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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산행후기 스크랩 247차 일본 북알프스 시로우마다케(白馬岳) 트레킹 1
정관식(회장,23기) 추천 0 조회 101 17.08.08 18:3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대설계(大雪溪)



시로우마다케(白馬岳)정상 (2932m)










ROTC 중앙회산악회 247차 정기산행은 일본 북알프스 시로우마다케 트레킹으로 진행한다.

북알프스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인데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태풍 노루가 접근해 오고있어 더 긴장되는 상황.

원정산행팀 16명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8월3일 대장정을 시작한다.






 ★ 원정트레킹 일정 - 일본 북알프스 시로우마다케(白馬岳 2932.2m)

 

   ◆ 1일차 (8.3/목) : 인천공항출발 ~ 나고야공항 ~ 나고야성 ~ 하쿠바로얄호텔



   ◆ 2일차 (8.4/금) :사루쿠라(猿倉) ~하쿠바시리산장(白馬尻莊) ~대설계(大雪溪) ~하쿠바산장(白馬山莊)

             * 산행거리 7km / 소요시간 7시간30분 (식사/휴식포함)



   ◆ 3일차 (8.5/토) :하쿠바산장(白馬山莊) ~시로우마다케(白馬岳/2932m) ~미쿠니사카이(三國境/2720m) ~고렌가젠(小蓮花山)/2769m)

              ~하쿠바오오이케(白馬大池/2280m) ~노라쿠라다케(2437m) ~덴쿠바라(天狗原/2200m)~ 츠카이케자연원(1820m)

              ~로프웨이+곤돌라 이용하여 츠카이케 고원역(838m) 하산 ~ 하쿠바로얄호텔

             * 산행거리 11km / 소요시간 8시간15분 (식사.휴식포함)


   ◆ 4일차 (8.6/일): 하쿠바로얄호텔 ~ 나고야공항 ~ 인천공항


    ㅇ.날씨: 개스가 있으나 대체로 맑은 날씨. 


    ㅇ.참석자: 중앙회산악회원 16명

          1기 김신길, 4기 이상주, 5기 윤정길, 7기 남영현, 17기 남택갑, 21기 김상일

          23기 정관식,정성환,정영준,유욱동,이화복,서성범,서형호,현종택부부, 25기 최유화






여행첫째날 (8.3일 / 목요일)



원전산행팀 16명의 인증샷 (오른쪽끝이 가이드 임형운씨)





인천공항 집결시간이 07시40분인데 06시도 되기전에 도착한 서성범동문의 톡이 올라온다.

멀리 경남 진주에서 참석하는 정성이 고맙다.

산악회에 첫출전하는 뉴페이스 (23기 서형호동문)도 있고...오랜만에 만나는 동문도 있다.

이화복동문은 오랜만에 나온 21기 김상일동문을 가이드로 착각하고 여권을 건네는 실수를...ㅎㅎ

한바탕 웃으며 즐거운 여정이 시작된다. 






여름 휴가철이라 엄청난 혼잡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는 여유롭다.






이른시간에 모이느라 식사를 제대로 못한 동문들이 햄버거로 요기를 하는데

이화복동문이 반주를 준비한다...아침부터 ㅎㅎ

특별히 재주를 발휘해 소주를 반입했다고 해서 어떻게 들여왔을까 했는데 가만보니 판매하는 술이다.ㅋㅋ






기내에서 그동안의 해외산행 여정을 더듬어본다.

2013년부터 매년 8월에 시행하는 해외원정산행이 벌써 다섯번째.

일본의 다이센(大山)을 시작으로 중국의 차마고도&옥룡설산, 태항산맥, 무공산트레킹을 했는데

네번의 트레킹 모두 멋진 추억을 많이 만든 행복한 트레킹이었다.

이번 북알프스 시로우마는 어떤 모습일까...

기대도 되지만 3000미터에 육박하는 고산이라 연세가 있는 선배님들이 계셔 무엇보다 안전산행을 기원해본다.

그리고 날씨가 도와주다면 환상일텐데...






12:50분 나고야공항 도착.

인천공항에서 나고야공항까지 1시간30분 비행은 가벼운 기내식을 먹다보니 어느새 끝났다.






5기 윤정길동문.

