과 강경훈 회원님의 긴 다리가 성큼성큼 달려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뒤로 이은근 회원님 김인수 회원님 정대원 회원이 보입니다.
냉큼 달려가 편의점에서 종이컵과 얼음물을 녹일 따뜻한 커피를 구매해 급수를 준비했습니다. 정행창님께서 솔선수범 도와주셔서 장거리 팀에게 시원한 급수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행복바이러스 정행창님 감사합니다. 보면 볼수록 행복하게 만들어주시는 우리 용클 회원이십니다. 부상입은 무릎이 빨리 회복하길 바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다시 신정교를 향해 출발!!
되돌아가는 길은 길어 보여도 더 행복합니다.
늦은 도착에도 용클 회원님들께서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그런 한마디 말씀들 덕에, 오늘도 무언가 해낸 느낌이 참 기분 좋습니다.
김정수 부장님의 마무리 스트레칭,
예쁘게 수박을 썰어주신 이양희 언니 최윤영 언니 감사합니다.
늘 든든합니다~!!
오늘 새벽강변마라톤 대회 참가하신 용클 회원분들
회복 잘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쉿~!!)…….
신정교 밑에도 사건이 생겼네요. 북에서 날아온 오물 풍선이 이 동네에도 떨어지다니, 믿기지 않아서 가서 봤습니다. 똥은 아니었지만, 폐기물은 맞네요.😅 주차된 차량에 떨어져 앞 유리가 깨졌네요. 혹시 주차할 때 신정교 그늘에 세워주시길 참고 바랍니다.
오늘 아침에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한 일요일 마무리 잘 하시고
다음 주에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