캐리어도 없이 배낭하나와 카메라를 준비하셨는데

산행에 무슨 짐이 많이 필요하냐며 간단히 잘라 말씀하시는데 많은 해외산행 경험을 갖고 계셔서 든든한 선배님.  

그래도 산정에서 삼겹살, 라면을 끓여야하는 후배들은 버너,코펠에 불판까지 짐이 많답니다 ㅎㅎ









키가 큰 23기 정성환부회장.

해외산행의 총무를 맡아 사전 준비부터 마칠때까지 많은 수고를 해 주심에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리고~

7기 남영현동문께서는 캐리어없이 60리터 큰배낭을 준비하셨는데 30리터정도의 배낭에 캐리어를 준비할걸 그랬다고..

패기는 젊은이 못지 않게 좋으시지만 큰 배낭을 메고 3천미터나 어떻게 오르시려고 ㅠㅠ

결국 큰 배낭은 김상일동문이 요긴하게...ㅎㅎ



 



오늘 일정은 나고야성을 구경하고 하쿠바 로얄호텔로 가는 일정이다.

나고야공항은 인공섬이라는데 지진에 끄떡없도록 만들었다고 자랑을 꽤 하는 공항인듯.






오른쪽 차로주행에 오른쪽 운전석은 몇번을 봐도 어쩐지 어색하기만 하다.

우회전할때 반대차로로 가야하는것도 좀 이상하고...ㅋ






나고야성 가는길에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는다.

기내식이 부실해 식욕이 당기는데 음식은 실망스럽다.

돈까스와 새우튀김인데 맛은 둘째치고 너무 짜서 먹는게 고통스러울 지경.

일본음식이 싱겁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가이드의 설명은 한국인들의 식습관이 싱겁게 먹는걸로 바뀌어

짜게 느껴질뿐 일본 음식이 바뀐게 아니라는데 그래도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맥주의 안주로, 밥 반찬으로 억지로 먹어보지만 남길수 밖에 없었는데 싸~악 비운분들도 더러 계시네.





나고야성











번주가 사용한 표서원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둘러본다.

2013년에 복원 되었다는데 그래서인지 새로 지은듯한 느낌이 짙다.




나고야성은 1612년 도쿠가와이에야스가 완공한 성으로 평지에 축성한 성이다.






천수각 최상층 전망실에서 본 나고야 시가지.





역대 번주명단.





17기 남택갑명예회장이 이 장면에서 해박한 역사지식으로 브리핑을 한번 하시고~






돌끌기 체험코너





샤치는 상상의 동물로서 물을 부른다고 여겨져 화재방지를 위한 주술적인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도쿠가와 가문의 권력과 재력을 널리 과시하는 의미에서 소요된 금의 양을 에도시대 초기의 금화로 환산하면 무려 1940량이나 된다고..

저게 금?


 







나고야성 포토죤에서..





나고야공항에서 하쿠바까지는 4시간이 소요되는 먼길이다.

하쿠바에 도착하면 가게가 문을 닫았을수도 있어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필요한것을 사보는데

삼겹살이나 개스는 없다. 개스는 산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니 하쿠바에서 고기를 살수 밖에 없는상황이다.






이정표에 심심찮게 하쿠바 (白馬)지명이 등장한다.

하쿠바는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나가노현에 있는 작은 도시로 겨울 스키시즌이 되면 많이 붐비는 도시로

여름철에는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아 한산한 곳이라한다.





밤 7시반이 넘은 시각에 숙소인 하쿠바로얄호텔에 도착한다.

전부 2인실인데 이방은 3인실이다. 아마 산행을 취소한 한성간 감사님자리인듯.

(함께못해 아쉬웠습니다...어르신의 쾌차를 기원드립니다.)

호텔에 전용 야외온천이 있어 별을보며 온천을 하고 식당으로~

 




아침보다는 훨씬 양호한 식사를 하며 시로우마트레킹 전원 완주를 결의한다.






식사후에는 숙소에 모여 여행첫날의 긴장을 풀며 동문들간의 우애를 다진다.

모이고보니 어르신들은 내일의 산행을 위해 일찍 꿈나라로 가시고 20기대 이하 동문들만 모였다...ㅎㅎ

12시까지라고 정한 자리인데 12시10분에 각자 방으로 가시고...

몇명이 안가고 버텨 결국 1시경이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수 있었다.







여행둘째날 ( 8.4일 / 금요일)



아침에 눈을뜨니 늦은 취침에도 기분이 상쾌하다.

공기가 맑은 산장에서 잠을 자본 사람이면 느껴봤을텐데 이곳도 그런느낌이다.

식사를 하고 출발준비를 하는동안 부지런한 서성범동문은 여기저기 사진촬영에 바쁜모습.

날씨가 좋아 멋진산행이 기대되는데 오늘 가게될 시로우마가 선명하다.










07:45분 산행출발지점인 사루쿠라(猿倉)에 도착한다.





북알프스 시로우마다케 1박2일 트레킹 지도


1박2일 산행중 첫날인 오늘 산행코스는 백마산장(고도 2832m)까지 진행하는 일정이다.

정상은 내일 지나게 되지만 날씨가 좋으면 정상까지는 다녀올 생각이다.









가이드가 입산신고서를 써야한다고 해서 대표로 작성해서 제출하고.

개스를 3개 구입하는데 사이즈가 아담해서 부피가 적어 좋다.

 




이곳이 고도1250m라고 안내가 되어있다 (지도에는 고도 1230m로 표기)

아뭏든 정상까지는 1700미터정도 고도를 높여야한다.



 


우리 일행중 홍일점임 현종택동문 가족은 지난해 무공산에 이어 연속출전인데 오늘도 자신감이 충만하다.





가이드가 이해를 돕기위해 알프스 산행에 대한 브리핑을 한다.

시로우마다케는 일본의 백대명산으로 북알프스 종주코스에는 백대명산이 3개가 포진해 있다고 하며,

날씨가 좋으면 일본의 최고봉 후지산과 남알프스의 최고봉 北岳도 볼수 있다고 한다.












시로우마트레킹에서 얻을수 있는 수확은 야생화도 한몫한다.

천상의 화원을 방불케 한다는 야생화도 기대가 되는데 초입의 야생화는 산수국을 비롯 많이 보던 녀석들이라 반갑다.



 


임도라 함께 얘기하며 걷기에는 좋은데 날씨가 덥다.

하지만 고도가 높아지며 계절이 바뀌는듯한 체험을 하게 될듯.





버섯을 당겨서 찍어보고~






대설계 말단부에 있는 하쿠바시리산장(白馬尻) 까지 1km라고 안내하고 있다.













구름에 가려 언뜻언뜻 보이는 신비로운 자태가 멋스러운 전경이다.



  


초롱꽃이 싱그럽고 등골나물도 많이 보인다.






만년설이 녹아 내리는 계곡물은 눈으로 보기만 해도 차디찬 기운이 전해져온다.





흐르는 계곡물에 잠시 흐르는 땀을 씻어내고 간다. 역시 차다.










우려했던 날씨는 이제 기대감으로 바뀌는데 산정으로 가며 보게될 풍경이 어떨지 자못 궁금하다.

사진으로 보던 그런 멋진 풍경을 볼수 있을지....





















카메라를 들면(핸드폰이지만) 네명인가 싶던 인원이 어느새 불어나고~









부시시한 터리풀과 진범도 보이고, 곰취도 노란 꽃을 피웠다.






야생화만 많은줄 알았는데 등로에는 더덕도 많고...















09:17분.

야생화와 눈맞추며 걷다보니 어느새 하쿠바시리(白馬尻)에 도착한다.

아곳은 대설계 말단부로 충분히 휴식후 대설계로 진입하기로 한다.















음용이 가능하다는 문구를 확인하고 물통에 물을 보충한다.








아이젠을 판매하는데 개당 1000엔? 가격은 싸네..ㅎㅎ









휴식을 하고 출발하는데 안내문이 보인다.

산에서 사고는 있기 마련이지만 사망사고가 많은것은 그만큼 위험하다는 반증이니

대설계 진입부터는 더 각별히 조심해야 할듯..





연령초가 까만 열매를 달고 있고 풀솜대도 예쁘다.





대설계까지는 그리 멀지 않아 곧 도착한다.





등로에는 이렇게 돌이나 바위에 표식을 해 길안내를 하고 있다.

 




09시46분.

대설계에 진입하는데 지금까지와는 사뭇 기온이 다르다.

차가운 바람이 늦가을날씨 같은 느낌을 주는데...





각자 취향대로 복장을 정비하고 아이젠을 착용하기도 한다.

나는 오르막이기도 하고 발바닥에 전해지는 눈을 온전히 느껴보려고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기로 결정.






  








대설계....년중 눈이 녹지 않고 쌓여있는 이곳에 드디어 도착.

눈은 다져저서 약간 딱딱한 느낌이라 금방 내린 눈과는 많이 다르다.









21기 김상일동문과 23기 유욱동동문.








산림관리국 직원인지...트레커인지...

테블릿을 하다가 포즈를 취하는 젊은친구는 느낌상 트레커는 아닌듯...





7기 남영현동문...작은 쌕으로 바꿔메시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이드는 트레킹을 할때 등로를 벗어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두껍게 쌓인눈이 크레바스를 만들어 무너지면 위험할수도 있어 안전하게 이동한다.





대설계 지역은 폭이 100미터도 훨씬 넘어보이는데 끝이 보이지 않게 이어진다.

한시간이상 눈길을 걸어야 한다는데 더운 여름에 반팔티를 입고 차가운 눈을 밟으며 걷는 느낌이 좋다.





대설계를 걷는 트레커들을 보는것만으로도 눈이 시원해지고 기분이 상쾌하다.









얼굴이 탈세라 꽁꽁 동여메고....이분들은 일본인들인데 하나같이 고무호스로 물을 마시는듯.





10시30분경 선두에서 진행하다 눈길을 벗어난곳으로 안내해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한다.

설계 바깥쪽은 이렇게 야생화가 지천이라 기다리며 야생화 감상을 한다.





분홍색 큰앵초가 예쁘고 노란 미나리아재비도 싱싱하다.






 남회장님이 쳇기로 산행컨디션이 좋지않아 초반 고전을 좀 하시는데 다음날은 좋아져서 다행.









갑자기 우르릉 쾅쾅 거리는 소리에 바라보니 낙석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수없이 굴러 내리고 있다.

이 돌들은 다 낙석으로 가끔 헬멧을 지참한 산객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보인다.





한걸음 한걸음 고도를 높이며 걷는데 아래에서 보면 그리 경사가 심해 보이지 않지만

대설계지역의 경사가 예상보다 심하다.


 




대설계지역의 경사.

다행히 다져진 눈은 발을 디디는 곳마다 움푹패여 아이젠을 하지 않아도 크게 불편하진 않다.





대설계가 끝날 즈음에 적당한 장소를 잡고 호텔에서 받아온 도시락으로 식사를 한다.





도시락이지만 나에게는 입맛에 맞아 좋았던 식사.

배낭에 있던 4홉소주를 한팩 해치우니 배낭도 가벼워지고 ㅎㅎ

25기 최유화동문이 준비한 알밤 막걸리3통중 2통을 어제밤 해치우고 오늘 한통 가져왔는데 인기만점.





안개가 걷히며 대설계를 오르는 산객들을 보며 식사하는 기분이 좋다.


 




바로 옆에는 만년설이 녹아 차가워 오래 담글수가 없는 물이 흐른다.

시원하게 세수를 하고 생수와 소주를 담궈두니 냉장고 이상으로 시원해진다.









식사후 출발하는 구간은 상당히 거칠고 힘이든다.













하지만 등로 주변에는 엄청난 야생화들이 반겨주니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워지고...





















공사를 한 곳도 보인다.








아마 이 지역이 소설계지역인듯하다.









여름에 밟아보는 눈....





눈이 녹아 자갈이 드러났지만 주변의 야생화가 지천인곳.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 통 알수가 없고...










이곳은 거대한 자연화원이다.








천천히 야생화감상을 하며 가지만 선두와 후미의 간격이 꽤 커서 시간이 지체된다.

아마도 고도가 높아지며 고산증이 서서히 찾아드는 회원도 있을듯하다.

고산에서는 천천히 걷고 자중해야함에도 나도 야생화를 촬영한답시고 수없이 엎드렸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다 보니

일어설때마다 머리가 어질어질한게 좋지가 않다. 그래도 신비한 야생화를 놓칠수는 없고... ㅎㅎ





우리의 여성대원도 짱짱하게 산행하며 뭔가 카메라에 담는 모습.






안개에 가렸던 옆의 산이 불쑥 나타나니 탄성이 터진다.





유럽의 알프스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 21기 김상일동문.

철인3종 인증보유 건각.






후미를 기다리는데 오시는분들마다 산위에 보이는 산장이 오늘의 종착역인 백마산장이 아니냐고...

고산이라 많이 힘든 분들이 보이는데 저 산장에서 20~30분정도 오른쪽으로 백마산장이 있다.








종류를 헤아릴수 없을정도로 많은 야생화 군락.

금줄을 절대 넘지 않는 일본인들의 산행태도가 잘 드러난다.








메발톱은 한국에서 본 것과 똑같이 생겻네.









촌영백마악 정상숙사





오른쪽으로 오늘 우리가 숙박할 백마산장이 보인다.

1200명을 수용한다고도 하고 많게는 2000명도 수용한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규모가 상당하다.





23기 정영준동문 (현재 인천 알파인23산악회 대장님...)





23기 현종택동문 부부









1기 김신길선배님이 오셔서 시원한 맥주를 추가..






맥주 자판기의 맥주가 사이즈별로 600~800엔 정도하는것 같다.

오늘 첫 출전한 23기 서형호동문이 맥주를 협찬해서 갈증을 해소하는데 자판기는 조그마해도 엄청 시원하다.





후배들을 위해 육포 안주를 준비해주신 1기 김신길선배님 감사합니다.^^






오늘 유난히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최유화동문을 응급처치(?)하는 이화복동문.

이화복동문은 산악회에 없어서는 안될듯..ㅎㅎ





휴식하는 4기 이상주동문...오늘이 생신이니 시로우마에서 생일을 맞는셈.

뭔가 추억이 될만한 이벤트를 해드려야 하는데....





자...이제 오늘 마지막 행선지인 백마산장으로~











나중에 보니 앞서간 동문들 몇명은 옆에 보이는 산에 다녀왔다던데...체력들 좋으셔~





백마산장 뒤로 시로우마정상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인다.









키가 작은 소나무들





사력을 다하는 1기선배님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조금 무거워지긴 하지만

시로우마다케 산행에 참여하는것 자체가 행운이 아닐까...

내년 가을쯤에 80세 기념으로 한라산 종주를 계획하신다는데 10년에 한번씩 하실 계획이라고 기염을...





오후 3시40분 백마산장에 도착한다.

1기 김신길선배님과 인증샷~











저녁이 되어가는 상황이라 그런지 안개가 자욱하다.

산장의 분위기는 대규모임에도 참 조용하다...





어차피 선배님들은 정상을 내일 가실터이니 20기대 동문들은 정상을 다녀오기로 한다.

안개에 가렸다 드러났다 하는 상황이지만 고산이라 상황이 바뀔수도 있으니 기대를 해보고.






오후 4시15분 드디어 시로우마다케(白馬岳) 정상 (2932m)에 서다.





















23기 정영준, 이화복동문은 내려올 생각이 없는듯...

좋은 풍경을 봤다는데..

















산장으로 다 내려오니 하늘이 열린다 ㅎㅎ

아쉽지만 내일을 기약하고 식사를 한다.






스테이크에 된장국은 먹을만하다.

우리는 산장에서 파티를 위해 힘들게 가져온 삼겹살과 라면이 있으니 적당히 먹고~



















서성범동문이 무겁게 짊어지고 온 양주로 이상주선배님 생신축하도 해드리고.. 

넉살좋은 일본 젊은친구에게 소주한잔 먹이니 캔맥주가 3개나 되돌아 온다.

일본인들은 산장에서 고기를 굽거나 음식을 잘 안해먹나 보다.

조용한 분위기속에 즉석조명을 만들어 3천미터 산정에서 삼겹살과 라면으로 파티를 즐기니 부러울게 없다.







등산화를 벗어 비닐에 넣고 배낭을 한쪽으로 모으는데 선반도 부족하고

다인실이라지만 8~9명씩 한방에 자는것은 너무 비좁아서 좀 아쉽다.

하지만 식당이나 화장실등등 시설관리는 정말 깨끗하게 잘 되어 있고, 특히 건물내부에 모두 다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이렇게 산행첫날 일정이 마무리된다.





( 2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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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8.09 10:33

    첫댓글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 17.08.12 14:09

    Congr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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